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고서 서문: 제주4.3건은 우리 현대사에서 한국전쟁 다음으로 인명피해가 많았던 참으로 비극적인 사건이었습니다. 해방정국의 혼란기에 빚어진 이 사건으로 제주도민들은 엄청난 인명피해 뿐만 아니라 재산 손실을 입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반세기가 넘도록 사건의 진상에 대한 규명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은 것은 안타까운 일이었습니다.많은 분들의 헌신적인 노력과 여야 합의로 마침내 지난 2000년 1월에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에관한특별법’이제정‧공포됨으로써 정부차원의 진상규명이 이루어지게 되었습니다. 그동안 정부는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한 ‘제주4.3사건진상규명및희생자명예회복위원회’를두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활동을 해 왔습니다. 그리고 위원회 산하에 ‘진상조사보고서작성기획단’을 설치하여 진상규명을 위한 관련자료를 국내‧외에서 수집해 분석하였습니다.이런 작업의 결과, 위원회는 2003년 3월 29일에『제주4.3건진상조사보고서』를 조건부로 채택했습니다. 위원회는 새로운 자료나 증언이 나타나면 추가 심의를 거쳐 수정할 수 있도록 6개월의 시한을 두어 객관성과 공정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그 후 접수된 의견들을 검토,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68일 앞으로 다가온 6·4 지방선거에 총력을 쏟고 있지만 국민의 시선은 그리 곱지 못하다. 여야는 지난 2월 임시국회에 이어 3월에도 쟁점 법안 하나 통과시키지 못하고 시간만 축냈다. 1일 개회되는 4월 임시국회 전망 역시 밝지 않다. 당장 급한 법안이 수북이 쌓여 있지만 각 당의 지방선거 후보 경선(競選)이 본격화하면서 사실상 ‘식물국회’가 될 거라는 우려가 크다. 여야 지도부는 한목소리로 ‘민생(民生)정치’가 우선이라고 떠들면서 생활 현장을 찾아 장밋빛 공약을 쏟아낸다. 하지만 정작 이를 뒷받침할 입법(立法) 실적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부실한 국회 운영의 1차 책임은 여당에 있다. 그러나 재적의원 5분의 3(180석)이 있어야 법안 상정이 가능한 국회 선진화법 시행 이후 야당의 책임과 권한도 그만큼 커졌다. 물리적 충돌을 막고 대화와 타협의 국회를 만들겠다는 법의 취지는 사라지고 무기력한 여당, 발목잡는 야당의 모습만 보여줬을 뿐이다. 새정치를 내걸고 결집한 제1야당부터 내달 국회에서는 과거와는 다른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김한길·안철수 공동대표는 창당 후 첫 행보로 27일 구청 복지담당 공무원들을 만나고 취약 계층의 집을 방
헌법재판소가 ‘해가 진 뒤부터 해가 뜨기 전까지 시위를 해서는 안 된다’고 규정한 현행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제10조에 대해 27일 한정위헌(限定違憲)으로 결정한 것은 현실과 동떨어진 판결이다. 그러잖아도 합법을 가장한 불법 시위가 일상화하고 있는 상황에서 일탈의 개연성이 더 큰 ‘야간 시위’까지 사실상 전면 허용하는 것이기 때문이다.헌재(憲裁)는 ‘해가 진 뒤부터 밤 12시까지의 시위를 금지하는 것은 헌법에 위반된다’면서 ‘밤 12시부터 해 뜨기까지’의 시위 허용 여부는 입법부 몫으로 돌렸으나, 자정부터 일출 전까지는 현실적으로 시위가 거의 이뤄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전면 허용과 다를 바 없다. 2009년 야간 옥외집회 금지 규정에 대한 헌법불합치 결정에 이어 야간 시위도 허용해야 한다고 결정한 것은 시민 불편을 더 심화시키게 마련이다. 집회·시위는 국민의 기본권으로 합법일 경우엔 주간이든 야간이든 보호해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그러나 무제한으로 허용할 수는 없다는 것도 당연하다. 일부의 권리 행사를 위해 다수의 권리가 침해되는 일이 있어선 안되기 때문이다. 지금도 주말이면 진보·노동단체 등이 상습적으로 서울 도심에서 대규모 시위를 벌이는 바람에 시
