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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일일까? 왠일일까? 나랏님께서

  • No : 69315
  • 작성자 : 장재균
  • 작성일 : 2008-03-14 10:44:27

 


왠일일까? 왠일일까? 나랏님께서


마지막 석양빛이 어둠에 쌓여 사라지던 날

나는 무릎 꿇고 하늘에 감사의 기도를 올렸지,

내일이면 모든 앙금 어둠에 묻혀 옛일로 기억될 거라고,


그러나, 

말짱 도루묵에 도로아미타불, 죽 쒀서 개 좋은 일 시켰으니,

어느 놈이 잘나고, 어느 놈이 못났는지, 당최 해깔리고, 해깔린다.

오히려 묶어놓은  매듭이 유세를 떨고 있구나,


우얄꼬,

믿은 자에 팽 당하며, 내 코가 석자나 빠질 줄이야

일순간 뒷머리를 무엇으로 맞은 듯 

수백 수천의 날 파리가 눈앞에서 나는 구나,

머리가 띵 해지며, 고막을 진동하는 윙 소리에

온몸에 힘이 쫙 빠진다. 일순간 무너져 내리는 이 허탈함

다시는 못나올 어딘가에 갇혀버리는 듯 공포감이 느껴지는 답답한 느낌,


어떻게 해야 하나?

어떻게 말로다 표현해야 할까?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구름을 바라보며,

그곳은’그곳엔 가지 말라고 나는 또 외쳐본다.


그곳은 돌아올 수 없는 늪으로 빠져드는 길이며,

그곳엔 헤어날 수 없는 깊은 수렁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길’이기에,


그 길을 막고 온 몸으로 울었고,

그 길을 막고 노숙도 했다. 


그러나 붉고 붉은 온갖 잡견들이 다 모여들어,

도로 도루묵을 만드는 구나,


도로 도루묵을 만들어 또 다시 가지 말아야 할 저 길을 가려함은,

그 길에서 만나지 말아야 할 사람을 만나게다.


그 길에서 만나 넙죽 엎드려 삼보일배 하려함은 자유를 버리는 짓이고,

그 길에서 선군정치를 왜치는 짓은 적에 속국이 되겠다. 함이요,


그 길에서 두 손을 들어 북녘땅을 바라보며 합장함은,

그 길에서 머슴살이 하겠다는 선서인 것이다.


넓고 푸른벌판을 마음 것 뛰고 또 달려도 시원치 않을 판국인데,

어둡고 칙칙한 그곳으로 가려하는 저의가 무엇인지,

정말 답답하고 답답하다.


장재균의 세상사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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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