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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폐간 확정 從北매체 '자주민보', '자주민보2'로 대체(?)

이창기 前 자주민보 대표, 최근 칼럼에서 언급

대표적 從北 인터넷 매체인 <자주민보>에 대해 법원이 1심과 2심 모두 폐간 결정을 내린 가운데, 이 매체가 제2의 <자주민보> 창간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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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기 <자주민보> 前 발행인 겸 대표는 최근 ‘자주민보 어제 오늘과 내일’이라는 제목의 글에서 “변호인단과 상의한 결과 <자주민보> 이름을 이어서 쓰는 것과 현재 기사를 다 옮겨가는 것은 또 다른 탄압의 빌미가 될 수 있다고 해서 완전히 새롭게 시작하는 새로운 <자주민보2>를 준비 중에 있다”고 밝혔다.

李 씨는 “새해엔 자주민보 창간 15주년을 맞이한다. 홀로 바쁘게 돌아치다보니 10주년 기념식도 치르지 못해서 올 15주년은 애독자들도 모시고 성대하게 치러보려했는데 아쉽게 되었지만 새로운 자주민보2 창간식을 더 멋지게 치르리라 다짐하니 새로운 힘이 불끈불끈 솟는다”고 말했다.

李 씨는 2013년 5월 <자주민보>에 이적표현물을 게재해 국보법 위반으로 징역형을 선고 받았다. 그는 <자주민보>에 북한 공작원과 이메일을 주고 받고 북한을 찬양하는 글을 수십 차례에 걸쳐 게시한 혐의로 징역 및 자격정지 1년6월을 선고받았다.

당시 李 씨는 북한 공작원들과 주고받은 지령이나 교신 내용 등을 은폐하기 위해 이메일에 첨부된 그림파일 속에 별도로 암호화된 메시지 즉 ‘스테가노그라피’(Steganography)를 사용했다. 스테가노그라피는 2011년 발생한 왕재산 사건에서도 적발됐다. 당시 왕재산 총책 金모 씨의 USB 메모리에는 각종 신문 기사 형태 파일 40여건 나왔는데 수사 당국이 이를 특수 프로그램으로 풀자 북한의 지령문이 쏟아져 나왔다(인용: 하태경 著, <삐라에서 디도스까지>).

<자주민보>는 2013년 6월 폐간을 당하지 않기 위해 발행인의 명의를 변경하기도 했다. 자주민보 관련 사건은 舊통진당의 前 대표 이정희의 남편 심재환 변호사가 변호를 맡고 있다.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北UFO보유 주장 <자주민보>, '세월호 美잠수함 충돌설' 선동
2014년 4월2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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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적으로 ‘북한의 UFO(미확인비행물체) 보유 음모론’을 제기해온 인터넷 매체 <자주민보>가 세월호 침몰과 관련해 ‘미군 잠수함 충돌설’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주민보>는 수년 전 대법원으로부터 국보법상 회합·통신, 찬양·고무 등의 혐의로 징역 1년6월을 선고받은 이창기 前 대표가 2005년 11월 등록해 운영해 온 대표적 從北매체이다.

안보매체 <코나스> 보도에 따르면 대법원은 <자주민보> 운영자이자 ‘6·15 남북공동실천연대’ 대표 출신인 李 씨에 대해 2005~2007년 북한 공작원과 수십 차례 교신하고 <자주민보>에 북한 주체사상과 선군사상을 찬양한 혐의로 실형을 선고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李 씨는 지난 19일 <세월호 사고원인, 잠수함과 충돌 가능성 높아>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박근혜 정부에서 아직까지 세월호가 왜 사고가 났는지 조차 모른다는 것 자체가 이번 사고 원인을 함부로 공개할 수 없는 뭔가가 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李 씨는 “주요 방송에서는 하나 같이 ‘쾅’하는 충격 후에 배가 기울기 시작했다는 탈출자들의 증언을 근거로 암초에 의한 좌초를 거의 기정사실로 보도했었다. 하지만 이후 그곳에 암초가 전혀 없다는 사실이 밝혀지자 급선회에 따른 복원력 상실로 사고 원인을 바꾼다”면서 아래와 같이 언급했다.

