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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선량한 관광객을 총질하여 사살시키다니...

6.15공동선언이 원죄..계획된 중대 도발로 강경 대응해야

서양우화의 ‘개구리와 전갈’ 얘기 같은 일이 사실로 일어났다. 강을 건너기 위해 도와 준 개구리를 무참하게 독침으로 찔러 죽이는 전갈과 동족을 돕기위해 북한에 간 관광객을 총으로 쏴 죽인 북한의 본성이 무엇이 다른가.


10여 년간 수조원의 돈과 식량을 주었고 경제특구까지 건설해 주고 있는 마당에 북한이 우리의 아녀자 한명에게 무차별 조준사격으로 사살했다. 무장한 군인도 아니고 어쩌다 길 한번 잘못 들어 간 관광객인 여성을. 수상하면 불러서 조사하던지 하면 될 것을... 무턱대고 사격을... 이것이 북한공산집단들의 본모습이 아닌가! 전갈의 본능처럼 말이다.


다시는 상종 못할 집단이다. 이게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가. 피를 못 봐 굶주린 흡혈귀도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미친개도 자기에게 밥을 가져다주는 주인은 물지 않는다. 하물며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럴 수 있는가.


북한이 어렵다고, 그래서 그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돕겠다고, 비싼 관광비용까지 지불하며 찾아간 동족을, 그것도 고함치는 북한군 목소리에 겁에 질려 도망가는 가냘픈 여인에게 조준사격으로 사살시키다니... 이러고도 ‘우리끼리’라며 동족을 팔고 평화통일을 주장할 면목이 서는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들 또래의 북한군으로부터 사살 당한 박왕자(53)씨는 이른 아침 산책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그 정도 나이면 새벽잠도 없고 처음 찾은 북녘산천, 그것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금강산의 모습을 하나라도 더 눈에 담고 돌아와 가족들에게, 친구들에게 자랑하고 싶었을 것이다.


그래서 박씨는 산책을 했고 첫 번째 북한군 초소를 지나 갈 때는 그 어떤 제재나 경고도 받지 않았다고 한다. 박씨는 계속 산책을 해도 되는 줄 알고 상큼하고 아름다운 절경에 심취해 걷고 있는데 별안간 두 번째 초소에서 정지명령과 경고사격을 받은 뒤 피격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북한군은 박 여인을 마치 적이라도 침투한 것처럼 그들의 진지 깊숙이 유인하여 격멸작전을 펼친 셈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어떻게 첫 번째 초소에서는 무사통과 시켜놓고 두 번째 초소에서 사살을 할 수 있단 말인가. 그것도 아무런 무장력도, 저항감도 갖고 있지 않은 관광객인 줄 뻔히 알면서 말이다. 죄질 중에서도 가장 비굴하고 악랄하기가 그지없다. 천인공노할 일이다.


그래 북한 측 주장대로 박씨가 넘지 못할 선을 넘었고 가서는 안 될 군사통제구역을 갔다고 하자. 그 여인이 총을 들고 갔느냐, 수류탄을 들고 갔나? 칼을 들고 갔느냐, 염탐하러 갔나? 오로지 굶주린 북한주민들의 배를 채워주기 위해 돈(관광비용) 들고 구경 간 죄밖에 더 있느냐.


참으로 원통하고 분하다. 58년 전 6.25를 일으켜 수백만 동족의 피를 앗아가고 그것도 모자라 저희들 도와주려 간 관광객의 등 뒤에다 대고 총질을 해. 이 나쁜 놈들.


이는 6.15공동선언이 원죄다. 그 이후 북한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가 10년간 퍼다 준 돈으로 핵을 만들고 미사일을 만들었다. 좀 배가 두둑하니까 서해 5도를 무시로 드나들며 우리의 해군용사를 무참히 살상하는 범죄를 저질렀다. 그런데 이제 그것도 모자라 평화롭게 관광하는 여인에게까지 총질이라니...


이런데도 6.15공동선언이 남북통일의 금상첨화라도 되는 양 ‘6.15 남북공동선언일’을 ‘국가기념일’로 하자고? 누가? 소위 말하는 친북좌파세력 바로 그 들 말이다. 6.25를 남침이 아니라, 미국 놈들이 북침했다고 가르치는 전교조세력 그들. 그리고 반미, 반정부 투쟁에 열 올리는 민노총, 민노당의 골수 종북세력인 바로 그 들 말이다.


국가유공자와 참전용사들이 매년 6월 25일이 되면 노구를 이끌고 장충체육관 세멘콘크리트 바닥에서 오천원하는 도시락으로 한 끼를 메우고 ‘6.25를 잊지 말자’며 시가행진을 벌일 때, 6.15주체세력인 그들은 해마다 6.15기념일을 자기 조상제사 챙기는 것보다 더 알차게 챙기고 거창한 63빌딩에서 화려한 만찬을 즐기더라.


투신자살, 사고사로 한명이라도 죽으면 시신을 떠메고 열사라 우기든 그들. 이번에는 어떻게 할 것이지 두고 보자.


피 흘리고 땀 흘러 이 나라를 지키고 가꾸며 자유와 풍요를 가져다 준 이가 누구인가. 평생을 노동력하나 제공하지 않고 입으로 정치하며 국민들의 오장육부를 다 뒤집어 온 운동권세력, 그리고 6.25와 해외참전용사들을 우습게 아는 친북종북세력들아, 이번 북한의 우리 관광객 조준사살의 의미를 어떻게 볼 것인지 어디 한번 물어나 보자.


답은 뻔하다. ‘넘지 않아야할 선을 넘은 박왕자씨의 잘못이 크다’, ‘이 모든 책임은 이명박 정부가 6.15와 10.4선언을 인정하지 않은데서 온 결과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우파와 정부가 공안정국으로 몰고 가기위해 빌미를 찾고 있다’ 등 등.


가증스럽기 그지없다. 해서 정부당국에 고한다.

북한군의 이번 총기 사살사건은 계획된 음모로 중대한 도발이다. 정부는 금강산관광뿐만 아니라 개성관광도 즉각 중단시키고 강경하게 대응해야 한다. 퍼주고 욕먹고 죽임을 당하는 일을 언제까지 국민들이 참고 지켜보란 말인가. 절대로 그냥 넘어가선 안 된다.


돈 받고 관광객을 받았으면 보호해서 돌려보내줘야지 50대여자가 길을 잘못 들어 군사지역에 들어가서 제지명령을 받고 설령 도망을 갔다 치더라도, 도망가면 얼마나 도망간다고 총질을 한단 말인가. 금강산 구경 간 관광비용이 총 알이 되어 날아오다니...


연평해전 참수리의 아들들의 혼백을 체 달래기도 전에 또 한 가족의 가슴에 피멍들게 만드는 이런 비보를 언제까지 들어란 말이냐. 북한은 아니다. 북한과는 손잡는 것이 아니다.

김정일 집단이야 말로 대한민국 국민 앞에 무릎 꿇게 만들어야 한다. 제발, 바보 같은 짓 이제 그만하자. 그들이 엎드려 도와 달라고 할 때까지 말이다.(konas)

권재찬(코나스편집장)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