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지방선거가 70여 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각 당과 출마 희망자들의 공약(公約) 경쟁도 본격화하고 있다. 새누리당은 20일 ‘지방선거 1호 공약’을 내놨다. 보건소에서만 가능한 65세 이상 노인의 독감 무료 예방접종을 모든 병·의원으로 확대하고 치매예방·재활센터도 향후 4년 간 200곳에 설치하겠다고 밝혔다. 민주당도 최근 무제한 환승정액제 도입, 대학입학금 폐지 등 잇달아 생활비 경감 공약을 내놓고 있다.공약은 정당과 후보자들이 각자의 비전과 실천 계획을 밝히고 유권자 지지를 호소하는 ‘정치 상품’이다. 그러나 과대·허위 포장으로 국민을 현혹하고 기만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2012년 총선과 대선에서는 가히 포퓰리즘 광풍(狂風)이라고 할 정도로 선심·무상 공약이 횡행했다. 이미 기초연금, 기초선거 무공천 등 부작용이 만만치 않다. 겨우 1년반 지나 그런 상황이 재연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지방선거 공약은 ‘삶의 질’ 및 지역 경쟁력과 직결된다. 인천 월미도 은하레일이나 강원 태백의 오투리조트, 용인 경전철처럼 무책임 공약은 지자체를 파산 위기로까지 내몰고 만다. 이런 사업에 낭비된 비용은 결국 유권자들이 낸 세금이다.선거일에 가까워질수록 포퓰리즘 공약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크림반도 합병과 관련, ‘북한 급변사태 시 중국 개입의 명분이 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 공산당 기관지인 런민르바오(人民日報)가 “중국은 북한 문제에 있어서 러시아가 크림반도에 했던 것처럼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런민르바오 해외판은 20일 “한국에서 ‘북한 급변사태 시 중국이 우크라이나에 개입했던 러시아의 전례를 따라 북한에 교민 보호 등의 구실로 개입하려 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지만 이 같은 우려는 불필요한 것”이라며 이렇게 전망했다. 런민르바오는 공산당 인사들 및 전문가들의 견해를 동원해 “북한에 극도의 혼란상황이 발생해 대량 난민이 밀려와 중국의 안전이 위협당하거나 외세가 북한에 개입해 중국의 안보를 위협하지 않는 이상 중국은 북한의 내부에 개입하지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우크라이나 사태가 북한에 ‘핵무기 보유가 가장 중요한 자기 방어 수단’이라는 잘못된 신호를 보내 북핵문제 해결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서도 “북핵을 용인할 수 없다는 주변국의 입장은 매우 확고하다”고 전했다. 런민르바오는 “미국은 물론 중국과 러시아의 북핵에 대한 부정적 태도는 확고하고 북핵 문제는 전 세
▲ 민주화보상법개정안통과추진 본부장 강재천씨는 지난 7일부터 서울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박원순 서울시장의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하는 1인 시위에 나서고 있다. 21일 기자와 만난 그는 박원순 서울시장에게 "제발 고소해달라"고 전해달라고 말했다. ⓒ 이종현 기자 박원순 서울시장이 아들 박주신 씨에 대한 병역비리 의혹 제기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한 보수단체 대표가 [주신아 군대가자]는 현수막을 걸고 광화문 원표공원에서 14일째 1인 시위에 나서고 있어 서울시의 대응이 주목된다.박 시장은 21일 페이스북을 통해 “이 시간 이후 제 가족에 대한 사실을 조작하고, 허위사실을 유포하는 것에 대해 무관용 원칙과 강력한 법적 대응을 하려고 한다”고 했다.그는“앞으로 사실을 조작하고, 유포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뿐만 아니라 명예훼손, 의료법 및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고발, 손해배상 청구 등 민·형사상 모든 법적수단을 통해 대응하겠다”고 말했다.“아들의 병역 관련 문제는 수차례 검찰, 경찰수사에서 무혐의로 밝혀졌는데도 사실을 조작하고, 유포하는 것이 계속되고 있는 것은 지방선거에