《그 급선회의 이유가 무엇인가에 초점이 맞추어져 왔다. 그 급선회의 원인에 대해 불가항력적인 어떤 힘의 의해서라고 지금 조타수가 밝히고 있는 것이다. 기계 고장에 의한 것일 가능성은 없다. 기계고장에 의해 조타가 저절로 핑핑 돌아가서 배가 쓰러진 사고는 지금까지 단 한 번도 없었기 때문이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세월호가 너무나 급격하게 기울어졌고 또 40분 만에 물이 차서 2시간 만에 빠르게 침몰했다는 사실이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방송에 나와 측면 등에 심각한 파열구가 뚫렸고 그쪽으로 물이 급격히 유입되었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실제 배안에 있던 사람들이 보낸 다급한 문자나 동영상들을 보면 물이 급격히 들어오고 있다며 비명을 지르고 우는 장면들이 있다. 결국 세월호는 뭔가 피할 수 없는 물체와 충돌로 급격히 물이 차오르면서 배가 기울었고 조타를 조타수가 마음대로 움직일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본다. 그렇다면 무엇과 충돌했을 것인가.

분명한 점은 그 충돌한 구조물이 무엇인지를 정부에서도 밝히기 거북한 것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그래서 정부는 지금 사고 원인을 숨기기에 급급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어선이나 다른 배와 충돌했을 가능성은 없다. 상대 배가 현장에 없었고 목격자도 없었다. 하나 가능성이 있다면 고래인데 그걸 선장이 숨길 리는 없다. 결국 마지막 가능성은 잠수함뿐이라고 생각된다. 꼭 미군 잠수함이라고 단정 지을 수는 없지만 남해와 서해는 특히 미군 잠수함의 주요 활동 무대이다. 지금은 한미합동군사훈련기간이기 때문에 서남해에는 그런 잠수함들이 우글거렸을 것이다. 서해는 미군 허락 없이 한국 잠수함은 들어가지 못하고 오직 미군 잠수함만 활동할 수 있는 곳이기 때문에 남해에서 서해로 들어가는 관문인 사고지역에서도 미군 잠수함이 주로 활동했을 가능성이 높다.》

국방부는 이처럼 일부 언론과 네티즌들에 의해 ‘세월호 미군 잠수함 충돌설’이 일파만파 퍼지자 20일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세월호의 잠수함 충돌설’에 대해 “세월호 침몰 뒤 전혀 근거 없는 허위사실이 인터넷과 에스엔에스(SNS)에서 광범위하게 유포되고 있으나,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사고 당시 해당 수역은 수심(37m)이 얕아 잠수함이 활동할 수 있는 구역이 아니고, 당시 그곳에선 작전·훈련이 없었다”고 말했다. 국방부는 이와 관련해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찰 수사를 요청하겠다고 나섰다.

김 대변인은 이어 ‘세월호가 항로를 변경한 것이 韓美 연합 군사훈련 때문’이라는 소문에 대해서도 “해당 수역은 훈련을 위한 항행금지구역으로 선포되지 않았을 뿐 아니라, 인근 해상에서 어떤 연합 해상훈련도 없었다. 미 해군의 보놈 리처드함은 사고 지점에서 100마일 떨어진 공해상에 있었다”고 말했다. 이밖에 김 대변인은 ‘방위비 분담금 특별협정 비준 통과를 위해 국민들의 관심을 돌리고자 세월호 침몰을 조작했다’는 소문에 대해선 “전혀 근거가 없으며, 정부와 국회, 국민을 모독하는 대단히 악의적인 주장”이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국방부 발표가 나오자 <자주민보>는 21일 李 씨가 쓴 <충돌이냐 좌초냐 결함이냐>를 게재했다. 구체적으로 매체는 사흘 전 보도를 언급하며 “당시에 정부에서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세월호는 전혀 암초가 없는 허가된 안전한 항로를 운항했다고 했기에 충돌이 있었다면 그것이 고래가 아니라면 잠수함밖에 더 있겠는가라는 주장을 편 것”이라고 했다.

또 침몰 직전 배 앞쪽에서 ‘쿵’라는 충격을 받았다는 생존자들의 진술을 근거로 “정부에서는 그곳은 암초가 없고 수심이 깊은 안전한 항로라고만 하니 그러면 충돌할 구조물이란 잠수함밖에 없지 않냐는 것이 필자의 주장이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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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민보>는 2010년 7월15일 미국에서 체류하는 從北활동가 예정웅의 기고문(제목: 북의 우주비행체(UFO)와 광무기 이야기)을 통해 “공간이동능력을 지닌 북의 특수한 비행체(ufo)와 함공모함이나 거대한 도시도 순식간에 녹아내리게 할 수 있는 위력을 지닌 광무기”가 존재한다며 “북이 ‘인류가 체험해본 적도 없고 상상조차 할 수 없는 무기’를 실전배치하고 있다는 경고나 ‘죽탕경고’ 성명을 자주 발표하였는데 이를 염두에 둔 것”이라고 주장했다.

 

출처 조갑제 닷컴 - 정리/김필재(조갑제닷컴) spooner1@hanmail.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