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엑스 정부기념식엔 ‘스토리 있는 전쟁 영웅’ 초청백선엽 - 에드워드 로우니 장군 ‘영웅의 만남’ 추진 정부가 오는 27일 6·25전쟁 정전협정 및 유엔군 참전의 날을 맞아 ‘함께 지켜온 대한민국, 함께 나아갈 통일한국’이라는 공식 슬로건을 정하고, 국군과 유엔(UN) 참전용사들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는 다양한 기념행사를 거행한다. 국가보훈처는 이번 행사를 통해 평화통일기반 구축을 위한 정전협정과 한미동맹 유지의 중요성을 국민에게 알리고, 국내외 참전용사들에게는 그들의 공헌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27일 오후 3시 코엑스에서 개최되는 정부 기념식은 6·25전쟁 이전, 6·25전쟁 참전자, 6·25전쟁 이후로 구성된 ‘스토리 있는 전쟁영웅’을 초청하는 것이 주목할 만한 부분이다. 이에 따라 6·25전쟁 이전의 영웅들로 창군 원로와 지리산 공비토벌작전 참여자 등 20여 명, 다부동 등 주요 전투별 참전용사 150명과 유엔 참전용사 120명, 참전용사 후손 110명 등이 6·25 전쟁영웅으로 기념식에 참석한다. 6·25전쟁 이후의 영웅으로는 1·21무장공비 침투사건 당시 순직한 고(故) 최규식 경찰서장 유족 등 북의 도발 격퇴 유
1. 살인사건에 연루돼 구속된 김형식 서울시 의원은 전형적인 486운동권 출신이다. 한신대 총학생회장을 지냈고 새민련 신기남 의원의 보좌관 생활을 했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 후보 캠프 기획의원, 2004년 열우당 최연소 부대변인, 2011년 서울 시장 보궐선거 당시 박원순 캠프 기획의원 등등. 金의원은 과격한 행동파(?)로 알려졌다. 2010년 12월 서울시의회 초·중학교 무상급식 조례안을 민주당이 단독으로 강행처리할 당시 한나라당 의원들을 뛰어 넘어 의장석에 돌진했다. 이틀 뒤 본회의에서는 “서로 격렬하게 논쟁하고 토론하고 때로는 몸싸움도 하는 것이 민주주의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의 이념(理念)을 위해선 절차(節次)는 중요치 않다는 식이다. 2010년 8월 서울광장 사용을 허가제(許可制)에서 신고제(申告制)로 바꾸는 것과 관련, 오세훈 당시 시장과 논쟁이 붙었다. 金의원은 吳시장에게 “제가 데모 정말 많이 하기로 유명했던 한신대 총학생회장 출신이다. 전문 집회 주도꾼으로 말씀드린다”며 이렇게 주장했다. “만약 서울광장에서 집회와 시위가 빈번하게 열리면 그것은 광장을 개방했기 때문이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의 실정, 오세훈 시장의 무능 때문이다.
이번엔 두 열차가 정면 충돌했다. 4·16 세월호 참사 이후의 사건·사고 사례만 열거하더라도 5월 2일 서울 지하철 2호선 열차 추돌, 5월 26일 경기 고양종합버스터미널 화재, 5월 28일 전남 장성 노인요양병원 방화에다 지난 17일의 광주 도심 소방 헬기 추락과 부산 지하철 1호선 화재에 이르기까지 바다와 하늘, 또 땅의 위·아래를 가리지 않는다. 이들 모두 기본을 지키지 않은 인재(人災)들임이 드러나고 있다. 22일 강원 태백에서 관광열차와 여객열차가 정면 충돌해 탈선하면서 승객 1명이 숨지고 90여 명이 중·경상을 입은 영동선 사고도 마찬가지다. 정확한 사고 원인은 차차 밝혀지겠지만 관광열차 기관사가 신호를 간과했거나 전방주시를 제대로 하지 않았을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 단선(單線) 구간에서 신호는 곧 생명이다. 어느 경우든 불가피한 천재지변이 아니라 안전을 무시한 대가임은 분명하다.공교롭게도 같은 날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이 지난달 12일 주검으로 발견됐다는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또 자신들의 희생으로 제2 참사를 막은 헬기 소방관 5인의 영결식이 거행됐다. 이들 역시 ‘안전 무시’의 희생자들이다. 문제의 열차 기관사가 경력 20년에 어울리지
