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가 삶의 기본이던 시대가 있었습니다. 부친상을 당하여 3년 동안 묘소 가까이 움막을 마련하고 거기서 기거하며, 제대로 씻지도 않고 먹지도 않던 효자들도 있었다고 들었습니다. 그 시대의 효자들 중에는 3년이라는 긴 세월, 날마다 곡(哭)을 하며 슬퍼할 수 있는 ‘뛰어난 인물들’이 있었다면 할 말은 없습니다. 그러나 그것이 보통 사람들에게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과부의 외아들이 군대에 가서 전사할 수 있습니다. 아들의 전사 통지서를 받은 이 어머니는 여러 날 식음을 전폐하고 통곡을 할 것입니다. 자살은 할 수도 없고 해서도 안 됩니다. 옆에서 함께 통곡해주는 이웃과 친지들만 있으면 외아들을 잃은 과부는 정신을 잃고 쓰러질 수밖에 없습니다. 함께 울어주던 사람들은 마땅히 그 자리를 떠야 하고, 함께 웃어줄 사람들이 찾아와서 음식도 권하고 웃기기도 하면서 이 과부의 가슴에 얼마 남지 않은 삶의 불씨를 다시 타오르게 하는 일이 절실하게 필요합니다. 산 사람은 살아야지 산 사람들도 다 죽어야 한다는 주장은 있을 수 없습니다. 슬프지도 않으면서 슬픈 척 하는 인간들을 보면 속이 뒤집힙니다. 광대짓을 하고 우스갯소리를 해야 밥을 먹는 사람들도 우리나라에 상당수 있는데, 나
남북한이 함께 계속 우려먹는 미선이-효순이 나는 대한민국의 품 안에서 온갖 혜택을 누리면서 눈만 뜨면 대한민국 심장에 칼을 꼽는 특이 종자들에 무슨 욕을 해야 속이 풀릴까 생각하지만 늘 그들의 행위는 너무나 악독해서 욕의 범위를 넘는다. 누구 덕분에 이 자유의 땅에서 누리고 사는지 잘 알면서도 오직 ‘500만 이상을 죽인 세기의 살인마’ 김일성을 유일신으로 모시는 것만이 ‘인생의 참 길’이라고 믿는 도착증 환자들이 바로 남한 빨갱이들이다. 계속되는 미선이-효순이 굿판 매년 6월 13일이 되면 “효순이·미선이 추모공원”에 관광버스들이 떼 지어 나타난다. 빨갱이들이 우르르 쏟아져 나와 타고 온 차량들로 도로를 가로막고, '효순이·미선이' 플래카드를 들고, 마이크를 통해 반미-반파쇼 구호를 외칠 뿐만 아니라 미군이 세운 추모비 중 '2002년 9월 21일 미 2사단 일동'이란 문구를 파손해놓고, 미군이 정성껏 마련한 화환도 짓밟는다. 미선이 효순이에 바친 꽃다발을 짓밟아 버리고, 추모비를 훼손한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그들이 벌이는 굿판이 미선이 효순이를 추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그 아이들을 악용하여 반미, 반정부 활동을 선동하기 위한 것이다. 두 아이들을
소 장 원고: 지만원 피고: 하태경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1번지 국회의원회관 505호02-784-2491, 2492손해배상청구의 소(20,000,000원) 청구취지 1. 피고는 원고에게 금20,000,000원 및 이에 대한 소장 송달 다음날부터 판결선고 일까지 연5%, 그 다음날부터 완제에 이르기까지 연 20%의 각 비율에 의한 금원을 지급하고, 2. 소송비용도 피고의 부담으로 하고 3. 제1항 및 2항은 가집행할 수 있다는 판결을 구합니다. 피해사실 1. 2014.4.16.에 세월호 참사가 발생하였습니다. 남한 좌익들의 행태에 대해 남다른 관심과 전문성을 가진 원고는 좌익들이 이 참사를 악용하여 정권퇴진 운동으로 번질 가능성이 있다는 판단을 내리고, 2014.4.22. 원고 운영의 홈페이지 시스템클럽(또는 www.systemclub.co.kr)에 “박근혜, 정신 바짝 차려야”라는 글을 게시하였습니다(갑1). 이런 원고의 예측은 지금 현재 시점에서 벌어지고 있는 상황들과 정확히 일치하고 있습니다. 2014.5.19.자 대구일보에는 서상호 주필의 “세월호의 진실 외면한 이상한 언론”이라는 제목의 칼럼이 실렸고, 여기에는 아래 내용이 있습니다(갑2). “지난달
