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문재인 민주당 의원은 정계를 떠나야 한다. 그는 6월30일 성명을 통해 “국가기록원에 있는 기록을 열람해서 NLL 포기 논란을 둘러싼 혼란과 국론 분열을 끝내자”며 “기록 열람 결과, 만약 NLL 재획정 문제와 공동어로구역에 관한 노대통령과 참여정부의 입장이 북한과 같은 것이었다고 드러나면, 제가 사과는 물론 정치를 그만두는 것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했다. 그는 정계은퇴를 언급하며 “만약 그 때 노대통령과 참여정부가 북한의 주장대로, NLL과 북측 주장 해상경계선 사이의 수역을 공동어로구역으로 하려했다면, 그 의도가 어디에 있건 NLL을 포기했다고 비난(非難)할 만하다”고도 말했었다. 같은 달 21일 성명에선 이 같은 행위는 “심각한 이적(利敵)행위”라고까지 했다. 그리고 노무현·김정일이 합의한 공동어로수역은 ‘NLL과 북측 주장 해상 경계선 사이’가 아니라 NLL 이북과 이남의 등거리·등면적에 설정될 것을 약속한 것이라고 끝까지 주장했다. 2. 어제 검찰 수사 결과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은 청와대 ‘이지원’에서 삭제됐고 국가기록원에 넘어가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결국 남아 있는 대화록은 국정원 사본 및 국정원 사본과 동일한 봉하마을 ‘이지원’ 본(本)이
채동욱 검찰총장이 과거 수사를 맡았던 사건의 관련자 중 네 명이 자살했다.남상국 前 대우건설 사장, 안상영 前 부산시장, 전 某 부산지방국세청 공무원, 박석안 前 서울시 주택국장이 그들이다. 이들의 수사 책임자는 채동욱 검사였다. 이중 2004년 3월 자살한 남상국 사장의 경우, 채 씨가 부장으로 있던 서울지검 특수2부가 수사를 맡았으나 검찰 수사에 의한 자살로 보기엔무리가 있다. 남 전 사장의 자살 원인은, 자살 당일 노무현 前 대통령이 공개 기자회견에서 한 ‘인신공격性 발언’ 때문이라는 게 定說(정설)이다. 따라서 검찰 수사와 직접적 관련이 있는 안상영 前 시장과 전 모 씨, 박석안 前 국장의 자살 배경만 다루기로 한다.■ 안상영 前 부산시장安相英(안상영) 부산시장은 2003년 10월16일 진흥기업 박영준 회장으로부터 1억 원을 받고 각종 편의를 제공했다는 혐의로 검찰에 구속됐다. 2004년 1월27일, 검찰은 安 시장이 부산 동성여객 대표 이광태로부터 3억 원을 받았다는 혐의를 추가 발표했다. 그는 같은 해 2월4일 새벽 1시 경 부산 구치소에서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 安 시장은 1963년 서울시청 근무를 시작으로 공직생활을 시작해 서울시 도로국장,
민주당 김한길 대표는 3일 검찰이 국가기록원에서 2007년 남북정상회담대화록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서둘러 수사 결과를 발표해 정쟁을 유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김 대표는 이날 오전 대구의 한 식당에서 가진 대구지역 주요 인사들과의 간담회 자리에서 "참여정부 관계자들이 수사에 협조하겠다고 밝힌 상황에서 이들에 대한 소환조사도 하지 않은 채 검찰이 서둘러 정상회담대화록 수사 결과를 발표해 추측과 해석이 정쟁의 소재가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또 "정상회담대화록 문제는 자칫 국론분열을 일으킬 수 있는 문제"라며 "검찰은 명백하게 규명된 사실관계만을 최종적으로 밝혀서 정쟁의 여지를 최소화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정황에 따른 소모적인 억측과 억지 주장은 국익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예컨대 여권이 '사초(史草) 실종'이라고 공격하는 것은 사리에 맞지 않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당이 사전에 입수해 대선 당시 유세장에서 낭독했던 대화록을 이제 와서 실종됐다고 말한다면 도대체 그 대화록은 무엇이냐"며 "검찰은 법과 원칙에 따라서 신속하고 엄정하게 수사해 하루 빨리 이 사안을 매듭지을 것"을 촉구했다.아울러 "지난해 대선 당시 정상회담회의록의 박