경찰 촬영 ‘유병언 시신’ SNS 확산… 유포자 추적 ▲ 【순천=뉴시스】‘세월호’ 실소유주인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22일 오전 전남 순천시 한 장례식장에서 나와 구급차량에 실리고 있다. 시신은 유 전 회장이 머물렀던 것으로 확인된 송치재 인근 별장에서 2~3㎞ 떨어진 매실밭으로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유병언(73·사망) 전 세모그룹 회장 시신 사진이 유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4일 서울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따르면 수사 기록의 하나인 유 전 회장 시신 사진이 카카오톡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와 인터넷 포털 등을 통해 유포됐다.유포된 사진은 경찰이 전남 순천시 송치재 인근 매실밭에서 유 전 회장의 시신을 발견했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찍은 것이다.사진 속 시신은 뼈가 드러날 정도로 심하게 부패된 채 수풀 속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최초 발견자 박모(77)씨가 말한대로 시신은 반듯이 누워있는 상태로 고개가 왼쪽으로 돌려져 있다.머리 부분은 백골화가 진행돼 흰 머리카락을 구별하기 어려울 정도다. 그 아래에는 벙거지 모자가 깔려 있다.시신이 입고 있는 상하의는 단추가 풀어헤쳐져 있다. 시신 일부는 구더기로 추정되는 하얀 물질도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재·보선에 출마한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후보와 정의당 노회찬 후보가 24일까지 후보 단일화를 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선거까지 딱 일주일 남은 시점에 그것도 두 후보의 이름이 다 들어간 투표용지 인쇄가 끝난 마당에 후보 단일화를 하겠다고 나선 것이다.야권의 후보 단일화는 선거 때마다 도지는 병(病)이다. 여야 후보의 득표율 격차가 크지 않은 수도권 국회의원 선거에선 통합진보당이나 정의당 후보가 가져가는 3~5% 정도의 표가 승패를 가르기 때문에 후보 단일화를 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야권의 주장이다. 그렇다 해도 선거 때마다 야권이 정당·정책·이념의 차이를 무시한 채 '묻지 마 단일화'에 매달리는 것은 이 나라 정당정치의 뿌리를 뒤흔드는 일이다. 이럴 바에는 아예 당을 합칠 일이지 굳이 따로 당을 꾸려서 유권자를 헷갈리게 할 이유가 없다.새정치연합은 후보 단일화의 폐해에 대한 비판 여론을 의식한 듯 이번에는 당 차원의 단일화는 없다고 못 박았다. 그러면서도 재·보선이 실시되는 15곳에서 후보들이 알아서 단일화를 하는 것은 어쩔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자신들이 어렵게 공천한 후보가 다른 당 후보와의 단일화를 거쳐 후보직을 포기해도 할 수
나의 크로아티아 여행한승조 (사)아시아태평양공동체 이사장 2014년 6월 20일부터 7월 2일까지 나는 지중해 동쪽에 위치한 크로아티아라는 나라를 여행하고 돌아왔다. 85세의 고령에 이런 먼 여행을 함은 그리 바람직한 일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이번 여행을 내 평생의 동반자인 老妻(노처)를 위한 마지막 봉사라고 생각하면서 이 여행을 꾸며낸 것이다. 평소에 아내의 아들사랑이 극진했음을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다.사실은 나의 아들 한정희가 코트라(KOTRA) 직원으로 그 지역에서 기관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아들이 일주일에 최소 한 번은 엄마에게 전화로 이야기를 주고받는 것도 알고 있었다. 아들은 아무래도 자신을 예뻐해 주는 엄마를 더 좋아하지 아버지인 나를 좋아하는 것이 아님을 알지만, 아들이 다른 곳으로 전근가기 이전에 방문의 기회를 가져야겠다는 생각은 하고 있었던 것이다. 그래서 우리의 여행계획을 알려주었더니 자신이 프로그램을 만들어 보내겠다고 하여 보낸 것이 6월 20일부터 7월 4일까지의 일정이었다. 그러나 그 기간이 나의 스케줄과 맞지 않아서 고민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 나는 20일부터 고대 안암산우회를 따라서 지방산행을 하고 싶었던 것이었지만 아들