"토건이란 단어는 50년대 썼던 것이고 요즘에는 토건이라는 단어를 안써요...그런데 왜 박원순 후보는 이런 안 쓰는 단어를 쓸까요?"정몽준 새누리당 서울시장 후보가 박원순 새정치민주연합 후보의 공약에 대해 [개념정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용산개발사업 등 서울시장이 중요한 역할을 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에서 박원순 후보가 부정적 입장을 보이는 것이 이 때문이라는 비판이다.정몽준 후보는 22일 오전 평화방송 열린세상 오늘 서종빈입니다 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같이 말했다. 정몽준 후보는 박원순 후보의 공약에 대해 "말씀은 하시는데 실천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고 했다."공약이라는 건 무슨 뜻인지 여러 사람이 이해해야 한다. 그런데 박 후보 하시는 말씀은 개념정리가 혼란스럽다.""예를 들면 [건설의 시대는 갔고 건축의 시대가 왔다]고 하셨는데 건설이라는 건 건축과 토목을 포함한 개념이다. 건설은 가고 건축이 올 수 있는지(모르겠다) 이건 말이 안된다.""또 토건사업은 안 하지만 사회간접자본(SOC)은 하겠다고 한다. 사회간접자본은 도로, 철도, 가스 이런 건데 이것도 전부 건설이며 토건이다.""본인 말씀 자체가 정리가 안 돼 있기 때문에 우선 공약하기 전에 말씀부터
청와대 "국민 생명 화두로 저주 발언" 개탄...정의당 "틀린 게 있으면 반박하라" 주장막말로 수차례 구설수에 오른 바 있는 유시민 전 통합진보당 공동대표(전 보건복지부 장관)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 박근혜 정부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을 것이라고 자신이 예언했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고 있다.새누리당은 "참사를 예언한 것처럼 떠들다니, 헐뜯기를 당장 중단하고 세월호 희생자와 유가족, 국민 앞에 엎드려 사죄하라"고 촉구했다. 정의당 소속인 유 전 대표는 지난 21일 정의당 지방선거 홍보영상인 팟캐스트 '정치다방' 예고편에서 "(예전에 저는) 박근혜 후보가 대통령이 되면 사람들이 엄청 죽고 감옥 갈 것이라고 말했는데 불행히도 그렇게 돌아가는 것 같다"고 말했다. '유시민의 예언?'으로 시작하는 50초 정도의 이 동영상에서 유 전 대표는 "죄없는 아이들이 그렇게 죽은 세월호 사건은 이명박근혜 정권 7년차에 일어난 사건이다. 충성도를 기준으로 해서 아무 능력도 없는 사람들 자리주고 끼리끼리 뭉쳐서 자리 주고받고 돈 주고받고, 국가 안전관리 기능을 전부 무력화시킨 사건"이라고 주장하기도 했다.이에 청와대와 새누리당은 "막말 수준을 넘는 언어 살인"이라며 유시민 전
박근혜 대통령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를 수리했다고 22일 청와대가 밝혔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후임 국무총리에 안대희 대법관 내정 소식을 전하며 남-김 두 실장의 사표수리를 발표했다.민 대변인은 두 실장의 사표 이유에 대해서는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남재준 국정원장은 정권 초기부터 댓글 파문을 겪으며 야권을 통해 거센 퇴진 압박을 받았으며 최근 세월호 사건에서도 초기 보고를 접하고도 [언론을 통해 알았다]고 말해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김장수 국가안보실장도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재난컨트롤 타워가 아니다"라고 말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청와대는 다만 김기춘 비서실장에 대해서는 거취 여부를 밝히지 않았다. 김 실장은 직무를 그대로 수행하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따라 차기 총리와 함께 국가 개조수준의 개각과 개혁을 이끄는데 김기춘 비서실장의 역할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두 사람의 후임 인선은 조만간 이뤄질 것 "이라고 말했다.뉴데일
