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대선 후보경선에도 참여하지 않았던 분이 합법적이긴 하지만 정당정치 룰을 깨고 무소속으로 대선 출사표를 던졌다. 이 부분에 대하여 여`야의 모든 대선 후보는 물론 언론과 청와대까지 가세하여 이회창씨의 대선 출마를 비난하고 있다. 그러나 대선 발표 직후 여론조사에서 이회창씨는 24%의 국민들이 지지하고 있어 3위인 여당 정동영 후보의 10% 초반대를 훨씬 능가하므로서 우익보수 후보가 압도적인 1,2위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그러함에도 대부분의 우익보수 시민단체들은 우익의 분열 현상을 매우 걱정스럽게 생각하고 있다. 이번에도 실패하면 "죽음" 이외는 아무것도 없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회창씨가 기왕에 출사표를 던진 상황에서 우리는 좀더 냉정해질 필요가 있다고 본다. 이회창씨의 출마가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도 있기 때문이다. 첫째는 한나라당의 필승 구도는 박근혜 전대표를 포용하여 단결하는 것인데 단결의 걸림돌이 되고 있는 이재오 등을 퇴진 시킬수 있는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둘째는 있어서는 않되겠지만 이명박 후보가 불의의 유고 내지 중도에 어떠한 문제가 발생시에 자동적으로 좌익으로 정권이 넘어가는 것을 방지 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세째는 이명박 후보의 정체성에 대하여 염려하는 국민들에게 확실한 의지를 보일 수 있는 좋은 기회일 것이다. 따라서 우익 입장에서 보면 이회창씨의 대선출마는 이명박 한나라당 후보를 지원하고 보완하는 결과를 창출 할 수도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명박` 이회창 후보는 반드시 다음 2가지 약속을 지켜야 잃어버린 10년을 찾을 수 있다. 먼저, 두분은 상호 비방하지 않고 선의의 정책 대결을 해야 한다, 상호 비방은 필패이다. 다음, 두분은 결정적 시점에서 앞서 있는 분의 손을 들어 주고 용퇴해야 한다. 끝까지 가면 필패이다. 우익 시민단체들도 좌익 정권 창출 차단 목표를 위해 서둘지 말고 신중하게 지켜보면서 단결하여 행동 함을 권하고 싶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