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정부는 도발에 단호히 대처하되, 대화의 문을 항상 열어 놓을 것”이라며 북한과의 대화 의지를 나타냈다. 13일 박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통일준비위원회 2차회의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모두연설을 통해 “전쟁 중에도 대화는 필요하다는 말이 있듯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정착을 위해선 대화가 지속돼야 하며 고위급 접촉을 남북관계 개선의 기회로 삼아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만 박 대통령은 “섣부른 판단으로 남북 관계의 환경을 바꾸는 것은 매우 위험한 일”이라며 “최근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인천 방문, 남북대화 재개 합의로 우리 국민이 남북 관계 개선에 대한 기대감을 가졌지만, 곧이은 서해 NLL(군사분계선), 휴전선 총격 사건으로 다시 불안이 가중됐다. 남북관계가 늘 이렇게 이중적 모습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 대통령은 “이럴 때일수록 통일준비위가 상황에 흔들리지 않고 통일에 대한 국민 의지를 결집하는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당부했다. 특히, 향후 통일준비위의 활동방향과 관련, △평화통일을 이루기 위한 구체적 실천방안 수립 △통일 의지를 고취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나갈 수 있도록 평화통일 헌장 마련 △북한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보다
우리가 북한과 우방도 아니고 主敵(주적)인 이상 우리도 북한을 얼마든지 괴롭힐 자격이 있다. 그 괴롭힌다는 것이 군사적 도발도 아니고 북한 주민들을 상대로 3대 父子(부자) 정권에 대한 진실을 알리는 것뿐이다. 또한 굶주린 주민들을 보다 못해 초코파이, 중국 인민폐, 달러 등을 나눠 주는 것이다. 지네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하면 고맙게 생각해야 한다. 이런 행위를 북한을 자극한다며 말리는 족속들이 참으로 한심할 뿐이다. 김대중, 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대북 라디오 방송,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 했지만 저들은 천안함 폭침, 연평도 포격을 해 왔다. 아직 인정도 안 하고 사과도 없다. 대북 삐라 살포를 국민세금으로 하는 것도 아니다. 순수 민간단체가 하고 있다. 남북 고위급 회담에 방해가 된다고? 그래서 북한 3인방이 다녀간 며칠 뒤에 NLL 남침을 해서 총질을 하나? 우리가 가진 유일한 비대칭 무기가 대북 삐라 살포이다. 북한이 중지를 요청하면 그들이 가지고 있는 핵무기를 폐기하라 해라. 그리고 억울하면 북한도 남한을 향해 삐라를 뿌려라 해라. 백령도에 삐라를 뿌린 적도 있고 서울 시내에 삐라가 뿌려진 경우도 있고 요즘도 가끔 경북지역에 뿌려지고 있다. 북한
대법원은 1980년대 권위주의적 통치에 맞선 노동운동이 민중민주주의 혁명이나 사회주의 건설을 위한 수단에 불과했다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할 수 없다고 판결했다. 이 판결이 주목받는 것은 1, 2심 재판부가 노동운동을 기계적으로 민주화운동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대법원은 신모 씨의 인천부천민주노동자회(인노회) 활동에 대해 “명목만 노동운동이었을 뿐 실제 목적은 혁명이었다”고 보고 사건을 서울고법으로 돌려보냈다. 신 씨는 1985년 대우전자 인천공장에 취업해 노동운동을 하다가 해직됐다. 민주화보상심의위(심의위)는 이 점에 대해서는 민주화운동을 인정했다. 하지만 신 씨가 이후 인노회와 조국통일범민족연합(범민련)에서 활동하다 국가보안법 위반 등으로 유죄 판결을 받은 부분에 대해서는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지 않았다. 1, 2심 재판부는 인노회 활동에 대해 민주화운동으로 인정하라고 판결했지만 대법원은 민주화운동 대접을 받을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인노회의 이적단체성은 다른 관련자들에 대한 앞선 대법원 판결에서도 확인됐으나 하급심은 무시했다. 대법원은 “인노회의 이념이나 주된 목적이 자유민주적 기본질서에 위해를 가하거나 우리나라의 내부 체제를 파괴 변혁시키는 데 있었고,