올해로부터 110년전 러일전쟁이 발발했다. 이 전쟁에서 일제가 승리하면서 조선을 합병하게 되었다. 언론과 방송은 과거 한말의 역사를 재조명하고 국민들에게 역사적 교훈을 지적해 주는 시간을 가졌어야했지만, 민변-야당의 ‘국정원죽이기’에 덩달아 춤을 추어 여론을 호도하고 말았다. 정쟁은 끝도 없이 지속되고, 동북아시아를 둘러싼 국제정세는 험한 기류를 형성하고 있는바, 마치 100년전의 조선말기의 상황을 연출하고 있는데, 국내정치는 한치 앞을 내다 보지 못하면서 그 지긋지긋한 정쟁과 당파싸움의 DNA가 재발하고 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이 나라가 이제는 벼랑 끝으로 가고 있다.2012년 말부터 시작된 국정원직원 댓글사건을 밑도 끝도 없이 장기화되면서 이제는 국정원의 1급 첩보를 담당하는 과장이 젊은 검사에 불려가 모욕을 받고 급기야 자살을 시도하는 사건이 발생하였다. 검찰에 세 차례 소환 조사를 받은 국가정보원 권모 과장이 3월 22일 자살을 기도했다. 27년 동안 국정원의 대공수사국 요원으로 활동하며 왕재산, 일심회 사건 등 굵직한 대공 수사에 공을 세웠던 인물이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국정원죽이기’는 첩보기관을 중시하는 선진국들에서는 결코 일어날 수
안철수 2+2와 김한길 126 새정치연합 130 창당을 앞두고 누가 만들었는지는 확실치 않지만 민주당출신 의원 126명의 계파와 이념성향을 분류한 리스트가 드러나면서 신당이 발칵 뒤집히고 신당진로에 적잖은 파란이 일 것이 예상되고 있다.한국정치에서 정당보다 계파가 우선이라는 것은 이미 고질이 된지 오랜 게 사실이라서 어떤 계파가 있고 누가 어떤 계파냐에 대한 관심보다는 신당의 노선과 주도권을 놓고 격돌할 수밖에 없는 친노(親盧) 비노(非盧)의 구분과 이념성향분류에는 일정부분 이상 관심이 갈 수밖에 없다.민주당이 편의상 친노와 비노로 구분 했는지는 몰라도 민주당에는 이미 해공 신익희, 유석 조병옥의 애국적인 풍토와 건전민주성향은 실종말살 된지 오랬고 민주당사에 걸려 있던 김대중 노무현사진이 말 하듯, 일방적인 퍼주기 주류와 통진당과 구분이 어려운 강성종북(진보?)이 당 진로를 주도하다시피 해 온 게 사실이다. 27일 공개된 민주당 126명 성향분류표에 따르면, 문재인 정세균 한명숙 이해찬 안희정계 친노진영이 55명 44%, 손학규 김한길 민평련(김근태) 박지원 김두관계 기타가 비노진영이 71명 56% 71명으로 친노에서는 문재인계(33명)가, 비노에서는 손학규
우리 합참은 북한어선이 2014년 3월 27일 저녁에 서해 북방한계선(NLL)을 침범함에 따라 이를 나포했고, 조사한 결과 엔진고장으로 표류한 사실이 확인되어 3월 28일 새벽 2시 북측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북한어선은 27일 오후 5시26분께 백령도 동쪽 NLL을 1.6km가량 침범했다. 우리 군은 즉각 해군고속정을 근접 기동시켜 수차례 경고통신과 경고사격을 실시하는 등 퇴거조치를 했으나 이에 불응한 북한어선을 저녁 8시께 나포했다.합참 관계자는 “북한 선박의 나포는 당시 해상여건이 악화됨에 따라 승선 인원의 안전 등을 고려한 조치였다”고 말했다. 합참은 “승선인원(3명)은 어민으로 귀순의사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며 “인도적 차원에서 선박을 새벽에 북으로 송환했다”고 밝혔다.그런데 이후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북한군 총참모부는 우리 군의 북한어선 나포와 관련해 “절대로 용서치 않을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북한 조선중앙통신이 3월 28일 보도했다.북한인민군 총참모부 대변인은 이날 조선중앙통신 기자와 문답에서 “이번에 남조선군부 호전광들이 우리 어선을 강압적으로 나포하면서 놀아댄 무지막지한 깡패행위와 우리 인원들에게 가한 비인간적이고 야수적인 만행에 대해서는