박명재 前장관 노무현 정부 시절 마지막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박명재(66)씨는 "참여정부에서 대통령기록물의 (봉하마을) 유출을 반대했지만 당시 청와대 측이 강행했다"고 3일 주장했다.박명재 전 장관은 이날 연합뉴스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최근 논란이 된 청와대 문서관리 시스템 '이지원'과 관련, "대통령기록물은 생산 부서가 직접 국가기록원장에게 넘기도록 돼 있지만, 당시 청와대는 이걸 넘기지 않고 봉하마을에 갖고 갔다"고 말했다.박명재 전 장관은 "나는 그렇게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국가기록원에 넣고 방(대통령기록관)을 하나 만들어 줄테니 와서 열람하라고 했다"며 "그랬는데도 노무현 전 대통령의 퇴임 6일 전에 청와대 측에서 가져가 유출한 것 같다"고 밝혔다.그는 "가져간 뒤 나중에는 '대통령 통치행위'라고도 얘기했던 것 같다"며 "결국 이명박 정부가 들어선 뒤 정진철 당시 국가기록원장이 찾아가 설득했지만 반환하지 않다가 검찰이 수사를 한다는 얘기가 나올 때에서야 내놓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박명재 전 장관은 이지원 개발과 관련, "2007년 11월 무렵에 청와대 쪽에서 '대통령기록물을 관리·개발하기 위한 전자 시스템을 개발해 달라'면서 개발 및
1인 시위 비아냥 거린 심재환 변호사에 분노한 탈북자들“야, 이정희 남편 심재환, 나와라! 맞짱 뜨자!”“야, 심재환, 니가 변호사냐? 나와라, 나와서 나랑 맞짱 한 번 뜨자!”“이석기 변호하고 싶냐? 그럼 북에 가서 최고인민재판소에서 하라!” 2일 정오, 서울 서초구 서초동 1656-2 소재 일광빌딩 앞에서 터져 나온 소리다. 30여 개 탈북자 단체들이 모인 탈북단체연합회 회원들은 이곳에서 탈북자의 1인 시위를 보고 비아냥거린 심재환 변호사를 규탄하는 긴급기자회견을 가졌다. 일광빌딩 6층에는 법무법인 정평이 입주해 있다. 탈북자들은 긴급기자회견에 맞춰 일광빌딩 앞은 물론 건너편 차도 앞에도 현수막을 손에 들고 서서 행인들의 눈길을 끌었다. 탈북단체연합회 소속 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에 앞서 이석기를 변호하는 심재환 변호사를 향해 분노를 쏟아냈다. 안찬일 세계북한연구센터 소장은 [심재환은 지금 사태를 똑바로 보고, 1인 시위한 탈북자에게 반드시 공개사과 하라]고 외쳤다. “우리가 이석기를 규탄하는 것은 그가 평양 독재정권을 지지하고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북한정권을 정당화하기 때문이다. 물론 변호사는 살인자도 변호할 수 있다. 그러나 북한을 암흑시대로 이끈 김씨
한 인터넷매체가 1일 보도한 기사에서, 4대강 사업 이후 수질개선비용이 갈수록 증가해 5년간 21조원이 투입될 것이라는 주장은 근거가 없는 것으로 드러났다.한 매체는 1일 4대강 사업이후 수질개선비용 갈수록 증가해 사업이전인 ‘06~’08년에는 2조1천억~2조3천억원이 소요되었으나, 사업종료이후 4조원대로 비용이 급증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환경부에서 책정한 수질개선 예산은 4대강 사업의 문제를 치유하기 위해 편성된 예산이 아니라 이미 과거부터 장기 계획으로 책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환경부는 지난 2006년 하수처리장 설치, 하수관거사업 등 맑은물 공급을 위해 ‘물환경기본계획(2006~2015)’을 수립했었다.이를 위해 환경기초시설(하수처리장, 하수관거, 하수분뇨, 가축분뇨, 산업폐수, 생태하천, 비점오염저감사업 등)을 보강하는 사업을 추진했고, 이에 관한 예산도 책정했다. 4대강 사업 과정엔 녹조 등 조류발생저감을 위해 추진된 총인처리시설(5천억원, ‘10~’12)만 추가로 책정했다.환경부 관계자는 “언론에 향후 21조원 투입이 예상된다고 보도됐지만, 이는 맑은 물을 공급이라는 국민적 요구를 충족시기키 위하여 필요한 예산으로 4대강 사업 뒤치다꺼리를 위한