"유병언 아니"라더니..불과 하루만에▲ 유병언(73·사진) 전 세모그룹 회장 ⓒ 연합뉴스(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기독교복음침례회(이하 구원파) 측에서 유병언(73·사진) 전 세모그룹 회장의 사망 소식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구원파 고위 관계자 A씨는 23일 뉴데일리 기자와의 통화에서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을 신뢰할 순 없지만 유 전 회장이 죽었다는 것을 기정사실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이날 구원파 수뇌부는 서울에서 긴급회의를 갖고 있다고 한다.A씨는 이날 오전까지만 하더라도 "유 전 회장의 사망을 믿지 않고 있다"며 "확인하기 전까지 입장을 발표하지 않겠다"고 했었다.이날 오전 몇몇 구원파 신도들은 유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에 대한 정밀 분석중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방문했지만, 가족관계가 아니어서 확인은 하지 못했다고 A씨는 전했다.전날 구원파 이태종 대변인은 "유병언 전 회장으로 추정되는 시신이 발견됐다고 하지만 현재로선 사실이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고 주장했다.△불과 2주 만에 백골화가 진행됐다 △유 전 회장은 키가 작은데 발견된 사체는 키가 큰편이다 △사체 주위에서 술병이 발견됐다는 점도 이해할 수
앵커: 북한군 내부에 총기사고가 빈발하는 등 기강해이가 심각한 상황이라고 소식통들이 전해왔습니다. 북한 내부소식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 북한 주민들속에서 ‘마흐노 부대’라는 별칭으로 불리고 있는 ‘제43경보병여단’, 위장대호는 ‘682군부대’로 인민무력부 직속 산악 특수전부대입니다. 북한군 정예부대인 이 부대는 양강도 갑산군에 지휘부가 있어 일명 ‘갑산여단’이라고도 불립니다. 하지만 군 기강이 해이되다 보니 이러한 정예부대에서 조차 총기에 의한 살인사건이 빈번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북한 군 당국은 6월 28일, ‘43경보병여단’ 지휘부에서 군 주요간부회의를 조직하고 기강 해이에 대한 책임을 물어 부대 장령(장성)급 지휘관들을 체포한데 이어 일반 지휘관들도 전원 교체했다고 현지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 이런 내용을 거듭해 전해온 양강도의 한 소식통은 “지난달 중순 ‘43저격여단’ 병사들이 호위총국 자동차에 사격을 한 사건이 있었다”며 “이 사건을 계기로 ‘43저격여단’ 지휘관들이 모조리 교체됐다”고 최근 또 다시 자유아시아방송에 밝혔습니다. 차를 세울 것을 요구하는 ‘43경보병부대’ 병사들의 요구를 호위총국 군인들이 무시해 버리자 차량에 조준사격을 해 호위
▲ 통합진보당 해산심판 변론 ⓒ 연합뉴스22일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에서 법무부 측 증인으로 참석한 이종철 청년지식인포럼 회장은 “대한민국 법질서에 근거해 보면 통진당은 해산이 결론”이라고 주장했다.'뉴스1' 보도에 따르면 이 회장은 이날 통진당 정당해산 심판 11차 변론에서 “해산심판이 최선인가에 대해 의문은 있지만, 통진당이 객관적으로 주사파 (종북) 세력에 의해 주도되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1995년 고려대 운동권에 활동하여 ‘NL(민족해방)계 주사파(주체사상파)’로 활동하다가 실형 2년을 선고받은 뒤 전향했다.이 회장은 고대 재학시절 학생운동 노선에 대해 “크게 보면 NL과 PD(민중민주)계로 구분되었는데 NL계는 주체사상을 중심으로 '자주민주 통일'을 과제로 앞세우면서 운동을 했다”며 “민족해방 투쟁을 앞세우고 있고 북한이 모델이었다”고 말했다. '자주민주 통일'은 주사파 학생운동조직 중 한 그룹이었다.반면 PD계에 대해 “계급투쟁을 앞세우면서 전통적인 마르크스 레닌주의에 따라 운동을 했다”며 “모델은 구소련이었다”고 설명했다.이 회장 외에도 이석기 의원이 주도한 ‘지하혁명조직(RO)’ 성원으로 활동했던 이광백 자유 조선방송
