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한길 민주당 대표가 13일 신년 기자회견에서 여러 국가·정치 현안에 대한 입장을 밝히면서 ‘북한 인권’ 문제에 대해 다소 전향적인 자세를 표명한 것은 다행한 일이다. 유엔을 비롯, 세계가 북한 인권을 규탄하고 있음에도 정작 민주당은 이를 외면·호도(糊塗)해왔기 때문이다. 인권은 진보의 가치처럼 여겨져왔고, 민주당은 ‘민주·진보진영’을 자처해 왔음을 고려할 때 더욱 그렇다. 특히 장성택 공개 처형을 계기로 북한 정권의 인권 말살을 규탄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그러나 김 대표는 “북한의 인권 문제에 대해 직시하고 있다”면서 “북한의 인권과 민생을 개선하기 위한 ‘북한인권민생법’을 당 차원에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복잡한 당내 사정을 고려하더라도 이는 제대로 된 법안을 만들려는 의지가 있는지 의심케 하기에 충분하다. 18·19대 국회에서 민주당이 제안했던 ‘북한민생인권법안’이 사실상 북한인권법의 발목을 잡는 역할을 했는데, 이번에는 단어의 순서만 바꿨기 때문이다. 게다가 김 대표는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진정성 있는 태도 변화가 전혀 없는데도 5·24 대북 제재조치의 해제까지 거론하고 나섰다. 2005년 17대 국회에서 북한인권법이 처음으로 발의된
1월 중순 북·중 접경지대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국군의 대규모 동계 군사훈련은 한반도 급변 사태시 한·미연합군이 북한에 진주해 직접적으로 중·미 간 국경선이 형성되는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한 훈련으로 분석된다. 중국군 선양(瀋陽)군구가 백두산 중국 측 지역 등을 무대로 10∼17일 진행하는 군사훈련은 외형상 내건 혹한기 기동력 강화와 달리 내부적으로는 북한 유사시 38선까지 중국군의 신속 전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특히 지난해 ‘12·12 장성택 처형’ 이후 북한 내 급격한 정세 변화가 예상되는 시점이라 중국의 의도가 주목되고 있다. 중국은 실제 2007년 김정일 전 북한 국방위원장의 유고(뇌졸중)를 계기로 인민해방군의 싱크탱크인 군사과학원에 한반도 위기관리연구반을 설치, 가동한 이후 매년 북·중 국경지역 군사훈련을 강화해왔다. 이번 중국군 훈련에는 선양군구 10만여 명의 병력과 수천 대의 기동장비들이 동원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2012년 5∼6월에는 인민해방군이 한 달간 압록강 도하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군사전문가들은 중국군의 기동력 향상 훈련은 북한 유사시 신속기동부대의 경우 2시간 내에, 기갑사단의 경우 5∼6시간 내에 평양 진입
[부추연TV 뉴스] 대한민국은 부정부패 제작소 윤 용 부정부패추방시민연합회 상임대표 전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1.iframe width="720" height="438" src="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E83009591C43B9E0CF09B9822D7AE024021CoutKey=V125866003491d024d6fc9fbac37c07f8cbb8bf9403c669dec3da9fbac37c07f8cbb8" frameborder="no" scrolling="no"/iframe2.http://serviceapi.nmv.naver.com/flash/convertIframeTag.nhn?vid=E83009591C43B9E0CF09B9822D7AE024021CoutKey=V125866003491d024d6fc9fbac37c07f8cbb8bf9403c669dec3da9fbac37c07f8cbb8width=720height=438
