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규모 6.6강진 최소 30여명 숨져
키르기스스탄과 중국 접경 지역에서 규모 6.6~8.0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해 80여명이 숨지는 등 중앙아시아 지역이 지진공포에 휩싸이고 있다.관영 신화통신은 6일 오후 4시30분 중국 티베트(시짱·西藏)자치구 수도 라싸(拉薩)에서 82㎞ 떨어진 당슝(當雄)현에서 규모 6.6의 지진이 발생, 최소한 9명이 숨지고 1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고 7일 보도했다. 주택 147채가 붕괴되면서 상당수 주민이 무너진 건물 더미에 매몰돼 희생자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당슝현 지진은 규모 6.6의 강진이 발생한 지 15분 뒤 규모 5.1의 여진이 또 다시 899명의 주민들이 살고 있는 거다(格達)향 등을 강타해 교통과 통신이 끊기면서 인명 피해에 대한 정확한 집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지진은 라싸시에서도 30초 동안 감지됐다. 그러나 포탈라궁과 조캉사원 등 티베트의 문화유적은 별다른 영향을 받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칭짱(靑藏) 철도와 라싸 공항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5일 밤 11시52분쯤에는 중국 신장(新疆)위구르 자치구의 우차(烏恰)현에서도 규모 5.7과 6.8의 강진이 잇따라 발생했다.앞서 5일 밤 9시52분에는 키르기스스탄 남부 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