▲ 존 케리 美국무장관이 최근 舌禍에 휩싸였다. "중국과 대화를 잘 해서 북한이 조용해졌다"는 지난 20일(현지시간) 발언 때문이다. [사진: 美언론 보도화면 캡쳐] 지난 20일 “중국과의 외교관계를 잘 한 덕분에 북한이 조용해졌다”고 말한 존 케리 美국무장관이 워싱턴 정가로부터 연일 비난을 받고 있다. 브루스 클링너 헤리티지재단 선임연구원은 22일(현지시간) 온라인 매체 ‘더 데일리 시그널’에 기고한 ‘케리, 당신은 이걸 진전이라 부르나’라는 글을 통해 케리 美국무장관을 맹비난했다. ”2013년 4월 중국 방문 이후 북한이 조용해졌다는 케리 장관의 발언은 도발과 유화공세를 되풀이하는 북한의 강온유화 전술을 잘못 이해한 데서 비롯된 것이다. 북한이 2013년 초 긴장을 고조시켰던 것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위협해 3차 핵실험에 따른 대북 제재를 약화시키려는 의도였다. 북한은 이미 2009년에도 같은 수법을 동원했고 두 개의 사례에서 대체로 성공적이었다.” 클링너 선임연구원은 이어 “북한은 여전히 전세계를 향해 도발하고 있다”며 케리 美국무장관의 주장을 반박했다.“북한이 조용해졌다는 케리 장관의 주장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유엔 안보리의 결의를 어기고 탄도미사일을
경찰 "지문 확인에만 40일 가량 소요" 뒤늦게 신원 확인 왜?검찰 구속영장 재청구한 날, 공교롭게 유병언 시신 발견 파문지난달 12일 전남 순천 매실 밭에서 발견된 반백골의 시신이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인 것으로 최종 확인됐다. 그러나 경찰의 공식 발표에도 불구, ▲사체의 부패가 너무 빠르게 진행됐고 ▲지문 확인에만 40일 가량이 소요됐다는 점에서 시신 발견을 둘러싼 각종 의문이 여전히 꼬리를 물고 이어지고 있다.■ 유병언 사체 맞나?경찰은 22일 대퇴부 DNA 검사 결과와 오른쪽 손가락 지문 조회에서 유병언 전 회장과 일치하는 데이터가 나왔음을 거론하며 "해당 사체는 유병언 전 회장이 틀림없다"는 공식 입장을 밝힌 상태. 그러나 구원파 핵심 관계자 등 유병언 전 회장의 생전 모습을 잘 기억하고 있는 이들은 발견된 변사체가 평소 모습과 다름을 지적하며 유 전 회장의 생존 가능성을 굽히지 않고 있다. 22일 이태종 구원파(기독교복음침례회 평신도복음선교회) 임시 대변인은 3가지 이유를 들어 경찰 수사 발표를 신뢰할 수 없다고 밝혔다. 한 마디로 발견된 사체는 유 전 회장이 아닌, 다른 이의 시신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첫째 이 대변인은 "경찰은 해당
유병언(73) 전 세모그룹 회장이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구속 수감 중인 부인 권윤자(71) 씨와 동생 병호(62) 씨 등 유 전 회장 가족들은 변호인을 통해 장례 절차 등을 알아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기독교복음침례회(구원파) 측은 “유 전 회장의 시신인 지 확신할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어 구원파 내부에서 입장 정리가 끝나지 않으면 장례는 다소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이태종 구원파 임시대변인은 23일 “지금까지 검찰의 발표가 믿을 수 없는 부분들이 많이 있었고, 이번 시신 발견도 의문 투성이”라며 “시신을 눈으로 직접 확인한 후 장례절차 등을 논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변인은 또 “유가족들이 유 전 회장의 시신을 확인하고 싶다고 국과수에 찾아갔는데 거절당했다”고 주장했다.장례가 늦어지는 데에는 이 같은 표면적 이유 외에도 구원파 내부의 갈등이 자리잡고 있다. 유 전 회장의 도피 행각 과정에서 대립했던 구원파 내부의 온건파와 강경파 간의 내홍은 시신 발견 이후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소수의 강경파가 그동안 유 전 회장의 도피를 비호하면서 전국 단위 모금 등을 진행했지만 결국 유 전 회장 도피도 실패하면서 책임론에 휩싸인 것으
