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와 같이 나라를 뿌리째 뒤흔들며 연방제 통일을 주장하고 있는 친북 좌익세력에 대항해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기 위해서는 개개인 한사람이 자신의 가족과 주변부터 계도하고 교육하면서 확고한 자기 철학을 지녀야 한다고 한 노병이 역설했다.
"이대로 대한민국이 주저앉은 다면 분하고 억울해서 못 산다. 북한은 조선민주주의 인민공화국이라는 주식회사에 김정일이라는 회장이 버티고 있는 단일회사로 사회규범으로 보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나라다. 그런데도 그런 정권을 좋아하고 있는 세력이 있다. 이를 뿌리째 도려내야지 그렇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위험하다"고 열변을 토했다.
▲ 1일 아침 전영일 옹이 향군직원을 대상으로 안보강연을 하고 있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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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북출신으로 재향군인회 부산시 영도구회장을 역임하기도 한 전영일(77세, 전 부산 공무원 교육원 강사)씨는 1일 아침 재향군인회 본부 직원을 대상으로 한 특별 안보교육에서 우리사회 각 분야에 침투해 있는 주사파를 뿌리뽑지 않으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가 위태로워진다며 이의 제거를 역설했다.
해방 전 북한에 살면서 김구 선생의 남북사회단체 제 정당 연석회의 참석 등 관련 내용 등을 아직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는 전영일 옹은 이 날 교육에서 "북한을 바로 아는 것이 통일로 가는 길이다"는 제목에서처럼 북한을 바로 아는 길만이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지키는 첩경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북한은 김일성 이후 지금까지 일관되게 주장하고 있는 통일방안이 "고려연방제통일방안"인데 우리정부는 정권이 바뀔 때마다 정권차원의 통일방안을 제시하고 있어 정작 우리국민은 우리의 통일방안이 무엇인지 관심이 없고 북한의 연방제통일방안은 더 잘 알고 있다면서 염려와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주체사상파와 싸워서 이겨야 한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다"는 전 옹은 "나라의 힘이 미약해 일본의 식민지배를 받았고, 5천년 역사에 931회의 침략을 받아 수많은 여성들이 적국에 끌려가 수난을 당해야 했다"며 "그 책임은 오직 당대를 제대로 지키지 못한 선조들의 책임이다. 후손들에게 욕을 먹는 선조가 되지 않기 위해서라도 안보를 굳건히 해야한다"고 해방전후의 주요 사건을 중심으로 교육했다.
▲ 강연을 경청하고 있는 향군 직원들. ⓒkonas.ne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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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옹은 이 날 교육자료로 자신의 집 앞 정원에 자라고 있다는 잡초를 가져와 직원들 앞에 보이면서 우리사회의 주사파 세력을 잡초에 비유했다.
그는 길게 이어진 잡초를 내 보이면서 "시간이 나면 정원에 나가 무성하게 자라고 있는 잡초를 뽑고는 하는데 겉으로 나있는 이 부분만 없애면 없어진 것 같지만 실제는 어느 순간 또 무성하게 자라 도저히 없어지지 않는다. 이 잡초를 완전히 없애려면 뿌리까지 송두리째 뽑아야 없어지지 그렇지 않으면 계속해서 자란다. 력도 마찬가지다. 정권은 교체되었지만 지금 정부 각 부처에도 수많은 잡초(주사파 그룹)가 깔려있다. 이 잡초를 제거하기 위해서는 강·온 방법으로 하면서 새로운 싹은 자라지 못하도록 교육하고 대응세력을 키우면서 없애야 굳건한 자유민주주의 대한민국을 지켜낼 수 있다"고 역설했다.
이어 최근 군내에 까지 침투한 여간첩 원정화 사건을 거론하면서 "잡초의 실체가 드러난 것만도 다행"이라며 국가정체성 회복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1953년 휴전 직후 육군소위로 임관해 1965년 월남전 파병 1진으로 맹호부대에서 근무한 파월 용사이기도 한 전 옹은 이 날 고령에도 불구하고 재향군인회 직원을 대상으로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열강을 했다.(Konas)
코나스 이현오 기자(holeekva@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