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19일 밤 11시 44분 8월 임시국회 소집 요구서를 제출했다. 7월 임시국회가 끝나기 14분 전이다. 당초 여야는 19일 저녁 국회 본회의를 열어 세월호특별법과 90여건의 민생·경제법안을 처리할 예정이었다. 여야 정책위 의장들이 사전에 법안들을 추려놨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었던 세월호특별법은 이날 오후 여야 원내대표 회담에서 타결됐다. 그러나 이날 본회의는 끝내 열리지 않았다. 야당이 본회의장에 나오지 않았기 때문이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저녁 5시간 가까이 의원총회를 열어 난상 토론을 벌였다고 한다. 야당 의원들은 이번에도 자신들이 직접 뽑은 원내대표가 마라톤 협상 끝에 합의한 세월호특별법 추인(追認)을 유보시켰다. 세월호 유가족 단체가 여야 합의 내용에 반대한다는 소식이 들려오자 야당 내 강경파들이 또 들고일어났다는 것이다. 새정치연합이 여야 합의를 지키지 않은 것은 이달 들어서만 벌써 두 번째다. 이러니 '합의 파기당(黨)'이란 말을 들을 만하다.19일로 회기(會期)가 끝난 7월 임시국회는 단 한 건의 법안도 처리하지 못한 채 끝났다. 세월호특별법을 둘러싼 야당 내부의 강·온(强·穩) 갈등과 야당의 장외(場外) 세력 눈치 보기 등으로 우여곡
▲ 이정희 대표 등 통합진보당 당원들이 29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제3차 중앙위원회에서 민중의례를 하고 있다. 2013.9.29 ⓒ 연합뉴스통진당은 위에서 언급한 좌편향적 역사인식론에 사로잡혀 있다 보니 대한민국의 건국을 전면으로 부정하고 대한민국이 애초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할 나라로 인식하고 말았다.통진당의 前身인 민노당은 대한민국의 헌법정신에서 나타난 자유민주적 기본질서를 끊임없이 뒤흔들어 왔다. 그것은 대한민국 국가정체성을 조직적이고 의도적으로 훼손해 온 사례에서 찾아 볼 수 있다. 그 대표적 사례가 민중의례이다.민노당은 자신들이 주최한 행사에서 ‘호국선열’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생략한 채 소위 ‘민주열사’에 대한 묵념, ‘국민의례’대신 ‘민중의례’, ‘애국가’대신 민중가요인 임을 위한행진곡을 부르면서 대한민국의 국가정통성을 貶毁(폄훼)하고 있다. 민노당은 2000년 1월 창당 이후 12년간 당내에서 국민의례를 한번도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국기에 대한 경례도 하지 않았다. 2010년 1월 30일, 민노당 창당 10주년을 맞이하여 애국가를 부르지 않고 주먹을 불끈 쥔 채, 민중의례로 ‘임을 위한 행진곡’을 불렀다. 민노당원들이 국
▲ 한명숙 전 총리와 신은미 씨의 다정한 모습 ⓒ 신은미 페이스북 캡처최근 재외동포처 신설을 추진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한명숙 전 국무총리가 재미 종북 성향 인사와 다정하게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북한 체제를 무비판적으로 선전‧옹호해 비판받고 있는 인사가 종북성향 인사와 친밀하게 지내는 모습은 전직 국무총리로서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나온다.이른바 ‘재미동포 아줌마’로 알려진 신은미 씨는 지난 13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8월 10일 나의 북한기행문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 : 내 생애 가장 아름답고도 슬픈 여행’의 독자 한 분께서 친히 집으로 나를 찾아 주셨다”면서 “공무차 미국을 방문 중 짬을 내어 찾아주신 분은 한명숙 전 국무총리님이셨다”고 밝혔다.한 전 총리는 신 씨와 함께 마트에서 장을 보며 그의 집에서 함께 식사까지 한 것으로 보인다.‘재미동포 아줌마’로 불리는 신 씨는 북한을 수차례 드나들며 북한 세습독재체제를 옹호, 미화, 선전 하는 내용을 오마이뉴스에 연재하고 있다. 그는 지난 6월 20일 연재글에서 “내가 본 북한사회에서는 그런 혁명이 일어날 가능성이 제로에 가깝다. 왜냐하면 북한 지도층과 인민들 사이의 단단한 결속력 때문”이라고 주장했
