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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6·15행사 國庫지원을 중단할 수 있을까?

한나라당의 4월 총선 압승 이후 제일(第一) 과제는 『6·15선언 폐기』에 있다.

이에 앞서 좌파정권 아래서 근거 없이 이뤄져 온 「6·15실천 남북(南北)행사」에 대한 국고(國庫)지원을 중단해야 한다. 또 이적단체(利敵團體) 간부들의 「6·15실현 南北행사」 참가를 法에 의해 통제해야 한다.

해마다 6월15일이면 남한 주요 도시와 금강산 등지에서 「6·15실현 南北행사」가 치러져 왔고, 이것은 사실상 반역(叛逆) 모의였다. 북한정권과 한총련·범민련·범청학련 등 각종 친북親北·利敵團體 구성원들이 참가, 反韓·反美·反보수·反우파 및 6·15선언의 연합·연방제 실현을 결의해왔다.

盧武鉉·金大中 정권은 대한민국의 좌경적 변혁을 꾀하는 반역 모의에 억대의 혈세를 지원해왔다. 남북협력기금통계에 따르면, 2001년 이래 6·15선언 실천을 목적으로 한 소위 「남북공동행사」에 약 54억9700만원의 국고(國庫)가 지원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한총련과 같은 利敵團體가 주도(主導)한 남북공동행사에도 3억4400만원이 지원됐다. 또 3억4400만원을 포함, 利敵團體 구성원들이 공식적으로 참가(參加)했던 남북공동행사에도 총 12억5600만원이 지원됐다.

「6·15실천 남북행사」에 지원됐다고 추산한 54억여 원은 6·15실천을 주(主)된 목적으로 하는 행사만을 대상으로 한 것이다. 만일 「2003년 南北제주평화축전」과 같이 6·15실천이 언급된 南北교류행사 전반을 포함한다면 지원 금액은 천문학적으로 늘어날 것이다.

利敵團體란 「국가 변란을 목적으로 한 反국가단체인 북한 정권에 동조하는 조직」이다. 이 같은 판례 정의에 따르면, 盧武鉉·金大中정권은 북한정권의 대한민국 변란(變亂) 기도를 간접적으로 지원해 왔다는 것이 된다. 그 대표적 사례가 바로 6·15행사 지원이었다.

올해도 「6·15실현 남북행사」는 어김없이 치러질 전망이다. 4월2~3일 6·15실천위원회 南北공동위원장 및 관계자들은 북한 금강산호텔에서 접촉을 갖고, 4월 말 6.15실천위원회 실무접촉(實務接觸)을 갖기로 했다.

남한의 백낙청 상임대표(서울대 교수)와 북한의 안경호 위원장은 『6.15선언과 10.4선언을 이행하는 것이 민족의 화해와 단합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라며 향후 실무접촉과 함께 『6.15공동선언 발표일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하기 위한 노력을 전개할 것』을 결의했다.

한나라당이 향후 6·15실천 남북행사에 대한 지원을 중단에 나서면, 남북한 좌익들은 극렬저항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행정부, 지자체에 이어 입법부까지 장악한 한나라당이 이 같은 초보적 정체성 회복도 하지 못한다면 한나라당은 존립의 의미를 상실할 것이다.

좌익들은 지금 시국을 『6·15세력과 反6·15세력의 대결구도』라 부른다. 저들이 주장하듯, 숙명적 이념대결을 피한 채 빠져나갈 회색지대는 한반도에 존재하지 않는 게 분명하다.


[참고: 2000년 6·15선언 이래 6·15선언 실천을 명칭(名稱)에 내건 행사 및 6·15선언 실천을 주된 목적으로 한 「남북공동행사」 중 정부가 지원한 대표적 행사 이름과 지원 금액은 아래와 같다.]


①2001년 ; 6·15선언기념 민족통일대토론회(2억5300만원 지원), 6·15선언기념 남북공동사진전(寫眞展)(1억200만원)


②2002년 ; 6·15선언2주년기념 민족통일대축전(4700만원), 남북여성통일대회(8300만원), 8.15민족통일대회(3억200만원), 새해맞이 남북공동모임(4300만원)


③2003년 ; 한국종교인평화회의 3.1민족대회(2억600만원)


④2004년 ; 6·15선언4주년기념 우리민족대회(1억3500만원), 6·15공동선언 관철을 위한 남북노동자 5.1절 공동행사(1억3000만원)


⑤2005년 ; 6·15민족통일대축전(6억5900만원), 6·15선언실천 남북여성통일행사(1억4700만원) 6·15청년학생운동본부의 남북대학생 상봉모임(2억700만원), 남북공동행사 준비위 결성 지원(7100만원)


⑥2006년 ; 6·15민족통일대축전(13억1300만원), 6·15선언실천 남북해외대표자회의(1100만원), 6·15선언실천 우리겨레단합대회(4400만원), 6·15특별이산가족상봉행사(14억8000만원), 6·15청년학생운동본부의 남북대학생 대표자회의(7300만원), 6·15청년학생운동본부의 남북청년학생교류 통일행사(9100만원), 서울청년단체협의회 새해맞이 통일행사(4600만원), 6·15민족공동위원회 여성본부의 남북여성대표자회의 개최 지원(1200만원)


⑦2007년 ; 6·15선언실천 민족공동위원회 회의 지원(3400만원), 겨레하나 남북공동학술 토론회(800만원)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