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은사 주지를 지냈던 승려 명진이 이명박 대통령을 원색적으로 비방하는 책을 내 파문이 일고 있는 가운데, 조계종 소속의 한 승려가 명진의 승적박탈을 촉구하는 1인시위를 지난 달부터 벌여온 것으로 뒤늦게 알려졌다.전북 진안군 마이산(山)에 위치한 금당사(金塘寺) 주지를 지낸 바 있는 성호스님은, 지난 달 21일부터 조계사 옆에서 이같은 1인시위를 벌여 왔다. 명진이 룸살롱에 출입한 ‘파계승’이라는 것이다.명진이 룸살롱에 출입한 것은 사실로 확인됐다. 그 스스로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룸살롱에 갔던 것은 사실”이라며 “가지 않아야 할 곳에 가기는 했지만 중으로서 계율은 지켰다”고 밝혔기 때문이다.이에 대해 성호스님은 “룸살롱에 승복 입고 갔다는 자체가 자신이 파계승임을 드러낸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해당 룸살롱 ‘신밧드’(현재는 ‘아프리카’로 바뀌었다고 함)는 “2차(?) 가는 전문 술집”이라고 했다.그는 “명진과 자승(조계종 총무원장. 그도 ‘신밧드’ 출입을 한 사실이 드러나 물의를 빚었다)을 단죄하고 축출멸빈(불교계서 영구 추방)을 위한 기폭제가 되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좌파승려들이 모인 ‘실천불교승가회’가 현 불교계를 장악하고 있다”며, “실천불
▲ 노무현 전 대통령 비자금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이 프레스센터에서 열렸다. 라이트뉴스시민사회단체들이 당사자의 자살로 사실상 묻혀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비자금 의혹에 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라이트코리아(대표 봉태홍) 주최로 4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노무현 비자금 수사촉구 및 바른한국운동 선포 기자회견』에는 여러 시민사회단체 회원들은 물론, 일반시민들까지 대거 참여해 큰 관심을 보였다.▲ 기자회견에 앞서, 봉태홍 라이트코리아 대표가 취지를 설명하고 있다 라이트뉴스▲ 입추의 여지 없이 가득 메워진 회견장 라이트뉴스▲ 몰려든 인원에 비해 좌석은 턱없이 부족했다. 바닥에 자리를 잡은 청중들. 라이트뉴스▲ 좁은(?) 회견장사정 때문에인파는 로비에까지 이어졌다 라이트뉴스▲ 국민의례에 맞춰 거수경례 하는 고엽제전우회원들. 이날 회견에는 여러 호국안보단체들이 함께 했다. 라이트뉴스참가단체들은 기자회견문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이 박연차게이트에 연루되어 640만불 수수 의혹사건으로 대검 중수부로부터 피의자 조사를 받고나서 자살한지 2년이 다가오고 있다”며 “한 사람의 죽음으로 인해 검찰은 많은 산 자
군사시설을 촬영해 北에 넘긴 혐의(국가보안법·군사기밀보호법 위반 등)로 구속기소 됐으나 1심에서 무죄판결을 받은 소위 평화사진작가 이시우(본명 이승구) 씨에 대해, 항소심에서도 무죄가 선고된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뉴스에 따르면 금일(30일) 오전 서울고등법원에서 열린 항소심 선고 공판에서, 재판부는 결과적으로 원심은 다소 부적절한 점은 없지 않지만 결론은 옳다며 따라서 검사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이 씨의 대인지뢰 실태조사 내용 등 일부 부분을 군사기밀로 인정하는 한편, 이 씨가 소지했던 친북인사 한호석 씨의 글과 북한 원전 등을 이적표현물로 결정했다. 그럼에도 이 씨가 공식적인 집필활동을 했고, 통일뉴스 기자로 합법적 연구활동을 해왔으며, 그의 주장이 북한과 유사한 부분도 있지만 헌법상 용인 된다며 이같이 판결한 것. 이같은 선고에 그를 지지하는 방청객들은 박수를 치고, 아직까지 재판부가 살아있구나라며 환호했다고 한다.당사자인 이 씨는 무죄판결에 대해서는 환영한다면서도, 재판부가 그가 조사한 내용을 군사기밀로 본 것 등에 대해 유감을 표명한 것으로 전해진다.한편 이같은 판결을 내린 박홍우 부장판사는, 작년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이른바 석궁테러
