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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이명박 대통령의 對北자세를 주목한다

대북문제에 또 다시 굴종적일까봐 국민들은 지켜본다

북한의 노동신문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역도"라고 부르면서 맹비난했다. 심각한 북한의 인권문제를 거론하고, 한미일 동맹관계를 확고히 하고, 비핵화의 조건부로 대북지원을 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극히 정상적인 주장을 노동신문의 논평은 발작적으로 거부했다. 일반 주민들의 일거수 일투족도 김정일의 비위에 거스릴 수 없는 전체주의 국가의 공식신문인 노동신문이 이명박을 "역도"라고 불렀다면, 그것은 김정일이 이명박 대통령을 민족반역자로 부른 것이나 마찬가지이다. 민족의 이름으로 북한 동포의 피를 빠는 "민족반역자" 김정일의 이런 무례한 망동에 대하여,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은 지금 외면작전을 쓰고 있다. "미친 놈이 미친 말을 하는 데에 일일이 대응할 필요가 없고, 다만 북한이 필요한 무조건적 대북퍼주기를 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이명박 정부와 여당이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

김정일에게 "역도"로 매도당한 이명박 대통령은 3일 중장진급 및 보직신고식에서 "김태영 합참의장의 (북핵선제 타격) 발언은 국회의원이 물으니까 당연히 한 것으로, 그 정도 선에서 일반적인 대답이다. 다른 의미가 없는 대답을 갖고 (북한이) 그러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새 정부 들어 북한이 요즘 긴장감을 불러일으키는 사태가 있었으나 저는 더이상 악화되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새 정부는 오히려 더 남북이 진정으로 대화를 하자는 관점에서, 대남전략이나 대북전략과 같은 전략적 차원에서 대화하자는 게 아니라 실질적으로 남북이 가슴을 열고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라고 반응했다. 김정일은 이명박에게 "역도"라고 욕하는데, 이명박은 김정일에게 "가슴을 열고 대화하자"고 나온다. 이회창 총재의 당당한 대북발언에 비해, 이명박 대통령의 첫반응은 유약해 보인다.

하지만,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게 심하게 굴종적이지는 않아 보였다. 김태영 합참의장의 발언도 적당했고, 이명박 정부의 무시작전도 큰 무리는 없어 보인다. 문제는 앞으로 김정일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대응이다. 김정일로부터 "역도"란 욕을 먹고도 "대화하자"는 반응을 보인 이명박의 모습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까지 이명박 정부가 김정일의 발작적 반발에 대해서, 정면으로 비판하지 않는 것은 불만이지만, 그래도 젊잖게 무시한 것은 긍정적인 것으로 평가할 수도 있다. 하지만 앞으로 이명박 정부의 대북 무대응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확인될 것이다. 북한 김정일의 막가파식 이명박 매도에 이명박 대통령과 정부 여당이 침묵이 지혜로운 무시였는지 아니면 비굴한 회피였는지 판명될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자신을 "역도"라고 매도한 김정일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값싼 동정심"을 보이느냐, "추한 굴종성"을 보이느냐, 아니면 "깨인 정의감"을 보이느냐가 곧 시간이 판별해줄 것이다.

정치인이 취하는 언동과 침묵의 의미는, 다른 만사와 마찬가지로, 시간이 자세하게 판명해준다. 김대중이 아무리 "IMF를 국복했다"고 얼빠진 방송과 신문을 동원해서 자랑을 해댔지만, 시간의 심판 앞에서는 그런 자랑은 기만과 허풍으로 드러나고 있다. 시간은 김대중이 말하는 평화와 통일의 진정한 의미가 결국 전쟁과 분열이 아니냐는 의혹도 풀어줄 것이다. 노무현 좌파정권의 진정한 국정운영 목표가 남한을 내부에서 파괴하고 김정일 정권의 연장을 돕는 것이 아니냐는 국민들의 의혹도 시간은 서서히 풀어줄 것이다. 오늘날 남북관계에서 상호주의를 취하자는 이명박 대통령의 지극히 정상적인 제안에 김정일이 비정상적으로 반발하는 현상의 진정한 실체도 시간의 심판은 판가름해줄 것이다. 그리스신화에서 주장하듯이, 인간 역사 속에서 신은 시간(크로노스)이다. 시간보다 더 정확한 심판주는 없다.