북한이 10일 대북 전단을 향해 고사총탄을 발사하는 총격 도발을 한 데 이어 남북 대화까지 위협하고 나섰다. 조선중앙통신은 탈북자단체의 대북 전단 살포에 대해 “미국과 남조선 당국의 배후 조종과 묵인하에 의도적으로 강행된 정치적 도발”이라며 “예정된 제2차 고위급 접촉도 물 건너간 것이나 다름없다”고 보도했다. 북이 경기 연천군 일대 우리 영토에 총탄을 발사한 도발에 대해 사과하기는커녕 이번 사태의 책임을 떠넘기는 적반하장(賊反荷杖)의 행태가 개탄스럽다. 북의 노림수는 뻔하다. 남측에 겁을 줘서 ‘상호 비방 중지’를 명분으로 끈질기게 요구해온 대북 전단 살포 중단을 관철하려는 속셈이다.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여론이 우리 내부에서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치밀하게 계산된 총격 도발을 한 뒤 관영 매체를 동원해 남남(南南)갈등을 유발하는 압박에 나섰다고 봐야 한다. 이번 사태의 본질은 북의 도발이지, 대북 전단 살포가 아니다. 어제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가 “어쨌든 우리가 북을 자극하는 일은 가능한 한 안 하는 게 좋겠다”고 말한 것은 신중치 못했다. 전단 살포를 막지 못했다며 우리 정부를 비판하는 야당도 마찬가지다. 이번에 북의 요구대로 대북 전단 살포를 금지시킨다
북한의 비대칭 전력에 대비하기 위해 우리 군에 필요한 예산이 4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송영근 의원이 합동참모본부와 방위사업청 등으로부터 제출받아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북한의 핵과 미사일 장사정포, 특수전부대, 잠수함, 화생방무기 등 비대칭 위협에 맞서기 위한 우리 예산은 현재까지 약 14조원을 사용했으며 앞으로 25조원 이상 투입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송 의원은 핵무기와 생화학무기는 북한만 보유하고 있고, 미사일은 3배, 특수전부대와 잠수함은 6~7배, 장사정포는 15배나 북한이 우위를 점한다고 분석했다. 또한, 북한이 핵미사일을 개발하는데 쏟은 예산은 20억~24억 달러로 추정되는 반면 우리 군의 대응 전력인 ‘킬 체인’(Kill chain·공격형 방위시스템)과 ‘한국형 미사일 방어체계’(KAMD)에는 17조5천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전망했다. 송 의원은 “북한의 뒤만 쫓는 대응전력 구축은 밑빠진 독에 물붓기와 다를 바가 없다”며 “우리 군도 비대칭 우위를 확보할 수 있는 전력을 집중적으로 개발하는 방향으로 인식과 관점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Konas)코나스 강치구 기자
탈북자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행위를 두고 남북간 총격사건이 발생한 가운데 정부는 13일 대북전단에 대한 탈북자단체의 살포행위를 원천봉쇄하지는 않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통일부 임병철 대변인은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전단살포는 민간단체가 자율적으로 판단해 추진할 사안이기 때문에 정부가 강제적으로 제한할 법적 근거나 관련 규정은 없다"며 “이런 상황에서 (삐라 살포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설득하는 것 말고는 정부가 취할 방법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그는 또 "해당단체가 전단 살포를 정부에 신고할 의무가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신고하지 않은 사항을 우리 정부가 정확하게 파악하기는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탈북자단체에 