한호석(범민련 前 미주본부 국장) 통일학연구소장은2012년 6월2일자칼럼에서 조선인민당의 후신(後身)으로 통합진보당(통진당)을 ‘족보’에 넣었다. 한 씨는 칼럼(제목: 진보당과 통합진보당, 그 승리와 고난의 길)에서 “이 땅의 진보정당사에는 ‘족보’가 있다”면서 “조선인민당-사회노동당-근로인민당-진보당-민중당-민주노동당(민노당)-통합진보당으로 이어지는 긴 역사”라고 밝혔다.그는 이어 “이 땅에 첫 진보정당으로 등장하였던 조선인민당이 진보적 민주주의자 여운형을 중심으로 창당된 때가 1945년 11월12일이었으니, 이 땅의 진보정당사에는 어느 덧 67년의 연륜이 쌓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조봉암의) 진보당이 정치탄압으로 강제해산 당한 이후 민중당이 창당되기까지 31년 공백기가 있었다”며 “31년 공백기는 박정희-전두환-노태우로 이어진 군사독재정권 시기와 거의 중첩된다”고 지적했다. 한 씨는 또 인민혁명당(인혁당), 통일혁명당(통혁당),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구국전위, 민족민주혁명당(민혁당) 등 공안사건 연루 조직들을 '전위정당'으로 분류했다. 그는 이러한 전위조직들이 “극심한 정치탄압을 받으면서도 굴하지 않고 37년 동안 이어졌다”고 했다.
6.15 선언은, 김대중 대통령이, 정권의 도움을을 받아 현대그룹이 조성한 4억5000만 달러를, 국정원을 시켜 김정일의 해외 비자금 계좌로 보내 매수한 평양회담에서, 김정일이 들이민 대한민국 공산화 전략 문서에 도장을 찍어준 것이다. 역적모의, 즉 逆謀의 産物이다. 이 선언대로 하면 한국은 공산화된다. 김대중과 김정일은, 헌법을 위배한 북한 식 통일방안에 합의해주었고, 북한 식 '민족공조' (실제로는 민족반역자끼리의 공조)전술에 합의하였으며, 뒤로는 주한미군 중립화 방식에 의한 無力化를 밀약했다. 노무현-김정일의 10.4 선언은 대한민국 대통령이 '악마의 변호인' 역할을 하면서 NLL 포기, 北核 비호, 對北퍼주기, 차기정권에 쐐기박기 등에 합의한 것이다. 김대중-김정일-노무현의 역적 모의인 두 선언을 계승하겠다는 정당은 자연히 반역정당이 된다. 1991년 나온 '남북기본합의서'는 대한민국에 유리하고 헌법에 저촉되지 않는다. 만약 기본합의서 계승을 포기하고 6.15, 10.4 선언만 이행하겠다는 정당이 출현한다면 정부는 違憲(위헌)정당으로서 헌법재판소에 해산을 청구해야 한다. 김정일 앞에서 노무현은 이렇게 말했다!趙甲濟(조갑제) 기자가 ‘김대중-노무현-김정
가장 간단한 공식이 있다. '규제개혁=작은 정부=적은 세금=많은 일자리'. 공무원의 힘을 빼면 경제가 좋아져 일자리가 많이 생긴다. 대한민국 공무원 중엔 좌익들에게 영혼을 판 이들이 너무 많다. 보호해줄 가치가 없다. 宋復(송복) 연세대 명예교수는 수년 전 조갑제닷컴에서 펴낸 '一流(일류)의 논리'라는 책에서 이런 말을 했다. "우리나라는 '공무원의, 공무원에 의한, 공무원을 위한' 나라입니다. 공무원 수가 적으면 民尊(민존)이 되고 공무원 수가 많으면 官尊(관존)이 됩니다. 오늘날 우리는 官尊民卑(관존민비)의 나라에 살고 있습니다.” 수년 전 통계이지만 지금도 별로 바뀌지 않았을 것 같은데, 강원도 양구군은 면적이 700평방킬로미터이고 인구는 2만1400명이다. 군청 공무원수는 약 360명으로서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59명이다. 서울 서초구는 면적이 47 평방킬로미터이고 인구는 41만4000명이다. 구청 공무원수는 1288명이다. 서초구의 공무원 1인당 주민수는 약 310명이다. 양구군보다도 공무원 1인당 담당 주민수가 5배나 많다. 양구군의 한 공무원은 "우리는 지역이 넓어서 상대적으로 공무원수가 많아야 한다"고 말했다. 많은 것도 정도 문제이
