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제3지대 신당’ 창당에 합의한 새정치연합 안철수 중앙운영위원장은 그제 “리스크(위험)가 있지만 판을 흔들 수 있다면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연대나 단일화 같은 기존 방식으로는 지방선거에서 효과가 없다”며 통합의 필요성을 재차 강조했다. ‘새 정치’를 내세웠지만 선거 승리를 겨냥한 속내가 없다고는 못하는 모습이다. 새누리당 최경환 원내대표는 “(안 의원은) 열대성 저기압으로 소멸하고 말 것”이라고 평가절하했다. 새누리당 내에선 55∼60%나 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을 유일한 선거 대책으로 여기는 게 아닌가 싶다. 야권의 지각변동에 대해 새누리당이 내놓는 것이 “야합 아니냐”는 비판밖에 없어서는 민심을 붙들 수 없다. 박근혜 정부가 들어선 지 불과 1년이지만 지방선거엔 중간 평가의 의미가 있다. 대선 공약까지 뒤집어버린 정치인들도 선거가 닥치면 다시 자성(自省)을 하고 새롭게 정책을 다듬는다. 지금까지 새누리당은 박 대통령만 믿고 시험공부를 하지 않는 수험생처럼 보인다. 새누리당이 기초공천 폐지의 대안으로 내놓았다는 상향식 공천만 해도 민심과 거리가 있다. 말만 상향식일 뿐 ‘우선 공천’이라는 이름 아래 패권세력의 자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이성한 경찰청장이 3일 "앞으로 국회의원이나 주요 인사라 해도 불법 시위를 하면 현장에서 곧바로 연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말했다.통합진보당 의원과 당원 200여명은 지난달 내란 음모죄로 기소된 이석기 의원에게 유죄가 선고되자 청와대 근처로 몰려가 철야 농성을 벌였다. 그러나 경찰은 해산 명령을 따르지 않은 진보당원 39명만 현장에서 연행했지 국회의원 4명은 손도 대지 못했다. 작년 12월 경찰이 불법 파업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들을 체포하려고 민주노총 사무실에 들어가려 했을 때 민주당 의원 10여명이 연좌(連坐) 시위를 벌이며 경찰 진입을 막았다. 국회의원들 행위는 공무 집행 방해였지만 경찰은 국회의원들을 어쩌지 못했다. 한·미 FTA 반대나 광우병 사태 같은 대규모 집회·시위 때면 국회의원들이 시위대 맨 앞에서 경찰의 진압을 가로막았지만 그때마다 경찰은 속수무책이었다.미국 경찰은 작년 10월 국회 의사당 앞에서 도로를 점거하고 침묵시위를 벌이던 하원 의원 8명 전원을 집회 장소 이탈과 교통 방해 혐의로 연행했다. 경찰은 의원들을 뒤로 돌아서게
[하나의 한국, 더 나은 아시아(One Korea, New Asia)][Chosun Debate] '美·中, 새로운 번영의 시대 열 수 있나' 카플란 對 다웨이 격론토론 前 "갈등의 시대 맞을 것" 47%… 토론 後엔 "새로운 번영 열 것" 75%- 로버트 카플란 애널리스트"中 해군력 키우자 日도 변해 동아시아 충돌 가능성 커져"- 다웨이 연구소장"오바마가 달라이라마 만난 건 中을 서구화하려는 속셈인가"- 한반도에서 협력 가능성 찾아"북한에 문제가 생겼을 경우 美·中 협력해야만 혼란 막아"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4일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의 '조선 디베이트(Debate)'에서는 '미국과 중국은 새로운 번영의 시대를 열 수 있을까'라는 주제를 놓고 미국·중국을 대표해 로버트 카플란(Kaplan) 스트랫포 선임 애널리스트와 다웨이(達巍)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원 미국연구소장이 격론을 벌였다.◇中國海·위구르 등 충돌 요인 많아CNN의 간판 짐 클랜시 앵커가 진행한 이날 디베이트에서 다웨이 소장은 "미·중 관계는 지난 30년간 이미 안정적 체제로 들어왔다고 생각한다"며 "남중국해, 동중국해, 경제