국정협 세미나 - 『국가정체성 무엇이 문제인가』 ▲ 국정협 주최로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국가정체성 무엇이 문제인가 세미나. ⓒkonas.net국가정체성회복국민협의회(의장 박세직, 이하 국정협)는 17일 오후 프레스센터에서 『국가정체성 무엇이 문제인가』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이날 세미나에는 강경근 교수(숭실대)와 이주천 교수(원광대)가 발표자로 나와, 각각 「국가정체성, 그 규범적 왜곡과 치유의 길」「국가정체성 확립을 위한 현실적 과제」라는 논제를 다뤘다.강경근 교수는 “대한민국 헌법에서 말하는 국가정체성의 근원은 대한민국의 존재 그 자체”라며 “헌법 제1조의 대한민국 그리고 국민주권주의에 기초한 민주공호국의 존재가 그것”이라고 말했다.이어 “그 핵심에 존재하는 것이 바로 제헌헌법”이라며 “그럼에도 건국헌법이 가지는 ‘국민’의 규범이라는 의의를 폄훼하여 ‘민족’이라는 전근대적 개념에서 헌법의 얼굴을 보려는 시대 퇴영적 모습이 우리의 헌법인식에 어두운 그늘을 드리우고 있다”고 밝혔다.강 교수는 이로인해 “헌법적 정통성을 지닌 대한민국을 북한과 같은 차원에서 보는 반헌법적 행태들을 정당화하곤 하여, 법치주의의 왜곡 현상을 가져오게 하였다”며 “민족에 국가를 저
시민사회단체, 어청수 경찰청장 퇴진 반대 기자회견 ▲ 예비역단체들을 중심으로 구성된 애국시민대연합이 어청수 경찰청장에 대한 불교계의 사퇴요구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 이들은 8일 기자회견을갖고,어청수 청장이 불교계 압력으로 사퇴한다면 공권력의 사기가 떨어질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쳤다.기자회견에는 재향군인회·재향경우회·상이군경회·해병대전우회·고엽제전우회·특수임무수행자회를 비롯한 예비역단체들 및 국민행동본부·반핵반김국민협의회·자유시민연대·자유총연맹 등 대표적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이 대거 참석했다. ⓒkonas.net시민사회단체들이 지관 총무원장에 대한 검문·검색을 문제삼아 어청수 경찰청장의 퇴진을 요구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입장을 천명했다.예비역단체들이 중심이 된 애국시민대연합(대표: 이상훈前 국방장관)은 8일 오전 서울 프레스센터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어청수 경찰청장에 대한 (불교계와 한나라당의) 해임요구는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참가자들은 성명을 통해 정부의 종교편향에 항의하여 범불교도 집회가 개최된 것을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항상 타인에 대해 관대한 불교도들이 이렇게 화를 낼 때에는 그만한 사연이 있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께서
이적단체 범청학련이 탈북자 인권문제를 다룬 영화 이 친미극우보수세력의 무기로 되고 있다며 발끈하고 나섰다.범청학련은 최근 논평을 통해 영화 은 세련된 반공영화라며 친미사대매국세력들의 반북이데올로기 공세에 아주 좋은 무기로 이용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탈북과 인권은 친미사대매국세력의 반북공세의 단골메뉴라며 이것을 소재로 한 영화 크로싱이 이들에게는 큰 가뭄에 단비일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특히 이 영화와 관련해 이회창 자유선진당 총재를 맹비난 하기도 했다. 논평은 李총재가 탈북단체와 영화관람을 함께 한 사실과 이 자리에서 나온 일련의 발언을 거론하며, 촛불민심으로 몸 사리기 하고 있나 했더니 남북 대결의 목소리를 앞장에서 외치며 날뛰고 있다고 비난했다. 탈북자들의 자유선진당 집단 입당에 대해서도 언급했다.이들은 이처럼 영화 크로싱을 계기로 하여 친미극우보수세력들의 반북이데올로기공세가 사회전반에서 우심하게 벌어지고 있는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온 국민들은 극우보수세력의 불순한 의도를 지닌 반공반북공세의 본질을 바로 보며 6.15, 10.4선언의 기치를 확고히 들고 민족의 자주통일, 평화번영 실현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논평은 이와함께 KBS 스페셜 와
불교단체인 가 ‘인권’이라는 이름이 무색하게 “우리 정부는 북한인권 문제를 거론해선 안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해 파문이 예상된다.이들은 6일 성명에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는 미군정의 한반도 무단 점령에 의하여 탄생한 나라”라며, 북한인권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반민족적 매국배족 행위”라고 주장했다.성명은 북한인권을 문제삼는 것은 “자본주의적 잣대”로 인권을 본 것이라며, “미국의 자본주의 썩은 사상의 침투에 의하여 개인주의에 물든 자들이 앵무새 처럼 북한의 인권을 들먹이고 있는데, 우리 민족은 예로부터 단결하여 외세와 맞서 싸워온 기풍을 간직하고 있다. 민족 자주의 위대한 정신을 계승하자”고 말했다.그러면서 우리 정부는 북한인권이 아니라 오히려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탄압을 받았던 인권”을 위해 나서야 한다며, ‘국가보안법 철폐’를 역설했다. 미국 등 서구사회에 대해서는 “자본주의 양키”라는 표현으로 증오심을 여과없이 드러냈다. 불교에서 강조하는 자비심(慈悲心)과는 거리가 멀어 보인다. 한편 이같은 성명을 발표한 ‘불교인권위원회’는 조계종 인권위원장이기도 한 박용모(법명 진관) 씨가 위원장으로 있는 단체다. 그는 지난 2006년 조계종 총무원장(지관)으로부