세화리 대공격은 이덕구 총사령관이 지휘-채 정 옥 (26년생, 제주시 구좌읍 종달리)-2011. 9. 7. 증언구좌면 종달리는 1947년 6월 6일 마을 민애청의 불법집회를 단소갛던 경찰관 3명이 참석한 청년들로부터 집단 폭행을 당해 중상을 입고 경관 2명이 사망한 것으로 기록된 곳이다. 이 사건으로 수배자 71명 중 41명이 검거돼 재판을 받았다.채정옥은 일본 오사카 제국상업고교 3학년을 수료하고 19살 때 귀향, 해방이 되면서 교원채용시험에 합격, 종달초등학교에서 교사생활을 시작했다. 1948년이 되자 그에게 좌익 및 폭도들이 함께 일하자고 끈질긴 제의가 있었으나 거절하였고, 세화리 습격에 따른 대토벌작전이 있기 한 달 전인 11월8일 폭도들에 의해 납치돼 산 속 상도리 개남밭 근처로 끌려갔다. 납치되기 직전 300m를 도망치다 끝내 붙잡혔다. 그를끌고 간 것은 하도국교동창 오달용과 동복리의 신모 씨 등이었다. 오달용은 구좌면 일대 폭도사령관 정권수 밑에서 구좌면의 동부지구를 지휘하던 폭도대장, 도망쳤기에 당연히 숙청 대상이었으나 동창 오달용이 다시는 그런 일이 없도록 다짐을 받고 그를 용서해줘 살아났다. 은월봉 근처에서 20일간 전전하다 다랑쉬굴로 가
[박한명 폴리뷰 편집국장] ‘누가 와도 정권 입맛에 맞는 친박 인물’이 될 것이라는 한겨레신문의 예상은 아마 맞을 것이다. MBC 사장 선임이 이대로 조용히 소리 소문 없이 진행된다면 말이다. 어느 날, 느닷없이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이 꽂힐 수도 있다. 방송문화진흥회 보궐 이사에 정수장학회 장학생 출신 인사가 사뿐히 내려앉은 것처럼 말이다. 낙하산 논란에서 대통령과의 인연을 트집 잡고 싶은 생각은 없다. 대통령과 큰 인연이 없었어도 정연주 전 KBS 사장만큼 강력했던 낙하산 사장은 보지 못했고, 최문순 전 MBC 사장과 같은 정권밀착형 사장도 보기 힘들었기 때문이다. 대선 캠프에 몸담았느냐, 대통령과 그 핵심 측근들과 친한가가 낙하산 논란의 본질이 아니라 국민을 위한 방송을 했느냐 아니면 정권을 위한 방송이었느냐가 핵심이다. 노무현 정권만큼 방송을 정권 홍보와 이념투쟁의 충실한 도구로 악용한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그래서 방송의 문제를 얘기할 때마다 그 정권에 충성을 다 바친 공영방송사 사장들을 한 번씩은 꼭 언급하지 않고는 넘어갈 수가 없다. ‘누가 와도 정권 입맛에 맞는 인물’이란 표현은 사실 노 정권을 빼놓고는 이야기가 되지 않는다. 그런데도 방송을
북괴 주민에게 돌아가는 것은 절망과 분노, 인민군대가 총부리를 돌릴 때1. 정치 유일체제파탄 [백승목 컬럼리스트]김정일의 경우는 아비인 김일성이 태산북두처럼 20년간 버텨 줌으로서 유일체제 상속이 가능했지만, 김정일 사망으로 의지처가 갑자기 없어진 김정은이 장성택 처형으로 바람막이와 기댈 언덕이 동시에 사라지고 김경희 사망 시는 버팀목마저 잃게 된다. 이복누이 김설송(40)과 신복남 부부, 친형인 김정철(33) 친누이 김여정(27)으로는 김정은 유일체제 구축 공고화는 역부족이며, 김정일의 장남 김정남과 장손 김한솔의 존재는 오사카 귀국자 복잡계층 기쁨조 혈통 김정은의 천적(天敵)이 될 수 있다. 유일체제 유지의 필수요소인 내탕금(內帑金)의 고갈로 흥청망청 선심을 쓸 여력조차 없기 때문에 새로 개정 된 ‘유일사상10대원칙’에서조차 경계하고 있는 겉으로는 복종하는 체 하고 속으로는 반대하는 양봉음위(陽奉陰違) 풍조가 만연할 수밖에 없다. 2. 군사 선군주의구멍 북괴는 김정일 유훈을 받든다는 해괴한 논리에 입각 ‘핵억지력’ 확보라는 신기루를 쫓느라 3차 핵실험과 장거리로켓 발사에 재원을 탕진함으로서 통상전력유지 자체가 불가능해 졌으며, 군량미마저 바닥이 남으로서