written by. 최경선 한미국방장관은 금번 SCM에서 전시작전통제권 재 연기 문제에 대해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과 전작권 전환 검증 계획이 중요하다는 점에 주목하면서 연례 SCM ‧ MCM을 통해 한반도 안보상황을 주기적으로 평가 ‧ 점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사실상 전작권 재 연기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그 시기에 대해서는 상황을 봐가며 결정하자는 뜻으로 해석된다. 지난 수년 동안 전작권 재 연기의 불가피성을 강조하면서, 금번 SCM에서 반드시 최종 타결해 줄 것을 촉구해 온 향군의 입장에서는 매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 그러나 양국 국방장관이 재 연기의 필요성에 공감하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스러운 일이라 하겠다. 전시작전통제권과 연합사를 주축으로 하는 한미동맹은 한반도의 안보는 물론 아‧태지역의 평화유지에 결정적으로 기여하고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이런 맥락에서 전작권 재 연기에 서명한 1천만 국민을 비롯한 대다수 대한민국 국민들은 전작권의 무기한 재 연기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확신한다. 따라서 한미양국정상은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전작권 재 연기 문제를 확정지어 한미혈맹을 보다 더 공고히 해줄 것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konas
노무현-김정일의 2007년 10월3일 대화록을 다시 精讀(정독)하였더니 김정일이 7분 정도의 시간帶(대)에서 서해 군사 경계선을 '쌍방이 다 포기하자'고 세 번이나 '포기'란 단어를 쓰고 이에 대하여 노무현 대통령은 한 마디도 반박이나 異義(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예, 좋습니다'라고 말하는 부분이 있었다. 이런 사실의 존재를 너무나 잘 아는 노무현이나 그 측근들이 대화록을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고 봉하마을로 가져간 것이 아닐까,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 *김정일의 1차 포기 요구 발언: '서해 북방 군사분계선 경계선을 쌍방이 다 포기하는 법률적인 이런 거 하면 해상에서는 군대는 다 철수하고 그담에 경찰이 하자고 하는(하략)' *김정일의 2차 포기 요구 발언: '지금 서해문제가 복잡하게 제기되어 있는 이상에는 양측이 용단을 내려서 그 옛날 선들 다 포기한다.' *김정일의 3차 포기 요구 발언: '이제 실무적인 협상에 들어가서는 쌍방이 다 법을 포기한다, 과거에 정해져 있는 것, 그것은 그때 가서 할 문제이고 그러나 이 구상적인 문제에 대해서는 이렇게 발표해도 되지 않겠습니까?' *노무현의 同意 발언: '예, 좋습니다.' 문제의 原文을 소개한다. 김정일