공권력이 국회의원 등 정치인에 대해서도 ‘생활 법치(法治)’의 예외를 인정하지 않을 방침을 밝히고 나섰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3일 민주노총 등이 주최한 ‘2·25 국민파업’과 같은 불법(不法) 집회시위에 대한 엄정 대응을 거듭 강조하면서 “그동안 정치인이나 주요 인사는 시위 현장에서 법질서를 위반해도 그 자리에서 바로 연행을 하지 않았지만, 앞으로는 바로 연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미국 등에서는 저명인사들이 사소한 불법시위에 관여했다고 하더라도 즉각 수갑까지 채워 연행·격리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는 점에서 늦었지만 올바른 법집행 자세다.이 청장의 취지는 법치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상식의 재확인일 따름이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을 규정한 헌법 제44조도 명문으로 ‘현행범인인 경우’를 제외하고 있다. 범죄를 실행 중이거나 실행 직후인 자를 특정 신분이라는 이유로 방치한다면 그 자체가 법치 부정이다. 이런 당위에도 불구하고 야당 일각과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등은 과도한 엄벌주의 또는 “집회에 참가하는 국회의원의 행동은 국민을 대변하려는 의정(議政) 활동” 주장을 앞세우면서, 미신고라도 평화 집회는 보장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까
국방부는 북한이 4일 하루 동안 오전에 3발 오후에 4발 등 모두 7발의 신형방사포를 발사했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7분께 강원도 원산 인근 호도반도 일대에서 북동방향 공해상으로 신형 300㎜ 방사포(KN09계열)로 추정되는 단거리 탄도미사일 1발을 추가 발사했다.또 4시57분께 같은 지역에서 같은 방향으로 신형 방사포 1발을 추가로 발사한데 이어 5시7분께 2발을 발사했다.이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155㎞였다.이에 앞서 이날 오전 6시께에도 같은 기종의 240㎜ 방사포 3발을 발사했다. 이들 발사체의 비행거리는 55㎞였다. 뉴시스문화닷컴
민주당과 무소속 안철수 의원이 추진하는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의 지지율에 근접하였다는 여론조사가 나왔다. 4일 중앙일보 여론조사에 따르면 통합신당의 지지율은 35.9%로, 새누리당(40.3%)을 4.4%p 차이로 추격하고 있다. '지지 정당 없음'은 19.9%였다. 이 매체가 지난달 21~2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선 새누리당 43%, 민주당 11.1%, 새정치연합 13.9%, '지지 정당 없음' 30.5%였다.존재하지도 않는 통합신당의 지지율이 오른 것은 '깜짝 쇼'의 영향일 것이다. 선거 구도 상으로는 與野(여야) 대결이 1 대 1로 굳어져 野圈(야권)분열을 걱정하던 민주당 사정이 좋아졌지만 '안철수의 역효과'라는 게 있다. 안철수 의원은 2012년에 좌파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듯하였으나 실제로는 박근혜 후보 당선의 1등 공신이 되었다. 2등 공신은 통진당 후보 이정희(중도 사퇴)였다. 이번에도 安씨는 '민주당의 도우미' 역할을 하는 듯하지만 결과적으로는 '새누리당의 도우미' 역할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다. 1. 2012년에 안철수와 문재인 두 사람은 '하늘을 배반하는 듯한 극적인 경선'을 보여주지 못함으로써 문재인 후보는 108만 표 차이로 졌다. 안철수