고졸 학력의 군장병이 군복무를 성실하게 마치면 삼성전자의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으로 채용될 수 있다.육군은 13일, '14년부터 야전부대 모범병사 중 고졸학력을 가진 병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 소프트웨어 개발인력으로 추천하는 「모범병사 삼성 SW 개발자 양성프로그램」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육군에서 군 복무기간동안 인성 및 협업능력을 갖춘 우수인재를 정원의 1.5배수를 선발ㆍ추천하고, 전역이후 삼성전자에서 최종선발하여 약 4개월간 진행되는 SW 개발자 양성교육을 통해 청년 IT전문가를 양성한다는 계획임.삼성전자는 프로그램을 이수한 장병들 가운데 우수인원을 선발해 채용하기로 했다.육군은 우선 올해 100명을 추천할 계획이며, 성과에 따라 미래창조과학부 등 관련 부서와 협의해 내년부터 제도를 확대할 예정이다.(konas)코나스 최경선 기자
동두천과 의정부 지역에 주둔 중인 미2사단은 2016년까지 평택으로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한미합의에 따라 추진되고 있다. 그런데 북한발 안보상황 악화 등으로 일부 부대의 잔류문제가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다. 시초는 2012년 1월초 우리 육군이 미2사단의 현 위치 잔류를 요구했다고 알려져 있다.우리 군 고위소식통은 2012년 6월 15일 “한국육군과 미국육군이 주한 미2사단을 현재 한미연합사령부와 같은 부대로 만드는 방안을 심도 있게 협의 중”이라면서 “이 방안이 확정되면 미2사단은 한미연합부대로 개편될 것”이라고 밝혔다.미2사단이 연합부대로 개편되면 ‘한미동맹’의 상징성 뿐 아니라 북한에 대한 강력한 억지 의지를 보여주는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소식통은 설명했다.주한미군사령관(커티스 스카파로티 육군대장)이 2013년 11월 25일 기자간담회의 질문에 답하면서 연합사단 창설문제나 한강 이북 미군전력 잔류문제 등을 언급했다.그리고 버나드 샴포우 주한 미8군사령관이 “한미동맹은 한강 이북 지역에 병력을 잔류시키는 것에 대해 검토를 하고 있다”는 서신을 오세창 동두천 시장 앞으로 보낸 사실도 2013년 12월 7일에 공개됐다.이에 대해 경기도
“한국 요청 있다면,美軍은 한국군과 함께 북진할 것”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미국 죠지 타운 대학교의 전략안보 연구소의 부소장 "김정은은 집권 당시 군부와 국민들에게 대남 적화통일을 약속한 것처럼 도발과 적화야욕을 노골화할 것"김성한(리버티헤럴드) ▲ 데이비드 맥스웰.ⓒ 필자는 최근 지인의 소개로 주한미군을 포함해서 30년간 미군에서 근무하고 미국 육군 특수작전사령부(USASOC) 전략팀장으로서 북한 남침 시 대비 계획인 작전 계획 5027과 북한 붕괴시의 작전인 5029작성에 핵심적 역할을 했고, 현재 미국 조지타운대학 전략안보연구소 부소장으로 있는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전 미 육군 특수작전사령부 대령과의 인터뷰를 가졌다.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 전 대령은 10여간 주한 미군에 근무하며 최전방인 임진각과 한미연합사 등지에서 근무했었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이다. Q. 데이비드 맥스웰(David Maxwell)대령은 주한미군시절 미국 육군 특수작전사령부(USASOC)에서 근무하면서 작전계획 5027과 5029등을 작성에 깊이 관여한 것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그 내용은 어떠한가? - 작전계획 5