▲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 연합뉴스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게 일당 5억원이란 환형유치 처분을 내려, 황제노역 논란을 일으킨 장병우 광주지방법원장이 결국 사표를 제출했다.장 원장은 29일 공보관을 통해 공개한 글을 통해 국민들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면서 사임의사를 구체적으로 밝혔다.최근 저를 둘러싼 여러 보도와 관련해 한 법원의 장으로서 책임을 통감한다. 사의를 표명함과 아울러 국민 여러분께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광주일고와 서울대 법대를 나온 장 법원장은 1985년 광주에 내려 온 뒤, 80년대 후반과 2000년 초반 전남 순천지원에서 잠시 근무한 것을 빼곤 30년 가까이 광주에서 법관생활을 한 대표적인 향판(향토법관)이다.허 전 회장에 대한 [황제노역] 처분이 언론이 알려진 뒤 역시 광주지역에 뿌리를 두고 성장한 대주그룹 허재호 전 회장과의 유착관계를 의심받아왔다.특히 장 원장은 2007년 대주아파트로 이사하면서 기존에 살던 아파트를 대주그룹 계열사에 판 것으로 알려져 논란을 더욱 키웠다.장 법원장은 2010년 1월 광주고법 형사 1부장으로 있으면서 횡령 및 법인세 탈세를 지시한 혐의(조세포탈)로 기소된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에 대한 항소심에서 징역 2
"그날은 반드시 옵니다."박근혜 대통령이 한반도 통일을 선언했다. 28일 오전 국빈방문 중인 독일 드레스덴 공대에서 통일을 이룬 독일처럼 한반도도 반드시 통일을 이룰 것을 다짐했다."인류의 역사는 정의와 평화를 향해 끊임없이 전진해왔습니다. 독일이 유라시아 대륙 서쪽 끝에서 위대한 역사의 진보를 이루었듯이 인류 역사의 또 하나의 진전이 동쪽 끝 한반도에서 이루어질 것입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 공항에 도착해 전용기에서 내리고 있다. ⓒ 뉴데일리 세상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이제 세계 8위 무역 대국 박 대통령은 어려운 시절 한국에 차관을 내준 독일에 대한 고마움을 먼저 표현했다. 1964년 아버지 박정희 대통령이 독일을 방문했을 당시의 얘기다."50년전 한국은 1인당 국민소득 87불의 세계에서 가장 가난한 나라 중 하나였다.""그토록 어렵고 암울한 시기에 독일은 한국에게 차관 1억 5천만 마르크를 제공하였고, 선진기술과 직업훈련 프로그램도 전수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독일의 도움은 한국의 근대화와 경제개발에 큰 힘이 되었습니다.""독일의 아우토반을 달리고, 독일의 철강산업을 보면서
▲ 김만복 전 국정원장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화교남매 간첩사건에 대한 증거위조 논란으로 국정원 권 모 과장이 자살을 기도한 것과 관련, 김만복 전 국가정보원장은 "국정원 직원의 직무와 관련된 범죄는 저렇게 까발리며 조사하면 직무가 자꾸 노출이 된다"고 우려했다.노무현 정부 시절 국정원장을 역임한 김 전 원장은 28일 오후 기자와의 통화에서 "간첩 수사를 하다 한 것이기 때문에 직무와 관련된 것이며 그건 국정원에 수사 권한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가정보원법 제3조 제1항 제4호는 [국정원 직원의 직무와 관련된 범죄에 대한 수사] 주체를 국정원으로 명시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만복 전 원장은 "국정원이 수사를 한 뒤 검찰에 넘겼어야 하는데 검찰이 그렇게 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국정원 직원이 다른 문제로 죄를 지었으면 모를까 검찰이 저렇게 언론플레이를 하면서 조사를 하면 안 된다"며 검찰의 수사 행태에 아쉬움을 표했다. 이어 그는 "검찰이 법집행을 제대로 하지 않고 안보 기관을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것 같다. 국가 안보 측면에서 전혀 도움이 안 된다"고 덧붙였다. 나아가 김만복 전 원장은 [증거 조작] 논란에 대해 [국정원도