“채동욱(蔡東旭·54) 전 검찰총장과 그의 내연녀 임모(54) 여인, 그리고 둘 사이의 혼외아들 채모(11)군 관계를 입증하는 자료는 아직 많이 남아있다.” 채군을 약 5년간 ‘친조카’처럼 키웠다고 증언한 임 여진 집의 전 가정부 이모(61)씨의 말이다. 채 전 총장과 임여인이 계속 거짓말을 하면 중대 결단을 내릴 수도 있다는 뜻도 밝혔다.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앵커]지금까지 공개된 것 이외에도 채 전 총장과 임 여인 그리고 채 군의 관계를 입증하는 자료와 증언은 더 있습니다. 가정부 이 모씨도 채 전 총장측이 아들과 관련된 사실을 계속 부인하면 더 강한 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리포트]가정부 이 모 씨가 보관하고 있는 자료는 각종 문서와 사진 등입니다. 아직 공개하지 않은 자료도 많은 데 이 가운데는 임모 여인의 돈 거래 내역과 특정 시점에 대한 자세한 기록도 있습니다. 특히 이씨는 7년 전의 기억을 되짚어가며 자신의 주장을 입증할 수 있는 자료를 모으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채 전 총장과 임여인의 거짓말이 이어지는 것에 대해 분노하고 있기 때문입니다.[녹취] 가정부 이씨"어쩜 그렇게 뻔뻔스러워. 그렇게 뻔뻔스러운 건 처음 보고 살아. 어쩜 그렇
민주당 문재인 의원이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장을 나서고 있다.봉하마을로 가져간 이지원에서 남북대화록 삭제 흔적이 있었다는 검찰발표에 대해 문 의원은 '내용을 알아보고 입장을 밝히겠다'고 말했다./뉴스1 민주당 문재인 의원은 2일 검찰이 2007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이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에 존재하지 않는다고 결론을 내린 데 대해 "나중에 적절한 사람이 적절한 방법으로 입장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2007년 남북정상회담 당시 대통령 비서실장이었던 문재인 의원은 이날 국회 기획재정위 전체회의에 참석,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내용을 잘 모르니 알아보고 말하겠다. 좀 더 확인해보고 얘기하자"면서 이 같이 밝혔다.문재인 의원은 이어 "확인해 보고 밝힐 입장이 있으면 적절한 방법으로…"라며 "제가 하는 게 좋을지 당이 하는 게 좋을지 판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대화록 실종에 대한 귀책사유가 있을 경우 책임지겠다"고 했던 발언이 유효하냐는 질문에는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앞서 문재인 의원은 올 6월 국가기록원에 있는 대화록 원본을 공개하자고 전격 제안해 대화록 공개 정국을 촉발한 바 있다. 이어 지난 7월
국가기록원에서 발견 못해 "이관 안됐다면 문제" 경기도 성남 국가기록원. 2008년 남북정상회담 대화록 실종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노무현 전 대통령이 퇴임 후 봉하마을로 가져갔던 복제된 이지원시스템(봉하이지원)에서 대화록을 발견했다고 2일 밝혔다.또 참여정부 당시 이관기록물로 지정되지 않고 삭제된 또 다른 버전의 대화록을 복구하는데도 성공했다.검찰은 이 대화록이 반드시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됐어야 할 자료였다며 법적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광수)는 이날 "참여정부 당시 회의록이 삭제된 흔적을 발견했고 이와 별도로 회의록이 이관되지 않은 채 봉하이지원에 탑재돼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그 경위를 수사 중"이라고 전했다.검찰은 "분석결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이관대상 회의록으로 분류되지 않은 상태로 삭제가 됐다"며 "삭제 흔적을 발견해 복구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이어 "대통령기록관으로 이관되지 않은 회의록이 있다. 원래 삭제된 것과는 다른 것"이라며 "최종본의 형태로 봉하이지원에서 발견했다"고 했다.정식 이관기록이 저장된 서버에는 삭제 흔적이 남지 않지만 봉하이지원은 이지원시스템 전체를 복사한 것이
