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군의 상징적 기갑부대인 `근위서울류경수제105탱크사단이 최근 김정일이 지켜보는 가운데 남한 공격상황을 상정한 가상훈련을 하고 이를 공개했다.1.7 조선중앙TV가 공개한 사진에는 탱크부대가 남한 지형을 축소한 것으로 보이는 훈련장에서 `중앙고속도로 춘천-부산374㎞, 부산, 전라남도, 호남고속도로 등의 선명한 표지판 사이로 눈밭길을 헤치며 남한을 공격하는 장면들을 그대로 노출시켰다. 제105탱크사단이 어떤 사단인가. 한국 전쟁 당시 서울에 처음 입성한 전차부대로, 김일성 주석의 항일 빨치산 동료이자 당시 사단장이었던 류경수의 이름을 딴 사단이 아닌가.특히 북한이 올해 신년 공동사설을 통해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대남.대미 대화라는 의지를 내비친 상황에서 이를 손바닥 뒤집듯 태도를 바꿔 남한을 노골적으로 자극하는 가상공격훈련을 하고 그 화면을 공개한 것이어서 그 숨은 의도가 주목된다.이는 북한내의 은연중 고조되고 있는 대남 화해무드에 군과 주민들이 휘말리지 않도록, 대남적개심을 강하게 심어주려는 계산인 동시에 남북간 군사적 충돌 가능성을 시각화함으로써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의 시급성을 부각시키고 남북대화에 비협조적인 남한 정부를 압박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는 것으
아무리 생각해도 이해가 되지 않는다. 공무원은 국민의 공복으로서 철저하게 정치적 중립을 요한다. 그런데 정치적 투쟁을 본업으로 하는 민노총에 가입을 하다니. 과연 민노총 가입에 찬성한 공무원은 누구를 위한 공무원인가. 왜 하필 친북노선을 걷고있는 민노총인가?한국의 실정법상 일반적인 개념의 공무원이란 국가 또는 공공단체와 공법상 특별권력관계를 맺고 공무를 담당하는 기관구성자를 말한다. 과거 절대군주국가에서의 공무원은 국가 그 자체를 상징한 군주의 신복(臣僕)으로 간주되었다. 그러나 현대 민주국가에서의 공무원은 정치적으로는 주권자인 국민의 대표자·수임자로서 국민 전체에 봉사하고 국민에게 책임을 지는 것을 본질로 하며, 법적으로는 국민의 법적 조직체인 국가기관의 구성자요, 국가조직의 인적 요소·법적 단위로서 특별한 법적 지위가 인정되고 있다. 따라서 과거와 같이 공무원이 행정수반에 대하여 충성관계로 얽힌 신복적 관계가 아니다. 그러기에 공무원은 특수한 공법적 지위와 신분 때문에 일반 근로자가 가지는 노동기본권은 당연히 헌법상 제약을 받을 수 밖에 없는 것이다.(헌법 31조)21일과 22일 양일간에 걸쳐 전공노, 민공노, 법원노조 등 3개 공무원노조가 치뤄진 조합원
향군은 27일 16시 16분에 서거한 故 박세직 재향군인회장의 장례는 향군장으로 결정하고 이날 18:00에 장례위원회를 구성키로 했으며 위원장에는 재향군인회 해군부회장(김홍렬. 전 해참총장. 70세)이 맡게 되었다. 장례위원회 구성은 향군 회장단, 임직원, 정책자문위원, 가족, 종교계 대표 등으로 구성 될 예정이다.김홍렬 위원장은 고인에 대한 조문은 28일 10:00이후 가능하다고 밝혔다.(서울아산병원 2층 특실)故 박 회장은 현재 서울 아산병원에 안치되어 있으며 장례는 유가족과 협의하여 5일장으로 하고 향군장으로 거행된다. 현재까지 잠정 결정된 장례 절차 및 일정은 다음과 같다.*영안실 : 서울아산병원 2층 특실(28일 10:00이후 조문 가능)*입관 : 29일(수) 08:30 (입관예배 예정)*발인 : 31일(금) 07:30(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장지 : 대전국립현충원 장례위원회 측은 추후 변경된 사항은 추가로 발표키로 했다. konas는 추가 변동사항에 대해서는 속보를 통해 보도할 예정이다.(konas)코나스 권재찬 기자
