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서북지역 포사격·전투기훈련 강화 [연합] 북한군이 올해 들어 대남 강경 성명을 발표하며 군사적 긴장을 조성하고 있는 가운데 서해 북부지역에서 해안포 사격과 전투기 훈련 횟수를 2~6배가량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북한 경비정도 지난 2~3월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세 차례나 침범했다.8일 해병대에 따르면 북한군은 지난 1월17일 전면 대결태세 진입 성명을 발표한 뒤 서북지역의 섬과 해안가에 배치된 130mm와 76.2mm 해안포, 152mm 지상곡사포(평곡사포) 등의 실사격 훈련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연평도 우측 북방의 대수압도 인근에서는 올해 들어 현재까지 19회에 걸쳐 1천여 발의 포사격 훈련을 했으며 포탄이 해상에 떨어지면서 생겨난 대형 물기둥도 관측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대수압도에는 연평도를 타격할 수 있는 사거리 27km의 130mm 해안포 8문이, 연평도 북쪽 장재도에는 사거리 12km의 76.2mm 해안포 8문이 각각 배치돼 있다.연평도에서 불과 12km 떨어진 북한 옹진반도와 해주항 주변에는 사거리 17km의 152mm 평곡사포 등이 100여문 이상 배치돼 있으며, 이들 포는 1분당 5~6발을 쏠 수 있다.해병대 관계자는 이와 관련
(서울=연합뉴스) 김귀근 기자 = 함경북도 화대군 무수단리의 북한 미사일 발사장 발사대에 세워진 로켓의 모습이 공개돼 관심을 끌고 있다. 미국의 과학국제안보연구소(ISIS)는 30일 디지털글로브 위성이 지난 29일 오전 11시 촬영한 발사대에 장착된 로켓의 위성사진을 공개했다. 사진에 나타난 로켓은 인공위성 또는 탄두가 탑재된 것으로 보이는 상단부분의 덮개가 벗겨진 상태로, 몸체 전체가 완전히 드러나 있다. 로켓의 길이는 32m, 직경 2.2m, 중량 70t 이상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사진 속의 로켓이 3단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공개된 사진 상태가 선명하지는 않지만 로켓의 모습이 3층으로 이뤄진 것으로 미뤄 3단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일본 교도통신도 미국의 싱크탱크인 글로벌 시큐리티를 인용해 3단식으로 보인다면서 2006년 7월에 발사된 대포동 2호는 2단식이었기 때문에 이번 미사일은 추가로 개량됐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도했다. 한국국방연구원(KIDA)의 한 전문가는 북한은 1998년 8월에 3단 로켓을 이용해 대포동 1호(광명성 1호)를 발사했다면서 이번에 발사되는 로켓도 3단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은 이번에 발사될 로켓의 1단과 2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