베일 벗는채동욱 사건의 진실(眞實)임 여인 금품수수 의혹...이미 9월에 “가게를 하면서···그 이름을 함부로 빌려 썼다” 고백金成昱 채동욱 전 검찰총장의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 여인(54)의 금품수수 의혹이 불거졌다. 국민일보 11일 보도에 따르면, 임 여인은 사업가 A씨로부터 검찰이 수사 중인 사건에 대한 청탁과 함께 1,000만 원대 현금을 받은 의혹을 검찰이 수사 중이라고 한다. 보도 내용의 요지는 이렇다. 임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부장 곽규택)는 2009년 풍력사업 등 설비 제조업체 대표 A씨가 2009년 6월 지인 B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될 것 같은데 도와줄 수 있느냐”는 취지의 부탁을 했고, B씨가 임씨를 찾아가 청탁한 것으로 보고 있다. 당시 A씨는 국회 관계자에게 수천만 원의 뇌물을 건낸 혐의로 서울 서부지검의 수사를 받고 있었다. A씨는 이와 함께, 운영 중이던 통신장비업체 실적 등을 부풀린 뒤 팔아치운 혐의도 받고 있었다. 검찰은, A씨가 결국 구속 기소됐던 만큼 임씨가 로비에 실패했거나 친분이 있는 법조인들의 이름을 거론하며 브로커 노릇만 했을 개연성도 있는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임씨가 서울과 부산에서 가게를 운영
▲ 민주당 박영선 의원이 지난해 8월 3일 오후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국정원 규탄 떼촛불집회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이종현 기자 [김현중 칼럼] 미얀마 불법자택감금 법문화 배워오세요!연말 예산안 처리 과정에서 [독선과 아집]으로 국회를 마비시켰던민주당 박영선 법제사법위원장이 국민의 혈세로 동남아 법문화탐방에 나서 거센 비판이 일고 있다. 박영선 위원장은 새누리당 권성동-김도읍 의원, 민주당 박범계 의원, 정의당 서기호 의원 등과 함께 지난 4일부터 7일까지 미얀마와 말레이시아를 방문하고 귀국했다.이들의 출장 목적은 개헌과 이슬람 법문화를 살펴보겠다는 것이었지만,[외유성 출장]이라는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특히 외촉법 처리 과정에서 독선과 아집으로 국회를 아수라장으로 만든 박영선 위원장이, [동남아 법문화 탐방]이라는 명분으로 출장을 나간 것은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비판이 많다.특히 미얀마는 장기간의 폐쇄적 군부독재 체제에 시달려 오다가 작년 총선을 지점으로 겨우 민주화과정을 밟고 있는 나라다. 아웅산 수치 여사를 수년간 불법자택감금해서 국제적 비난을 자초한 나라가 바로 미얀마다. ▲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극렬반대하는 등 국수주의적 입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가 민주당 버전의 ‘북한인권법’에 대해“햇볕정책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라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13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더 적극 적으로 아마 북한의 현실을 좀 더 개선시키고자 하는 민주당의 의지”라며 이 같이 말했다. 구체적으로 전 원내대표는 민주당의 북한인권법에 대해 “북한 내의 인권의 어떤 문제를 실효성 있고 현실적으로 개선시키는 그런 방향으로 되어 있다”며 “특히 인도적 그런 지원을 강화함으로 해서 북한의 여러 가지 보편적인 인권침해나 여러 가지 생존권의 문제들에 대해서 좀더 개선시킬 수 있는 그런 방향에서 법을 내고 있다”고 주장했다. 참고로 김동철 민주당 의원 15명이 2011년 내놓은 ‘북한민생인권법안’은 북한의 인권증진과 인도지원 문제와 관련, “인도지원은 남북한 상호 간에 신뢰의 원칙에 따라 투명하게 추진되어야 한다”(제2조 3항)고 밝혀, 사실상 북한과의 협상을 통한 對北지원을 명시화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인터넷 '문화일보' 2011년 8월19일자 사설 인용).同법안은 對北지원 대상 품목에 대해서도 아래와 같이 매우 구체적으로 적시해 놓고 있다.▲제4조(국회보고): ① 통일부 장관은 매년 북한
