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성택 처형을 통해 본 김정은 정권의 변화 (1) 장성택은 더는 북한의 고위간부도 김정은의 고모부도아니다. 어쩌면 북한 공민권도 박탈 당하고 지금쯤 요덕관리소로 실려갔을지도 모른다. 북한은 이번에 장성택 처리과정을 통해 김정일 때와 달라진 김정은 정권의 변화를 노출시켰다. 김정일 때와 다른 현 김정은 체제의 변화 10가지를 오늘부터 분석 연재한다. 1. '곁가지'견제에서 '곁가지'제거장성택은 평생 '곁가지'였다. 나무가 곧게 자라자면 곁가지를 잘라줘야 한다는 의미에서 김정일은 유일지도체제 확립 명목으로 당 조직지도부 내규에 '곁가지' 견제 원칙을 못 박았던 것이다. 그런 이유로 장성택은 김정일 정권에서도 2번이나 해임되거나 혁명화 처벌을 받았다. 그러나 그 제재는 수령 일가 존중 차원에서 당 내부적으로만 조용히 진행되었을 뿐, 김정은처럼 수령 일가의 신격화에 치명적 훼손을 당하면서까지 인민의 적으로 정면에서 잔인하게 쳐내지 않았다. 장성택이 그 정도로 불편했다면 차라리 조용히 암살하는 편이 더 나았을 텐데 김정은은 왜 그런 무리수를 두었을까? 왜 지금껏 철저히 비공개적이었던 '곁가지' 견제원칙을 깨고 공개적인 '곁가지' 제거로 돌변한 것일까? 그 비공개와 공
북한 권력 2인자였던 장성택 노동당 행정부장이 실각됨에 따라 김정은 체제의 향후 전망에 내외의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지난 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확대회의에서 장성택 부위원장을 모든 직무에서 해임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북한은 장성택의 해임 이유에 대해 ‘반당, 반혁명 종파행위’와 부정부패, 여성들과의 부당한 관계까지 구체적으로 열거했습니다. 북한이 그동안 고위간부 숙청사실을 공개한 사실이 별로 없는 상황에서 이번에 장성택 숙청사실을 구체적으로 공식발표한 것은 이 사건이 갖는 의미가 그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의미합니다.북한은 이번 사건을 계기로 대내외에 김정은 유일체제를 과시하고 장성택 추종세력 등 반(反) 김정은 세력들을 향해 강력한 경고의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김정은이 집권 2년째를 맞는 시점에서 장성택을 숙청한 것은 날로 강화되고 있는 그의 세력을 견제하고 김정은 1인 독재체제를 구축하려는데 목적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장성택의 제거와 공포정치로 김정은 체제는 외견상 권력이 공고화된 것으로 보이나 실제로는 불안정성이 더 증대된 것으로 전망됩니다.첫째는 김정은의 통치력(리더십)에 관한 문제입니다. 이제 나이가 30세인 김
여야는국회·정당·언론사에 대한 상시출입제도 폐지 등의 내용을 담은 국가정보원의 자체개혁안에 대해 상반된 평가를 내놨다.국정원개혁특위 여야 간사들은 12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갖고이날 국정원이 공개한 자체개혁안을평가했다.여당 간사인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은 "상당히 혁신하려는 노력이 엿보인다"고 호평한 반면,야당 간사인 민주당 문병호 의원은 "상당히 미흡하다"고 혹평했다."국정원이 대공수사 정보기관으로서의 여러 가지 활동사항을 나름대로 자체 개혁안 자체 시스템을 통해서 상당히 혁신하려는 노력과 많은 고민이 엿보이는 자체개혁안이라고 생각한다.앞으로 야당과 협의해서 미흡한 점이 있으면 보완하는 수준에서 국정원이 본연의 업무에 충실할 수 있도록 하겠다." -새누리당 김재원 의원"민주당 입장에서는 자체 개혁안이 대단히 미흡하다고 판단한다.특히 법률 개정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고 소극적이고 제도 운용에 초점을 맞춘 그런 개혁안인 것 같다." -민주당 문병호 의원특히 문병호 의원은 "자체 개혁안은 참고자료에 불과하고 보다 더 철저하게 입법을 통해 제도 시스템을 개혁해 확실하게 국정원의 불법 정치개입 행위를 차단하겠다"고 주장했다.문병호 의원은"(국정원의) 예산 부분도 철저하게
