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양성원 yangs@rfa.org k100814ne-sy.mp3 민간 위성업체인 `디지털글로브'가 함경북도 회령의 22호 관리소를 촬영한 위성사진. 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미국 국무부는 북한 측이 유엔에서 인권 관련 설명회를 개최한 데 대해 정치범 수용소를 포함한 모든 수용소를 폐쇄하라고 거듭 촉구했습니다. 양성원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미국 국무부는 8일 북한이 행동으로 인권 개선 조치를 취하길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국무부의 젠 사키 대변인은 이날 정례기자설명회에서 북한 측이 지난 7일 노동교화소의 존재를 인정하면서도 정치범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한 것을 지적하면서 북한 내 모든 강제 수용소의 폐쇄를 촉구했습니다. 젠 사키 대변인: 북한은 노동수용소(prison labor camps)의 존재는 인정하고 있지만 요덕 등 악명 높은 정치범 수용소(political prison camps)의 존재는 여전히 부인하고 있습니다. 미국은 북한이 모든 수용소를 폐쇄할 것을 지속적으로 촉구합니다. 영국 런던에 기반을 둔 인권단체 국제앰네스티(AI)도 8일 성명을 통해 북한 측이 정치범 수용소의 존재를 부인하며 노동교화소만 운용하고 있다고 주장한 것을 반박했습니다.
앵커: 북한의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등 최고위급 인사가 한국을 방문한 지 사흘 만에 북한 경비정이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침범해 남북한 함정 간에 사격을 주고받았습니다. 북한이 이러한 행보를 보이는 배경은 무엇인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양성원 기자가 들어봤습니다. 북한 당국은 지난 4일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폐막식을 계기로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을 비롯해 최룡해, 김양건 노동당 비서 등 북한 최고위급 인사를 3명이나 한국에 보냈습니다. 이들은 한국 측과 오는 10월 말에서 11월 초 남북 고위급 접촉을 재개하기로 합의했고 이를 통해 경색된 남북관계가 다소 풀릴 것이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7일 북한 경비정은 서해 북방한계선 NLL을 1킬로미터 가량 침범했고 남한 고속정과 사격을 주고받으면서 큰 의미에서의 상호교전 상황까지 연출했습니다. 미국 전문가들은 이렇게 오락가락하는 행보를 보이는 북한의 의도에 대해 다양한 견해를 내놓고 있습니다. 우선 북한은 한국 측이 대북 관여(engagement)를 시작해 남북 고위급 대화가 시작되면 이산가족 상봉 문제만 주요 의제가 돼선 곤란하단 인식을 내보였단 설명입니다. 미국 사회과학원의 리언 시걸 박사의 말입니다.
재정 능력을 도외시한 복지(福祉) 포퓰리즘이 그 적폐(積弊)와 한계를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전국 시·도교육감협의회가 7일 “취학 전 아동을 위한 누리과정 중에 2015년 어린이집 보육료 지원 예산은 편성하지 않기로 결의했다”고 밝힌 것이 비근한 예다. 유치원을 포함한 내년도 누리과정 예산 3조9284억 원 가운데 어린이집 보육료에 해당하는 2조1429억 원의 편성을 원천 거부하면서 “전국 시·도 교육청의 재정 여건을 감안해 누리과정과 초등돌봄교실 등 정부 시책사업은 지방교육 재정교부금이 아니라 반드시 중앙정부가 부담해 지방교육 재정을 정상화해 달라”고 요구한 것이다.교육감 소관인 유치원과 달리 어린이집은 보건복지부 관할이어서 내년부터 교육청이 보육료 전액을 떠맡는 것이 부당하다는 이들의 주장에 일리가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중앙정부 또한 “정부 부채도 464조 원에 달해 여력이 없다”고 토로하고 있다. 결국 양측 모두 재정 능력이 없다며 부담 떠넘기기를 하는 셈인데, 그렇게 해서 해결될 일이 아니다. 그러잖아도 전국 시장·군수·구청장협의회는 지난달 3일 급증하는 복지 비용을 지방자치단체가 감당하기 어려운 실정이라고 주장하고, 기초연금의 전액 국비 지원을
