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핵탄두 탑재가능 ICBM 개발중”
북한이 핵탄두 탑재가 가능한 대륙간 탄도미사일(ICBM)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고 교도 통신이 1일(현지시각) 워싱턴발로 보도했다.통신에 따르면 미국 국방부 미사일방어국(MDA) 헨리 오버링 국장은 전날 상원 전략무력소위원회 청문회에 제출한 서면증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오버링 국장은 “이란은 북한이 개발 중인 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구입했다”고 전하면서 북한과 이란의 미사일 개발 협력에 경계심을 나타냈다.오버링 국장은 또한 이날 청문회에 참석해 “북한이 추진 중인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때문에 ICBM개발은 미국과 우방들에게 더욱 큰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그는 “북한이 고체형 연료를 사용한 신형 단·중거리 탄도미사일을 개발함으로써 ‘보다 정밀하고, 기동성 있는’ 군사력을 갖출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딕 체니 미 부통령도 지난 3월 헤리티지재단에서 열린 연설에서 “북한이 미 본토를 핵탄두로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 탄도미사일을 여전히 개발하고 있다”며 북한을 대표적인 미사일 위협 국가로 지목한 바 있다. 당시 체니 부통령은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탄도 미사일 기술 확산국가로 불량 정권에 대한 미사일 공급원”이라며 “(미국이) 스스로를 보호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