좌측으로부터 민주당(現 새정치민주연합)우상호, 심재권, 홍익표, 정청래 의원 ‘서울시 공무원 간첩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수사를 받은 국정원 소속의 金 과장(대공수사국 前 파트장)은 최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사건 초기 정청래 의원이 주(駐) 선양 총영사관을 방문했다”면서 아래와 같이 말했다.“(정청래 의원이) 국회에서 李 영사(註: 국정원 소속)의 실명을 공개했다. 그 후 민주당 의원들 여러 명이 나발을 불어댔다. 정말 노출되면 안 될 은닉 요원인데, 이완용이 나라를 팔아먹었다고 하지만 그보다 더한 행위다. 이 부분은 꼭 써 달라. ‘꼭 써 달라’고 했다는 것까지 써 달라(…) 사건의 실체는 金 과장이 협조자 金 모씨에게 속은 것이다. 문건의 진위는 金 과장과 金 씨만 알겠지만 우리는 ‘진짜 문건’을 입수한다는 전제하에서 관련 활동을 했다. 정보기관은 실체를 보고 검찰은 법만 보고 있다. 무엇보다 중요한 협조자를 보호하기 위해 했던 은닉 활동들을 검찰은 법의 잣대만을 들이대며 조직적인 위조 활동으로 몰아붙이고 있다(…) 인권도 중요하지만 간첩은 잡아야 한다”심재권, 느닷없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 의혹사건' 거론‘조갑제닷컴’ 확인 결과 지난 21일
오바마 안보 싱크탱크 CNAS 보고서 “北, 南에 소규모 핵공격 감행해도 美가 핵보복 안할거라 계산할수도”북한이 이르면 3년 내 전술핵무기를 실전배치할 수 있고 한국에 대해 소규모 핵 공격을 감행해도 미국의 핵 보복은 없다고 판단할 것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버락 오바마 미 행정부에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싱크탱크인 미국신안보센터(CNAS)는 27일 ‘대북 억제가 실패한다면: 한반도 분쟁 재검토’ 제목의 공식 정책연구 보고서에서 이같이 분석했다. 동아일보가 단독 입수한 이 보고서는 올해 초 한미 군 장성 등 관계자 10여 명을 인터뷰한 뒤 작성했다.이 보고서는 “한국은 북한이 핵무기를 사용하지 않을 것이고 미국의 ‘확장억제(extended deterrence)’가 북한의 핵 공격을 억제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하지만 북한은 소규모 핵공격이라면 미국이 핵 보복에 나서지 않을 것으로 계산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올 초 김정은이 ‘암호 같은(cryptic)’ 신년사에서 촉구한 핵탄두 소형화는 전술핵무기 제조를 의미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또 보고서는 “한미 양국은 북한의 3년 내 전술핵무기 배치 가능성을 주시하고 유사시 전술핵 사용 억제 대책을
"이산가족 문제는 가족권이라는 ‘인권’의 문제로 국제사회와 공조를 확산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28일 새누리당 이한성 의원이 주최한 ‘이산가족의 인권법상 가족권 보호’제하 정책세미나에서 현병철 인권위원장이 이같이 말했다. ▲ 28일 ‘이산가족의 인권법상 가족권 보호’제하 정책세미나에서 기조연설을 하고 있는 현병철 인권위원장.ⓒkonas.net 현병철 위원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인권위는 이산가족 문제를 국군포로, 납북자 문제와 함께 우리 국가가 신속히 해결해야할 3대 인권현안으로 간주하며 관련부처에 책무이행을 강조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2월까지 19차례 이산가족 상봉이 이어져 왔지만 이는 약 13만 명에 달하는 이산가족 상봉 신청자중 2,000여 명에도 달하지 못하는 실정으로 이산가족 문제는 아직도 해결되지 못한 채 남북한 정치적 부침(浮沈)에 따라 중단과 재개가 반복되고 있다”면서 “이와 같이 인도적 문제로 해결하지 못한 이산가족 문제를 국제인권법으로 적용해 인권적 차원으로 새롭게 접근해 보려는 움직임은 당연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 위원장은 세계인권선언과 인권 관련 국제규약을 들면서 이산가족의 문제는 가족권이라는 ‘인
