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은 3월28일 독일 드레스덴 공과대학에서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구상’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했다. 그의 연설에는 북한 핵무기 폐기 전제 조건과 인권개선 대목이 보이지 않았다. 다만 그는 북한이 “핵을 버리는 결단을 한다면, 이에 상응하여 북한에게 필요한 국제금융기구 가입 및 국제투자 유치를 우리가 나서서 적극 지원”하겠다는 정도로 그쳤다. 북한이 핵을 포기한다면 국제투자 유치를 도와주겠다는 말로서 핵을 포기하지 않아도 그 밖의 대북 경제지원은 할 수 있다는 우회적 표현이었다. 박 대통령은 또 “유엔과 함께 임신부터 2세까지 북한의 산모와 유아에게 영양과 보건을 지원하는 ‘모자패키지(1000 days) 사업을 펼칠 것”이라고 약속했다. 북한의 “교통, 통신 등 가능한 부분의 인프라(사회간접자본시설:SOC) 건설에 투자”할 것이라고도 했다. 박 대통령의 드레스덴 구상은 2000년 3월 김대중 대통령의 베를린 자유대학 통일구상 그리고 2007년 10월4일 노무현 대통령과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10.4 공동선언을 상기케 한다. 김 대통령은 베를린 선언을 통해 북한에 대규모 사회간접자본(SOC) 시설을 건설해 주고 대북 경제지원을 과감히 추진할 것이
▲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일대의 한 해안가. [사진: 한국관광공사 홈페이지 자료] 북한군의 서해 NLL 남쪽 포격도발에 이어 연평도에서 북한제 무인기가 발견돼 위기감이 고조되는 가운데 이번에는 경북 경주의 해안가에서 ‘거동수상자’ 2명이 발견됐다고 한다. 해병대와 경북경찰청 등에 따르면 2일 오전 2시 30분쯤 경북 경주시 양남면 읍천리 일대 해안가에서 잠수복과 오리발 차림의 ‘거동수상자’ 2명이 발견돼 추적 중이라고 한다. ‘거동수상자’를 처음 발견한 것은 해병대. 해병대는 열영상감시장비로 해안감시를 하는 도중 출입이 통제된 바닷가에 잠수복, 오리발을 착용하고 그물을 들고 이동하는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을 본 해병대원들이 즉각 뒤쫓았으나 놓쳤다고 한다. 해병대는 오전 4시 25분 경북 경찰청에 상황을 통보했고 관할 경주경찰서는 전 직원을 비상소집했다. 현재 군과 경찰은 경주, 포항, 영천 등 5곳에서 합동 검문소를 운영하는 한편 해안가 인근의 CCTV 영상을 분석해 ‘거동수상자’들이 타고 달아난 차량을 쫓고 있다. 경찰 등은 ‘거동수상자’들이 발견된 곳이 소라, 전복 양식장이 있는 곳이어서 전복 불법채취를 하려던 사람일 가능성이 더 높다며 ‘대공용의점’은 없
▲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은 지난 21일 중국으로 출국, 27일 귀국했다. 사진은 김 회장이 간첩혐의자 유우성의 아파트 앞에서 찍은 사진이다. ⓒ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 제공 '화교남매 간첩사건'과 관련, 어버이연합이 1일 "간첩 류자강(유우성 중국 이름)에 대한 '간첩 증명 자료'를 공개하고 고발장을 접수할 예정"이라고 했다.어버이연합은 이날 성명을 통해 "끝까지 사법부가 외면하는 류자강의 정체를 추적해 밝혀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어버이연합은 "이 땅이 김정은의 땅이 아닌 자유대한민국임을 확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어버이연합은 "탈북자로 위장해서 탈북자 지원금을 3배나 타먹고, 탈북자들의 대북송금을 북한에 전달하는 브로커를 했고, 북한에 몇 차례나 드나든 류자강을 상식적인 국민들은 간첩으로 판단한다"고 했다.어버이연합과 함께 활동하고 있는 탈북난민인권연합 김용화 회장은 지난 21일부터 27일까지 중국 현지에서 유우성 가족을 잘 아는 지인과의 대화 녹취와 유우성의 아파트 사진 등을 증거자료로 모아 국내로 돌아왔다.