■ “민주노동당은 노동자와 민중 주체의 자주적 민주정부를 수립할 것이다. 민주노동당은 민주주의를 쟁취하고 신자유주의를 타파하기 위해 불굴의 의지로 투쟁해 나간다. 이를 통해 민주노동당은 반민중 권력과 초국적 자본의 민중 수탈에 맞서 민중의 권익과 민족의 생존을 확고하게 지켜 나간다” (통합진보당 전신 민주노동당 강령 전문 中)■ “통합진보당은 일하는 사람이 주인되는 자주적 민주정부를 세우고, 민중이 정치경제 사회 문화등 사회생활 전반의 진정한 주인이 되는 진보적인 민주주의 사회를 실현하겠다” (통합진보당 강령 전문 中) ■ “RO는 조직결성 이후 ‘전국연합’(민주주의 민족통일 전국연합) 내 경기동부연합의 중추세력을 형성하였고, 2008년 2월 경 ‘전국연합’을 대체하는 ‘한국진보연대’가 결성되자 자연스럽게 ‘경기진보연대’로 그 세력을 이전하여 핵심부를 장악하는 등 주체사상으로 무장시킨 조직원들을 경기지역 내 청년, 학생, 여성, 노동 관련 사회단체에 꾸준히 침투시켰다” (출처: 국회의원 이석기 체포동의안 요청서, 17~18페이지) 출처: 법무부, 통합진보당 정당해산 심판 청구 관련 보도자료 中 ‘전국연합’(現 한국진보연대 前身)은 1991년 출범 이래 南北聯
세계 유명인들의 한반도 통일관 3월 3일, 신라호텔에서 조선일보가 주최한 제5회 안시안리더십콘퍼런스가 열렸다. 부시 전 대통령, 호주 전 총리, 일본, 싱가포르, 동독 전 총리, 석학들, CEO 들이 모였고, 우리 박대통령이 개막식 축사를 했다. 3월 4일자, 조선일보는 장장 5개면에 걸쳐 이날 하루 발표됐던 주요 내용들을 소개했지만 내용들을 모두 걸러보면 아래와 같다. “국제사회가 연대하여 북한 정권의 변화 이끌어야” “핵포기 빠를수록 통일 앞당겨져”“김정은이 통일이익 빨리 깨달아야” “통일 거부감 없애야”“북한 주민에 새 세상 알려 남북한 주민들의 공감대 형성해야” 여기에서 가장 키 포인트가 되는 말은 부시 전 대통령이 했다는 말 “김정은이 통일이익 빨리 깨달아야”일 것이다. 남과 북이 평화적인 통일을 하려면 북한 정권이 통일에 합의해야 한다. 부시는 이 말을 강조했다. 북한정권이 통일에 동의하려면 북한 정권이 통일이 북한정권에 이익이 된다는 것을 깨우쳐야 한다는 것이 부시 전 대통령의 발언이다. 그러나 북한정권에 이익이 되는 통일은 오직 적화통일 하나뿐이다. 청화통일은 북한 주민에는 이익이 되지만 북한정권에는 독약이 된다. 통일보다 쉬운 개혁-개방도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운영위원장이 어제 신당 창당을 통한 양측의 통합을 전격 선언했다. 양측이 왜 갑자기 이런 결정을 했는지, 야권 신당이 과연 출범해 성공할 수 있을지 온갖 추측이 분분하다. 안 위원장과 민주당은 가깝게는 지방선거, 멀리는 2016년 총선과 2017년 대선을 염두에 두고 달리 선택의 여지가 없는 상황에서 손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안 위원장은 기성 정치권을 싸잡아 구태라고 비판하며 정치권의 혁신과 새정치를 주문해온 정치인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 “정당이라면 선거에서 독자적으로 이겨야 한다. 연대해야 이긴다는 것은 패배주의적 발상”이라며 신당 간판으로 지방선거에서 야권 연대나 후보 단일화 없이 끝까지 완주하겠다고 큰소리쳤다. 그랬던 안 위원장이 새정치를 기대했던 국민에게 사과 한마디 없이 ‘기초공천 포기 약속’ 단 하나만을 강조하며 “진심으로 약속을 지키고 국민을 두려워할 줄 아는 정당을 만들겠다”고 한 입으로 두말을 했다. 결과적으로 지키지 못할 약속을 남발했고, 자신이 구태라고 비판했던 바로 그 한쪽과 손을 잡은 데 대해 얼마나 많은 국민이 공감할지 지켜볼 일이다. 민주당은 국민의 외면을 받는 상황이
