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李明博 대통령에 의해서 홍보기획관으로 내정된 박형준 전 의원은 정통보수 세력과 애써 거리를 두려 했던 사람이고, 좌파정당 민중당 및 좌경 매체 말誌의 편집위원 출신이다. 이동관 대변인, 박형준 홍보기획관, 김두우 비서관은 대통령의 國政방향을 홍보해야 할 사람인데, 성향상 좌경선동 세력과 대결할 인물들은 아니다. "대한민국赤化보고서"의 著者 김성욱 기자의 글에서 인용한다. <현역의원 중 정두언·주호영 의원과 함께 이명박 당선자의 최측근으로 알려진 박형준 의원은 동아대 교수출신으로 소위 진보인사로 분류되던 인물이다. 그는 자신의 홈페이지 약력에서 『80년대 후반 「창작과 비평」,「현실과 과학」등 진보적 학술지를 통해 일어났던 여러 사회과학 논쟁에도 참여해 비교적 일찍 소장 논객으로 이름이 알려졌다』고 적어놓았다. 朴의원은 91년 무렵부터 左派매체인 월간「말」지 편집위원으로도 활동했다. 오마이뉴스 오연호 대표는 8월14일 朴의원과의 인터뷰에서 『당시 젊은 진보 사회학자 박형준은 기자 오연호를 「지도」하던 사람이었다.』며 「말」지에서의 인연에 대해 적고 있다. <수요모임 멤버로서 국보법 전면적 개정 주장> 朴의원은 2004년 국회 입성 후 원희룡·남경필 의원 등과 「수요모임」이라는 소위 소장파·개혁파 모임을 이끌며 당내의 소위 강경보수파에 맞서왔다. 국가보안법 폐지논란이 한창이던 2004년 11월에는 정부참칭 조항·찬양고무罪·불고지罪 폐지 등 국가보안법의 전면적 개정을 주장하며 보수적 의원들 모임인 「자유포럼」과 논쟁을 벌였다. 현재 대변인을 맡고 있는 朴의원은 10월22일 PBC라디오에서 『한나라당을 중심으로 한 중도 보수 세력이 단합한 정권교체』를 주장하면서 반공(反共)성향의 정통보수를 사실상 배제할 것을 주장해 물의를 빚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