지금 한국정치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자신을 "역도"라고 부른 김정일에 대해서 무대응하는 이명박 대통령의 본의가 무엇이냐는 질문이다. 그 질문도 시간은 풀어줄 것이다. 일산 어린이 성폭행범에 대한 주체할 수 없는 분노를 일선경찰서를 방문하여 표시했던 이명박 대통령의 내무행정에서 "치안확보 의지"는 국민들의 많은 갈채를 받았다. 이제 남은 것은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정책에서 "안보강화 의지"이다. 국민들은 굴종적인 자세로 무조건적 대북지원을 해온 좌파정권의 혐오스러운 모습을 다시 볼까봐 염려하고 있다. 국내적으로 치안을 잘 하고 대외적으로 안보를 튼튼히 하는 경제대통령을 기대한다. 치안과 안보라는 밑거름이 마련된 자본주의 국가에서, 경제적 발전과 쇠퇴는 국가의 책임이 아니라 국민의 책임이 더 크다고 할 수 있다. 안보에 직결된 대북문제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의지와 복안이 결국 경제적 부흥의 전제조건다.

일단 이명박 대통령은 치안확보엔 잘 해나가는 것 같다. 불법시위에 대해서 강경하게 대처하겠다는 이명박 대통령의 입장은 민주주의를 위한 기초질서 확립으로 찬양받아 마땅하다. 이명박 정부의 불법폭력시위 엄단에 좌파단체들이 일제히 반발하는 현상은 대한민국의 안정을 파괴하려는 반국가집단이 연출할 당연한 반동이다. 남북한 좌파세력은 이명박 정부가 안보와 치안에 허술한 정부가 되길 바란다. 한미동맹을 파괴하고 보안법을 철폐하라는 남북한 좌파세력의 줄기찬 주장은 모두 한국의 안보와 치안을 파괴하려는 공작이다. 대통령이 치안확보에 단호한 입장을 보인 것은 실리주의적 내무행정의 핵심이다. 국내적으로 치안과 법치를 잘 확보하면, 자신들의 행복을 위해서 정부보다 국민들이 더 열심히 경제를 일으킬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우선적으로 확보해줘야 할 것은 치안과 안보이고, 경제부흥은 친기업적이고 경제중시적 이미지를 이 대통령이 연출하면 된다.

정치는 이미지의 싸움이다. 지도자는 일일이 다 몸소 실행하지 않아도 상징으로 국민들을 치리한다. 특히 오늘날 "이미지 혹은 연예인 시대"에 국가에 필요하고 국민이 바라는 이미지를 명확하게 연출하는 것은 대통령의 필수적 업무이다. 텔레비젼이 나온 이후의 정치는 히틀러나 케네디에 있어서도 이미지의 싸움이었다. 지금 국민들은 안보와 치안과 경제적 부흥을 가장 많이 바란다. 북한 전쟁광을 어떻게 제압하느냐의 안보문제, 패륜이 보편화된 시대에 법치를 어떻게 대정립하느냐의 치안문제, 그리고 지난 10년 간 망국적 국정운영으로 망가진 경제를 어떻게 부흥시키느냐의 경제문제가 국민들의 3대 관심사이다. 치안확보를 위해서 현장에서 뛰는 모습을 보인 이명박 대통령이 안보강화를 위해서 현장에서 뛰는 모습(이미지)을 연출한다면,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들의 지지를 강화시킬 수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치안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가진 대통령의 이미지로 국민들에게 각인되고 있다. 하지만 북한 김정일을 다루는 대북문제에 대해서는 아직도 미심쩍은 부분이 있다는 게 국민여론이다. 자신을 "역도"라고 부르는 패륜적 김정일에게 지금 침묵하다가 나중에, 김대중과 노무현처럼, 아무런 일도 없었던 것처럼 대북퍼주기를 하는 게 아니냐는 국민들의 의심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남아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지금 보여주는 김정일에 대한 무대응이 격한 맞대응보다 더 정의롭고 엄격한 상호주의임을 확인시켜야 한다. 남한을 잿더미로 만들겠다고 공언하고 지신을 "역도"라고 우기는 김정일에게, 이명박 대통령이 잠시 시간이 지나면서 미소지으며 지원해주겠다고 대응한다면, 국민들은 이 대통령의 정신상태와 안보개념을 크게 의심할 것이다.