검찰이 현재 수사중인 국정원 댓글사건을 빌미로 일부 종교인과 시민단체가 ‘대선불복’을 선동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71개 시민단체가 ‘대선불복’ 선동을 중단할 것을 요구하는 긴급 시국기자회견을 열었다. 12일 오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가한 각 시민단체는 서로지향하는 목표와 성격은 다를지라도 현재 정국을 혼란에 빠트리고 있는 대선불복 선동은 중지되어야 한다는 취지에 공감하고 이날 공동 성명을 발표했다.▲ 바른사회시민회의 등 71개 시민단체는 12일 오전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일부 종교인과 시민단체의‘대선불복’ 선동 중단을 촉구하는 긴급 시국기자회견을 열었다. ⓒkonas.net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주요 인사들은 김광명(한양대 명예교수), 한영탁(언론인), 김민호(바른사회시민회의 사무총장), 김기수(바른교육권실천행동 대표), 김이석(시장경제제도연구소 소장), 김정호(바른사회시민회의 운영위원), 한정석(바른사회시민회의 운영위원), 박용진(새날을여는사람들 상임대표), 임광수(좋은사회네트워크 대표) 등 30여 명이다.이들은 “확인되지 않은 의혹을 부풀려 ‘대선불복’을 선동하는 이들의 말과 행동은 국가
*노무현을 모델로 한 '변호인'이란 영화가 곧 개봉될 것이라고 한다. 이 사건에 등장하는 '부림사건'을 일부에선 용공조작이라고 주장하지만 당시 수사검사의 이야기는 다르다. ,,,,,,,,,,,,,,,,,,,,,,,,,,,,,,,,,,,,,,,,, “문재인이 대통령이 되었더라면 赤化는 시간문제” 지난 1월4일 우파단체 신년 인사회에서 공안검사 출신인 高永宙(고영주) 변호사는 이렇게 이야기하였다. “左派정권 집권을 막아주신 여러분들께 정말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이 박근혜 후보를 지지하신 이유는 대한민국의 赤化(적화)를 막기 위한 것이 아마 가장 큰 이유였다는 생각이 듭니다. 대한민국이 赤化될 위험에 대해 이것이 단순한 杞憂(기우)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는 것을 제 경험담으로 간단히 말씀드리겠습니다. 제가 1982년도에 부산지검 공안부 검사로 있을 때 釜林(부림)사건의 수사검사였습니다. 부림 사건은 여러분들도 잘 아시다시피 노무현 대통령이 변호를 했습니다. 부림 사건을 변호하면서 최초로 人權(인권)을 알고, 사회를 알고, 정치를 알게 됐다고 해서 굉장히 의미를 두는 사건입니다. 당시 부림사건에 문재인씨도 변호사였습니다. 최대한 축약해 말씀드리면
국가정보원이 자체개혁안을 통해 “국회·정당·언론사에 대한 상시출입 제도를 폐지하겠다”며 “부당명령 심사청구센터 및 적법성 심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운영하겠다”고 밝혔다.남재준 국정원장은 12일 국회에서 열린 국회 국가정보원 개혁특위 전체회의에서 “정치 개입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국회·정당·언론사 등에 배치한 연락관(IO)을 철수시키고 상시 출입을 금지하겠다”는 내용 등을 담은 국정원 자체개혁안을 보고했다. 이번 개혁안에는 당초 예상과 달리 정부기관에 대한 IO제도, 정치에 개입한 직원에 대한 처벌 강화 방안, 대공 수사권 강화 방침 등은 따로 언급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문병호 민주당 국정원 개혁특위 간사는 “자체 개혁안이 대단히 미흡하다”며 “당에서 받기 어려운 개혁안”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문 간사는 이날 오전 남재준 국정원장의 비공개 보고를 받은 뒤 “법률 개정에 대한 언급은 없고 소극적인 제도 운영에만 초점을 뒀다”면서 “아직도 선거개입 여지가 많다”고 말했다.문 간사는 이번 개혁안에 대해 “참고자료에 불과할 뿐”이라며 “연락관(IO) 상시 출입관련해선 더 많은 기관에서 연락관이 폐지돼야 하고, 부당명령청구센터는 자체적으로 방어하기 위한 내부기구로 실