박원순 서울시장의 측근으로 서울시립대 초빙교수에 임용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과 권오중 전 서울시 정무수석비서관이 서울시립대에 사표를 냈다. 기 씨와 박 씨는 박 시장과 2년 7개월 함께 일했으며 각각 올해 7월과 9월에 이 대학 초빙교수가 됐다. 박 시장의 이 인사는 ‘낙하산 인사’ ‘보은 인사’라는 비판을 받아 왔다. 사표 제출 시기가 14일 열리는 국회 안전행정위원회의 서울시 국정감사를 앞둔 때여서 여권의 화살을 피하기 위한 것이 아니냐는 뒷말이 나온다. 이들을 포함해 서울시립대 초빙교수 15명 가운데 8명이 서울시 정무·고위직 출신이다. 박 시장은 행정부시장과 핵심 정무라인 등 측근 인사들을 서울시립대에 내려보내 교수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월 500만 원가량의 초빙교수 급여는 서울시민의 세금으로 나간다. 서울시장이 측근에게 선심 쓰는 자리가 아니다. 대통령이 선거 때 공을 세운 측근을 서울대 초빙교수로 보내는 일은 상상할 수 없다. 학문의 전당인 상아탑까지 낙하산 인사로 오염시켜서는 안 된다.이들이 교수로서의 경륜과 자격을 갖추고 있는지도 의문이다. 서울시 출신 초빙교수 중에는 연구 과제조차 선정하지 않은 사람도 있다니 교수와 학생을 무시하는
국방부가 지난 7일 발표한 113명에 이르는 중장급 이하 장성(將星)들의 진급 및 보직(補職) 인사를 놓고 뒷말이 무성하다. 국방부는 애초 5일 합참의장과 각 군 참모총장 등이 참석하는 인사제청위원회를 열어 대통령에게 제출할 인사안(案)을 확정하고, 한민구 국방장관이 6일 오전 대통령에게 대면(對面) 보고를 한 뒤 곧바로 발표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군 수뇌부 모두가 이 회의 참석을 위해 임지(任地)를 떠나 서울에 모인 상황에서 갑자기 회의가 연기됐다. 이에 따라 대통령 대면 보고도 생략됐고 7일 문서 보고만으로 재가를 받아 발표했다 한다.이런 일이 벌어진 이유에 대해 국방장관이 추천한 중장 진급자를 청와대 측이 거부했기 때문이라는 얘기가 파다하다. 일부에서는 청와대와 국방장관이 충돌했다는 말까지 돌고 있다. 국방장관이 부적절한 추천을 한 것인지 청와대 실세들이 과도한 제동을 건 것인지는 아직 불분명하다. 그러나 국민이 모두 보는 앞에서 이런 일이 벌어진 것은 그냥 넘어갈 일이 아니다.이번에 임명된 지 1년도 안 된 기무사령관이 물러난 것을 놓고도 권력 핵심 내부에서 벌어진 알력 때문이라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물러난 기무사령관은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지만씨
“남북관계 개선 기회 맞지만 5.24조치 왜 나왔는지 원인 따져봐야”▲ 류길재 외교부 장관은 8일 외교통일위원회 국감에 출석해 "5.24조치가 왜 생겼는지 생각해봐야 한다"고 여야 의원들에게 일침을 놨다. ⓒ뉴데일리 DB 지난 7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한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적절한 때가 되면’이라는 단서를 달아 “5.24조치 해제를 청와대 NSC에서 논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북한 3인방이 왔다고 대북정책 원칙을 저버리느냐”는 비난 여론이 빗발치자 8일 같은 위원회에 출석한 통일부 장관은 “원칙을 고수하겠다”고 밝혀 눈길을 끌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연일 ‘5.24조치 해제’를 주장하는 의원들의 ‘강요성 질의’에 이 같이 답했다.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우리 측을 방문했다고 해서 5·24 조치 등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바꿀 수는 없다. 이번 고위급의 방문을 계기로 남북관계를 개선시켜 나가는 기회로 삼자는 생각은 분명하다. 그런 입장에서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방한을) 앞으로의 ‘모멘텀’으로 삼아야지, 지금까지 (박근혜 정부가) 견지한 대북정책의 원칙을 재고하자는 것은 아니다.” 류길재 통일부 장관은
김재영@munjip225시간5시간 전#대사모임 무한공유2014 10 02 " 동성애 반대 " 드라마 퍼포먼스 "서울 시민 인권헌장 절대 반대 " http://youtu.be/y2WCJ_mkJfU 여기를 크릭하세요대한민국 수도 서울의 바른정책 세우자.반인륜적이며 비정상적인 도발은 중단!!YouTubevideo 2014 10 02 서울시민인권헌장 동성애반대 드라마 퍼포먼스10월2일 서울시민인권헌장 동성애 합법화반대 국민대회때 '탈가정 청소년 동성애자의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라'는 서울 인권헌장조항을 풍자하는 드라마 퍼포먼스는 모든 참석자들과 언론취재진들의 뜨거운 호응과 앵콜요청을 받았다 가출한 청소년 동성애자들을 바르게 선도해서 집으로 돌려보내야지 ...
