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 전 종정 서암스님에 대한 복권 움직임이 더욱 구체화됐다.
조계종 전 종정 서암스님에 대한 복권 움직임이 더욱 구체화됐다.15일 오후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차 조계종원로회의(의장 종산스님)는 원로의원 현해 도문 명선스님 등이 제청한 서암종정복권 청원을 안건으로 채택해 논의했다.원로회의 사무처장 덕문스님의 전언에 따르면, 원로스님들은 2004년 4월10일 오전에 열렸던 원로회의에서 서암스님 불신임결의가 있었는지에 대해 당시 회의록을 확인할 것을 지시했다. 이에 대해 사무처장 덕문스님이 당시 회의록에는 서암스님의 자제를 촉구하는 결의만 있었고 불신임 결의는 없었다고 회의록 내용을 보고했다. 이후 논의 과정에서 원로회의 내 소위원회를 구성하자는 제안도 제기됐으나 원로회의가 의결기구가 아닌 만큼 총무원에 일임해 조사토록 하고 보고를 받자는 의견을 모았다. 원로의원스님들은 총무원이 조사결과를 보고하면 적절한 역할을 하자는 것으로 의견을 모으고 안건을 마무리했다. 원로의원들이 의견을 모은 ‘적절한 역할’은 입법기구인 종회와 종단의 상징인 종정스님에게 원로회의가 서암스님에 대한 복권을 요청하는 내용으로 이해될 수 있어 향후 상황이 주목받게 됐다.사무처장 덕문스님은 서암스님 복권문제가 종단의 공식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