지난 8월 북한이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아내 리설주가 활동했던 은하수관현악단 예술인들을 처형하며 ‘4신 기관총’(총신이 4개인 소구경 기관총)과 화염방사기를 사용하는 등 끔찍하고 잔혹한 방법을 썼던 것으로 전해져 충격을 주고 있다. 처형된 예술단원들 중에는 임산부도 있었다고 한다.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은 11일 “최근 북한에서 자행되고 있는 반대파에 대한 처형 방법이 너무 참혹해 주민들은 경악을 금치 못하고 있다”며 “임산부까지 화염방사기로 처형하는 광경을 목격한 일부 예술인은 정신까지 잃었다고 한다”고 전했다. 중국에 체류 중인 한 북한 인사는 RFA와 인터뷰에서 “국가안전보위부 인사가 집행한 은하수 관현악단과 왕재산음악단 예술인 9명 처형은 기관총 난사와 화염방사기까지 동원해 이뤄졌다”며 “당시 은하수 관현악단의 김경호ㆍ문경진 등 1급 가수들과 섹스폰 연주자 등 9명이 사격장에 끌려가 간단한 절차를 거치고 상소 기간 없이 즉결 처형됐다”고 주장했다. 이 인사는 “당시 끌려나온 예술인 중엔 임신을 한 여가수도 있었는데, 이마저도 가차없이 처형했다”며 “기관총 난사 후에는 형체도 알아볼 수 없게 훼손된 시체를 화염방사기로 퍼부어 재가루로 날려 보
韓國外交의 새 座標 설정-再論한승조 (고려대 명예교수, 대불총 상임고문) 지난번 썼던 '한국외교의 새로운 좌표설정'은 너무나 낙관적이며 몽상에 가까울 정도의 희망적인 정책구상이어서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하였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최근에 발표된 글 중에서 필자의 소견과 대조가 되는 논설을 검토함으로써 한국 외교정책의 문제를 다시 거론하고자 한다. 이 방법이 본인의 주장이 객관적으로 비교 평가될 수가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이런 목적을 위해서 소개하고 검토하고자 하는 글은 고려대학교 일민국제관계 연구원 원장이며 전 외무부 차관을 역임한 김성한 박사가 2013.12.6.일자 조선일보에 쓴 칼럼, “‘방공식별구역’ 확대보다 주변국 外交에 집중해야” 라는 글이다. 그 논설의 내용에 본 필자의 소견을 부연 설명하고자 한다. 현실주의적 외교정책의 사례그 글의 제목아래 돌출시킨 문자에는 “중국의 방공식별구역 선포에 美·日은 무력시위로 대응. 中은 절반의 성공 거둔 셈… 큰 그림 보되 핵심 놓치지 말아야. 중국엔 韓中日 정상회담 요구… 일본과는 ‘역사문제’ 담판지어야” 이렇게 나와 있다.그 리드의 뜻을 풀이해 본다면 글 내용이 거의 파악될 수
호랑이 참사 안이영노뜯어먹어 날 변태노래 화제변태 노래 부른 인디밴드 출신 서울대공원장의 안전불감증변희재 pyein2@hanmail.net/빅뉴스홍대 인디밴드 출신으로 박원순의 측근으로서 서울대공원장에 임명된 안이영노 원장의 허벅지밴드 시절 노래 뜯어먹어 날이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돌고래 제돌이의 방사 때는 수시로 서울대공원에 들러 건강을 체크했던 박원순 서울시장이, 혼수상태에 빠진 사육사에 대해서는 한번의 문병조차 가지 않았다.그 절대적 책임이 있는 안이영노 서울대공원장에 대한 징계와 문책도 하지 않았다. 이런 안이영노 원장의 과거 노래가 호랑이 참사를 연상케 하는 뜯어먹어 날이기 때문이다.이 노래는 안이영노 원장의 허벅지밴드 시절 2001년 8월 30일에 발표되었다.특히 가사 전체가 “날 사슬에 매달고 비틀고 짜 줘. 채찍으로 마구마구 날 갈겨줘”,“내 팬티를 발기발기 찢어, 내 입 속에 쳐 넣어줘” 등등 민주당 김광진 의원의 변태 트윗과 비견될 만하다.대한민국 국민들이 쉬러 가는 서울대공원 원장이라면 안전의식을 확고해야 하는 인사를 앉혔어야 하는데, 변태 수준의 노래를 불러온 동물원 비전문가 안이영노 원장의 취임으로, 서울대공원의 안전불감증은 점점