세종연구소 전시 작전통제권 전환 결정 재고 포럼..국회동의 받지않은 전작권 전환 결정은 절차적 요건 무시 세종연구소(소장 송대성)가 23일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오바마 행정부 출범과 한미전략동맹의 과제’를 주제로 포럼을 열었다. 이날 박용옥(한림국제대학원대학교 교수·전 국방차관)교수는 발표에서 북한은 2012년을 강성대국 완성의 해로 설정한 반면, 한국과 미국은 2012년을 한미연합사 해체 완결의 해로 설정해 놓았다.고 밝히고 전시 작전권 전환 및 연합사 해체 문제는 시한을 정해놓고 서두를 것이 아니라 북한 핵실험 이후 질적으로 달라진 한반도 안보 상황에 맞춰 조건과 시기를 다시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하자 참석자들은 호응의 박수를 보냈다. 또한 박승춘 성우회 정책연구위원(전 국방정보본부장)은 전작권 전환과 연합사 해체는 국가안보에 중대한 영향을 끼치는 사안임에도 불구하고 노무현 정부는 헌법 89조에 의거한 국무회의 심의나 헌법 60조에 명시된 국회 동의를 받지 않았다며 절차적 요건이 무시된 채 일방적으로 추진됐기 때문에 처리과정을 철저히 규명하고 미국과 재협상을 시도해야 할 것이라고 강한 톤으로 주장하여 많은 공감을 받았다.포럼 현장에는 300여 명
이른바 좌파단체들이 노동절과 촛불시위 1주년을 맞아 5.1~2, 1박 2일간 500여 단체를 규합하여 현 정부를 규탄하는 대규모 리렐이 시위를 준비하고 있다. ‘119주년 세계노동절 범국민대회 조직위원회’는 20일 서울 중구 정동 프란치스코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노동절인 5월1일 오후 1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세계노동절 기념·촛불정신 계승·민생 살리기·민주주의 살리기·MB정권 심판 범국민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조직위는 민주노총·전농·참여연대·한국여성단체연합 등 500여개 노동·사회·시민·대학생 단체가 참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10만명 참가를 목표로 삼고 있으나 한총련 등은 1박 2일간 릴레이 시위를 위해 100만 동원을 인터넷 상에서 주문하고 있다. 조직위는 성명서를 통해 “이명박 정권의 민생 침해, 민주주의 파괴 행위는 고장난 열차처럼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고 있다”며 “현 정부의 민주주의·인권 파괴, 극소수 특권층을 위한 반민생 정치 등을 연대의 힘으로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부자감세, 경부운하 강행 중단, 대졸초임·사회적 약자 임금삭감 중단, 반값 등록금 실현 등 ‘노동자·서민과 민주주의를 살리기 위한 10대 요구안’도 발표했다.이
좌파들의 춘투 움직임이 심상찮다. 한총련투쟁본부가 2.28일 밝힌 3~4월 사업계획서를 보면 3월 22일 한국진보연대 제2기 출범을 계기로 전 국민을 이명박 퇴진 투쟁으로 불러 일으키자며 반정부, 반미투쟁을 노골화 할 것임을 천명하고 있다. 한총련 투쟁본부는 또 3.5일에는 3월 9일부터 시작되는 한미 ‘키 리졸브’훈련을 ‘한반도를 일시에 전쟁의 불바다로 만들 수 있는 위험천만한 발상’이라고 규정하고 반전평화운동을 촉구하는 대국민호소문도 발표했다.한총련이 밝힌 사업계획을 보면 “3, 4월은 5-6월 대중들의 폭발적인 대중투쟁을 열어내기 위해 300만 대학생들과 전체 민중들을 더 폭넓고, 강고한 반 이명박 전선으로 결집시켜 나가는 시기”라고 강조하고 “제2의 범국민 항쟁을 준비하고 있음”을 내 비췄다.이어 한총련은 3월을 전쟁훈련에 대한 반대여론을 고조시키고 나아가 전국대학생 공동행동을 벌여 대중사업을 통해 4.29 재보궐 선거에서 한나라당 심판의 날로 만들고 6.15공동선언 열풍을 이끌어 내기 위한 진보진영의 실천과 투쟁을 촉구하기도 했다.17기 한총련투쟁본부가 밝힌 3, 4월 사업계획의 목표와 방향은 아래와 같다. 1. 모든 투쟁과 사안을 반이명박 전선으로
