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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한나라당, 과반수 넘어 170석도 가능

민주당은 개헌저지선 확보 어려울 듯. 자유선진당은 원내교섭단체 어려울 듯.

중앙일보 예측: 민주당은 개헌저지선 확보 어려울 듯. 자유선진당은 원내교섭단체 어려울 듯.


중앙일보는 한나라당이 4·9 총선에서 과반수를 무난히 돌파하고 170석도 넘길 수 있다고 예측했다. 민주당은 비례대표를 포함하더라도 개헌저지선인 100석을 얻기가 힘들 것이라고 한다. 이회창 총재의 자유선진당은 9석, 무소속은 16석을 얻을 가능성이 있다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중앙일보에 따르면 1일 현재 전국 245개 국회의원 총선 지역구 중 한나라당이 144곳, 통합민주당이 71곳에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무소속 16곳, 자유선진당 9곳, 기타 정당 5곳 순이었다. 이는 29~31일 실시된 중앙일보-YTN 공동 여론조사(62곳)를 비롯해 미디어리서치-코리아리서치 조사 결과(116곳), 3월 하순에 실시된 중앙일보 조사 결과, 각 정당의 판세 분석 등을 종합한 결과다.

한나라당은 118곳에서 확실한 우위를 보여주고 있어‘경합우세’ 지역 27곳을 합치면 모두 144석이고 비례대표 30석을 획득하면 170석을 넘길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는 것이다. 반면 통합민주당은 개헌 저지선 100석 확보 목표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 우세 48곳과 경합우세 23곳을 포함해 71석에 그쳤으며, 비례대표 15석을 얻더라도 90석에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나라당은 확실 우세만 꼽아도 수도권 의석 절반을 넘기고 있다.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의 우세 지역은 각각 58곳 대 14곳이다. 백분율로 환산하면 81% 대 19%로 17대 총선 때의 수도권 당선자 비율(29% 대 71%)이 완전히 역전된 국면이다.

한편 무소속은 영남권 7곳, 수도권 2곳, 호남권 2곳 등 모두 16곳에서 선전하고 있다. 자유선진당은 충청권에서 우세 7곳, 경합우세 2곳을 합쳐 9곳이 우위였다. 친박연대(2곳)·민주노동당(1곳)·진보신당(1곳)·창조한국당(1곳)은 경합우세 3곳을 포함해 5곳에 그치고 있어 정당 지지율 3% 이상 획득을 통한 비례대표에 희망을 걸어야 할 처지라고 중앙일보는 보도했다. 자유선진당은 정당 지지율이 15%를 넘어야 원내교섭단체 구성요건인 20석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전화로 실시한 중앙일보-YTN 공동 여론조사의 표본은 성·연령·지역별 인구비례에 따른 할당추출법을 이용해 선거구별 500명씩 선정했다. 조사는 중앙일보 조사연구팀과 한국리서치가 분담 실시했다. 최대 허용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4.4%포인트. 응답률은 중앙일보 12개 지역 평균 14.7%, 한국리서치 50개 지역 평균 17.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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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련기사: 50세 이상의 몰표가 결정적 변수(조갑제, 3월31일 최신정보 게재)


이번 총선에서도 50세 이상의 老壯層이 大勢를 결정할 것 같다. 50세 이상 유권자 수는 전체의 약34%이다. 지난 12.19 大選의 경우 이들의 투표율이 他연령층보다 월등히 높아 전체 투표자 중 50세 이상은 41%나 되었다.

이번 총선에서는 평균 투표율이 50%대로 떨어질 것이라고 한다. 이렇게 되면 투표율이 높은 50세 이상의 영향력은 상대적으로 더 커진다. 일반 여론조사에서 좌파 후보가 리드하다가도 투표확실층 조사에선 우파 후보에게 역전되는 곳이 많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한나라당 후보, 친박연대 후보, 자유선진당 후보에 대한 50세 이상의 몰표 현상이 두드러진다. 경기도의 한 선거구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36% 대 18%로 통합민주당 후보를 앞서가는데, 60세 이상에선 54% 對 2.5%의 차이를 보였다. 경기도의 다른 선거구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통한민주당 후보를 32.3% 대 30.8%로 추격중이다. 60세 이상에선 한나라당 후보가 50%, 민주당 후보가 15%였다.

한나라당 등 우파 정당 후보들의 핵심 지지층이 50세 이상이란 점은 이번 선거의 가장 큰 잇슈가 이념문제라는 사실을 드러낸다. 50세 이상 기성세대는 통합민주당을 김대중-노무현 계열의 좌파세력으로 본다. 이재오 후보가 苦戰하고 있는 것도 50세 이상이 李 후보의 이념적 정체성에 의구심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12.19 선거에 이어 4.9 선거에서도 老壯層의 파워가 승부를 가를 것 같다. 이들은 머리수가 많고 투표율도 높고 몰표를 던진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