▲ 사진제공=연합뉴스 최근 '통상임금 확대 적용'을 주장하며 하투(夏鬪)를 벌이고 있는 대기업 노조들이 이와 별개로 자녀들에게 일자리를 대물림해주는 조항의 강화도 요구하고 있어 사회적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1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 노동조합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에서 사측에 고용세습 조항 범위의 확대를 요구하고 있다.현대중공업 노사는 현재 '조합원 사망시 자녀 1인을 우선채용한다'는 내용의 단협을 따르고 있다. 하지만 노조 측은 올 임단협을 통해 '조합원이 업무상 부상 또는 질병으로 사망하거나 6급 이상 장해로 퇴직했을 경우 회사는 자녀나 배우자 중 1명을 6개월 이내 채용한다'는 내용의 단협 개정안을 주장하고 있다.최근 사회적으로 고용세습 조항은 현대판 '음서제'라는 비난이 난무하는 가운데, 현대중공업 노조는 오히려 시대에 역행해 '자기 밥그릇 챙기기'에 몰두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근로자가 산재를 입었을 경우 각종 법안에 따라 사측이 대대적인 금전 보상을 해야하는 것은 당연하나, 다른 사람들의 취업기회까지 차단해가며 일자리를 대물림한다는 것은 사회적 통념에 맞지 않다는 것이다. 특히 현대중공업은 지난 2분기 창사 이래 분기기준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하
[류근일 칼럼] 남미출신 교황은 종속이론가?[편집자 주]교황의 방한에 대해 거의 모든 언론이 찬사-찬양 일색의 보도를 쏟아냈다.교황의 발언에 대한 비판은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과연 그런가 하는 의문이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가장 큰 쟁점은 교황이 한국사회를 인지하는 사고의 틀 문제다.이 점을 분석-비판하는 글들을 모아봤다.#################################################교황님, 질문 있습니다 ▲ 류근일 고문 “새로운 형태의 가난을 만들어 내고 노동자들을 소외시키는 비인간적인 경제 모델을 거부하기를 빈다.” “생명이신 하느님과 하느님의 모상인 인간을 경시하고, 모든 남성과 여성과 어린이의 존엄성을 모독하는 죽음의 문화를 배척하기를 빈다”한국방문 당시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이상의 강론에서 누가 그런 [비인간적인 경제모델]과 [죽음의 문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뜻한 것인가? 한국의 경제모델과 문화패턴도 거기 포함되는가? 지나친 양극화는 탓할 수 있다. 신자유주의를 비판하는 것도 할 수 있다. 그러나 국민소득 80달러에서 3만 달러 직전까지 온 그간의 한국의 고심참담했던 선택이 [오로지 비난]만 받을 경우엔 그건 불공정하다.
조지 부시 前 대통령 집권시기 사이버 보안 보좌관 출신의 리처드 클라크는 최근 《Cyber War: The Next Threat to National Security and What to Do About It》에서 북한과 중국이 하나가 되어 對南-對美 사이버전을 수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記者도 최근 북한의 사이버 문제를 다룬 책(제목: 「북한의 사이버 남침」, 도서출판 ‘백년동안’)을 내면서 클라크 前 보좌관과 동일한 결론을 내렸다. 중국과 연계된 북한의 對南 사이버 테러 문제와 관련해 우리 정보기관과 정부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표명한 적이 없다. 중국 공산당 주석 시진핑(習近平) 방한 당시 우리 정부는 이 문제를 제기하지 않았다. 클라크 前 보좌관이 자신의 著書에서 밝힌 내용은 아래와 같다. 《북한 사이버 전투 부대로 알려진 ‘121부대’는 600명이 넘는 해커를 보유하고 있다. 정찰총국 산하 121부대의 주요 임무는 韓美연합군의 'C4I'를 무력화하는 것이다. 이 부대는 중국에 소부대를 상주시키고 있다. 중국 정부가 自國에서 활동하는 북한 사이버 부대의 존재와 활동을 자세히 인지하고 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북한의 사이버 요원들이 중국 공안
