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적단체 범청학련이 탈북자 인권문제를 다룬 영화 <크로싱>이 "친미극우보수세력의 무기로 되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 범청학련은 최근 논평을 통해 영화 <크로싱>은 "세련된 반공영화"라며 "친미사대매국세력들의 반북이데올로기 공세에 아주 좋은 무기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북"과 "인권"은 친미사대매국세력의 반북공세의 단골메뉴"라며 "이것을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이 이들에게는 큰 가뭄에 단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특히 이 영화와 관련해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맹비난 하기도 했다. 논평은 李총재가 탈북단체와 영화관람을 함께 한 사실과 이 자리에서 나온 일련의 발언을 거론하며, "촛불민심으로 몸 사리기 하고 있나 했더니 남북 대결의 목소리를 앞장에서 외치며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탈북자들의 자유선진당 집단 입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이들은 "이처럼 영화 "크로싱"을 계기로 하여 친미극우보수세력들의 반북이데올로기공세가 사회전반에서 우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온 국민들은 극우보수세력의 불순한 의도를 지닌 반공반북공세의 본질을 바로 보며 6.15, 10.4선언의 기치를 확고히 들고 민족의 자주통일, 평화번영 실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논평은 이와함께 KBS 스페셜 <2008년 북한의 식량위기>와 조선일보가 기획한 <천국의 국경을 넘다>에 대해서도, "북한 인권문제에 대해 사회적 여론을 조장하는데 몫을 같이 하고 있다"고 문제삼았다.(Konas.net) 김남균 코나스 객원기자(http://blog.chosun.com/hile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