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황선 전 민주노동당 부대변인 페이스북 캡처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자신을 “통일운동을 하다 돌아섰으니 변절이 맞겠지”라고 말한 새정치민주연합 임수경 의원의 인터뷰 내용을 두고 “이 친구 아직도 술이 덜 깬 것 같다”고 비판했다. 하태경 의원은 1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내가 변한 건 통일운동하다 통일반대운동으로 변절한 게 아니”라며 “난 지금도 통일을 적극 지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내가 변한 건 80년대 한 때 김일성을 세종대왕과 같은 성군으로 생각하다가 그 본질이 백성들의 인권은커녕 먹고사는 생존권조차도 챙기지 않는 폭군임을 알게 된 것”이라며 “그래서 통일 뿐 아니라 북한민주화와 인권개선도 소중한 가치이며 통일과 북한민주화와 인권개선이 함께 추구해야 할 가치임을 자각하게 된 것이고 그럴 때만 통일이 실질적으로 가능함을 알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 의원은 이어 “북한 민주화와 인권 개선없이 추구하는 통일은 바람직하기 이전에 가능하지도 않다”면서 “내가 오히려 임 의원에게 되묻고 싶다. 임 의원이 생각하는 통일에는 민주주의와 인권이라는 가치가 포함되어 있는가. 북한의 정권이 민주주의와 인권을 세계 그 누구보다 억압하는 폭압적인 독재정구너이라는 것
앵커: 인권문제로 국제사회의 거센 비난을 받고 있는 북한에서 주민들에 대한 사법기관들의 고문만행이 더욱 노골화되고 있습니다. 지방 사법기관들을 감시하는 중앙 지도원들을 수시로 교체하고 있어 간부들이 뇌물을 받고 범죄를 눈감아줄 형편도 못 된다고 소식통들은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양강도 소재지 혜산시를 휩쓸고 있는 ‘혜탄동 사건’으로 국가안전보위부에 체포된 주민들만 벌써 50여명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사건의 규모가 확대되면서 국경연선에 사는 주민들이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고 소식통들은 밝혔습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혜탄동 사건’은 올해 10월, 양강도 혜산시 혜탄동 47반에 살고 있던 김씨 성의 여성이 체포되면서 시작됐다고 합니다. 남편 사망 후 홀로 남겨진 김씨 여인은 밀수로 생계를 유지해 왔다고 소식통들은 언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김씨는 한국에 정착해 사는 탈북자들이 북한에 남겨진 가족들에게 보내는 돈을 중개해주고 일정한 수수료를 챙기는 ‘프로 돈’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그들은 말했습니다. 그러나 김씨는 국가보위부가 파놓은 함정을 빗겨가지 못했습니다. 이와 관련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 10월 국가보
국민행동본부 1. 대한민국이 赤化(적화)되지 않았는데, 국가보안법에 反국가단체 고무 찬양죄가 살아 있는데 어떻게 황선-신은미의 從北(종북) 토크쇼를 지금까지 방치했나?2. 국가이성과 국민정신을 혼란에 빠뜨리는 반역적 妄動을 방치, 직무를 유기한 국정원장, 검찰총장, 경찰청장은 반성하라!3. 공권력을 대신해 고등학생이 종북 콘서트를 막은 것에 박수를 보내는 국민들이 많다는 현실과 여론을 직시하라!4. 헌법재판소는 사사건건 敵의 편을 드는 종북세력의 몸통인 통진당 해산 결정을 더 이상 미루지 말라!5.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은, 피를 흘리지 않고 利敵종북세력을 정리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이다. 헌법재판소가 핵무장한 敵의 편에 서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뒤엎기 위하여 활동하는 통진당 해산을 거부한다면, 그리하여 국민세금으로 이 정당의 파괴활동을 계속 지원하도록 한다면, 국민들은 국가생존 차원에서 헌재에 대하여 자위적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 없을 것이다. 6. 국민들이 한국의 法治가 국민의 안전을 보장하는 데 실패하고, 민주적 방법으로는 반역을 진압할 수 없다는 판단을 할 때, 그 이후의 비극적 사태는 헌법재판소가 책임 져야 한다. 종북 반역 세력 정리에 국군이 출