검찰·경찰이 조직의 모든 역량을 동원해 행적을 쫓던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이 이미 지난달 변사체(變死體)로 발견됐던 사실이 밝혀졌다. 지난달 12일 전남 순천시 서면의 매실밭에서 발견된 변사체가 이제 와 유씨로 확인됐다는 것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시신에서 추출한 DNA를 분석한 결과이다. 지문(指紋) 분석에서도 같은 결론이 나왔다고 한다.황당한 일이다. 유씨가 변사체로 발견되기 이틀 전인 6월 10일 검찰·경찰은 군과 안전행정부 관계자들을 불러 대책회의를 열었다. 유씨 밀항을 막기 위해 해군 함정까지 동원하는 법석을 떨었다. 13일엔 전국에서 반상회도 열었다. 그런 소란이 벌어지고 있던 때 유씨는 변사체로 발견됐지만 그 변사체가 유씨라는 것이 확인되기까지 42일이나 걸렸다. 시신 발견 장소는 5월 25일 검찰이 유씨를 놓쳤던 순천 송치재 휴게소 별장에서 불과 2.5㎞ 떨어진 야산이다. 경찰은 검문소를 설치하고 연인원 8116명을 동원해 부근을 뒤지고 다녔다. 그 경찰관들은 눈만 뜨고 있었지 넋을 잃고 건성으로 근무한 것이나 다름없다.경찰은 6월 12일 변사체를 발견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서는 행려병자로 지레 판단해 단순 변사 사건으로 처
① 18일 만에 半백골로 ② '엄마'들 어디가고 왜 홀로?③ 술 안먹는 사람이 소주병(한 병은 10년전 출시 중단)④ 늘 쓰던 안경도 증발.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A.pop_btn_mov { POSITION: absolute; MARGIN-TOP: -45px; WIDTH: 90px; DISPLAY: block;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HEIGHT: 90px; MARGIN-LEFT: -45px; TOP: 50%; LEFT: 50%}A.pop_btn_mov:hover { BACKGROUND-POSITION: 0px -98px}A.pop_btn_mov IMG { DISPLAY: none} TV조선 화면 캡처 DNA와 지문 분석을 통해 확정된 것은 유병언씨가 죽었다는 사실뿐이다. 유씨의 시신은 검찰이 지금까지 말해온 그의 동선이나 행동 특성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모습으로 발견됐다.①18일 만에 백골로 발견?첫 번째 의문은 유씨의 시신 상태다. 경찰은
유병언은 살해됐을 가능성이 높다. 검경이 발표한 내용 중 의혹을 정리하면 이러하다. 1. DNA검사와 지문(指紋)분석에서 발견된 사체는 유병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각종 음모론이 끊이지 않는다. 논자들은 1년에 2만 명 정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DNA검사가 이뤄지고, 42일 만에 감식됐다는 등의 근거를 댄다. 혹 유병언이 DNA샘플을 바꿔치기 한 것은 아닌가? 유병언은 이 모든 상황을 조작한 뒤 어딘가에서 비웃고 있지는 않을까? 인터넷 상에서 떠도는 추측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나온다. 검경은 시중에 떠도는 의문을 풀어줄 의무가 있다. 검경의 적극적 설명이 없다면, 음모론은 확산되고 공권력의 권위와 신뢰는 빠르게 무너져 갈 것이다. 안타깝지만 천안함 폭침도 국민의 1/3이 믿지 않는 것이 현실이다. 2. ‘유병언이 사망한 것이 맞다’는 전제 아래 추리해본다. 자살한 것인가? 돌연사인가? 살해된 것인가? 돌연사(突然死)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언론은 73세 고령에 고혈압 당뇨가 있었던 유 씨가 도망치던 중 심근경색·뇌경색·뇌출혈로 죽거나 비가 오는데 만취한 상태로 야산에 자다가 추워서 죽었을 수(저체온증) 있다고 말한다. 황당한 추론이다. 도망치다 돌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