[시사토크 판] 조갑제 '교황의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잘못하면 갈등의 불씨 될 것'19일 시사토크 판에는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출연했다.북한이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추모 화환을 한국에 전달했다. 이에 대해 趙 대표는 '전 대통령의 서거 5주기를 맞아 조화를 주겠다고 하니 전 비서실장과 전 국정원장이 북한 지역에 가서 조화를 받아왔다. 지금 이 순간 국립 현충원에 민족 반역자의 이름으로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 옆에 같이 놓여 있다. 북한은 이런 것을 중시한다. 이런 식으로 국가 이념과 정체성을 파괴하는 것을 어떤 군사적 도발보다도 중시한다는 것이다. 호국 영웅들이 잠든 곳에 김정은의 조화가 우리 대통령의 조화 옆에 서 있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김정은은 이것을 보고 굉장히 좋아할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우리 국민도 영향을 받을 것이다. 전 국정원장이었던 임동원 씨는 지금의 北核(북핵) 위기는 부시 대통령 시절의 네오콘이 조작했다는 주장을 한 사람이다. 그런 내용을 자신의 회고록에 담은 사람이다. 불려가듯이 북한에 가서 조화를 받아오는 것을 국민이 다 지켜봤다. 국민이 어떻게 느끼겠는가. 북한은 국가, 국군이 별개 아닌 것으로 느
1. 한국 정부와 언론은 프란치스코 敎宗(교황)을 한 종교 지도자가 아니라 全知全能(지전능)하고 결점 없는 神처럼 대우하였다. 사사건건 국가와 국군을 물어뜯던 언론은 교황의 訪韓(방한)에 즈음하여서는 바티칸의 기관지처럼 선전에 충실하였다. 反국가적 선동언론이 親교종 선전언론으로 변신하였다. 2. 거의 우상숭배 수준의 보도를 한 언론은, 90%를 차지하는 非가톨릭 국민들까지 교종 추종자로 취급했다. 오늘 동아일보의 1면 제목은 ‘큰 가르침, 잊지 않을게요’였다. 이런 제목을 읽은 불교도, 개신교도, 無敎者(무교자)들의 마음은 어떨까? 3. 박근혜 대통령도 교종을 대한민국 국가 원수보다 더 높은 존재인 것처럼 스스로 자세를 낮추었다. 공항으로 영접을 나가고 명동 미사에 참여한 뒤 환송하고, 국무총리까지 공항으로 보내 배웅하게 하였다. 천주교가 대한민국의 國敎(국교)인가 의심이 들 정도였다. 過恭非禮(과공비례)의 극치였다. 4. 교종이 만나 격려한 사람들 중엔 국가의 정당한 정책 집행을 불법적으로 반대하고 공권력을 부정하는 행동을 한 이들도 많았다. 언론은 이 문제점을 지적하지 않았다. 국가가 교종의 방한을 전폭적으로 지원했는데 교종은 國法질서에에 반대하는 사람들
그제 국립서울현충원의 김대중 전 대통령(DJ) 5주기 추도식에 배치된 북한 김정은의 조화(弔花)를 둘러싸고 논란이 뜨겁다. 김대중평화센터 등 행사 주최 측은 추도식장 입구 왼쪽과 오른쪽에 박근혜 대통령과 김정은이 보낸 조화를 각각 배치했다. 전두환 노태우 전 대통령의 조화는 김정은의 조화 옆에 놓았다. 박 대통령 등의 조화와 달리 김정은의 조화만 유독 북한이 보낸 레드카펫 위에 올려져 따가운 시선을 모았다.주최 측은 김정은의 조화를 한국의 전직 대통령들의 조화보다 상석(上席)에 배치한 데 대해 “북한의 현직 지도자인 만큼 의전상 배려했다”고 밝혔다. 다수 국민의 정서와 동떨어진 궤변이다. 김정은은 6·25전쟁을 비롯해 숱한 대남(對南) 침략과 테러를 자행한 북한 3대 세습 독재정권의 최고 실력자다. 전두환 노태우 두 전직 대통령의 잘못이 아무리 크다 해도 김일성-김정일-김정은 정권의 반(反)민족적 폭정, 참혹한 인권유린과는 비교가 되지 않는다. 더구나 김정은의 조화만 레드카펫 위에 모신 것 같은 모습이어서 실질적으로는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 조화보다 더 예우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5년 전 DJ 국장(國葬) 때는 이명박 대통령의 조화가 최상석에 배치되고, 김정일