박근혜 대통령은 8일 재향군인의 날을 맞아 재향군인회 임원들과의 오찬 자리에서 “지난 주말에 북한 고위급 대표단이 아시안 게임 폐막식에 참석하고 돌아갔다”며 “남북관계가 여전히 불안정한 상황에서 북한이 이제라도 우리의 대화 제의를 받아들여 다행이지만, 이제 시작이라고 생각한다”고 이같이 말했다. 박 대통령은 또 곧 분단 70주년을 맞는 시점에서, “민족분단이라는 비정상 상황을 극복하고 남북한 주민 모두가 행복하고 평화로운 한반도를 건설하기 위해 지금부터 통일을 준비하면서 통일 기반을 구축하는 일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역사적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어 “통일 기반을 하나하나 구축해 나가는 과정에서 무엇보다 중요한 토대는 굳건한 안보 태세”라며 “대화와 협력도 튼튼한 안보의 토대가 있어야만 가능하고 안보에는 추호의 방심도 있을 수 없다”고 통일을 위한 안보의 중요성을 재강조 했다. 그러면서 “국방은 결국 국민의 단합된 마음에 기초를 두고 있는 만큼 여러분의 애국심과 투철한 안보의식이 모든 국민과 함께할 수 있도록 재향군인회에서 지속적으로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병영내 폭력 등 잇따른 군기강 해이 사례와 관련해 “오래전부터 내려온 관습적이고 권
▲ 지난 4월 헌법재판소에서 진행된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5차변론 ⓒ연합뉴스7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심판 15차 공개변론에서 법무부와 통진당이 내란음모 사건 수사기록과 자료를 놓고 공방을 벌였다.이번 변론에서 법무부 측은 검찰이 이석기 의원의 자택을 압수 수색을 해 확보한 자료들을 제시하며 통진당의 체제 전복 의도가 드러난다고 주장했고, 통진당 측은 여느 정당과 다르지 않은 활동을 한 것에 불과했다고 맞받았다.법무부는 검찰이 이 의원의 자택에서 압수한 메모 수첩과 학생 지지자들의 편지 등을 꺼내 보이며 “당의 차세대 혁명 세력 양성의 위험성을 드러내고 있다”고 강조했다.또 ‘당 장악사업 당면’이라는 메모 내용과 ‘대표님(이 의원)을 믿고 굳건하게 앞으로 가겠다.’, ‘뜻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는 편지글을 진보당의 선전·선동 활동의 근거로 제시했다.반면 통합진보당은 이 같은 자료들이 정당해산 심판의 쟁점과는 아무 연관성이 없다고 일축했다.통진당 측은 “검찰이 압수한 이 의원의 메모는 단어 위주로 기록된 단상에 불과하며, 법무부가 주장하는 ‘정당 침투’의 뜻은 어떤 의미인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또 “학생 지지자 등의 편지는 이 의원
2人이 1人을 수행 북한이 추구하는 대외정책과 對南(대남)정책의 핵심 전술은 이른바 ‘벼랑 끝 전술’(Brinkmanship)이다. 그러나, 북한의 對外(대외)·對內(대내)정책에서 빼 놓을 수 없는 또 하나의 ‘장기(長技)’가 있다. 그것은 ‘깜짝 쇼’다. 북한은 이번에도 남한을 상대로 북한 특유(特有)의 ‘깜짝 쇼’를 연출했다. 김정은(金正恩) 체제의 권력핵심 ‘3인방(三人幇)’의 갑작스러운 ‘인천(仁川) 나들이’가 그것이다. 16일간 계속된 ‘인천 아시아 경기’ 마지막 날인 10월4일 북한의 3대(代) 세습독재 체제인 김정은 정권의 ‘권력실세(權力實勢)’들로 알려지고 있는 세 사람이 당일치기로 인천을 다녀갔다. 북한의 ‘국방위원회 부위원장’ 겸 ‘인민군 총정치국장’ 황병서와 조선노동당 ‘비서’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 최룡해 및 조선노동당 ‘비서’ 겸 ‘통일전선사업부장’ 김양건이 문제의 세 사람이다. 남한의 경망(輕妄)스러운 언론이 이들 ‘세 사람’을 가리켜 ‘북한 권력실세 3인방’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지만, 내용을 엄밀하게 따져 보면, 이같은 표현은 정확한 것이 아니다. 왜냐 하면 이들 ‘세 사람’ 사이에는 불평등한 상하관계(上下關係)가 존재하는 것이 분