김 회장은 "류자강이 중국 길림성 연길시에 우리 돈 2억원 가격의 고급 아파트와 9억여원의 재산을 소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무장폭동 아닌 무장봉기라 정의하고 북한 정권 책임 빼버려헌법재판소 "헌법 기본원리와 대한민국 정체성 심각히 훼손"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이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천안함 폭침 사건의 인식에 문제가 있다고 하자 박 시장은 "철 지난 이념공세이자 색깔론"이라며 반발했다고 합니다.그러면서 박 시장은 "훨씬 애국심에 가득 찬 말씀을 드렸다. 천안함은 북한 소행이고, 용서할 수 없다고 했다"고 강조했다는데, 이는 지난 번 이정희 통진당 대표의 '북한 천안함 조의 요구 발언'만큼이나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최근 박 시장이나 이정희 대표 등이 행하는 종북 내지 이념 세탁행위는 그들의 과거 행적을 알고 있는 일반 국민에게 크나큰 짜증과 분노를 일으키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우선 박 시장이 애국심을 말하려면, 제주4.3 무장폭동을 무장봉기라고 정의한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에 대해 해명해야 할 것입니다. 박 시장은 제주4.3사건특별법에 의한 제주4.3사건 진상보고서 작성기획단의 단장으로 제주4.3사건이 무장폭동이 아니라고 정의했기 때문입니다.저는 "제주4ㆍ3사건특별법에 의해 제주4ㆍ3사건특별위원회에 희생자로 인정한 13,564명 중 무장유격대에 직간접으로 관여한 인물이 있는 것은
1. 定時(정시)에 도착한 인도열차: 인도의 열차는 정해진 시간을 잘 지키지 않는다. 탈 사람들도 당연시 하여 화를 내지 않고 잘 참고 기다린다. 그런데 어느 날 열차가 定時에 도착하여 定時에 출발했다. 늦을 줄 알고 서성대던 사람들 중 많은 이들이 열차를 놓치고 말았다. 이들은 驛務員(역무원)에게 항의했다. "도대체 어떻게 된 겁니까? 항상 늦다가 정시에 들어오다니! 이 책임을 어떻게 질 겁니까?" 역무원은 어이없는 표정을 짓더니 이렇게 말하는 것이었다. "안심하세요. 지금 지나간 열차는 어제 열차올시다. 오늘의 열차가 들어오려면 아직 멀었으니 안심하고 기다리세요." 2. 헬무트 콜 독일 총리의 웃음: "왜 콜 수상은 번개가 치면 웃음을 지을까?" "사진을 찍는 줄 알기 때문이지." 3. 에펠탑과 석유시추: 파리를 방문한 독일 콜 수상이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과 함께 차를 타고 에펠 탑 앞을 지나갔다. 콜 수상이 대통령에게 물었다. "프랑스는 아직도 석유를 발견하지 못했습니까?" 4. 첫 사랑: 첫 사랑이 잘 산다고 하면 배가 아프고, 첫 사랑이 못 산다고 하면 가슴이 아프고, 첫 사랑이 같이 살자고 하면 골치가 아프다. 4-1. 기억력: 분별력이 부족하면
북한 말 '날자' 적힌 무인기, 대통령 숙소까지 촬영했다[중앙일보] 입력 2014.04.02 02:30 / 수정 2014.04.02 10:11 배터리에 표기, 우리말 '날짜' 해당 8초에 1장 찍다가 청와대선 고도 낮춰 1초 1장포격 당일 백령도서도 추락전문가 "북 방현Ⅱ 개조한 듯"prev next 지난달 24일 경기도 파주시 봉일천의 한 들판에 추락한 무인항공기가 북한에서 만들어진 것으로 보이는 정황이 포착됐다. 군 당국은 당초 이 무인기에 대해 “대공 용의점이 확인 안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본지 취재 결과 이 무인기의 부품에서 북한식 표기가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 파주에 이어 북한의 서해 북방한계선(NLL) 해상 포격도발이 있었던 지난달 31일 백령도에서도 무인항공기가 추락했다. 무인항공기에는 디지털 카메라가 장착돼 있고, 해병대 6여단 등 백령도의 주요 군사시설을 촬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양욱 한국국방안보포럼 연구위원은 "사진을 보니 북한의 ‘방현Ⅱ’를 개조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일주일 간격으로 북한이 정찰용으로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무인항공기 2대가 추락한 것이다.