검찰의 정치권 사정(司正) 수사가 점점 날카로워지면서 국회의원의 직(職)을 ‘로비 면허(免許)’로 전락시켜온 누적 비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소속 상임위원회를 축으로 관련 업계에 군림하면서 뇌물에 탐닉하며 벌여온 직접적인 입법 로비는 물론, 출판기념회라는 우회로를 통한 간접 입법 로비 역시 수사 대상이다. 특히 투명성·조세 형평성 등의 문제를 동반해온 출판기념회 축하금에 대해 ‘뇌물의 법리’를 좇아 벌이는 첫 공식 수사여서 특기할 만하다. 이 유형의 기소 전례가 없어 의원 주변의 ‘성역(聖域)’ 한 곳을 허무는 검찰의 유죄 입증 과정과 그 결과가 초미의 관심사이기 때문이다.외형부터 예사롭지 않다. 수사 선상에 오른 현역 의원만 여당 3명, 야당 15명에 이른다. 새누리당에선 조현룡 의원이 철도납품업체로부터 1억6000만 원을 받은 혐의로 7일 구속영장이 청구돼 11일 국회에 체포동의안이 제출된 데 이어, 송광호 의원이 다른 철도납품업체의 뇌물 5000만 원대를 받은 혐의로 피의자 신분 소환을 앞두고 있다. 해운비리 수사 과정에서 뭉치돈이 발견된 같은 당 박상은 의원의 경우 적용 법조가 정치자금법, 범죄수익은닉규제법 등 10여 개에 이른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여야(與野)가 19일 세월호특별법에 합의했지만 또 다시 세월호 유족들의 반대에 부딪혀 국회와 국정(國政)이 장기 표류할 위기를 맞고 있다. 새누리당 이완구 원내대표와 새정치민주연합 박영선 원내대표는 임시국회 마지막 날인 이날 오후 국회에서 회담을 갖고 핵심 쟁점이던 특별검사 추천권에 대해 서로 한 발씩 양보하는 선에서 여야 단일안을 만들었다. 이에따라 국회는 이날 밤 본회의를 열어 부동산 규제 완화 법안을 비롯한 민생법안 90여건을 처리할 예정이었다.그러나 세월호 유가족들이 여야 합의안에 반대하고 나섰다. 새누리당과 새정치연합이 각각 특별검사를 2명씩 추천하되 여당 몫 특검 후보 2명은 야당과 유족들의 동의를 받도록 한 여야 원내대표 합의를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유족들은 “유가족이 여당 몫 2명을 (직접) 추천한다고 하면 받아들일 수 있다”고 했다.새정치연합은 이날 저녁 의원총회에서 여야 합의안을 추인(追認)할 예정이었으나 유족들의 반대 소식이 전해지자 당내 강경파 의원들이 반발했다. 이들은 유족 동의 없이는 세월호 특별법을 처리해선 안된다는 논리를 폈다. 결국 새정치연합은 한밤중까지 이어진 의총에서 여야 합의안 추인을 일단 ‘유보’시켰다. 새정치연합은
박근혜 정부가 대북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기 시작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8·15경축사에서 여러가지 대북 제안을 했다. 정부는 남북관계가 호전돼 ‘여건’이 마련되면 연내라도 호혜적 경제협력 차원에서 개성∼평양 고속도로 및 개성∼신의주 철도 개·보수 사업 등을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또 “남북관계 상황을 보아가면서 교역 재개, 기존 경협사업 재개, 신규 경협사업 등을 단계적으로 추진해나가겠다”면서 5·24 대북조치로 중단된 남북 경협을 순차적으로 재개할 수 있다는 방침을 제시했다. 통일부는 18일 국회 외교통일위원회에 이런 내용을 포함한 제2차 남북관계발전 기본계획(2013∼2017년)의 2014년도 시행계획(30개 세부과제, 96개 단위사업)을 보고했다. 이같이 정부는 실행 가능한 협력부터 행동으로 옮겨나갈 계획이다. 그러나 5·24조치로 인해 제약을 받고 있다. 류길재 통일부장관은 18일 5·24조치 해제 여부에 대해 “정부가 일방적으로 조치를 해제하는 것은 생각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일부 학자와 정치인은 정부의 5·24조치 해제를 요구하고 있다. 국방부가 이런 상황에서 5·24조치를 무한정 끌고 가기가 어렵게 되었다. 모종의 조치가 필요한 시점
▲ ⓒ 평통사 홈페이지 캡처종북성향 단체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이하 평통사)이 한·미 군 당국이 18일부터 시작한 연례 연합훈련인 ‘을지프리덤가디언(이하 을지훈련)’를 비난하며 중단 촉구를 요구하는 시위를 전국 각지에서 벌였다.평통사는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주한 미군대사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대북 선제공격 전략인 맞춤형억제전략이 전면 적용되는 을지프리덤가디언 연습은 한반도에서 핵전쟁 위기를 고조시킨다”면서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또한 “동맹에 의거한 공세적 한미연합연습의 끝은 전쟁뿐”이라며 “공세적 대북 연합연습을 중단하고 5.24 조치를 해제하여 남북, 북미 적대적 관계를 해소하는 것만이 비정상적인 남북, 북미 관계를 정상화할 수 있는 첫걸음”이라고 주장했다.