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베이징 올림픽의 성화도 8월24일 저녁 조용히 꺼졌다. 우리나라는 금메달 13개, 은메달 10개, 동메달 8개를 획득 하였으며, 아쉽게도 레스링, 권투 등 역대 메달박스는 퇴조한 반면 메달 획득 종목이 다향화되어 가히 스포츠 선진국으로 발돋움하고 있는 모습이다. 또한 동메달도 금메달 못지않은 귀한 메달이라는데도 국민적인 공감을 얻는 것도 귀한 성과다. 정말 자랑스럽다. 이번 올림픽을 통해 중국은 국력을 마음껏 과시하였고 악명으로 이름났던 베이징의 뿌연 스모그도 사라져 푸른 하늘을 선보였다. 이러한 과정에서 100년을 기다린 올림픽을 훌륭하게 치러낸 중국 국민들을 칭송하면서 그늘에서 많은 고통을 받은 중국민들에게 위로를 보내고 싶다. 그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밝은 면과 일부 어두운 메시지도 모든 세계인들에게 보냈다. 야구응원이 한창 일 때 어느 네티즌의 유모어에서 “일본 야구가 한국팀을 이길 확률은 양궁장에서 중국인들의 시끄러운 입을 닫을 확률과 같다”고 한 것과 같이 어두운 면 중에서도 가장 심각한 것은 그들의 중화민족주의이다. 그러면 우리 대한민국 국민들은 “선진국국민이 될 자격을 갖추어가고 있는가”하는 강한 의구심이 마음속에 일어나는 것을 막을 수 없다. 몇 일 전 언론에서 대한민국의 브랜드 가치는 GDP의 0.37배 이고 반면 일본은 2.24배라는 기사가 마음에 걸린다. 한 예로, 우리불교계는 이명박 정부의 종교편향문제로 범불교도 규탄대회를 진행하고 있다. 어느 나라든 몰지각한 종교인들이 다른 종교 신앙자들을 불편하게 한다면 용납될 수 없을 것이다. 미국군의 예를 보아도 종교편향 문제는 중대한 지휘관의 결격사유로 다루고 있다 한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더 이상의 공직자에 의한 종교편향 문제로 종교간 갈등이 생기지 않도록 법적 조치가 필요한 이점이라는 것에 동의한다. 그러나 불교도들이 후진적인 민조총의 노동자나, 전교조의 교사들과 같이 대규모로 동원되어 규탄대회를 하는 모습이 결코 국가제일의 종교로서 성숙한 모습은 아니라고 여겨진다. 불교계 지도자들이 대통령과 면담을 추진하여 해결하는 것이 중대한 사회적 갈등을 해소하는 그들의 당연한 역할이 아닌가? 또한 쇠고기 촛불시위 주동자들의 수배 해제와 건국일 문제를 쟁점화에 넌지시 포함 시킨 것은 불교계가 친북좌익 세력에 의해 이용당하고 있다는 국민의 의심을 부정할 수 없는 것 아닌가? 호국불교의 전통을 갖고 있는 불교는 우리나라 제일의 종교이기에 불교계가 선진화 되는 것이 대한민국이 선진화 되는 것의 요체라고 믿는다. 특히 대승불교는 보살도 정신이 강조된다. 보살도 정신이야 말로 선진국 국민들이 지녀야할 정신자세이다. 우리가 나라를 잃고 가난하였을 때 남을 배려할 겨를이 없고 자기 이익을 우선하는 영악한 생존술이 이직도 우리사회를 지배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이미 우리는 경제적으로 세계 13위이고 올림픽에서도 7위를 했는데도 아직도 우리국민들은 나만을 생각하며 살아가고 있는 것은 아닐까 ? 우리 불교도들이 보살도를 생활화하는 날 대한민국이 선진국이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