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 (YTN 캡쳐) 2013.12.17/뉴스1북한 최룡해 인민군 총정치국장의 체포 및 감금설이 제기된 가운데 최 총정치국장을 비판하는 내용의 '극비 자료'가 북한 군 장성들에 배포됐다는 주장이 4일 제기됐다.북한 전문 매체인 '자유북한방송'은 이날 평양 소식통을 인용해 "지난달 24일과 28일 두 차례 군 장성들에게 배포된 극비 자료에 최룡해를 비판하는 내용이 들어있었다"며 "최룡해가 체포됐다는 소문이 사실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소식통은 "군인들의 사상교양을 강화하기 위한 자료에서 그(최룡해)가 당의 위력을 떨어뜨렸다고 강하게 비판했다"고 전했다.소식통은 이어 "자료의 이름은 '모든 군인들을 김일성-김정일 사상으로 튼튼히 무장된 사상의 강자로 만들자'이며 군 지휘관들에 배포됐다"고 밝혔다. 그는 "자료에서 그(최룡해)의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으나 '자본주의에 대한 환상에 젖어 군인들의 사상사업을 책임진 자가 기회주의자로 타락해 우리군대의 일심단결에 저해를 주었다'고 돼 있다"며 "이는 최룡해를 의미한다"고 말했다.소식통은 아울러 "'조국통일의 근본열쇠가 군인들의 사상사업에 있다는 것을 망각한 자들은 인민군대를 사명도 모르는 청
김한길 민주당 대표와 안철수 새정치연합 창당준비위 중앙위원장이 2일 ‘야권 신당’ 창당을 전격 발표하고, 구체적 절차에 돌입했다. 양측 내부 인사들은 물론 국민을 어리둥절하게 하기에 충분하다. 특히 안 의원의 이번 선택은 자신이 외쳐온 주장과도 정면 배치된다는 점에서 더욱 그렇다. 그러나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각개 약진해서는 양패구상(兩敗俱傷)이 불가피하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이해가 가는 측면도 있다.국민의 입장에서, 집권세력을 견제할 강력한 대안(代案) 정당이 필요하다는 점에서 통합 신당 노력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 특히 두 세력이 2012년 대통령선거 당시 후보단일화를 하는 등 공통분모가 적지 않다는 점에서 원론적으로 합치는 것이 바람직하다. 다양한 요구를 반영할 수 있는 다당제(多黨制)가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지만 대통령중심제와 소선거구제의 경우, 양당제로 수렴되는 것이 현실이기 때문이다.문제는 이번 합의는 이런 대의명분보다는 ‘야합(野合)’ 측면이 훨씬 더 크게 비친다는 점이다. 불과 며칠 전까지 “백년정당을 만들겠다” “연대해 이긴다는 것은 패배주의 발상”이라고 외치던 안 의원이, 구태 정치의 또다른 축이라던 민주당과 느닷없이 손을 잡
▲ 북한 인권 참상의 상징인 한반도 위성사진을 보고 "부럽다"며 칭찬한 오마이뉴스 ⓒ 오마이뉴스 페이스북 캡처이적단체 범민련을 추종하는 등 행태로 종북 논란을 빚고 있는 오마이뉴스가 저녁이 되면 암흑천지로 돌변하는 북한의 모습을 “보기 좋다”며 격찬해 파문이 일고 있다.오마이뉴스는 3일 페이스북에서 북한 인권 참상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야간사진과 함께 “‘북한은 밤마다 사라진다’ 참 부럽네요”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오마이뉴스는 미국 NASA가 공개한 한반도 위성사진과 함께 “NASA가 지난 1월 30일에 촬영한 야간 위성 사진을 보면 사람이 적게 사는 아프리카와 아마존 지역은 불빛이 적은데, 북한은 2500만 명이나 사는 곳임에도 불구하고 암흑이나 다름없다는 내용이에요”라며 “여러분들도 사진을 한 번 보세요. 불 꺼진 북쪽 말고 밤에도 환하게 불을 밝힌 남쪽을 먼저 보세요”라고 말했다.이어 “밤에도 환한 한국의 모습, 즉 야간노동하는 이들의 흔적은 사진으로 보니까 어떠세요?”라며 밤에도 환한 한국의 모습을 마치 야간노동을 하는 비참한 상황인 양 묘사했다.그러나 북한에 대해서는 노골적으로 동경하는 행태를 보였다. 오마이뉴스는 “북쪽의 사람들은 일을 마치고 다