오늘의 우리를 있게 한 민족사의 두 사건은 신라의 삼국통일과 이로 인한 民族(민족)의 탄생이고, 대한민국 建國(건국)에 의한 국민의 탄생이다. 국민은 민족이나 백성보다 더 進化(진화)한 존재 즉, 국가의 主權者(주권자)이다. 국민은 하늘에서 떨어진 게 아니라 민족이라는 母胎(모태)에서 생겨난 개념이니 신라의 삼국통일아야말로 민족사 2000년의 최대 사건이다. 삼국통일을 주도한 신라의 태종무열왕(金春秋)과 文武王(金法敏), 그리고 대한민국의 建國과 근대화를 주도한 李承晩(이승만)과 朴正熙(박정희)의 공통점이 있다. 네 사람 모두 해외 경험을 가진 개방파였다는 사실이다. 그러면서도 무서운 自主(자주)정신의 소유자였다. 개방과 자주는 實用(실용)정신이다. 즉 實事求是(실사구시)에 의한 富國强兵(부국강병) 노선이다. 金春秋(김춘추)는 왕이 되기 전에 고구려(642년), 일본(647년), 唐(당,648년)을 방문하여 최고 지도자들을 만나는, 목숨을 건 외교를 하였다. 바다를 건너는 것만도 위험한 여행인데, 敵陣(적진)으로 들어간 그였다. 그는 세 나라의 수도에 오래 머물면서 지도자들과 깊은 대화를 가졌다. 三國史記(삼국사기)와 日本書記(일본서기), 舊唐書(구당서)
염수정(71·세례명 안드레아) 천주교 서울대교구 교구장이 새 추기경에 서임된다. 교황청 뉴스사이트 ‘바티칸뉴스’는 12일 “교황 프란치스코 1세가 추기경에 선임될 사제 19명을 발표했다”고 전했다. 교황이 새 추기경을 서임하는 것은 지난해 3월 즉위 이후 처음이다. 이번에 선임된 사제 19명 중 16명은 80세 이하로 한국을 비롯해 이탈리아, 독일, 영국, 니카라과, 캐나다, 아이보리코스트(코트디부아르), 브라질, 아르헨티나, 칠레, 필리핀, 아이티, 부르키나파소 등 출신이다.이들은 후임 교황 선출을 위한 회의 ‘콘클라베’에 참석할 권한을 갖게된다. 나머지 3명은 80세 이상으로 스페인, 이탈리아, 세인트 루시아 출신 사제다. 이들은 명예 추기경에 해당하기 때문에 콘클라베 참석 자격은 주어지지 않는다.새 추기경은 2월 22일 바티칸에서 정식 서임된다. 경기 안성 출신인 염 주교는 1970년 사제 서품을 받았으며, 2002년 서울대교구 총대리주교로 서품됐다. ‘바보의 나눔’ 재단, 평화방송 재단의 이사장, 카톨릭학원 5대 이사장을 지낸 뒤2012년 5월 정진석 추기경의 뒤를 이어 후임 서울대교구 교구장에 선임됐다. 염 교구장이 추기경에 선임됨에 따라, 한국은
1949년 영국 작가 조지 오웰은 ‘1984년’을 출판한 뒤 병원에서 폐결핵 치료를 받고 있었다. ‘白晝(백주)의 암흑’이란 소설로 소련 공산주의자들의 무자비한 숙청을 폭로하였던 아서 케스틀러의 妻弟(처제)인 셀리아 커원이 찾아왔다. 커원은 영국 노동당 정부에서 설립한 정보조사국에서 근무하고 있었다. 이 부서는 對공산권 선전을 맡았는데 커원은 국장의 보좌관이었다. 오웰은 비밀 공산주의자이거나 동조자로 의심되는 38명의 이름을 적어 커원에게 건네주었다. 對공산권 선전을 할 때 이 사람들을 쓰지 말라는 뜻이었다. 이 명단은 ‘오웰의 리스트’로 알려지게 되었다. 영국 정부가 명단을 공개한 것은 오웰이 죽은 53년 뒤인 2003년이었다. 사회주의자로서 스페인 內戰 때 좌파 편에서 참전하였던 오웰은 좌익 인맥에 밝았다. 신문사의 書評(서평) 담당 기자로 일한 적도 있어 지식인 사회의 動向(동향)에도 정보가 많았다. 그는 1940년대 중반부터 ‘비밀 공산당원’ ‘동조자’ 등으로 분류된 명단을 공책에 정리해두고 있었다. 135명에 대한 자료가 정리되어 있었는데, 38명을 추려서 커원에게 준 것이다. 주요인사들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작가와 기자 J.B.프리스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