어제 예술의 전당에서 제7회 韓美 친선 송년 음악회가 열렸다. 駐韓 미8군 사령부와 서울사이버 대학교(학교법인 신일학원 이사장 이세웅)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음악회 시작 전, 버나드 S. 샴포우 8군 사령관이 인사를 했다. 그는 '8군은 한국전쟁 때 한반도로 전개된 이후 한번도 한국을 떠나지 않았고, 고향에 돌아간 적이 없다'고 했다. '고향에 돌아간 적이 없다'는 말에 가슴이 찡했다. 그는 '발전하고 번영하는 한국에 주둔하는 것이 즐겁다'고 했다. 한국이 8군의 제2의 고향이 된 듯한 말이었다. 미8군은 1944년 6월에 창설되어 태평양 전쟁에 투입되었다. 일본이 항복한 뒤엔 점령군으로 주둔하다가 1950년 7월 한국 전선에 파견되어 유엔군의 주력으로 공산군의 남침을 저지하였다. 현재는 2사단을 핵심으로 하고 있는 戰力이다. 한국전 초기 공산군 침략으로 밀리던 국군과 유엔군은 낙동강 戰線에서 버티어 부산 교두보를 지켜내면서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당시 美 8군 사령관 워커 중장은 중공군의 개입으로 퇴각하던 그해 12월 말 아들(미군 장교)에게 훈장을 주려고 가던 중 타고 있던 지프가 서울 근교에서 한국군 6사단 트럭에 받혀 순직하였다. 후임 리지웨이 8군 사
선동 기자와 원님 같은 검사와 위선적 학자가 설쳐대는 나라는 반드시 쇠락한다. 국제경쟁력이 없는 자들이 스스로 聖域이 되어 골목대장 행세를 하면, 즉 생산성이 별로 없는 자들이 권력을 남묭, 기업인과 군인과 경찰과 과학자와 기술자를 억누르면 나라는 야성을 잃고 이전투구의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성경을 교조적으로 해석,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갈리레오를 탄압한 교황 같은 이들이 한국에선 기자, 검사, 판사, 교수의 얼굴로 과학과 합리를 말살하려 한다. 사람을 잡아 넣는 방법으로 나라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지도자가 있다면 국민들도 남의 약점만 캐는 흥신소 체질로 바뀐다. 사간원(언론), 사헌부(검찰), 홍문관(지식인) 유생들이 정국을 흔들다가 시들어간 조선조의 운명을 대한민국이 따라가선 안 된다. 한국 언론의 선동성 위험한 취재를 회피하고, 국민들을 ‘우물 안 개구리’로 만든다. 趙甲濟(조갑제닷컴 대표)언론인보호위원회(Committee to Protect Journalists)의 통계에 따르면 1992년 이후 현재(지난 8월 기준)까지 취재중 피살된 기자는 세계 전체에서 1072명이다. 피살된 지역 통계에 따르면 이라크가 166명으로 가장 많다. 이어서 필리핀 76
“평창올림픽 분산 개최는 의미 없어”, 靑 문건 유출 논란 언급 안 해▲ '종북콘서트'를 강력 비판한 박근혜 대통령. ⓒ청와대 제공 중·고등학생들까지도 비난을 서슴지 않는 이른바 ‘종북(從北) 토크 콘서트’.처참한 북한 주민들의 실상에 눈 감은 채 김정은 정권의 하수인 역할을 하고 있는 통진당 당원 황선(40)씨와 재미교포 신은미(53)씨의 비정상적인 행태를 향해 박근혜 대통령이 일침을 날렸다. 박근혜 대통령은 15일 주재한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최근 소위 ‘종북 콘서트’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이 우려스러운 수준에 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몇 번의 북한 방문 경험이 있는 일부 인사들이 북한 주민의 처참한 생활상이나 인권침해 등에 대해선 눈을 감고 자신들의 일부 편향된 경험을 북한의 실상인 양 왜곡·과장하면서 문제가 되고 있다.”박 대통령은 “지금 전 세계가 한 목소리로 북한 인권 상황을 우려하고 있고 북한 인권결의안이 지난달 유엔총회의 인권사회분과위에서 압도적으로 통과가 됐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런데도 당사자인 대한민국에서 정반대의 얘기가 나오는 건 극히 편향되고 왜곡된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나아가 박근혜 대통령은 “우리가 평화통일을 지향하면