시간은 만사에 대한 심판주이다. 시간의 심판은 만물의 본색을 확인시키고, 오직 진실의 뼈다귀만을 후세에 드러낼 것이다. 김대중과 노무현의 망국적, 매국적, 반역적 행각의 본색은, 시간의 심판을 받으면서, 언론의 온갖 분칠을 벗겨내고 앙상한 실체를 드러낼 것이다. 시간의 심판은 곡학아세하는 먹물들의 왜곡과 기만을 벌겨서 오직 진실의 뼈다귀만 남긴다. 자신을 "역도"라고 비난하는 김정일의 망동에 대한 이명박의 침묵과 무대응이 진정 무엇을 의미하는지, 다가오는 시간만이 심판할 것이다. 이명박의 신중한 무대응이 어떤 종류의 본색을 품었는 지를 시간은 확인시켜줄 것이다. 안보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확고한 의지를 국민들에게 확인시켜야, 성공적 국정운영에 필요한 국민정서적 기반을 이명박 실용정부가 확보할 것이다.

이 시기에 치안과 안보에 든든한 대통령의 모습(이미지)은 경제적 부흥에 필수적이다. 그런데 이미지도 실체가 없으면, 시간의 심판을 통하여 허구로 드러난다. 그 결과 이미지가 실체냐 아니냐의 문제에서 진정한 이미지는 실체가 될 수 있고 기만적 이미지는 실체가 될 수 없다. 평화, 민주, 통일의 화신으로 나타난 김대중의 이미지는 실체와 간격이 있어 허구적이라는 시간의 심판을 받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통일을 위해서 남북관계만 잘 되면 나머지 분야들에서는 깽판이 되어도 된다던 노무현 대통령의 "통일전사 이미지"는 시간의 심판대 위에서 대한민국을 내부에서 망가뜨리는 트로이의 목마로 드러날지 모른다. 이미지가 실체를 진실하게 담아내지 못하는 정치인은 기만적 선동가가 된다. 시간은 이 세상에 가장 무서운 심판주이다. 김정일의 망동에 대한 이명박의 대화요구가 정의냐 굴종이냐도 시간의 심판대 위에서는 분명히 판가름 날 것이다.

자신을 "역도"라고 매도한 김정일에게 대화만을 강조하는 이명박은 보기에 흉하다. 실체와 본질에서 정의롭고 당당한 안보와 치안의 수호자로서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을 국민들은 기대한다. 치안과 안보에 내실과 이미지를 동시에 갖춘 대통령이야 말로 오늘날 한국의 경제적 부흥을 가능케할 기초적 바탕을 가진 실용주의적 지도자이다. 한미동맹을 깨고, 보안법을 없애고, 북한인권을 보지 말라고 강요하는 북한정권은 반민족집단으로 이명박 대통령은 규정하고 대처해야 한다. 명실상부하게 국내적으로 치안을 확보하고 대외적으로 안보를 강화시켜서, 결국 경제적 실리를 국민들에게 극대화시키는 이명박 대통령과 실용정부가 되길 국민들이 바랄 것이다. 김정일의 망동에 대한 한국 정부의 무대응이 즉각적 반발보다 더 엄중하고 정의로운 행동으로 판명되길 기대해본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참고자료: 이명박 대통령을 ‘역도(逆徒)’라고 칭한 로동신문 기사 전문