▷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파주에서 추락한 무인항공기와 관련, 군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항소심에서 탈북자 A 씨가 증언한 내용이 북한 국가안전보위부에 유출돼 함경도에 있는 A 씨의 자녀들이 위험에 빠졌다고 한다. 작년 12월 6일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비공개 재판에는 판사와 검사, 증인 A 씨, 피고인 유우성 씨,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민변) 소속 변호인 5명이 참석했다. 그날부터 한달 뒤 북한의 A 씨 가족은 보위부로부터 “남매를 가만두지 않겠다”는 협박을 받았다는 것이다. A 씨는 증언 유출 과정을 조사해 달라는 탄원서를 1월 14일 재판부에 냈다. 검찰은 “유출 사실이 확인된 바 없다”고 했지만 그냥 넘어갈 수 있는 일이 아니다. 탄원서에 나오는 A 씨 딸의 진술은 매우 구체적이다. 탄원서에 따르면 A 씨의 딸이 1월 6일 그에게 다급한 목소리로 전화를 걸어 “(사흘 전) 보위부 반탐처에 가서 조사를 받았다”며 “아빠가 재판에 나가서 조국의 권위와 위신을 훼손시키는 나쁜 일을 한다고 했다”고 전했다. 보위부 반탐처는 반(反)체제 사범 색출과 탈북자 동향 파악 등 대남공작도 수행하는 기관이다. 북한 보위부 공작원 출신인 A 씨는 유 씨의 간첩 혐의 입증을 위해 신변 보장을 약속받고 증인으로 나섰다. 2003년 귀
입력 : 2014.04.02 03:03 | 수정 : 2014.04.02 05:27 [파주·백령도 추락 무인기, 모두 북한製로 추정]백령도서 발견된 무인기… 북한군 '방현Ⅰ·Ⅱ' 개조한 듯해병대 軍기지·시설 사진 찍어북한의 무인기 통한 정보수집 수년전부터 계속돼왔을 가능성크기가 작고 낮게 비행… 레이더로 탐지하기 힘들어.par:after { DISPLAY: block; CLEAR: both; CONTENT: ""}지난 24일과 31일 경기도 파주와 백령도에서 잇따라 발견된 정체불명의 무인기들이 북한군이 운용하는 것으로 최종 확인될 경우 우리 군의 방공 대비 태세 및 테러 대책에 비상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군이 그동안 우리가 모르게 무인 정찰기로 우리 군의 경계망을 뚫고 정보를 수집했을 가능성이 큰 데다 유사시 국가 주요 시설이 북한의 무인기 테러에 무방비 상태로 노출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기 때문이다.◇파주 무인기도 북한군 무인기와 유사지난 24일 경기도 파주 야산에서 추락한 채 발견된 무인 항공기에 대해 군 정보 당국은 국내 동호인이 취미로 만든 것일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청와대와 경복궁 등이 찍힌 영상들이 나왔지만 화질(畵質)이 크게 떨어져 구
글 : 조갑제 닷컴 조갑제북한이 核(핵)미사일을 배경으로 한국에 대하여 과거와 다른 형태의 도발이나 위협을 가해올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核前(핵전)무장해제 상태의 한국은 김정은을 유혹한다. 미사일 방어망도, 자체 핵무기도, (미국이 반입한)전술 핵무기도 없는 한국이 오로지 미국이 제공하겠다는 핵우산(확장된 억지력)에만 의존하여 北의 核미사일에 대응할 수 있는가? 김정은이 핵미사일 발사 단추만 누르면 10분 안으로 서울 상공에서 터지는데 이를막을 수단이 없다는 것은 강간 상습범 앞에서 처녀가 벌거벗은 모양새이다. 일단 수도권 상공에서 핵폭탄이 터지면 한국 인구의 半(반), 경제력의 70%가 몰려 있는 국가 심장부가 초토화되고 마비된다. 이런 경우 미국이 평양을 핵공격할 것인가는 그때 가 봐야 안다. 대한민국이 재기불능이라고 판단하였을 경우, 北을 핵공격하여 한반도 전체가 핵 낙진으로 뒤덮이고 국가 기능이 다 마비되는 것이 과연 미국에 實益(실익)이 있는가를 생각할 것이다.문제는 김정은이 미국의 핵보복 의지를 믿지 않을 때이다. 그렇게 되면 미국의 핵우산이나 확장억제 전략은 먹히지 않게 된다. 