대한 살포 자제 요청과 관련해선 "정부 측에서는 해당 단체 대표와의 전화통화를 통해 직접적으로 의사전달을 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헌법에 보장돼있는 표현의 자유를 제한할 수 있는 법률이 없다면 그것을 보장하면서 아울러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신체와 재산을 지켜나가는 노력을 병행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임 대변인은 아울러 북측이 전단을 향해 총격을 가했다는 점에서 앞으로 전단 살포 현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지난 4일 방남(訪南)한 이후 5·24 대북 제재 조치의 해제 여부를 놓고 논란이 커지고 있다. 야당과 여당 일각에선 “북이 대담하게 나올 때 화답해야 한다”며 해제를 요구했다. 정부와 여당 지도부는 “천안함 폭침(爆沈) 등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조치 없이 일방적으로 5·24 조치를 해제하긴 힘들다”면서도 해법을 찾기 위해 고심하는 분위기다. 일부에선 5·24 조치를 놓고 남남(南南) 갈등이 빚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없지 않다. 아산정책연구원과 동아일보가 6일부터 8일까지 우리 국민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5·24 제재조치를 해제해야 한다’는 답이 31.5%로 나타났지만 ‘반대’의견은 23.5%로, ‘잘 모르겠다’가 44.4%나 나왔다. 따라서 우리 국민의 5·24조치의 본질에 대한 이해가 필요한 시점이다. 1. 5·24 조치란? 2010년 3월 26일 천안함 폭침이 북한의 소행으로 밝혀진 이후 같은 해 5월 24일 취한 우리 정부의 대북 제재 조치이다.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① 제주해협 포함 우리 측 해역 북한선박의 운항과 입항 금지 ② 남북 간 일반교역은 물론 위탁가공교역을 위한 모든 물품의 반·출입 금지 ③ 개성
지난 7일 시카고 한국일보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 ‘미시 USA는 자신들이 평범한 주부 회원들이라며 뉴욕타임스 광고비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았던 돈의 일부가 "천안함은 북한 어뢰에 의해 피격, 침몰한 것이 아니라 좌초(배가 스스로 암초에 부딪힌 것)"라고 주장, 해군으로부터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당한 신상철(56)씨의 개인 ‘페이팔’(Paypal) 계좌로 지난달 4, 5일 2차례에 걸쳐 1만달러와 564.44달러를 입금된 사실이 확인되었다고 보도했다. ▲ 신상철씨에게 보낸 송금기록 © 시카고 한국일보 화면캡쳐 시카고 한국일보는 기부금을 접수한 익명의 주최 측은 지난달 4, 5일 2차례에 걸쳐 1만달러와 564.44달러를 각각 한국에 있는 신 씨 이름으로 개설된 ‘페이팔’ 계좌로 보냈다고 전했다. 지난 6일 비영리 시민 안보단체 블루유니온(대표 권유미)은 주미 한인 여성 커뮤니티 ‘미시USA'주도로 벌어진 뉴욕타임스 세월호 광고 모금과 집행과정, 모금잔액이 한국으로 송금된 부분에 의혹을 해소하기 위해 미연방수사국(FBI)과 미국세청(IRS) 등에 수사를 요청한 바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 모금 광고진행자가 커뮤니티에 공개한 양심언론 후원내용 © 인터텟 화
對北풍선단장 이민복의 편지"누구도 미워하지 않게 하는 것이 對北 삐라입니다."이민복 대북풍선에 고사총사격 사건으로 시글벅글하네요.격려해주시는 분들에게는 감사를, 질타하시는 분들에게는 양해를(필요하다면 사죄를) 구합니다.-조용히 하는 것이 원칙이고 그렇게 하다가 본의 아니게 물의를 일으켰네요.너무 맑은 날씨에 수백만 장을 날리다보니 관측이 된 것 같습니다.평시에는 우리 자신이 소리치기 전에는 풍선을 절대 알 수가 없습니다.-말이 난 김에 대북삐라에 대해 설명드리고 싶습니다.-동족인데도 원수 이상으로 죽일 만큼 피터지게 싸웠고 반세기가 지난 지금도 싸우고 있습니다.싸움은 말리는 것이라고 했지요.저희 삐라는 그런 의미의 평화의 메시지입니다.싸움의 원인을 자세히 보면 - 먼저 때린자가 오히려 상대가 먼저 때렸다고 호시탐탐 노리고 도발합니다.먼저 맞은 자는 오히려 슬슬 피하고 있는 형태이구요.그럴수록 먼저 때린 자는 승이 나서 딩딩 나는 격이구요.-저희는 이것을 삐라로 해명하여 주고 있습니다.서로를 증오해서는 안되며 증오하려면 거짓으로 싸움 붙이는 자(김부자)에게 해야 한다구요.남쪽이 얼마나 극적으로 발전되었고 잘못된 증오로 밤낮을 새어온 북은 얼마나 한심한 가를 자