6・15폐기 5・18규명 국민전선 창립대회5・18과 6・15에 의문있는 모든 분들은 오십시오 일시: 2013.10.4. (금) 오후2시장소: 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 (1・2호선 시청역 4번출구, 5호선 광화문역 5번출구) - 5・18은 민주화투쟁입니까? 아닙니다.- 6・15는 대한민국의 통일방안입니까? 아닙니다.대한민국 국민은 5・18과 6・15의 진실을 알아야 합니다
[원제] 배재정 대변인 성명 너무 수준 미달 “권력과 조직 논리에 충성하지 않는다고 경고하고 압박하는 것이 박근혜 정부의 특징인가?'민주당 배재정 대변인이 한 말이다. 경찰청이 권은희 수서경찰서 수사과장의 사전보고 없는언론 인터뷰 등 자의적인 행동에 대해경고장을 보낸 것을 두고 한비난성명이었다. 권은희 수사과장은 공무원이다. 공무원은 상하관계와 위계질서를생명으로 하는 국가 조직, 특히 특별권력관계에 있는경찰의 구성원이다. 당연히 상사와 상급기관의 명령과 허락 절차에매이는 것을 의무로 받아들여야 할 신분이다. 따라서경찰청은 권은희 과장이 그 의무를 지키지 않았다고 간주할 경우 그것을 경고할 정당한 권리를 보유한다.배재정은 이걸 아주 우습게 보는 모양이다. 배재정은 군과 경찰 등이 하급자의 기율준수를 명령하고 감독하고 지시하고 경고하는 것을 고작 '압박' 정도로밖엔 보지 못하는가?그는무정부주의자도 아닐 것이고, 군과 경찰을친목단체 정도로보지도 않을 터인데어떻게 경찰 상급기구가 하급기구의 수하에게 감독권을 행사한 것을두고 그런 식으로 말하는지 해괘한 노릇이다. 이런 식이라면 군과 경찰을 무슨 수로 유지한단 말인가? 민주당은 갈수록 무슨 운동권 단체처럼 돼가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이 결국 30일 진영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표를 수리했다. 대통령도 사퇴를 말리고 말리다 '장관의 항명(抗命)'처럼 번지자 더 이상 사태를 방치할 수 없다고 판단한 듯하다.그동안 박 대통령은 정홍원 국무총리를 통해 두 차례나 진 장관의 사의를 반려했지만 진 장관은 뜻을 거두지 않았다. 장관은 대통령과 국무총리의 지휘·통솔을 받는 내각의 일원이다. 그런 사람이 대통령의 지시를 공개적으로 거부했으니 '장관의 항명 사태'라고 해도 틀린 말이 아니다.기초연금 지급 방식 변경을 두고 야당은 사기극(詐欺劇) 운운하며 극렬한 어조(語調)로 대통령을 공격하고 대상에서 제외된 사람들의 분노가 노골화되는 시점이라 진 장관의 사퇴 파동은 대통령을 더욱 궁지로 몰았다. 과거 정권에서도 정부 정책 변경에 대한 당사자들의 반발을 자신이 떠안고 물러가겠다는 장관이나 고위 책임자들의 사퇴는 몇 번 있었다. 그러나 이번처럼 물러나는 장관이 청와대, 더 직접적으론 대통령과 정책을 둘러싼 이견(異見)을 이유로 내세우며 사퇴한 케이스는 보기 드물다. 결국 장관이 책임을 지고 물러나는 것이 아니라 책임을 안 지려고 미리 사퇴하는 것인데 희한한 일이라고 하지 않을 수 없다.진 장관은 정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해북방한계선(NLL) 발언이 담긴 2007년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국가기록원에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2일 확인됐다. ‘남북정상회담 회의록 폐기 의혹’ 고발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김광수)는 노무현 정부에서 국가기록원으로 이관된 대통령 기록물 전체를 확인한 결과 남북정상회담 회의록이 존재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검찰은 국가기록원 서고에 보관된 자료와 국가기록원의 대통령기록물관리시스템(팜스·PAMS), 노무현 정부 청와대 문서 관리 시스템인 ‘이지원(e知園)’ 등을 확인한 결과 정식으로 이관된 기록물 중에 대화록이 없다는 결론을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