김정은이 발작해도, 김정은이 오판해도 한국은핵미사일을 맞게 되어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황제 노역(勞役) 하루 5억 원’ 논란과 그 여진이 법원·검찰의 치부를 새삼 들춰내기에 이르고 있다. 2011년 12월 대법원에서 징역 2년6월(집행유예 4년)과 벌금 4억 원 확정으로 일단락되기까지 검찰 구형과 1·2심 재판이 줄곧 감형(減刑)을 다투다시피 했다. 검찰이 1심에서 징역 5년, 벌금 1016억 원을 구형하면서 벌금형 선고유예를 요청할 때부터 사법정의(司法正義)가 흔들리기 시작했다. 1심의 징역 3년(집행유예 5년) 및 벌금 508억 원을 2심이 반감시키면서 50일 환형유치(換刑留置) 기간을 선고한 전말은 가위 ‘합작 감형’으로 불리기에 충분하다. 들끓는 공분 속에서 법원과 검찰이 잇달아 대책을 제시하고 있다. 재산을 빼돌리고 법치를 농락하다시피 하는 ‘제2 허재호’ 케이스를 막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이와 관련, 1일 대법관회의가 열렸다. 향판(鄕判) 제도와 환형유치 제도의 개선 방안이 의제다. 단위 사건 재판을 넘어 법원조직법의 대법관회의가 긴급 소집된 것부터 이례적이다. 사법부 내부의 긴장도를 가늠할 수 있다. 또 서울중앙지법은 대법원이 마련한 환형유치 제도 개선책을 1일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벌금 1억 원
‘새 정치’와 ‘민생(民生) 우선’을 기치로 지난 26일 창당한 새정치민주연합이 곧바로 거리로 나선 것은 우려할 만한 일이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30일에 이어 31일에도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외치며 길거리 행사를 가졌다. 전국 순회 캠페인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민주당 출신인 신경민, 우원식 최고위원 등은 31일부터 서울시청 앞에서 정부와 여당이 정당공천 폐지 요구에 응답할 때까지 연좌 농성을 벌이기로 했다고 한다. 사실상의 장외 투쟁이다. 당 차원 아닌 개인 차원이라고 하지만 마찬가지로 비친다. 창당 1주일도 지나지 않아 길거리로 뛰쳐나가는 것을 새 정치로 보기는 어렵다. 여야는 2월국회를 허송하고, 3월국회는 개회도 못해 50여 개의 중요한 민생법안을 무더기 방치하고, 원자력방호방재법 개정안과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 비준동의안 등 국익과 직결된 현안까지 외면하는 결과를 낳았다. 더욱이 이번 농성 장소는 지난해 8∼11월 국정원 대선 개입 의혹 수사를 위한 특검 도입을 요구하며 천막투쟁을 벌였던 그곳이다. 4개월 만에 되살아난 ‘도로 민주당’의 모습이다.마침 1일부터 4월 임시국회가 시작됐다. 지금이라도 밤 새워 국회를 가동하는 것이 새 정치
일본 북해도(北海道, 홋카이도)대학교 측량학과 헤키 고스케(日置幸介) 교수팀은 2010년 GPS자료를 분석하는 방식으로 ‘대포동 2호’의 추진력을 분석한 적이 있다. 당시 분서결과에 따르면 북한이 2009년 4월 발사한 ‘대포동 2호’의 추진력은 1998년 발사한 ‘대포동 1호’의 약 8배(하단 日語 원문자료 참고)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헤키 교수는 ‘대포동 2호’가 발사된 지 6분 만에 상공 265km에 도달한 것으로 보았다. 수치대로라면 북한의 ‘대포동 2호’의 1단계 추진체의 추진력은 일본의 위성발사 로켓인 H2A와 맞먹는다. 한국의 경우 1단계 추진체를 제작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필자는 북한의 핵무기 소형화가 완성 단계에 왔기 때문에 이러한 우리의 안보상황을 공론화해야 한다고 본다. 참고로 ‘대포동 2호’의 1단 로켓은 중국의 CSS-3미사일을 개조한 것이며, 2단계 로켓은 사정거리 4000km의 舊소련제 R-27 잠수함 발사 다탄두 핵(核) 미사일(SLBM)이다. 북한의 대륙간 탄도 미사일(ICBM) ‘대포동 2호’는 중국과 러시아의 기술이 접목된 결과물이다. 1975년 4월17일 김일성은 중국을 방문, 탄도 미사일 개발 기술을 북한에 전