"남조선당국이 반북대결로 얻을 것은 파멸뿐이다 "

최근 남조선에 새로 들어선 《한나라당》의 리명박《정권》은 친미사대, 반북대결을 로골화하면서 자주통일시대의 흐름에 악랄하게 도전해나서고있다.

리명박과 그 패당은 《잃어버린 10년》을 되찾겠다고 떠들면서 《한미관계우선》이니, 《북핵문제완전해결》이니, 《실용주의》니 하는 궤변들을 내들고 6. 15이후 북남사이에 이룩된 모든것들을 뒤집어엎으려 하고있다.

특히 리명박은 핵소동에 더욱더 매달리면서 《핵을 이고 통일로 나갈수 없고 남북관계도 힘들다》는 망발까지 서슴없이 줴치고있다. 이것은 이전 김영삼역도가 《핵을 가진 상대와는 악수하지 않겠다》고 떠벌인것을 신통히 방불케 하고있다.

《통일부》장관이라는자 역시 《북핵문제》진전상황을 보아가면서 남북관계발전의 속도와 폭, 추진방식을 조정할것이라고 하면서 역겹게 놀아대고있다.

한편 남조선의 보수집권세력은 인민들의 련북통일기운을 거세하고 그들속에 반북대결감정을 고취하기 위해 진보통일세력에 대한 대대적인 숙청놀음을 벌리고있으며 외세와 결탁하여 북침전쟁연습과 《인권》소동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것은 리명박《정권》의 반북대결광증이 어느 정도에 이르렀는가를 보여준다.

남조선에 조성된 엄중한 사태는 지금 내외의 커다란 우려를 불러일으키고있으며 남조선각계에서 현 당국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날이 갈수록 더욱 세차게 쏟아져나오고있다.

리명박으로 말하면 지난 시기 《유신》파쑈독재정권때부터 기업이나 하다가 《한나라당》에서 서울시장을 한 보수정상배로서 그가 집권하자마자 친미사대, 반북대결의 정체를 드러낸것은 결코 놀라운 일이 아니다.

리명박과 보수집권세력의 반북대결정체는 그들이 《대북정책》으로 내든 《비핵, 개방, 3 000》이라는데서 그대로 낱낱이 드러나고있다.

이른바 《비핵, 개방, 3 000》은 우리의 《핵완전포기》와 《개방》을 북남관계의 전제조건으로 내건 극히 황당무계하고 주제넘은 넉두리로서 민족의 리익을 외세에 팔아먹고 대결과 전쟁을 추구하며 북남관계를 파국에로 몰아넣는 반통일선언이다.

리명박은 무엇보다도 우리의 《핵완전포기》를 전면에 들고나옴으로써 미국의 핵전쟁사환군, 반북대결의 돌격대로 나서고있다.

지금 리명박과 그 패거리들은 그 무슨 《북핵위협》을 제창하면서 《북이 핵을 가지는것을 절대로 허용할수 없다》느니, 《핵완전포기를 우선해야 한다》느니 하고 고아대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핵문제의 발생경위와 본질, 핵위협의 근원과 6자회담합의도 모르는 무식한 망발이다.

다 아는바와 같이 조선반도에서 핵문제는 미국이 남조선에 핵무기를 끌어들이고 우리를 핵으로 위협함으로써 산생된것이다.

미국은 남조선을 세계 최대의 핵전초기지로 전변시키고 악명높은 《팀 스피리트》합동군사연습을 비롯한 북침핵전쟁연습을 계단식으로 확대하여 우리 공화국을 엄중히 위협공갈하였으며 부쉬정권에 와서는 우리를 《악의 축》으로 몰면서 《핵선제공격》을 공언하는데 이르렀다.