거짓선동 전문가들인 從北(종북)세력의 상투적인 억지가 있다. 이 억지를 간단하게 반박하는 방법이 있다. *억지 1:북한정권은 같은 민족이니 무조건 지원해야 하고 다소 잘못하더라도 참아야 한다? 반박:살인을 해도 同族(동족)이면 용서해주는가? 독일사람들은 히틀러를 용서해주어야 할 의무가 있는가? *억지 2:전쟁하자는 거냐? 반박:그렇다면 항복하자는 거냐? *억지 3:북한정권을 지금 지원하지 않으면 중국에 넘어간다. 반박:이미 중국에 넘어갔다. 중국의 비호로 延命(연명)하는 김정일 親中정권을 무너뜨려야 事大主義를 극복하고 韓民族이 자주 독립할 수 있다. *억지 4:통일비용이 많이 든다. 반박:分斷(분단)비용이 더 많이 든다. 통일하면 북한의 엄청난 지하자원과 2400만 명의 人力을 얻는다. 통일은 회사의 MA가 아니다. *억지 5:흡수통일은 안 된다. 반박:그러면 북한에 흡수당하는 통일을 하자는 이야기인가? 북한을 자유민주체제로 흡수하여 북한동포를 자유민으로 만들라는 게 대한민국 헌법의 명령이다. 한국인이 북한을 흡수통일하기 싫다면 대한민국에서 탈퇴하여 移民(이민)을 가야 한다. *억지 6:독일은 통일 후유증으로 시달린다. 반박: 그렇다고 독일국민들중 통일을 후
북한이 대북전단에 총격을 가하면서 여권 내부에서조차 전단 살포를 자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는 데 대해 박상학(46)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3일 '비겁한 보수들이 종북세력보다도 더 역겹다'며 강하게 반발했다.박 대표는 이날 기자와의 통화에서 '(새누리당도) 남남갈등을 유도한 북한에 넘어가 큰일'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대북 전단을 자제해야 한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대북전단'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데 대해 박 대표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내 무덤에 침을 뱉으라'는 말을 거론했다. '대북전단'을 국민과 역사가 평가할 것이라는 뜻으로 읽힌다. 그는 '우리가 후퇴할 수가 없다'며 '오히려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대표는 '(대북전단은) 10년 가까운 기간에 7만6천여명이 (후원)했다'고 말했다. '몇천원이 다수이지만, 어떤 사람은 찾아와서 천만원 한 분도 있고, 몇 백만원 한 분도 있다. 한 초등학교 4학년 학생은 100원짜리, 500원짜리 돼지저금통도 들고 오기도 했다. 별별게 다 있다.' 그는 '우리 침묵하고 있는 국민들의 지원이 계속되는 한, 우리 사실과 진실의 소리는 계속해서 북한동
북한이 DMZ와 NLL을 넘어 총을 쏘며 도발하는 상황에서 정의화 국회의장은 소위 남북 국회회담을 주장하고 나섰다. 방미(訪美) 중인 정(鄭) 의장은 11일 저녁 LA 시내의 한 호텔에서 특파원들과 만나 “다음 달 말까지 북한 측에 남북 국회회담을 정식 제안할 방침”이라며 “이미 박근혜 대통령에게도 남북 국회회담을 제의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밝혔다. 언론에 보도된 鄭의장 발언은 이렇다. “여러 채널을 통해 알아본 결과 북한의 반응도 나쁘지는 않은 것으로 안다. 남북 국회회담으로 남북 간 대화의 물꼬를 트도록 노력할 것” “남북관계는 앞으로 한-베트남, 한-중관계처럼 우선 교류가 가능한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 남아공 만델라 전 대통령식 화해와 용서에 기반한 ‘합의통일’을 지향해야 한다” “(북한 정세 관련) 북한은 현재 안정적이며,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의 건강도 심각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고 있다” “(개헌(改憲) 논란 관련) 국회 차원에서 개헌 논의는 해야 한다. 권력구조 개편을 ‘차차기’로 정한다면 개헌 논의가 활성화될 수도 있을 것” 鄭의장은 소위 국회선진화법을 통해서 식물국회를 자초한 당사자다. 이런 인물이 북한과 국회회담을 한다니 코미디