서해 중국 어선 철수에 뒤이은 조치로 서해 주민 긴장 북한이 해주와 옹진반도 지역에 집중적으로 배치한 해안포의 진지를 사격가능상태로 노출시키고 훈련 횟수를 늘린 것으로 알려져 우리 군을 긴장시키고 있다. 군의 한 관계자는 13일 최근 북측 해안가에 엄폐된 해안포의 일부가 진지 밖으로 노출된 모습이 자주 식별되고 있다면서 이는 도발을 위한 준비차원이 아니라 평시 교육훈련 차원의 전투준비태세 유지 차원으로 보인다고 밝혔지만 예사롭지 않다. 지난 10일 해양경찰청과 현지 주민 등에 따르면 인천 백령도와 연평도 앞바다에서 선단을 구성, 조업중이던 중국 어선들이 지난달 말께부터 줄기 시작, 지난 4일 오후엔 연평도 앞바다에 있던 50여척 등이 거의 동시에 단 한척도 없이 모두 자취를 감췄다고 알려진 바 있다. 이후 북한의 이번 해안포 훈련증가 횟수가 눈에 띄게 늘어나고 있는 것은 북한이 모종의 도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이 아니냐하는 추측을 낳고 있다. 조선일보 기사에 의하면 주민들은 지난 1999년과 2002년 1, 2차 연평해전 당시에도 남북간의 충돌을 며칠 앞두고 중국 어선들이 동시에 사라진 적이 있어 그때와 비슷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뭔가 발생할 것 같아 불안
국내 탈북단체를 중심으로 행해진 대북 삐라 살포가 남북 간 주요 쟁점으로 떠올랐다. 북한은 지난 2일 남북 군사실무회담에서 한국 측의 대북 삐라 전송 중단을 강력하게 요구하고 만약 이를 중단하지 않을 경우 개성공단사업과 개성관광 중단 등의 조치를 취하겠다며 위협적 공세를 가한 바 있다. 남북이 2004년 6월 장성급회담에서 상호간에 확성기 방송 및 ‘삐라’ 살포를 중단키로 합의한 이후 사실상 남북 군사간에 직접적인 심리전이나 삐라 살포는 없었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탈북단체를 중심으로 2003년부터 북한 인민들의 인간다운 삶의 보장과 인권을 위해 풍선에 ‘삐라’를 실어 전송을 계속해 왔다. 삐라에는 김정일은 300만 인민들이 굶어 죽을 때도 일본 요리사를 불러 진수성찬을 차렸다, 굶어 죽는 인민들을 먹여 살려야 할 8억9000만 달러를 아버지(김일성) 시체 장식에 썼다, 기쁨조 미녀들과 향락의 노래를 불러대며 인민들의 피와 눈물을 마셨다는 등의 내용으로 모두가 탈북자들이 북에서 보고 듣고 느낀 생생한 증언들로 이루어져 있다. 북한이 장성급 회담에서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한 것은 곧 순수 민간 차원에서의 ‘삐라’ 보내기가 북한 주민에게 “자유의 메시지”를 전