이런 속에서 우리는 자기의 최고존엄을 지키고 민족의 안전을 수호하기 위해 부득불 핵억제력을 보유하지 않을수 없게 되였다.

오늘의 정세는 우리가 선군의 기치밑에 강위력한 핵억제력을 보유한것이 얼마나 정당하며 옳은 선택이였는가 하는것을 웅변적으로 실증해주고있다.

조선반도에 핵문제가 산생된데는 미국의 핵무기반입을 묵인, 비호하고 핵전쟁책동에 같이 춤을 추어온 남조선당국에도 책임이 있다.

력대 남조선《정권》은 미국이 우리 민족을 수십수백번 몰살시키고도 남을 위험천만한 핵무기를 제땅에 뻐젓이 전개해놓은데 대해 우려는커녕 오히려 두둔해나섰을 뿐아니라 미국의 북침핵전쟁책동에 적극 가담해나섰다.

리명박이 《대통령》이 되여 처음으로 한 일도 미국의 초대형핵항공모함과 핵잠수함을 비롯한 최신핵전쟁장비를 남조선에 끌어들이고 외세와 함께 북침핵전쟁연습을 벌린것이다. 뿐만아니라 선임자들도 꺼려하던 위험천만한 《대량살상무기확산방지구상》과 《미싸일방위체계》의 참가를 획책하고있다.

사실이 이러함에도 불구하고 리명박과 그 패당이 적반하장격으로 우리의 자위적핵억제력을 터무니없이 걸고들면서 통일도 북남관계도 다 부정해나서고있는것은 그들이 친미사대와 반북대결에 얼마나 미쳐있는가 하는것을 보여준다.

리명박은 조선반도비핵화의 내용도 바로 알지 못하는것 같다.

조선반도비핵화는 그 어느 한쪽의 절반짜리 비핵화가 아니라 조선반도전체를 포괄하는 비핵화이다. 그것은 북남간의 문제가 아니라 조미관계문제이고 남조선까지도 포함한 국제적문제이다. 그래서 6자회담이라는것도 있는것이다.

6자회담 9. 19공동성명에는 조선반도핵문제의 기본당사자인 미국과 함께 남조선의 의무도 명백히 규정되여있다.

리명박이 9. 19공동성명에 남조선이 핵무기를 끌어들이지 않으며 미국이 우리에 대해 핵위협을 하지 않는다는것을 담보한것과 그에 명기된 《동시행동원칙》에 대해 알기나 하는가.

리명박은 우리에 대해 《핵포기》를 운운하기 전에 전조선반도의 비핵화가 어떤것인지 명문화해놓은 6자회담 9. 19공동성명부터 제대로 공부하는것이 필요할것이다.

미국과 남조선이 해야 할 비핵화의무는 덮어버리고 리명박이 우리의 《비핵》에 대해서만 떠드는것은 미국의 핵전쟁책동의 공모자로서의 정체를 드러낸것으로나 될뿐이다.

리명박은 조선반도에 핵문제가 왜 생겨났는지, 우리가 핵억제력을 왜 가지게 되였는지, 우리가 조선반도비핵화를 왜 주장하는지도 모르고 남들이 하는 말을 앵무새처럼 따라외우다나니 오히려 조선반도비핵화를 망쳐놓고있다.

리명박《정권》은 《북핵포기우선론》을 내걸었다가 수치스러운 참패를 당한 미국상전과 선행《정권》의 교훈을 명심해야 할것이다.

위대한 선군의 산아이고 정의와 평화의 방패인 핵억제력을 누가 일방적으로 내놓으라고 해서 순순히 내놓을 우리가 아니며 더우기 친미주구인 리명박따위가 지껄인다고 해서 그것이 흥정의 대상으로 될수 없다는것은 너무도 자명하다.