수원시청에서 수원 공군기지 이전 건의안을 어제(20일) 국방부에 제출했습니다. 너무 씁쓸합니다.수원 공군기지는 이제 어디로 가야 할까요..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421aid=0000740143유원용군사세계http://bemil.chosun.com/nbrd/gallery/view.html?b_bbs_id=10044num=188790수원시, 수원비행장 이전 종전부지 개발계획안 마련친환경 미래첨단 복합 공간으로 동북안 경제 중심지로 발전시킬 것 이병곤 기자⁄ 2014.02.12 18:24:54서수원 지역에 위치한 수원비행장이전 종전부지가 향후 에너지 자족형 주거단지, 문화시설 커뮤니티공간, 국제의료복합단지 등 친환경미래 첨단복합공간으로 조성될 전망이다. 수원시는 공군비행장이전 종전부지 개발계획안을 마련하고 시의회 의견수렴을 비롯해 시민공청회를 거쳐 3월중에 군 공항 이전건의서를 국방부에 제출한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국책연구기관인 국토연구원이 1년 동안의 연구용역을 거쳐 마련한 수원비행장 이전 종전부지 개발 계획안에는 비행장 이전부지를 서수원권을 아우르는 친환경 첨단산
추모 숨소리 점점 커지고 호국 맥박은 거칠게 뛴다‘46 +1’ 사이버 추모관·선체 견학 쇄도군 ‘응징의 날’로 지정 전투의지 다져조국의 바다를 수호하다 장렬히 전사한 천안함 46용사와 구조 과정에서 순직한 고(故) 한주호 준위를 기리는 추모식이 오는 26일 국립대전현충원에서 열린다. 또 장병들의 전투의지를 고양하고 강력한 응징태세를 시현하는 전술기동훈련도 펼쳐진다. 국방부와 각군은 천안함 피격사건 4주기를 맞아 21일부터 27일까지를 추모·상기 기간으로 설정했다. 특히 26일을 천안함 피격 응징의 날로 지정하고 지휘관 특별정신교육, 긴급출항 및 지휘소훈련, 전술토의 등을 진행한다. 연대급 이상 부대는 인터넷과 인트라넷에 사이버추모관을 운영하며, 대대급 이상 부대는 주둔지 정문에 ‘적 도발에는 철저한 응징을’ ‘전우들의 한, 내가 앞장서 풀어 준다’는 문구를 적은 현수막과 전광판을 설치해 일전불사의 각오를 다지도록 했다. 국가보훈처가 주관하는 추모식에서는 국토방위 임무수행 중 산화한 영웅들의 영면을 기원하고, 국민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정부의 확고한 안보의지를 대내외에 표명할 예정이다. 해군 주요 지휘관과 장병들은 27일 백령도 연화리 해안에 세운 46용
▲ 한상진 민주당 대선평가위원장이 지난해 4월 9일 국회 당대표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날 공개한 대선평가보고서의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연합뉴스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가 친노(親盧·친노무현)세력의 핵심인 문재인 민주당 의원을 향해 정계(政界)를 떠나라고 거듭 압박했다.안철수 의원의 멘토로 알려진 한 교수는 21일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학자적 양심을 걸고 문재인 의원 개인의 미래를 위해 충언한다"며 "문 의원은 정계은퇴해야 한다"고 말했다.한상진 교수는 "문 의원이 (은퇴하지 않고) 계속 자신의 정치적 욕망만 충족시키려고 한다면 국민이 동의하지 않을 것이고 잘못하면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갈아먹는 행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한 교수는, 창당을 앞둔 새정치민주연합은 친노세력과 함께 할 수 없다는 뜻을 강조하려는 듯 "새로운 정당이 태어나고 있는데, 공직자의 덕목은 물러날 때 깔끔하게 물러나는 것"이라며 "이게 국민에게 감동을 주고 (문 의원) 자신의 정치적 자산을 늘릴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밝혔다.한 교수는 또 정상회담 대화록 삭제 파문과 대선불복 등 여러 가지 문제를 야기시킨 문재인 의원을 겨냥, "여러 가지 조사해보면 저의
