북한이 북한 내 2인자였던 장성택 전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지난달 처형한 것과 관련해 김정은 정권이 1월 상순 처형한 조선 노동당 간부 16명의
처형 목록을 중국과 유럽, 동남아 등 주요 재외 공관에 송부했다고 일본 요미우리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은 북한 소식통들의 말을 인용해 이 같이 전하고
이러한 통보는 장성택 부위원장과 그 측근들의 처형을 본보기로 내세워 체제를 강화하고 김정은 노동당 제1 비서에 대한 충성을 이끌어내려는 목적으로 보인다고
풀이했다.
리스트는 홍콩, 베이징 등의 공관에 공문 전보의 형태로 전해졌다. 장성택을 필두로 11월 하순에 공개 처형 된 측근
리용하 행정부 제1 부부장과 장수길 부부장 외에도 박춘홍, 량청송 부부장 등 당과 정부, 군 간부 등의 이름이 거론됐다.
공전은 이들을 처형한 이유에 대해 “김정은에 충성하지
않았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뉴시스>
출처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40131MW1935421790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