정치인들, 특히 국회의원들의 출판기념회를 둘러싼 폐해는 어제오늘의 일이 아니다. 편법·불법 정치자금을 무제한으로 끌어모으는 수단이라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 때문에 정치권에서도 정치 개혁의 미명 아래 여러 차례 대책이 제안됐지만 번번이 흐지부지됐다. 이런 상황에서 중앙선관위가 6일 정치인 출판기념회에서 해당 책자의 출판사가 직접 현장에 나와 ‘정가(定價) 판매’만 할 수 있도록 하자는 의견을 국회에 제출했다. 개최 이틀 전에 사전 신고할 것을 의무화하고, 어길 경우 100만 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토록 했다. 그러나 이 정도로는 적폐를 근절하기 어렵다. 정가 판매를 빌미로 국회의원의 업무와 관련 있는 기관이나 기업이 수백 권을 구매할 수도 있다. 출판사를 통해 대금만 지불하고, 책 인수는 흐지부지하는 식도 얼마든지 가능하다. 출판기념회를 여러 차례 열거나, 조금만 수정하고 제목을 바꿔 다시 출판기념회를 열 수도 있다. 더 근본적으로는 책의 품질이다. 해당 국회의원의 눈치를 보지 않고 책의 가치만 고려했다면 몇 사람이나 자발적으로 국회의원의 책을 서점에 가서 사겠는가.책을 저술하고 출판하는 것을 반대할 이유는 없다. 그러나 현재 재판 중인 신학용 의원의
지난 3월 경기 수원시의 한 고등학교에서 윤리과목 기간제 교사가 수업시간에 “내가 아는 탈북자가 몇몇 있는데, 솔직히 남한보다 조선인민민주주의공화국이 훨씬 살기 좋다”는 등의 발언을 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9월 서울의 한 고등학교 교사는 역시 수업시간에 정부의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박근혜 대통령은 부모님이 총에 맞아 돌아가시는 것을 눈앞에서 보아서 정상일 리가 없기 때문에 지금 대통령 자리에 있어선 안 될 사람”이라고 발언했다. 9월 경기 한 외국어고등학교의 방과후 교사는 수능 모의시험지에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기소권과 수사권이 보장된 특별법 제정”이라는 문구를 넣어 학생들에게 나눠 주기도 했다.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서용교(새누리당) 의원이 한 시민단체가 운영하는 선동편향수업신고센터를 통해 확인한 자료에 따르면 이처럼 교사가 종북성향의 발언을 하는 등 정치적 중립 의무를 위반한 수업은 2012년부터 올해 9월까지 총 412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최근에는 세월호 참사와 관련된 정치적 편향 수업이 18건 접수됐다. 경북의 한 고등학교에서는 5월 영어 교사가 수업시간에 “세월호 참사는 박근혜 때문에 그랬다. 박근