앵커: 3월 21일은 유엔이 정한 ‘세계 산림의 날’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산림 황폐화가 심각한데요. 여기엔 북한도 포함돼 있습니다. 북한 지역에 나무심기 운동을 펼쳐야 한다는 목소리가 최근 남한 사회에서 다시 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노재완 기자가 보도합니다.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주도 아래 통일준비에 나서고 있는 한국. 통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북한 산림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통일에 앞서 무엇보다 북한 산림을 복구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대한 일환으로 지난 19일, 한반도 산림녹화를 위한 국제협력기구인 ‘아시아녹화기구’가 출범했습니다. 아시아녹화기구 발기인 대표로 선임된 고건 전 국무총리는 이날 창립식에서 “북한의 산림 황폐화를 더 이상 방치해서는 안 된다”며 “체계적인 협력으로 북한 나무심기 지원 사업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습니다.북한 산림 사업을 남한 정부도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이에 대해 미국 지구정책연구소 레스터 브라운 박사는 “북한이 스스로 산림 황폐화를 막을 수 없는 상황이라면 남한에 도움을 청해야 한다”고 권고했습니다. 브라운 박사: 내가 북한 지도부라면 지금 즉시 한국에 사람을 보내서
앵커: 북한의 인권유린 책임자 처벌 등 이달 들어 영국 하원에 2건의 동의안이 제출돼 의원들의 초당적 지지를 얻고 있습니다.양희정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영국 하원에 지난 13일 제출된 ‘북한의 인권유린 책임자 처벌에 관한 동의안((Accountability for Human Rights Violations in North Korea: EDM 1184)’에 일주일 만에 하원의원 20여 명이 지지서명을 했습니다. 20일 현재 보수당 피오나 브루스 의원과 피터 보텀리 의원 등 3명, 민주연합당 짐 셰년 의원, 데이빗 심슨 의원을 포함한 7명, 노동당 짐 도빈 의원을 비롯한 4명과 소수당인 웨일즈민족당 한 명 등 7개 정당에서 19명이 서명했습니다. 회기 중 제출된 대다수의 동의안이 소수의 지지서명을 얻는데 그치는 것을 고려하면 상당히 고무적인 성과로 보입니다.동의안을 발의한 보수당의 피오나 브루스 의원실 관계자는 20일 자유아시아방송에 영국 정부가 북한의 인권유린 가해자를 국제사법기관에 제소하는 데 앞장설 것을 강조하는 동의안이라고 밝혔습니다. 지난 17일 스위스 제네바 유엔 인권이사회에 제출된 북한인권 조사위원회 최종 보고서의 권고 내용을 알리고 이에 따른 영국
북한의 한 소학교 풍경. 신입생들이 첫 수업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제공 앵커: 북한이 교육의 질을 개선하기 위해 학생들의 수업방식을 교과서 위주로 전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뜻이라는데 일각에선 “열악한 종이사정 때문”이라는 반론도 있다고 소식통들은 전했습니다.서울에서 문성휘 기자가 보도합니다.북한이 올해 4월부터 ‘전반적 12년제 의무교육’을 전면 실시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수업방식도 크게 변할 것”이라고 여러 현지 소식통들이 밝혔습니다.17일 연락이 닿은 함경북도의 한 소식통은 “중앙당(노동당 중앙위) 과학교육부로부터 새로운 교육방법에 대한 지시가 내려와 교원들의 ‘교수안’도 모두 바뀌게 된다”고 말했습니다.새로운 수업방법은 기존처럼 수업시간에 학생들이 학습장(노트)에 필기하지 않아도 되는 ‘청강필독(聽講必讀)’식이라고 그는 덧붙였습니다. ‘청강필독’식은 교원이 학생들에게 교과서의 내용을 설명해주고 학생들이 반복적으로 교과서를 읽으면서 학습하는 방식으로 학습장이 따로 필요 없다고 그는 설명했습니다.지금까지 북한의 교육방법은 수업시간에 교원이 불러주는 기본 내용을 학생들이 일일이 받아쓰고 외우는 ‘필기암기’식이어서