대한민국에서 趙甲濟 대표를 포함해 글 잘쓰는 사람이 더러 있는데, 그중 한신대 윤평중 교수도 한 자리 차지한다고 생각합니다. 철학자이면서 글이 과학을 한 사람처럼 공평하고 논리 정연한 것이 인상적입니다. 오늘 그 윤평중 교수가 조선일보에 ‘정치인 박근혜, 岐路(기로)에 서다’라는 칼럼을 기고했습니다. 요약하자면 ‘박근혜 대통령의 Arete(아르테·뛰어남)는 Hubris(휴브리스·오만)로 변질되어 그 Hubris가 세월호라는 Nemesis(네메시스·業報)를 낳았다’는 논리입니다. 朴 대통령이 성공하려면 내각과 청와대를 개편하고, 國政(국정) 운영방식을 전면적으로 바꾸라는 충고도 덧붙였습니다. 저는 윤평중 교수 역시 학원이란 한계를 넘지 못했거나, 어쩌면 그 자신도 ‘Arete’가 ‘Hubris’로 변해 세상을 보는 눈이 도식화 된 것 아닌가 추측해 봅니다. 이상하게도 대한민국 정치인이나 지식인들은 하나의 事故(사고)를 事故로 보지않고 그 事故를 이용해 천하를 논하려 듭니다. 이런 事故 하나를 가지고 대통령을 포함해 국가를 개조하라는 사람들을 보면, 신문사 논설위원이나 대학교수, 정치적 반사이익에 눈 먼 정치인들, 그리고 從北(종북)세력 뿐입니다. 말로는 천하를
송재운 박사(대불총 공동회장) 새월호의 침몰은 국정원의 기획이가?세월호 참사를 둘러싸고 또 하나의 음모와 같은 유언비어가 확산되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은 지난 5월 19일 ‘대국민담화’를 통하여 “이번 사고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한 최종 책임은 대통령인 저에게 있다”면서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책임져야 하는 대통령으로서 국민 여러분께서 겪으신 고통에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했다.그러면서 박대통령은 해양경찰청을 해체하고 안전행정부, 해양수산부의 기능을 대폭 축소해 ‘국가안전처’를 신설하는 내용의 정부 조직 개편안을 발표 하였다.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담화는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인 책임이 대통령과 정부, 그것도 해양경찰청, 안행부, 해양수산부에 있는 것처럼 느껴지게 했다. 그 만큼 이날 박대통령은 국정의 최고 책임자로서 역대 국가원수 누구에게서도 찾기 어려운 진솔함과 겸손함을 보여 주었던 것이다. 대통령의 이러한 겸손 때문인진 몰라도, 그 이틀 후인 21일 문화일보(1면)에 따르면 인터넷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세월호참사 소설’이 등장 하는 등 유언비어가 급속히 확산되고 있다. (보도로는 최초). 포털사이트 다음 아고라 등에 따르면, 아이디 한OO의 네티즌은