종교별 자체 정화방안 발표, 성직자 탈을 쓴 교회붕괴 세력 걸러내야반헌법적, 반계율적 성직자들에 대한 정풍(正風)활동을 공론화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포럼이 열려 눈길을 끌었다.대한민국지키기불교총연합(대불총),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수천), 선민네트워크 등 불교, 천주교, 기독교 시민사회단체들은 11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포럼을 열고 '이석기와 통합진보당에 대한 일부 종교 지도자들의 맹목적 지지'에 강한 우려를 나타내면서, 종교계 내부의 자체 정풍운동 활성화를 강조했다.[법질서 파괴현상 진단과 개선: 준법정신 함양을 위한 종교계의 과제]를 주제로 열린 이날 포럼에서 참석자들은, 정치꾼으로 전락한 성직자들의 일탈과 '통합진보당', '한총련', '전교조' 등을 옹호하는 일부 종교지도자의 반국가적 행위를 집중 조명하고, 종교 별로 적절한 대안을 제시했다.◇불교, '일탈 승려문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먼저 불교는 승려들의 일탈 원인을 자체 정화능력 상실에서 찾았다. 사부대중(비구, 비구니, 우바새(남자신자), 우바이(여자신자)으로 구성됐음에도, 종단 운영이 승려 위주로 이뤄지면서 재가불자들이 맹목적으로 승려를 추종하거나 과도한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이
앵커: 한때 한국 드라마에 푹 빠졌던 일부 북한의 간부들과 자녀들이 당국의 극단적인 공포정치 때문에 잔뜩 움츠린 상태라고 합니다. 한국 드라마를 보다 걸리면 간첩으로 몰아 처벌한다고 하는 데요. 자세한 소식 정영기자가 보도합니다. 한국의 발전상이 북한 내부로 속속 스며드는 것을 막기 위해 북한이 한국 드라마 차단에 칼을 빼들었습니다. 최근 남포시의 한 소식통은 “지난 8월과 9월, 10월에 잇따라 해주시당 책임비서를 비롯한 고위급 간부들을 공개 처형하면서 공포분위기가 조성됐다”며 “이는 (김정은)유일적 영도에 반하는 자는 누구든 용서가 없다는 걸 공공연히 보여준 것”이라고 11일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이러한 공포 분위기는 간부들 속에서 특별히 나타나고 있는데, 간부댁 부인들과 자녀들이 즐겨 보던 한국 드라마가 강력 단속조항으로 선포되었다고 그는 전했습니다. 이 소식통은 “과거엔 간부들이 성녹화물을 흥미 삼아보곤 했는데 지금은 볼 엄두도 내지 못한다”면서 “만약 보다 발각되면 간첩으로 처벌된다”고 살벌한 분위기를 피력했습니다. 한때 한국 드라마에 푹 빠졌던 특권층 부인들과 자녀들도 지금은 완전히 금지한 상태이며, 간부들은 출근할 때마다 “패가망신하지 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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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동 기자와 원님 같은 검사와 위선적 학자가 설쳐대는 나라는 반드시 쇠락한다. 국제경쟁력이 없는 자들이 골목대장 행세를 하면,즉 생산성이 전혀 없는 자들이 권력을 남묭, 기업인과 군인들과 과학자와 기술자를 억누르면 나라는 야성을 잃고 이전투구의 아수라장으로 변한다. 성경을 교조적으로 해석, 지구가 태양을 돈다는 갈리레오를 탄압한 교황 같은 이들이 한국에선 기자, 검사, 판사, 교수의 얼굴로 과학과 합리를 말살하려 한다. 사람을 잡아 넣는 방법으로 나라의 문제를 해결하겠다는 지도자가 있다면 국민들도 남의 약점만 캐는 흥신소 체질로 바뀐다. 사간원(언론), 사헌부(검찰), 홍문관(지식인) 유생들이 정국을흔들다가 시들어간조선조의 운명을 대한민국이 따라가선 안 된다. 출처 조갑제 닷컴 조갑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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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지키기불교총연합(대불총)은 대한민국수호천주교인모임(대추천), 선민네트워크(기독교)와 함께2014년 12월 11일 오후 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준법정신 함양을 위한 종교계의 과제”를 주제로 " 종교계의 반 헌법적, 반 계율적 종북좌경화 정풍 방안 "을 중심으로 포럼을 실시하였다.이 단체들은 지난 8월 종교 성직자들의 반국가적, 반 계율적 행위를 정화하기 위하여"대한민국사랑종교단체협의회"를 구성한 바 있으며 향후 참여단체를 확대해 나아갈 계획이다.포럼을 개최하게 된 배경과 취지는 지난해 8월 4개 종교단체들의대표 성직자들이 이석기 석방 탄원으로 대표될 수 있는 성직자들의 반 헌법적, 반계율적인 정치참여와 그 과정에서 나타난 불법적인 행위를 더 이상 방치 할 수 없다 판단하고 이를 시정하기 위한 방안을 찾기위한 종교계와 사회의 공론화가 불가피 하다고 판단하여 포럼을 개최하였다.http://www.nabuco.org/news/article.html?no=9923보도자료 참조박희도 대불총 회장은 인사말에서"이 자리에서 모든 대안이 완벽하게 도출 될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이것을 시작으로 범종교적 범국민적 으로 의지가 모여지고 대안이 발전되어 적