“김관영 의원이 보좌관에 인사청탁 파악 지시했지만 곧바로 취소” 해명? 변명?#. 대변인들의 으뜸이라는 수석대변인의 행태.#. 인사청탁이라는 공직사회의 고질병.#. 검은 뒷거래 쪽지예산과 구태의 반복.대체 누구를 위한 대변인인가?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뉴데일리의 카메라에 포착된[국회의원 인사청탁] 비리에 대한 얘기다.[인사청탁의 왕국]이라고 불러도 무색할 지경이다.또 쪽지예산 청탁은 어떤가.쓱 국회를 둘러보다가 잡힌 사례만 이 정도다.과연 국회의원들 사이에선얼마나 많은 뒷거래가 이뤄지고 있을까?화려한 금배지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다.[민주당의 입]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김관영 의원(전북 군산/ 02-784-1781/ usekky@naver.com)이 국회본회의장에서 [인사청탁-쪽지예산]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뉴데일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김관영 의원 측 보좌관은쪽지예산 청탁은 인정하면서도,인사청탁과 관련해선[본인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김관영 의원이보좌관인 본인에게 인사청탁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건 맞지만,곧바로 취소했다는 게 해명의 요점이다.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10일 오후 3시 3분,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취득세
한국대학생포럼(이하 한대포) 회원 약 20명은 12일 정오 여의도 새누리당사 앞에서 국정원 개혁특위에 반대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종북 몸통 통합진보당의 숙주세력 민주당과 야합한 새누리당 강력 규탄한다!’란 제목으로 미리 배부한 성명서에서 “내년 지방자치단체 선거를 앞두고 안심하지 못하고 불안한 위치에 놓인 양당이 국면전환용으로 꺼낸 카드가 바로 국정원 개혁특위”인데, “새누리당이 이에 동참하는 것은 야합에 따른 담합”이라고 비난했다. 이는 ‘국정원 해체’라는 단어에서 ‘국정원 개혁’으로 위장·변조된 것일뿐, 통합진보당을 필두로 한 세력들이 추구하는 궁극적인 목표와 그 맥락을 같이 하는 것이란 주장이다. 특히 한대포는 “국회가 국정원 자금을 감시하겠다는 부분과 국내파트의 축소는 대한민국이 분단국가라는 특수한 상황을 감안할 때 국가 정보기관의 역할을 마비시키겠다는 것과 다름이 없다”며, “세계적으로 어느 정보기관을 찾아보더라도 사이버 공간에서의 역할과 국내 대공파트의 역할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미국의 CIA가 언론기관을 대상으로 정보 수집을 하는 보도에서도 그 근거가 여실히 드러난다“고 밝혔다. 또한 “단순하게 북한의 대남전략목
오늘 출근길 택시 라디오에서 민주당 양승조 최고위원이 암살 운운 발언에 대하여 사과하지 않겠다고 말했다는 뉴스가 나왔다. 양 의원은, “제가 총체적인 난국을 풀어낼 수 있는 사람은 오직 박근혜 대통령뿐이며, 오만과 독선, 불통을 벗어던지고 국민의 곁으로 다가오기 바란다고 했다”며 “암살을 부추겼다는 사람이 어떻게 총체적 난국을 해결할 사람이 박 대통령이라고 얘기하느냐”고 반박하였다는 것이다.갑자기 40대로 보이는 운전기사가 소리 쳤다. "대통령이 암살되면 나라가 편해지나? 어휴, 저런 XX를 00해야지. 국민세금 쓰면서 저런 막말 하는 국회의원 열 명만..."좌익은 인간 생명을 경시한다. 계급투쟁론과 유물사관 때문이다. 계급투쟁론은 계급의 敵(적)을 말살해야 한다고 가르치고, 유물사관은 인간의 정신과 영혼이 가진 존귀함을 무시한다. 좌익의 가장 중요한 전술은 인간이 가진 이런 증오심을 선동, 폭력혁명의 에너지로 이용하는 것이다. 본질적으로 죽음의 商人(상인)이다. 대통령 후보까지 한 사람이 국정원장 死刑(사형) 운운하고, 최고위원이란 자가 암살로 父母를 잃은 대통령을 향하여 암살 운운한다. 