중, 단기적으로 한반도에서 북한과 군사적 충돌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고 이에 대비해 한국은 방어보다는 공격 능력을 배가할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미국 워싱턴의 민간 연구기관인 ‘신미국안보센터(CNAS)’의 패트릭 크로닌(Patrick Cronin) 선임연구원은 27일, 북한과의 군사적 충돌에 대한 확고한 대비 태세를 촉구하는 보고서에서 이같이 지적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이 전했다. “만일 억제가 실패한다면: 한반도에서의 충돌을 재고하며(If Deterrence Fails: Rethinking Conflict on the Korean Peninsula)”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크로닌 연구원은 최근 북한의 불안정성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한미 양국의 대북억제가 실패할 가능성도 높아져 북한과의 군사 충돌에 대한 대비태세 강화가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크로닌 연구원은 이를 위한 여러 권고 사항들을 내 놓으면서 한국군의 공격능력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북한 정권의 붕괴를 대비한 ‘작전계획5029’ 등이 있긴 하지만 한국군의 공격능력 부족과 병참 측면의 현실(logistical reality)로 볼 때 한미 군 당국자들은 이 작전의 실행이 불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北 미사일 발사 이후] 로이스 美하원 외교위원장에드 로이스 미국 하원 외교위원장이 자신의 사무실에 붙인 천안함 사진 앞에서 포즈를 취했다. 워싱턴=신석호 특파원 kyle@donga.com“지금 북한의 젊은 지도자 김정은의 주머니에는 돈이 별로 없어요. 아주 취약한 상황이죠. 북한제재강화법안(HR1771)은 그런 김정은이 장군들에게 나눠줄 달러의 유입을 막자는 겁니다. 5월 중 이 법안을 미 하원 외교위원회와 본회의에서 통과시키는 게 목표입니다.”에드 로이스 미 하원 외교위원장은 천안함 폭침 4주기인 26일(현지 시간) 오후 하원 레이번스 빌딩 사무실에서 가진 동아일보 단독 인터뷰에서 “HR1771을 통해 김정은 정권의 파산을 향한 기나긴 길을 갈 것”이라고 강조했다.로이스 위원장은 이에 앞서 스티브 섀벗 아시아태평양소위원장이 ‘북한 정권의 폭정에 대한 충격적 진실’이라는 주제로 개최한 북한 인권 청문회 개막 성명에서 “HR1771은 여야 의원 130여 명의 초당적인 지지를 받고 있다”며 5월 중 처리 계획을 공식 확인했다.그의 사무실 한쪽 벽면은 4년 전 북한 어뢰 공격을 받고 두 동강이 난 채 인양된 천안함의 처참한 모습, 박근혜 대통령과의 단독 회견 사
YTN 북한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미국의 대북 적대 정책이 강화될수록 미국 본토의 안전도 취약해질 것이라고 위협했습니다.신문은 논평에서 미국 국방부가 최근 발표한 4개년 국방전략 검토보고서에서 북한을 자국에 대한 위협 요인으로 지목한 데 대해 이같이 밝혔습니다.이어 미국의 아시아태평양 중시 전략의 '1차적 공격 목표는 우리 공화국'이라며 그에 따라 미국을 총파산으로 몰아가기 위한 노력도 강화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신문은 또 한미합동군사연습과 무력증강 정책은 모두 심각한 위협이자 도발이라면서 "일단 전쟁이 터지면 무자비한 반공격만 있을 것이고 우리의 영토, 영공, 영해가 다 전쟁마당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