유가강, 유광일, 조광일, 유우성, 자기 이름을 네 번이나 바꿔가며 사기행각을 벌여온 간첩 혐의자 한명이 온 나라를 혼란과 갈등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있다. 간첩을 종신형으로 다스리는 외국에서 보면 지나가는 소(牛)도 웃을 일이다.함경북도 회령에서 태어난 유우성(34)은 화교 출신의 ‘중국’ 국적임에도 2004년 위장 탈북하여 남한 국적을 취득하였고 국민 혈세로 지급 되는 정착금 등 무려 7,000만원을 받아 챙겼다. 2006년에는 북한 보위부에 포섭되어 여러 간첩행각을 벌인 혐의도 받고 있다. 1심에서 간첩 혐의에 대해서는 무죄가 선고되었으나 여권법 등 위반 혐의로 징역1년에 집행유예 2년형이 내려졌다. 이 과정에서 국정원이 제출한 출입경(出入境) 기록에 대한 위조 논란이 불거졌다.그러나 증거위조 논란의 당사자인 국정원 요원들은 그간 검찰수사에서 어떠한 지시도 없었으며 위조 사실도 몰랐다고 일관되게 진술하고 있다. 이것이 요즘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유우성 사건’의 전말이다.이번 사건을 둘러싸고 지금 대한민국 한복판에서는 해괴망측한 일들이 벌어지고 있다. 간첩 혐의로 기소된 중국인 사기범이 마치 ‘민주 투사’라도 된 듯 의기양양하게 기자회견을 자청하는가
북한이 평양에서만 30여 명의 주민을 정치범 수용소로 보내며 사상 교양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데일리NK는 20일 평양 소식통을 통해 북한이 ‘국정원 첩자’라며 체포해 억류 중인 한국인 선교사 김정욱(51)씨를 기자회견을 통해 공개한 후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상 교육에 주력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은 수용소로 끌려간 주민들은 중국으로 여행을 다녀오면서 한국 사람과 접촉했거나 기독교를 접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데일리NK는 북한 주민들을 대상으로 진행되는 사상 교육이 ‘남조선 괴뢰도당은 우리의 생명인 위대한 수령님의 동상을 감히 훼손하려는 천추에 용납 못 할 죄행을 감행했다'는 식으로 진행됐다고 전했다. 이어 북한 당국은 주민들에게 ‘불순한 사상에 물들어서는 안 된다’며 ‘교회와 접촉하거나 이야기만 들어도 반혁명분자로 처리할 것이라고 경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 당국의 이 같은 조치에 대해 소식통은 체제 이완에 대한 우려로 '남조선 국정원이 체제 붕괴 시도하고 있다'는 억지 주장을 만들어 내부 통제에 나선 것이라고 해석했다. 소식통은 "사상 교양에 힘쓰고 있는 김정은 정권이 체제 이완에 대한 탄압을 나서기 위한 구실을 찾은 것"이라면서
1조 원이 넘는 돈을 빌려주고, 채무자가 약속한 기간을 넘겼음에도 뭐라 한 마디 못하는 사람이 있다면 뭐라 불러줘야 할까? 호구? 우리 정부가 그렇다. 통일부는 21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대북 경제협력 차관 현황을 설명했다. 이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거치면서 북한 김정일 정권에 경공업 차관 8,000만 달러, 식량차관 약 8억 7,500만 달러를 제공했다. 이 가운데 돌려받은 돈은 2008년도분 이자에 해당하는 아연괴(塊) 240만 달러 어치.▲ 우리 정부가 북한에 경공업 원자재 차관을 제공한 뒤 2008년 이자분으로 돌려받은 아연괴. 이후 북한은 '입을 닦았다.' [사진: 당시 정부가 공개한 아연괴 사진] 김의도 통일부 대변인의 설명이다. “정부는 2007년 북한에 섬유, 신발, 비누 등 경공업 원자재 제공 차관 협약을 체결했다. 당시 차관 조건은 5년 거치 10년 분할 상관, 연 이자 3% 조건으로 8,000만 달러였다. 북한은 계약에 따라 2008년 이자에 해당하는 240만 달러를 아연괴(塊)로 상환했다. 우리가 북한에 제공한 경공업 원자재 차관은 오는 3월 24일 첫 만기일이 도래한다. 3월 25일, 북한의 상환 여부를 확인한 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