이런 식으로 다른 사람들 마음 속에 분노와 미움의 불씨를 심어놓으면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도 10일 취임사를 통해 “선의의 시민이 기본권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법을 집행하겠다”수시로 서울 도심(都心)을 휘저어 교통을 마비시키고 시민을 불안하게 하는 불법(不法) 시위에 대한 비판이 고조되는 가운데 경찰청은 불법 시위의 전력(前歷)이 있는 단체의 도심 행진을 제한하는 방안을 다듬고 있다. 지난 7일의 주말 불법 시위 사태에 대해 이성한 경찰청장이 9일 “도로 점거를 유도한 주모자와 적극 가담자를 모두 소환해 엄정히 처벌할 것”이라고 밝힌 데 이어 강신명 서울지방경찰청장도 10일 취임사를 통해 “선의의 시민이 기본권을 침해당하지 않도록 적극적으로 법을 집행하겠다”고 다잡았다.1000만 명 이상이 거주하는 거대도시 한복판에서 불법 시위가 일상화하다시피 한 것은 비정상의 비근한 예다. 박근혜 대통령이 의제화한 ‘비정상의 정상화’와 관련, 국무총리실이 10일 국무회의에 보고한 10대 핵심 분야에도 ‘법질서 미준수 관행 근절’이 포함됐다.집회·시위법 제12조는 주요 도시의 주요 도로 집회·시위에 대해 ‘교통소통을 위한 제한’을 규정하고 있다. 경찰의 이번 방안은 그 규범력을 보강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이번 방안을 제대로 시행해
박근혜 대통령은 10일 국무회의에서 북한의 장성택 세력 숙청과 관련해 "북한은 현재 김정은의 권력 강화를 위해 대대적인 숙청을 감행하면서 공포정치를 하고 있다"며 "앞으로 남북관계가 더욱 불안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한반도를 비롯한 동북아 정세가 급변하고 있고 북한의 위협과 정세 변화도 긴장을 늦출 수 없는 위중한 상황"이라고도 했다.장성택 세력에 대한 숙청이 북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지금 전망하기는 쉽지 않다. 여러 전문가의 분석대로 이것이 김정은 정권의 공고함을 보여주는 것일 수도 있고, 반대로 그 취약함을 드러낸 사건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장성택 숙청을 공표한 당 중앙위 정치국 결정서는 '장성택이 조선인민군 최고사령관의 명령에 불복하는 행위를 서슴없이 감행했다'고 했다. 장성택이 그간 국방위 부위원장을 맡아왔다는 점에서 보면 그가 군 최고사령관 명령에 순순히 따르지 않았다는 지적은 선뜻 이해하기 어렵다. 김정은이 중국의 극력 반대를 무릅쓰고 3차 핵실험을 감행하는 과정에서 장이 대중(對中) 관계를 고려해 이견(異見)을 제시했을 가능성을 엿보게 하는 구절이다.그런 관점에선 북한 핵 문제의 다음 단계를 주목하게 된다. 북한의 핵 개발 전
["모르는 일"이라더니… 거짓으로 드러난 蔡 前총장의 말]본지 상대 정정보도 청구때도 "임씨 母子에 대한 인적 사항, 주소 등 파악 못해" 주장했지만뒤로는 제3자 통해 간접 접촉… 임씨에 '행동 요령' 지시 가능성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지난 9월 6일 채동욱(54) 전 검찰총장의 혼외자(婚外子)에 대한 본지 첫 보도가 나가자 채 전 총장의 첫 반응은 "본인은 전혀 모르는 일"이었다. 이후 18일이 지나서도 그는 내연녀로 지목된 임모(54)씨의 인적 사항이나 주소조차 파악하지 못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채 전 총장이 본지 첫 보도 하루 전날(9월 5일) 밤 제삼자를 통해 임씨와 간접적으로 연락을 주고받은 사실이 밝혀지면서 그의 주장은 거짓으로 드러났다. 혼외자 사태가 불거지면서 채 전 총장 본인이 직접 임씨에게 연락하는 상황이 어렵게 되자 제삼자를 끼워 임씨에게 행동 요령을 지시하는 등 수시로 '말 맞추기'를 한 게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된다.◇두 사람 메신저 역할 한 사람은? .par:after{display:block; clear:both; content:"";} /*기사 본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