결국 리명박의 《북핵포기우선론》은 핵문제의 해결은 고사하고 그에 장애만 조성하며 북남관계도 평화도 다 부정하는 대결선언, 전쟁선언외에 다른 아무것도 아니다.

리명박은 또한 그 누구의 《개방》을 운운함으로써 북남관계를 불신과 대결의 낭떠러지에로 몰아가고있다.

지금 리명박과 그 패거리들은 말끝마다 《북의 개방》을 외우면서 《실질적인 변화》니, 《국제사회와의 공조》니 하는 등의 망언들을 서슴지 않고있으며 온갖 어중이떠중이들을 내몰아 비렬한 반공화국《인권》소동에 광분하고있다.

리명박이 그 무슨 《개방》을 입에 올리고있는것은 우리의 존엄과 체제에 대한 용납 못할 도발이다.

《개방》에 대해 말한다면 우리는 지금까지 그 누구에게도 문을 닫아맨적이 없으며 지어 적대국인 미국에 대해서도 관계개선의 문을 열어놓고있다. 이번 미국 뉴욕교향악단의 평양방문공연은 그 하나의 실례이다.

북남사이에도 우리는 일찌기 분렬의 장벽을 마스고 다방면적인 교류와 협력을 실시할것을 제의하였으며 특히 6. 15이후 우리의 주동적이며 적극적인 노력에 의해 북남사이의 대화와 접촉, 래왕이 활성화되였다.

오히려 우리에 대한 봉쇄와 고립책동에 매달리고있는것은 다름아닌 미국이고 남조선의 현 집권세력이다.

미국은 《적성국교역법》과 《반테로법》과 같은 악법들을 내들고 우리 공화국에 대한 전대미문의 고립압살책동을 실시해왔으며 남조선도 그에 적극 합세해나섰다.

특히 리명박《정권》은 그 무슨 《대북정책추진 4대원칙》이라는것을 내걸고 6. 15이후 좋게 발전해온 북남관계의 문을 걷어매는데로 나가고있다.

이러한 리명박이 도대체 그 누구의 《개방》을 운운할 체면이 있는가 하는것이다.

리명박이 그 무슨 《인권문제》를 거들고있는것도 우리에 대한 무지를 드러낸것인 동시에 동족사이에 적대감과 불신을 고취하고 북남관계를 대결에로 몰아가기 위한 고의적인 정치적도발이다.

주체사상이 전면적으로 구현된 인민대중중심의 우리 식 사회주의제도에서는 《인권문제》란 애당초 있을수도 없고 존재하지도 않는다.

인권이자 국권이다.

《인권문제》는 오히려 미국의 군사적강점하에 놓여있는 남조선에 있다.

미제침략군의 군화발에 인민들의 생명, 재산이 처참하게 짓밟혀도 하소연조차 할데 없고 미국의 지배로 민족의 자주적존엄이 여지없이 유린되고있는 곳이 바로 남조선이다.

남조선에서는 파쑈악법인 《보안법》이 아직도 시퍼렇게 독을 쓰면서 사람들의 눈과 귀, 입, 수족을 얽어매고있다.

특히 리명박《정권》은 문패를 내걸기 바쁘게 이전 《좌파정권》의 잔재를 숙청한다고 하면서 진보통일세력을 《친북》으로 몰아 일대 탄압선풍을 일으킴으로써 인민들로부터 《신파시즘정권》, 《공안정부》, 《복고정권》으로 규탄받고있다.

이러한 처지에 있는 리명박과 그 패당이 그 누구에게 감히 삿대질을 하면서 《인권》이니 뭐니 하는것이야말로 가소로운 망동이다.

《개방》이니, 《인권》이니 하면서 우리의 체제를 건드리는것은 서로 비방중상하지 않으며 내정간섭하지 않기로 한 북남관계의 기본원칙조차 모르고 설치는 주제넘은 처사이다.

