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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즐거운 성탄이 되십시요

이제 한해도 마지막을 달리고 있습니다.

내일 이면 올해도 6일 밖에 남지 않았네요, 해 놓은 일은 없는데 말입니다. 그래서 모두들 이렇게 말들을 하지요, 세월은 참 유수와도 같다고 말입니다.



 


그러나 그제 밤 내리는 함박 눈 사이로 교회의 종소리 은은하게 들려오는 듯 스치는 바람소리 그러나 올해는 TV방송 신문 어디에서건 지난 10년 이상 하리 많지 꼬부라지고 삐뚤어진 모습 퍼질러 앉아 퍼마시고 늘어져 엉덩이 까발리는 불상 사나운 그런 것은 찾아보기 힘들다.



 


2008 올해의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는 세계적인 경제 한파로 인한 내수경기가 꽁꽁 얼어붙고 장바구니 물가마저 장난이 아니게 치솟아 아끼고 졸라매야 그나마 근근이 버텨 나아갈 수 있는 우리 내 삶이 현실이고 보면, 애래기 김빠진 맥주요, 말라붙은 코구녕에 코딱지 같다 이말 이지요, 뭐? 내 맘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으니 말이다.



 


넋이 나간 사람들처럼 그림 좋고, 야시시한 곳 이제 멀리하시고, 따듯하고 온정이 넘치는 그러한 성탄이 됐으면 합니다. 한 겨울 엄동설한에 차디찬 콘크리트 바닥에 구부리고 누워 새우잠을 청하는 우리에 이웃이 부지기수입니다.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그러한 곳에서 한발 물러서 이웃을 돌아봅시다.



 


모든 님 메리 크리스마스, 할렐루야, 나미아무타불, 관세음보살 즐거운 성탄이 되옵고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두루 건강 하옵소서 올 한해 정말 수고들 많으셨습니다.


▲광화문 지하통로의 구세군 연주(촬영 장재균)


▲시청 앞 스케이트장(촬영 장재균)


▲시청 앞 보도 방위표(촬영 장재균)











모든 감사합니다

장재균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