노성열 / 경제산업부 차장깜짝 놀랄 신기술만이 저성장 고질병을 치유할 유일 백신인가. 조지프 슘페터가 혁신을 얘기했을 때 상당부분은 기술에 기댄 게 맞다. 인류 경제의 생산성을 극적으로 성장시킨 산업혁명이 대표적인 예다. 증기기관부터 러다이트 운동의 주역인 방직기까지, 농경시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는 대량생산으로 드디어 대중사회를 열었다. 20세기 들어 미국발(發) 백열등, 대중형 자동차 등이 그 바통을 이어받았다. 21세기 초에도 컴퓨터란 깜짝 기계에 의한 스마트 혁명이 계속되고 있다. 하지만 디지털 전문가 사이에선 정보기술(IT)의 혁신 효과가 산업혁명 당시 1차 기술 혁신만 못하다는 비관론도 있다. 기술의 혁신 파괴력이 갈수록 줄어들고 있다는 말이다. 기껏해야 기존 창조 기술의 개선 기술, 짝퉁 기술에 불과하다는 비판이다.사실 애플의 아이폰이 처음 나왔을 때 사람들은 이를 깜짝 기술로 생각했지만, 엄밀한 의미에선 개선 기술에 가깝다. 아이작슨의 스티브 잡스 전기를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아이폰에 쓰인 터치스크린은 최초의 PDA 뉴턴에서 시도했다 호응을 못 받고 퇴장한 기술이었다. 음악듣기 아이튠즈 역시 직전 성공작 아이팟을 휴대전화에 심은 것일 뿐이다.
지난 10일 북한이 경기도 연천 지역에서 살포된 대북전단(삐라)에 공중 사격을 했다. 그동안 대북전단 살포를 중단하라며 조준 사격하겠다는 경고는 여러 번 있었지만, 실제 사격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괴뢰패당의 처사로 북남관계가 파국에 빠지게 된 것은 물론, 예정된 제2차 북남 고위급접촉도 물거품이 된 것이나 다름없게 됐다”고 보도하는 등 격앙된 목소리를 내고 있다. 이런 북의 강경 대응 때문인지 우리측 반응도 이전 보다 자제 목소리가 더 커지고 있다. 그동안 ‘삐라와 남북 대화는 양립할 수 없다’고 일관되게 주장해 온 야당뿐 아니라, 여당에서도 전단 살포를 반대하는 목소리가 당 대표 입에서까지 나왔다.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1일 “우리가 북한을 자극하는 일은 가능한 안 하는 게 좋겠다”며 대북전단 살포가 남북관계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으니 자제해야 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박상학, “김무성, 북한 이야기 할 자격 없는 사람” 대북 전단 살포를 주도해온 박상학 자유북한운동연합 대표는 12일 프리미엄조선과 전화인터뷰에서 김무성 대표의 발언에 대해 “국민의 기본권을 짓밟으면서 독재자들에게 아부하자는 것”이라고 강력히 반발했다.
-대북전단에 무엇이 담겨있나1달러 지폐·라디오·라면 등 北주민에게 필요한 생필품도.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탈북자 단체들이 보내는 대북 전단에는 한국의 발전상과 세계의 뉴스, 김일성 가문 3대 세습 비판과 그들의 부정부패 사례, 기독교 관련 내용 등이 담겨 있다. 이와 함께 북한 주민에게 필요한 1달러 지폐, 소형 라디오, DVD, 라면, 스타킹, 라이터 등 생필품도 들어 있다.전단은 북한 주민의 이해를 돕기 위해 북한식 표현을 많이 쓰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래! 인민의 어버이 수령이라고 하자! 그런데 왜 인민 대중인 당신들은 강냉이죽도 없어 굶어 죽고, 입 하나인 수령은 왜 그렇게 방방곡곡 사냥터, 별장, 동상 천지인가?!' 하는 식이다. 남북한 경제력과 군사력 격차에 대한 내용도 있다. '세 번에 걸친 서해 해전에서 0대9 침몰 대파로 보여줌. 자동화된 남측 군함에 수동 조작 북측 군함으로 도저히 안되자 몰래 천안함 기습, 연평도 포격' 등의 내용이다..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A.pop_btn_mov { P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