서양우화의 ‘개구리와 전갈’ 얘기 같은 일이 사실로 일어났다. 강을 건너기 위해 도와 준 개구리를 무참하게 독침으로 찔러 죽이는 전갈과 동족을 돕기위해 북한에 간 관광객을 총으로 쏴 죽인 북한의 본성이 무엇이 다른가. 10여 년간 수조원의 돈과 식량을 주었고 경제특구까지 건설해 주고 있는 마당에 북한이 우리의 아녀자 한명에게 무차별 조준사격으로 사살했다. 무장한 군인도 아니고 어쩌다 길 한번 잘못 들어 간 관광객인 여성을. 수상하면 불러서 조사하던지 하면 될 것을... 무턱대고 사격을... 이것이 북한공산집단들의 본모습이 아닌가! 전갈의 본능처럼 말이다. 다시는 상종 못할 집단이다. 이게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일인가. 피를 못 봐 굶주린 흡혈귀도 이렇게 하지는 않는다. 미친개도 자기에게 밥을 가져다주는 주인은 물지 않는다. 하물며 인간의 탈을 쓰고 어찌 이럴 수 있는가. 북한이 어렵다고, 그래서 그들을 간접적으로나마 돕겠다고, 비싼 관광비용까지 지불하며 찾아간 동족을, 그것도 고함치는 북한군 목소리에 겁에 질려 도망가는 가냘픈 여인에게 조준사격으로 사살시키다니... 이러고도 ‘우리끼리’라며 동족을 팔고 평화통일을 주장할 면목이 서는가. 언론보도에 따르면 아
북한이 27일 영변 핵시설 냉각탑을 폭파했다. 아울러 북한의 핵신고와 그에 따른 45일내 미국의 대북 테러지원국 해제조치에 들어가면서 이제 북핵문제는 3단계로 옮겨 가게 되었다. 3단계야 말로 대한민국 국민의 생존을 좌우하는 핵무기 폐기를 위한 실질적인 조치가 이루어지는 단계로 본격 궤도에 진입하게 되기까지에는 많은 진통이 예상된다. 북한 김정일은 결코 호락호락 미국의 의도대로 움직여 주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북한은 미국의 요구에 사사건건 살라미전술로 나올것이며 남한정부를 북핵해결 과정에서 소외시키는 전략도 결코 포기하지 않을 것이다. 반면에 미국은 북한의 양보를 얻어내기 위해 남한의 대북지원을 볼모로 하지않을까 하는 우려도 없지 않다. 앞으로 6자회담에서 어떤 결론이 날지도 궁금하다. 다음은 연합뉴스에서 취재한 전문가들의 평가와 주요 외신이 전하는 북핵폐기 전망을 종합 정리해 본다. ▲ 김연철 고려대 아세아문제연구소 연구교수 = 북한 핵문제의 2단계 조치가 마무리되고 3단계가 시작될 수 있는 계기다. 이제는 한반도 평화체제 논의를 미룰 수 없는 상황이 됐다. 군사적 신뢰구축 문제를 한국이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역할을 할 것인가가 굉장히 중요하다. 3단계
대통령 자리, 기업 CEO와 달라, 朴, 원칙에 얽매이지 말고 울어라 `원조보수로 불리는 한나라당 김용갑 의원이 17대 국회를 마지막으로 정계를 은퇴하는 소회를 담은 에세이를 펴냈다. `굿바이 여의도. 2008년 1월 3일 총선 불출마 선언한 그가 국회의원 12년과 정치 활동을 전반적으로 정리한 책이다. 김용갑의원은 책에서 ‘원조 보수주의자’로 살아온 이력을 증언하고, 왜 그 많은 비난에도 불구하고 보수주의자를 자처하고 나섰는지에 대한 생생한 증언이 담겨있다. 또한 15대 국회의원으로 당선 된 2년 후에 아내가 뇌졸중으로 쓰러져 하늘이 무너져 내렸던 세월을 극복하고, 자신도 암수술을 하는 등 인생의 어려운 고비를 딛고서 12년의 국회생활을 마감했던 ‘인간 김용갑’의 휴먼스토리이기도 하다. 국가보안법 철폐 반대를 외치다 국회의정 단상에서 쓰려져 병원에 실려갈 정도로 뚜렷한 안보관을 가지고 국가보안법 철폐 반대를 고수해온 김용갑의 퇴장은 한국정치가 안보 1세대의 퇴진이라는 의미로 읽혀진다. 언제나 촌철살인의 화법으로 ‘노동당 2중대’ ‘퍼주기’ “호박‘ 발언 등으로 뉴스의 초점이 되었던 그는 현실 정치를 떠나면서 우리 정치계에 대한 당부도 잊지 않았다. 특히 이