대표적 친북단체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상임대표 권오창·윤한탁·김승교, 이하 실천연대 ) 간부가 국가보안법상 이적표현물 제작 배포 혐의로 경찰에 연행, 수감된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9일 경찰은 송현아 실천연대 선전위원장을 이같은 혐의로 연행했다. 이에 실천연대를 비롯한 친북단체들이 송 씨가 유치된 남대문경찰서 앞에서 항의집회를 갖는 등 발끈하고 있다. 이들은 이번 사건을 이명박 새 정부의 연이은 공안탄압으로 규정하며 즉각 석방을 촉구했다.실천연대 측은 문제는 이번 사건이 송현아 개인에 대한 탄압이 아니라는 점이라며 과거 독재정권의 후신인 한나라당 이명박 당선자의 집권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벌어진 이번 사건은 10.4 공동선언에 대한 정면 도전이자 향후 집권 5년에 대한 사전 예고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남북공동선언실천연대에 소속된 모든 지역과 부문, 단체들은 이번 사건을 심각하게 바라보고 투쟁에 떨쳐나서 오만한 이명박 정권이 경거망동하지 못하도록 본때를 보여주자며 전체 진보진영은 다가오는 4월 총선의 기본 과녁을 국가보안법 철폐와 10.4 공동선언 전면 이행에 맞추고 신자유주의 반대와 민중생존권 쟁취를 결합하여 총력 집중 투쟁을 전개하자고 했다. 한편 민주노
소설가 김제영 , 이시우 판결은 민족적 주체의식 극찬 한 여류소설가가 군사기밀을 북한에 넘긴 혐의 등으로 기소된 사진작가 이시우 씨에게 무죄 판결을 내린 판사에 대해, “위대한 헌법학자” 등으로 예찬하고 나섰다.소설가 김제영 씨는 19일 인터넷매체 에 게재된『사법부에 번지는 아침햇살』이란 제목의 글에서, 이시우 씨에게 무죄를 선고한 서울중앙지법 한양석 부장판사의 “인품”을 칭송했다.그는 “만일 한국 사법부에 한양석 부장판사 같은 분들이 안 계셨더라면 한국 사법부는 세계인의 조롱거리가 되어 이 나라의 체면은 말이 아니게 구겨져 시궁창에 쑤셔 박혔을 것”이라며, 한 판사를 “이 민족의 체면을 세우고 이 나라의 명예를 건저 준 사람”이라고 치켜 세웠다.또 “60년 해방의 현대사에서 부당한 권력의 시녀가 되어 꼭두각시놀음을 하며 우수한 인재를 희생시킨 한국 사법부의 과오와 타성화한 오류를 바로잡게 할 빛이요, 소금”이며 “사법부 현장의 재판관이기에 앞서 이 나라 법학계의 위대한 헌법학자”라고도 했다. 한 판사의 인상에 대해서는 “수수무탈한 이웃 아저씨의 수더분한 분위기”였다며, “소걸음처럼 느리게 느껴졌던 그의 어느 구석에 그토록 청정한 에너지가 숨겨져 있었던 것일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 창립총회에서, 이철승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행사에는 이승만 초대대통령의 양아들 이인수 박사 등 건국˙호국 인사들및, 뉴라이트 재단 안병직 이사장 등 시민단체 관계자들이 참석해 자리를가득 메웠다. ⓒkonas.net 대한민국 건국에 참여했던 인사들이 주축이 된 ‘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회장 이철승)가 30일 창립총회를 가졌다.‘대한민국건국기념사업회’는 창립취지에 대해, “그토록 어렵게 세운 나라, 그토록 자랑스러운 나라, 그토록 지킬 가치가 있는 위대한 나라의 건국이념이 잊혀져 간다는데 통한을 금치 못한다”며 “우리 건국세력은 자유민주 건국이념을 새롭게 가다듬고, 대한민국의 정체성과 정통성을 수호하며 자유와 번영이 넘치는 영광의 새 시대를 열기 위해 창립한다”고 밝혔다.올해 2008년에 “대한민국 건국 60주년을 맞이하는 뜻 깊은 해”라는 의미를 부여한 이들은, “자랑스러운 나라 대한민국의 건국은 댓가없이 저절로 굴러들어온 것은 아니다”라며 “해방정국의 혼돈과 공산세력의 적화준동 속에서 자유민주 건국세력의 희생적 투쟁(건국혼)이 없었더라면 자유대한의 건국은 불가능했다”고 말했다.또 건국 이후에도 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