리명박이 아무리 정치문외한이라고 하여도 《대통령》자리에 들어앉으려 했다면 적어도 북남관계기본원칙을 밝힌 7. 4공동성명과 조국통일의 대강인 6. 15공동선언과 그 실천강령인 10. 4선언은 알고있어야 하지 않았겠는가.

남조선 현 당국자들은 《개방》과 《인권》타령에 환장이 된 나머지 미국상전에게 북의 《개방》을 도와달라고 청탁하고 국제무대에까지 나가 반공화국《인권》소동을 벌리는 추태를 부리고있다.

제반 사실은 리명박《정권》이 그 무슨 《개방》을 떠드는것은 우리의 존엄높은 체제를 헐뜯고 북남관계를 대결에로 몰아가며 나아가 남조선만이 아니라 우리까지 합쳐서 전체 조선반도를 통채로 외세에 팔아버릴 잡도리를 하고있다는것을 보여주고있다.

리명박의 《개방》넉두리는 결국 반북대결을 고취하기 위한 반민족적궤변이고 북남관계를 전면부정하는 반통일적망동이다.

리명박은 또한 그 누구의 《국민소득 3 000》이라는것을 들고나와 우리를 우롱함으로써 간특한 간상배, 협잡군의 정체를 그대로 드러내고있다.

지금 리명박과 그 패당은 우리가 핵을 포기하고 《개방》하면 10년안에 1인당 국민소득이 3 000US$에 이르도록 돕겠다느니 뭐니 하며 별의별 감언리설을 다 늘어놓고있다.

리명박이 《국민소득 3 000》따위의 얼빠진 소리를 줴친것은 우리를 너무도 모르고 정치감각이 없는 표현이다.

미국의 식민지예속경제나 가지고 감히 우리의 자립경제와 우리 인민생활을 시야비야하며 《선심》을 쓰는듯이 가소롭게 놀아대는것이야말로 일종의 정치만화이다.

더구나 남조선경제와 민생파탄으로 하여 권좌에 들어앉자마자 사방에 외자동냥바가지를 들고 돌아가는 주제에 그 누구의 《국민소득》에 대해 어쩌고저쩌고 하는것은 삶은 소대가리도 웃다 꾸레미터질 노릇이 아닐수 없다.

가관은 리명박패당이 서방나라들에서 돈을 빌리고 지어 일본이 우리에게 물어야 할 과거청산대가까지 저들이 받아다 보태여 《대북지원》자금으로 리용하겠다고 하고있는것이다. 이 얼마나 너절하고 후안무치한 협잡군인가.

리명박이 초보적인 분별감각이라도 있다면 누가 누구를 도와주고 누가 누구에게 신세를 지는가를 알것이다.

10년전 아시아를 휩쓴 금융위기로 《국가파산》상태에 빠졌던 남조선이 살아날수 있은것도 6. 15시대가 있었기때문이다.

더우기 우리의 선군이 아니였더라면 조선반도에서 미국의 핵전쟁도발을 막을수 있기나 했으며 그 전란속에서 남조선경제가 과연 살아남을수 있다고 생각이나 할수 있었겠는가.

리명박은 이러한 예민한 조선반도정치현실을 리해할 능력이 전혀 없다보니 남조선경제가 누구의 덕을 보고있는지도 모르고 푼수없는 소리를 하고있는것이다.

리명박이 그따위 사탕발림의 얼림수로 우리의 존엄을 흥정해보려는것은 모리간상배의 저속한 근성을 드러낸것으로서 우리에 대한 모독이고 우롱이다.

리명박은 그 누구를 《걱정》하기 전에 제코부터 씻는것이 좋을것이다.

우리는 지난날에 그러했던것처럼 남조선이 없이도 얼마든지 살아갈수 있지만 남조선이 우리와 등지고 대결하면서 어떻게 살아나가는지 두고 볼것이다.

