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불총 전국 시도회 합동법회
대불총에서는 4월 27일 11시, 충남 논산시 천호산 개태사에서 2024년도 전국시도회 합동법회를 가졌다.
이날 법회는 중앙회와 경기도회, 대구시회, 전북도회, 대전시회, 울산시회 등 각 시도회의 임원과 회원 70여명이 모여서
호국의 정신과 호법의 결의를 다지는 뜻깊은 모임이 되었다.
개태사는 태조 왕건이 후백제의 견훤의 군사들에게 최후의 항복을 받아 고려의 건국을 선포하고서 창건한 유서깊은 사찰로서,
태조는 당시의 지명이었던 이곳 황산을 하늘의 가호를 받았다는 뜻의 천호산으로 개명하고, 태평성세를 열었다는 의미로
개태사라고 명명하였다.
오늘 법회는 헌화와 국민의례, 예불의식으로 시작하여 지도법사 재원스님의 축원과 박희도회장님의 인사말씀에 이어,
전북도회 신임 조성희 회장에 대한 임명장 수여, 주지 양산스님의 설법 순으로 진행되었다.
설법에 뒤이어진 아미타불 정근시에는 참가자 전원이 장미와 카네이션을 한 송이씩 불전에 헌화하여 공덕을 늘였으며,
대구시회의 우희삼회장은 지난 5년간 법화경 사경을 하여 대형 법화경을 완성한 대구의 서예가의 영인본을 박희도회장에게 전달하고
법화경의 영험을 의지하여 호국의 염원을 달성하는 방안에 대하여 제의를 하였다.
법회 후에는 개태사 양산스님이 마련한 점심공양을 하였다.
이 자리에서 박희도회장은 양산스님에게 기념품과 함께 지만원의 『옥중다큐소설 전두환』을 한권 전달하고 나라의 정상화를 다짐하였다.
점심공양 후에는 삼존석불, 태조 왕건 어진, 철확 등 고려시대의 문화재를 감상하였다.
귀대시에는 시도회가 자체 일정을 가지기로 하였는데 중앙회와 경기도회는 천안 각원사의 조실 경해법인(鏡海法印) 큰스님을 친견하고
청동대불을 참배하였다.
먼저 대웅전에서 지도법사 법일스님의 목탁에 맞추어 반야심경을 독송하고 법인큰스님의 다실로 안내를 받아 큰스님을 친견하였다.
큰스님은 대불총 회원들에게 당신께서 6.25 당시 해인사에 출가하여 국난극복을 위해 석굴암에 가서 김대성과 같은 원력으로
통일대불을 조성하리라 결심하고 현재의 각원사 터전을 마련하신 경위를 설명하시고,
“큰 뜻을 세워 목표를 가지고 정진하라”는 당부를 하시면서
그 큰 뜻은 금생에 이루지 못하면 내생에, 또는 후손들이 마침내 이룰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법어를 하셨다.
그런데 알고보니 대불총에는 법인스님과 각별한 인연이 있는 분이 많았다.
이건호부대표는 법인큰스님이 각원사 터를 마련할 적에 바로 현재의 이 터를 마련해 주었으며,
이정자 보살은 이전에 오래토록 법인스님을 모시고 있었던 적이 있고,
김형태회장은 출가 당시 사문으로서 법인스님의 상좌로 지목받기도 하였던 것이다. 참으로 크고 짙은 인연이라 하겠다.
개태사 합동법회
개태사 주지 양산스님
각원사 조실 경해법인스님 친견
각원사 청동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