안철수와 김한길이 다급해진 나머지 '합당' 쇼를 펼치고 있다. 창당도 안 된 안철수 '새정치연합'과 합당발표를 한다는 것은 출산은커녕 미처 잉태도 하지 않은 애를 가지고 [사돈]을 맺겠다는 것과 같은 대국민 사기 협잡에 불과 하다. 이런 사기협잡의 결과로 안철수가 죽을지, 김한길이 죽을지, 둘 다 죽어야 할지, 속단하기는 이르지만, 결국은 안철수와 김한길 '새정치연합'과 민주당의 양패구상(兩敗俱傷), 동반자살이 될 것이다. 김한길이 양당합당(?) 선언을 하면서 눈물바람을 했다는 것이 이를 예고하는 것이다. 북괴는 2006, 2007,2010,2012, 2014년 등 대한민국 지자체와 총선대선 전국규모 선거가 있는 해에는 신년사나 조평통(우리민족끼리)을 통해서 반보수 진보대현합(反保守 進步(從北)大聯合) 지령을 하달하고 이에 따라 진보(종북)진영은 야권무소속후보대연합이라는 통일전선(統一戰線)식 동맹전술(同盟戰術)에 매달렸다. 예컨대 2006년 지자체선거 당시 신년사를 통한 북괴대남선거투쟁지령내용을 보면, “겨레의 지향과 민족의 운명은 안중에도 없고 오직 당파적리익추구에만 미쳐날뛰는 반역의 무리들을 그대로 두고서는 남조선에서 유신독재시기와 같은 중세기적인 암흑시
서울시 전 공무원 유우성(34)의 간첩 혐의에 대한 증거위조 여부를 두고 검찰과 국정원, 한·중(韓中)외교 당국까지 복잡하게 얽힌 가운데, 탈북 군인들의 단체인 북한인민해방전선(이하 북민전)이 유우성의 출국을 촉구하는 탈북민 기자회견을 4일 정오 과천정부청사 정문 앞에서 연다고 밝혔다. 북민전은 미리 배부한 보도자료에서 “유우성으로 인해 선량한 탈북자들이 간첩으로 오해받고 탈북자 사회가 번뇌하고 있다”며, “탈북자들은 그(유우성)가 북한을 자유자재로 드나들었다는 한 가지 사실만 가지고도 간첩이란 확신을 가지고 있으며, 관련 증언자들도 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유우성 사건은 엉뚱하게도 유씨의 밀입북 기록 등이 담긴 중국 측 공문서 논란으로 옮겨갔으며 여기에 정치인들까지 가세해 판결을 앞둔 사건의 본질은 심히 왜곡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러한 일들이 대한민국의 법과 원칙을 교묘하게 농간해온 ‘민변’의 개입과 그동안 탈북자들과 북한주민들의 인권에 대해선 철저하게 외면해온 ‘천주교인권위원회’의 ‘유우성 두둔 고소와 고발’로 극대화 되었다”고 주장했다. 또 “본질이 흐려진 ‘유우성 사건’이 앞으로 이른바 ‘특검’과 ‘정치권의 논란’으로 끊임없
미국 정부가 북한의 스커드 미사일 발사를 유엔 결의 위반으로 규정하고 북한에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라고 촉구했다. 미국의소리방송은 4일, 젠 사키 미 국무부 대변인이 3일 전화로 이뤄진 정례브리핑에서 북한이 이날 스커드 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는 사실을 확인하며 이례적으로 발사지점과 궤도까지 설명했다고 전했다. 사키 대변인은 또 유엔 결의가 북한에 탄도미사일 계획을 완전하고 검증가능하며 돌이킬 수 없는 방법으로 폐기할 것을 요구한다는 것을 거듭 상기시켰다. 이는 지난 달 27일 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한 직후 나왔던 국무부 입장보다 한층 강경해진 반응이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의 행동과 의도, 그리고 한반도 상황을 계속 예의주시하고 있다며, 북한이 긴장을 악화시키는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것을 촉구했다. 북한은 도발적 행동을 자제하고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와 1874호, 그리고 2094호 등 국제 의무와 약속을 준수하는 데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사키 대변인은 북한이 주변국과의 관계 개선을 위한 조치에 나서야 한다며, 도발적 행동을 자제할 책임은 북한에 있다고 말했다.(konas)코나스 최경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