▲ 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이 지난 1일 서울 중구 충정로 문화일보에서 가진 인터뷰에서 세월호특별법 등에 대한 의견을 밝히고 있다. 심만수 기자 panfocus@munhwa.com변희재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장변희재(40)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은 트러블메이커다. 박원순 서울시장, 손석희 JTBC 보도담당 사장, 정관용 시사평론가, 개그우먼 김미화, 진중권 동양대 교수, 안철수·문재인 새정치민주연합 의원, 오거돈 전 무소속 부산시장 후보, 이재명 전 성남시장 등 유명인들을 거친 용어로 비난하면서 유명해졌다. 그 와중에 10여 건의 소송을 당했고, 덕분에 이름값도 많이 올랐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자신을 띄우기 위한 노이즈마케팅 차원에서 일부러 막말에 가까운 언사를 쏟아내는 것”이라며 “무시하는 게 상책”이라는 주장을 펴기도 한다. 변 회장은 스스로를 우파 정치논객이자 미디어비평가, 언론사업가라고 규정하고 있지만 반대 진영에선 극우주의자, 여성혐오자(또는 남성우월주의자), 심지어 과대망상증 환자라고 비난하는 이도 있다. 변 회장은 지난 2009년 언론매체 비평과 진보진영 유명 인사들의 검증을 주로 하는 ‘주간 미디어워치’를 창간, 대표를 맡아오다 지난
'다큐멘터리 영화'를 자처하면서 세월호 참사를 다룬 '다이빙벨'이라는 영화가 6일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예정대로 상영됐다. 외압(外壓)이니 뭐니 하면서 논란을 빚은 탓인지 객석은 꽉 찼다고 한다. 10일 한 차례 더 상영될 예정이다.이 영화를 본 사람들 얘기로는 영화라고 할 수도 없고 다큐멘터리라고는 더더욱 할 수가 없는 수준 미달 작품이었다고 한다. 다큐멘터리라면 사실(事實)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려는 최소한의 노력이라도 있어야 한다. 그러나 영화에선 1인 인터넷 매체를 운영하는 이상호씨가 80분 내내 거의 모든 장면에 내레이터로 등장해 자신의 황당한 주장을 되풀이했다고 한다. 다른 출연자는 다이빙벨이라는 잠수 장비를 갖고 세월호 침몰 현장에 나섰다가 아무 성과도 못 거두고 철수한 민간 잠수업체 대표 이종인씨다. 두 사람은 해경 등의 방해로 다이빙벨 구조 작업이 실패했다는 주장을 되뇌었다.국제영화제에서 정부 입장과 반대되는 메시지를 담은 영화도 얼마든지 상영돼 관객의 호응을 얻을 수 있다. 그러나 다이빙벨 경우는 주장이나 이념이 다른 게 아니라 사실을 왜곡한 영화다. 다이빙벨이 조류가 거센 바다에선 아무짝에도 쓸모가 없는 빈 깡통이나 마찬가지였다는 것은 입증된 사
북한에서 김정은을 제외하고는 최대 실세들로 알려진 황병서 인민군 총정치국장, 최룡해 노동당 비서 겸 국가체육지도위원장, 김양건 노동당 통일전선부장 등 3명의 지난 4일 인천 방문은 남북관계사(史)에서 파격적인 일임이 분명하다. 남북관계가 경색되더라도 서로의 대화와 교류를 이어가는 것은 바람직하다는 점에서 이들의 방문은 전체적으로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비록 인천아시안게임에서 선전한 북한 선수들을 격려하고, 나아가 북한 선수단을 배려하고 응원해준 정부 및 인천 시민들에게 감사를 표시하기 위한 목적이지만 남북관계에 주는 메시지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그러나 이런 측면에도 불구하고 대한민국은 다음의 몇 가지를 유념(留念)하지 않으면 안 된다. 우선, 그 형식에 비해 ‘실질’은 별로 없었다는 점이다. 단순히 북한 선수 격려용이라면 굳이 실세 3인이 한꺼번에 올 필요도 없었을 것이다. 요란한 방문에 비해 북한이 내놓은 구체적 제안은 10월 말에서 11월 초에 제2차 남북 고위급회담에 응하겠다는 것뿐이다. 둘째, 북한의 대남(對南) 전략·전술의 일관성이 의심된다는 사실이다. 과거 김일성·김정일 시대에는 도발이든, 협상 카드든, 나름대로의 의미를 담고 있었다. 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