리명박은 민족의 공동번영을 위한 신성한 북남협력사업을 저들의 불순한 정치적목적에 악용함으로써 화해와 협력의 방해자, 통일과 번영의 원쑤로서의 정체를 더욱 적라라하게 드러내놓았을뿐이다.

실로 우리에 대한 도발적인 궤변으로 가득찬 《비핵, 개방, 3 000》이야말로 리명박《정권》의 반통일성과 반민족성을 집중적으로 보여주는 가장 추악한 넉두리이며 허황하기 그지없는 망상이다.

리명박의 《비핵, 개방, 3 000》의 밑바탕에는 반동적인 《실용주의》가 깔려있다.

리명박은 그 무슨 《실용주의》라는것을 내세워 온 겨레와 전세계가 한결같이 지지환영한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도 전면부정하고 그 리행을 가로막아 나서고있다.

또한 북남관계를 외교관계속에서 다루어나갈것이라고 하면서 민족문제를 대미관계의 종속물로, 《실용외교》의 롱락물로 전락시키려 하고있다.

남조선에서 지금까지 《정권》이 여러차례 바뀌였어도 북남관계를 외교관계밑에 놓고 그에 복종시켜 다루어나가겠다는것을 내외에 뻐젓이 선포한 쓸개빠진 매국역적은 오직 리명박뿐이다.

남조선사회여론은 일생 한갖 기업이나 하고 서울 청계천의 오물을 걷어내는 공사밖에 해본적이 없는 리명박이 대내정치도 북남관계도 기업다루듯이 하려 한다고 경악을 금치 못하고있으며 리명박《정권》과 같은 《아마츄어정권》을 가지고서는 남조선이 《선진화》는커녕 후진하게 될것이며 북남관계도 진통을 겪을수밖에 없다고 조소와 분노를 퍼붓고있다.

리명박의 집권으로 하여 북남관계의 앞길에는 험난한 가시밭이 조성되였으며 그것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정세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수 없다.

리명박《정권》은 미국과 일본과의 결탁을 강화하면서 3각군사동맹관계구축에 열을 올리고있다. 이것은 조선반도와 그 주변지역의 긴장을 격화시키고 핵전쟁위험을 한층 증대시키고있다.

리명박역도가 지금처럼 북남선언들과 합의들을 짓밟고 외세에 추종하면서 대결의 길로 나간다면 우리도 대응을 달리하지 않을수밖에 없게 될것이다.

더우기 그 누가 우리의 생명인 존엄높은 우리 식 체제를 감히 넘겨다보면서 선불질을 하는데 대해서는 추호도 용납하지 않을것이다.

오늘 우리 군대와 인민은 위대한 선군의 기치밑에 일심단결된 불패의 위력을 백방으로 다지며 사회주의강성대국건설을 힘차게 다그치고있다.

승승장구하는 우리의 위업과 우리의 존엄과 긍지를 해치려는 그 어떤 시도도 수치스러운 참패를 면치 못할것이다.

력사적인 6. 15공동선언과 10. 4선언에 따라 북남관계를 발전시키고 자주통일과 평화번영을 이룩하려는것은 우리의 일관한 립장이다.

우리는 앞으로도 6. 15통일시대를 이어나가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할것이지만 시대에 역행하는 한줌도 못되는 얼빠진자들의 도전에 대해서는 가차없이 짓부시고 매국역적들을 온 민족의 이름으로 단호히 심판할것이다.

리명박은 지금까지의 우리의 인내와 침묵을 오산하지 말아야 한다.

리명박《정권》은 저들의 친미사대, 반북대결책동으로 말미암아 북남관계가 동결되고 조선반도의 평화와 안정이 파괴되여 돌이킬수 없는 파국적사태가 초래되는데 대해 전적인 책임을 지게 될것이다.

민족을 등진자에게는 앞날이 없다.

리명박은 대세의 흐름을 똑바로 보고 함부로 경거망동하지 말아야 한다.

론 평 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