이들은 ‘평화협정 체결’, ‘전면전 부르는 UFG 중단’, 등의 피켓을 들고 시위를 벌였다.이날 시위는 통합진보당과 이적단체 조국통일범민족연합 남측본부를 비롯한 종북 성향 단체가 대거 포함됐다.이들의 시위는 인천, 수원(경기남부), 익산, 전주, 광주, 순천, 목포, 대구 등에서 같은 시위를 동시 다발적으로 진행됐다.18일부터 오는 29일까지 진행되는 을지연습은 한반도 안전보장과 연합방위태세
▲ 추도식장 입구에 놓인 北김정은 조화 ⓒ 연합뉴스18일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사망 5주기 추도식에서 김정은 조화가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와 나란히 놓여 있어 논란이 되고 있다.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정은이 보낸 조화는 추도식장 입구 오른쪽에 놓인 조화들 중 맨 처음 자리를 차지했다. 입구 왼쪽엔 박근혜 대통령의 조화, 정의화 국회의장, 국무총리 외 국무위원 등의 순이었다.김정은의 조화는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조화보다 앞에 자리 잡았다. 민족반역자가 보낸 조화가 전직 대통령보다 상석에 위치한 것이다.논란이 일자 박한수 김대중 평화센터 기획실장은 중앙일보 인터뷰에서 “특수한 남북관계를 고려해 현직 국가원수의 예우를 갖추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그러나 이에 대해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은 “김정은은 외교적으로 볼 때 국가 원수가 아니”라고 지적했다.하 의원은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김대중 평화센터가 ‘현직 국가원수의 예우를 갖추는 게 맞다고 판단했다’고 왜곡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국가원수는 헌법상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며 대외적으로 국가를 대표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북한의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은 김영남이다.그는 “이런 억지 이유 갖다
신뢰 상실한 교황의 언행 프란치스코 교황은 14일 "한반도는 점차 하나가 될 것이므로 이를 위해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청와대에서 박근혜 대통령과 정상 면담을 갖고 "한국은 하나의 언어를 사용하는 점이 평화의 씨"라며 "이를 잘 심고 가꾸어 나가면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교황은 이산가족 상봉 문제와 관련, "떨어져 사는 이산가족의 아픔을 이해하며, 가톨릭교회가 이의 해결을 위해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교황은 "박 대통령과 수차 서한 교환을 통해 대통령의 주된 관심사가 평화에 있다는 것을 기억하고 있다"며 "평화는 하느님의 선물이며, 대통령께서 이 선물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는 것을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교황은 또 한국의 천주교 역사에 대해 "특별한 전교의 역사를 가진 나라"라며 "하느님이 한국을 선택했고, 한국 국민도 이를 잘 받아들여 믿음을 자기 것으로 한데 따른 것"이라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은 "핵과 전쟁의 공포를 종식시켜 이산가족과 탈북자 문제의 해결을 기하는 것은 평화통일로서만 가능하다"며 "한반도 평화정착과 통일시대가 열릴 수 있도록 교황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희망한다"고 요청했다. 또 "이산가족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