동아일보DBa href='http://ar.donga.com/RealMedia/ads/click_nx.ads/2012.donga.com/news@x56'img src='http://ar.donga.com/RealMedia/ads/adstream_nx.ads/2012.donga.com/news@x56' alt='TextBanner'/a3a href='http://ar.donga.com/RealMedia/ads/click_nx.ads/2012.donga.com/news@x57'img src='http://ar.donga.com/RealMedia/ads/adstream_nx.ads/2012.donga.com/news@x57' alt='TextBanner'/a김영삼(YS)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현철 한양대 특임교수는 10일 박근혜 정부의 '비선 실세 국정개입 의혹' 논란에 대해 "현 정권이 망조로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김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YS 정부 당시 자신이 비리사건에 연루돼 구속됐던 일과 현 상황을 비교하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 교수는 "당시 나는 몹시 억울하고 서운했지만 내 아버지(YS)는 참으로 공사를 철저히 구분했다"며 "내
중국해군은 1980년대 중반까지 연안(沿岸) 방어를 중점으로 하는 연안방어전략으로 남아있었다. 군사교리와 장비 면에서도 중국은 시대에 뒤떨어져 있었다. 이러한 중국해군의 근대화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인물은 류화청(劉華淸) 제독이다. 그는 80년대 초 해군무기 체계의 구입 및 발전에 대한 광범위한 지식과 중국군의 참모를 지낸 경험 등을 바탕으로 해군의 지휘권을 맡았다. 류 제독은 중국과 같은 국가를 위해서는 해양이익이 중요하며 그것을 보호하는 것은 해군의 임무라는 것을 정부의 고위층에 인식시켰다. 그는 21세기 태평양 시대가 중국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올 것이라며 강한 해군력 없이는 진정한 강국이 될 수 없다는 이론을 펼쳤다. 이에 따라 류 제독은 1982년 새로운 근해방어전략을 발표하고 ‘해양이익을 위한 과감한 경쟁은 지역전쟁이나 주변전쟁을 유발할 수 있다“며 ”해군은 중국 연안 밖에서 장거리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최근 중국의 해양 전략을 논할 때 가장 많이 사용되는 개념이 있는데, 바로 류화칭 제독이 고안한 ‘도련선 개념(two island chain)'이다. 구체적으로 중국은 쿠릴열도, 일본, 류큐 열도, 대만, 필리핀
이현종 / 논설위원러시아는 6자회담의 당사국이긴 하지만 그동안 한반도 문제에서는 외곽을 맴돌아 왔다. 일단 북한에 대한 영향력 측면에서 중국과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이고, 한국과도 그저 데면데면한 관계였다. 6자회담에서 러시아의 입장이 그리 큰 변수가 되지 않은 것도 이 때문이고 일각에서는 별 도움이 안 되는 러시아를 제외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이런 러시아가 올해 들어 부쩍 한반도 문제의 중심 무대로 이동했다. 그 하나는 북·러 관계의 급속한 진전이다. 지난 5월 러시아는 소련 시절의 북한 채무를 모두 탕감하는 조치를 취했다. 10월에는 리수용 외무상과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11월에는 권력 2인자로 불리는 최룡해 노동당 비서가 연이어 러시아를 방문했다. 일각에서는 내년 북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정상회담이 열릴 가능성을 높게 예측하고 있다.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취임 이후 싸늘해진 북·중 관계와 유엔에서 시작된 고강도 인권 압박을 피하기 위해 러시아와 손을 잡고 외교적 고립을 탈피해 보려는 북한의 의도와 우크라이나 사태 이후 제재로 막힌 유럽 대신 아시아 진출을 강화하려는 러시아의 계산이 맞아 떨어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