검찰의 애국인사 탄압에 대한민국재향군인회(회장 박세직)가 구명에 나섰다. 15일 재향군인회는 2004년 10월 4일 국보법 사수 국민대회와 관련하여 지난 11일 검찰에 의해 징역 2년을 구형받은 당시 국민대회 운영위원장인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과 최인식 사무총장, 그리고 징역 1년 6월에 벌금 50만원을 구형받은 박은영(자유청년개척단 국장), 이기권(주권찾기시민모임 대표)씨에 대한 선고공판(23일 오전10시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법정)을 앞두고 담당 재판부 한양석 재판장 앞으로 선처를 요구하는 탄원서를 보냈다.향군은 탄원서에서 검찰이 애국인사들을 집시법 및 특수공무집행 방해 치상협의로 징역 1년 6월, 또는 징역 2년을 구형한 것은 가혹한 탄압이라고 밝히고 당시 국민대회에 참가한 시민들은 대부분 60,70代 고령자들로서 젊은 경찰들과 맞서 완력으로 대항할 수도 없었었다고 주장했다.또한 참가시민들은 철근, 몽둥이 등을 소지하지도 않았으며 가장 모범적으로 치루어진 평화적 시위였음에도 검찰이 경찰의 일방적인 의사만 취합한 채, 애국안보세력을 마치 흉기를 소지한 폭도로 매도, 경찰을 구타한 특수공무집행 방해 및 치상혐의로 기소한 것은 언어도단이라며 징역형을 구
북한이 3월초 서해지역에서 대규모 해안포 사격을 실시한지 불과 20여일 만에 또다시 서해상에서 도발적인 단거리 미사일까지 발사했다. 북한이 남한의 새 정부가 조공식 대북지원을 거부하는데 대한 마치 항의라도 하는 듯 막가파식 위협을 가하고 있다. 이는 북한이 과거에도 불리할 때마다 써온 상투적인 수법이라고 치부하기엔 어딘가 모르게 석연치가 않다. 우리가 우려하는 것은 최근 북한의 이 같은 행동이 한반도를 둘러싼 주변국들의 상황이 자기들에게 불리하다는 판단에서 치밀한 계산 아래 자행된 것이 아닌가 하는 점이다. 북한은 지금 돌아가는 세계판도 속에서 저울질을 하고 있을 것이다. 남한의 총선과 미국의 대선, 그리고 중국의 올림픽 등 어느 것 하나 북한에 유리한 것이라 곤 하나도 없다. 미국과의 핵협상도 순탄치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북한의 선택은 고도의 계산된 카드를 내밀어 미국과 한국의 속내를 확인하려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 북한의 무력행동은 곧 남북관계 냉각은 물론 북핵 협상 결렬마저도 각오했다는 것으로 인식될 수 있다. 북한은 ‘핵 문제 타결 없이는 개성공단을 확대하기 어렵다는 김하중 통일부 장관의 발언이 새삼스러운 것이 아닌데도 트집을 잡았다. 우리 측 요원
육·해·공군 사관학교 교장에 예비역 또는 민간인을 기용하는 방안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제기돼 찬·반 논란이 일고 있다. 27일 인수위와 군 관계자들에 따르면 인수위원장이 지난 8일 국방부에 대한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서 현역 중장 자리인 사관학교 교장을 예비역 또는 민간인에게 맡기는 방안을 제시했다고 한다. 한 술 더 떠서 국방부는 이를 검토까지 하고 있다고 밝혀져 놀라움을 더해주고 있다. 인수위원회가 만능위원회인가. 말 한마디에 무조건 수긍하고 따라야 하는지. 국방부는 아닌 것은 아니라고 해야 한다. 군대가 무슨 공기업이고 대학인가. 군대는 이익을 내는 곳도 아니고 노벨상을 꿈꾸는 학자나 정치인을 배출하는 곳도 아니다. 군대는 군대다워야 한다. 이러다가 군대의 구성원을 민간인으로 대치하자는 소리가 나오지 않을까 겁이난다. 사관학교야 말로 가장 장교다운 엘리트 장교를 양성해 내는 기관이다. 사관생도들은 군복입고 있을 때의 가장 성공한 장군을 꿈꾼다. 인천 상륙작전으로 한국전을 승리로 이끈 맥아더장군을 닮아가기를 바라는 것이지 퇴역한 맥아더를 원하는 것은 아니다. 현역 당시의 나플레옹, 패턴장군을 꿈꾸는 것이지 물러난 노장을 원치 않는다. 사관학교는 군복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