세월호 실소유주 유병언의 신병 확보를 위한 검·경(檢警)의 첫 실력 행사는 결국 빗나갔다. 인천지검의 청해진해운 비리 특별수사팀은 21일 그가 은신했던 것으로 알려진 기독교복음침례회(일명 구원파) 본산 금수원에 진입했으나 그의 구인도, 장남 체포도 실패했다. 청해진해운의 최대주주인 경남 고성 천해지조선소, 대구 별장 등에 대한 동시 수색도 별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의 ‘몸통’을 신속히 체포해 법의 심판대에 세우지 못하면 대한민국 법치(法治) 자체가 또 농락당하게 된다는 점에서 걱정이 앞선다.‘김진태 검찰 대 유병언 일가의 일전(一戰)’이다. 4·16 참사 직후 인천지검에 당해 비리 특수팀이 가동돼 대검 반부패부가 지휘해온 1개월여를 되돌아보면, 지난 2일 송국빈 다판다 대표 구속을 위시해 ‘측근 수사’는 가위 거칠 것 없었다. 그러나 ‘일가 수사’는 연속 헛발질이다. 해외 체류 중인 차남·장녀의 체포영장 집행은 어차피 시일이 걸리겠지만 국내에 있는 유 씨 부자 피의자 검거가 계속 실기하고 있으니, 검찰이 수(手)에서 밀리는 기색이 역력하다. 사고 초기 ‘검찰 수사에 협조하겠다’ 운운했던 연막, 참사 사흘 뒤 장남의 프랑스행 출국 시도와 함
세월호 참사의 직접적 책임은 안전과 생명을 도외시한 선장과 선원, 청해진해운, 구조에 실패한 해경 등에 있지만 국회(國會)의 책임 또한 가볍지 않다.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필요한 법을 제때, 제대로 만들어야 할 의무가 있기 때문이다. 국회는 세월호 사고 뒤에야 1년 넘게 계류돼 있던 ‘선박의 입항 및 출항에 관한 법률안’ 등 해상 안전과 관련된 법안 6개를 부랴부랴 통과시켰다. 방치하다시피 해온 ‘김영란법’, 즉 ‘부정청탁 금지 및 공직자의 이해충돌 방지법’제정안과 11건의 ‘관(官)피아’ 방지 관련 법안만 제때 처리했어도 참담한 일을 막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그러나 지난 19일부터 한 달 간 소집된 ‘세월호 임시국회’는 국민의 기대를 다시 한 번 짓밟고 있다. 이미 ‘식물국회’ 오명을 쓴 국회가 각당 원내대표 교체와 세월호 사고를 계기로 달라졌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변한 게 없다. 21일 정홍원 국무총리와 장관들을 출석시킨 가운데 긴급 현안 질의를 했지만 의결정족수(재적의원 과반)는 고사하고 의사정족수 58명(5분의 1)조차 채우지 못해 30분이나 지연됐다. 정시에 출석한 의원은 10명이었다. 이노근 새누리당 의원이 “아무리 바빠도 재석해달라.
박근혜 대통령은 22일 새 총리에 안대희 전 대법관을 내정했다.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은 대국민담화를 통해 밝힌 대로 세월호 사고를 통해 드러난 우리 사회의 잘못된 관행과 공직사회의 적폐를 척결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위한 국가개조를 추진하기 위해 오늘 새 국무총리를 내정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또 “안 내정자는 대법관과 서울고검장, 대검 중수부장을 역임하면서 불법 대선자금과 대통령 측근 비리에 대한 성역 없는 수사 등을 통해 소신을 보여줬다”며 “따라서 앞으로 공직사회와 정부조직을 개혁하고 비정상의 정상화를 강력히 추진해 국가개조를 성공적으로 수행할 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민 대변인은 “박 대통령이 앞으로 내각 개편은 신임 총리의 제청을 받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와 함께 박 대통령은 남재준 국가정보원장과 김장수 국가안보실장의 사표도 전격 수리했으며 후임 인사는 조만간 발표될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사실상 경질의 성격으로 풀이된다. 한편 사의를 표명한 정홍원 총리는 현재 세월호 사고 수습이 진행되고 있고, 국정의 공백도 없도록 하기 위해 신임 총리가 임명될 때까지 직무를 계속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민 대변인은 밝혔다.