북한이 어제 서해에서 포격훈련을 하면서 북방한계선(NLL) 남측 수역에 100여 발의 포탄을 퍼부었다. 우리 군이 K-9 자주포로 대응 포격을 했으나 북한은 해안포와 방사포를 동원해 3시간 동안 8차례에 걸쳐 포격을 계속했다. 북한은 훈련이라고 했지만 대대적인 포격도발이다. 북한은 이날 500여 발의 포탄을 발사했다. 우리 군이 쏜 자주포도 300발을 넘었다. 백령도를 비롯한 서해 5도 주민들은 대피시설로 달려가 4년 전 연평도 포격 도발이 재연되지 않을까 불안에 떨며 하루를 보냈다. 북한은 백령도 근처 NLL 북쪽 해상에서 연평도 북쪽 대수압도 인근까지 사실상 NLL 전 구역을 훈련지역으로 설정하고 포탄을 쐈다. 북한이 설정한 7개 훈련지역의 일부는 우리 측 수역에서 불과 900m 떨어진 곳이다. 북한이 4시간 전에 우리 해군에 통보하기는 했으나 남북이 수차례 충돌한 NLL을 겨냥해 대규모 포격 훈련을 한 것 자체가 도발이다. 북한의 최근 행보는 연례 한미 연합군사연습에 반발하는 수준을 넘어섰다. 북한은 그제 “핵 억제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형태의 핵실험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며 4차 핵실험 협박을 했다. 우리 해군이 돌려보낸 북한 선원들을 폭행
안철수 새정치민주연합 대표가 “더 큰 그릇을 만들겠다”며 최근 야권 통합신당을 창당했지만 여론조사 결과 안 대표의 ‘핵심 지지층’이 이탈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안 대표의 정치적 자산이라고 할 수 있는 20∼30대의 젊은 층, 무당층, 중도층, 영남권에서는 불과 2∼3주만에 지지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반면 수도권, 호남권, 새정치연합 지지자, 진보층에서는 지지율이 비교적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이는 정치적 무관심층과 중도층을 바탕으로 진보와 보수 모두에 외연을 확장하는, 이른바 ‘안철수 현상’의 퇴조로도 해석할 수 있는 조사결과다. 다만 이런 조사 결과가 일시적인지 장기적인 변화를 의미하는지 판단하기는 아직 이르다.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지난 3월 10∼28일 세 차례에 걸쳐 조사(각 조사 별 전국 성인남녀 2500명 대상, 유무선조사 자동응답 RDD 방식,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2.0%포인트)한 결과 20∼30대 청년층에서 안 대표에 대한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 3월 2주차(10∼14일) 조사에서 20대 지지율은 24.6%였지만 이후 23.2%(3주차)-18.1%(4주차)로 감소했다. 30대에서도 22.9%(2주차)-28.2%(3주차)-2
▲ "누나가 쌀 안 주니까 욕하지…." 김정은 정권의 막말 비난에 통일부가 뿔났다. [자료사진] 김정은 패거리의 '막말 짓거리'에 통일부가 뿔났다. 지난 3월 31일과 4월 1일, 북한 김정은 정권이 관영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을 통해 잇달아 박근혜 대통령의 실명을 거론하며 욕설을 퍼붓자 통일부가 대응에 나섰다. 통일부는 김정은 정권이 관영매체를 통해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제안’을 비난한 데 대해 “시정잡배도 꺼릴 표현”이라고 비판하며 “잘 생각해 말하라”고 경고했다.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이 1일 오전 발표한 논평의 일부다. “…(북한이 조선중앙통신과 노동신문을 통해 박근혜 대통령을 비난하면서) 시정잡배도 입에 담길 꺼려할 표현을 사용하는 건 비상식적인 행태다. 북한이 자신들의 소위 ‘최고존엄’에 대한 비방 중상을 중단토록 주장하며 우리 국가원수를 저열하게 비방하는 것은 북한이 얼마나 이율배반적인지 여실히 보여준다. (김정은 정권은) 신중히 언행을 해야 할 것이며 우리는 이를 주시할 것이다. (김정은 정권은) 박근혜 대통령의 ‘드레스덴 통일 구상’의 의미를 잘 새겨서 건설적으로 호응해오기 바란다.” 통일부는 김정은 정권이 올해 들어 남북관계 개선을 언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