제29차 아태공포럼 안내회원과 관심있으신 분들의 참석을 언제나 환영합니다 주제 : 세월호 참사 그 이후 강사 : 임광수 (前 한국자유총연맹 매체본부장)일시 : 2014. 5. 28. (수) 오후5시장소 : 삼우빌딩 602호 (주소/강남구 개포로82길11) ※분당선 개포동역 6번출구→국민은행뒤→ 삼우빌딩 6층 (1층 삼우약국)주최 : 한국문화안보연구원・아시아태평양공동체주관 : 아시아태평양공동체 출처: 아시아태평양공동체 www.aprc.or.kr
세월호 참사와 한국의 정치개혁- 누적된 위기현실에서 벗어나는 새로운 방법 - 한승조 아태공 이사장 세월호 참사가 일어난 지 이미 한 달이 지났다. ‘4월 16일’을 겪은 지 한 달이 지났음에도 사람들의 정신상태는 아직도 그 충격과 병환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은 그간에 겪었던 트라우마(內傷)가 워낙 깊었기 때문일 것이다. 좌파세력은 이 사건을 빌미로 대통령의 下野와 내각 총사태를 요구하고 있으며 서울 시청광장이나 광화문광장에 언제 나타날지 모르는 거리시위대나 촛불시위의 난동을 방지하려는 경찰부대로 휘덮여 있다. 언론들은 세월호가 어떻게 그렇게 힘없이 넘어지다가 가라앉게 되었는지? 많은 구조선들과 어선들이 침몰한 세월호 주변에 모여 들었음에도 어째서 400명이 넘는 인명들을 구해내지 못했는지? 하물며 300명이 넘는 시신을 찾아내 수습하는 것이 그토록 많은 시간을 요하는 일이었던가? 그런 비참하고 속상한 광경을 아침저녁으로 TV화면으로 접하며 지켜보는 사람들의 정신적 스트레스도 나날이 누적되어 감을 실감하지 않을 수가 없었다.처음에 일부 희생자들의 가족이나 친인척들 그리고 조문객들이 대통령을 비난하거나 그 책임을 거론할 때 많은 사람들은 거부반응을 보였
김영봉 세종대 석좌교수-경제학 간첩 협의자 풀어주고, 국정원은 피고되고 '서울시 공무원 간첩 사건'은 한국 사회가 어떻게 간첩협의자를 풀어주고, 간첩을 잡으려는 자를 천하의 죄인으로 만드는가를 여실히 보여주는 드라마다. 그 제1막은 유우성이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는 과정이다. 유우성이 간첩으로 조사받은 것은 여동생 유가려가 "오빠는 북한 보위부에 포섭된 간첩"이라고 진술한 때문이다. 자백 과정에서 유가려는 "오빠가 처벌받더라도 사실을 밝히는 것이 가족 모두에게 최선의 방법이다. 지긋지긋한 보위부와의 관계에서 벗어나고 싶다"고 강력히 말했다고 한다. 유가려는 매우 자유스러운 상태에서 유우성이 보위부 공작원으로 활동하여 밀입북하고 탈북자 명단 200명을 제공한 범죄 사실에 대해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국가정보원과 검찰 및 법원의 증거보전절차에서 모두 동일하게 진술했다. 1심 재판부도 "수사관들로부터 폭행 협박 및 가혹행위나 세뇌 또는 회유를 받지 않고 자유롭게 진술한 사실이 넉넉히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를 부정한 유우성은 거짓말 테스트도 통과하지 못했다. 그러나 1심공판에서 여동생의 진술 번복이 일어났다. 유우성의 변호를 맡은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우리 합참은 지난 20일 북한함정 3척이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했다가 우리 해군의 경고사격에 NLL 이북으로 퇴각했다고 밝혔다. 단속정 1척과 경비정 2척 등으로 이뤄진 3척의 북한함정은 이날 오후 4시 경 연이어 연평도 서남방해역을 최대 1.1km 가량 침범했다. 우리 군은 즉각 고속정 등 해군 함정을 근접 기동시켜 3차례의 경고통신을 실시한 뒤 10여발의 경고사격을 했다. 이에 북한함정들은 오후 5시 경 NLL 이북으로 퇴각했다. 당시 그 일대에는 꽃게잡이 철을 맞아 중국어선 50여척이 조업 중이었다. 합참 관계관은 “(이번 침범이) 중국어선들의 조업활동과 관련된 것이 아닌가 추정하고 있다”면서 “우리 군은 북한군의 동향을 예의주시하면서 만반의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 경비정은 우리의 경고사격에 바로 올라가지 않고 상당시간 머물다가 돌아갔다. 이들은 우리가 경고사격만 할 뿐 격파사격을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21일 전날 NLL을 침범한 북측 함정에 대해 우리 해군이 경고사격을 한 것을 군사적 도발로 규정하고 “남측 함정에 군사적 타격을 가하겠다”고 위협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에 따르면 북한 서남전선사령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