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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한 여성의 북한 체험기

"겁 났다, 화 났다, 그리고 울었다"

최근 북한을 다녀온 한 여성인사는 그 체험을 "겁 났다, 화 났다, 그리고 울었다"로 표현하였다. 구호단체의 일원으로 평양에 들어갔다. 북한측에 여권을 맡겨야 했다. 어디서나 감시당하는 느낌에 질식할 것 같은 공포를 느꼈다. "이런 말을 하다가는 혹시 억류되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도 들었다. 공포감으로 머리가 지근지근 아프기도 하였다. 한 5일 지나니 공포감이 분노로 바뀌었다.

"김정일이 보이면 총으로 쏴 죽이고 나도 죽고싶었다"는 것이다.

유치원을 방문하였다. 초코파이를 나눠주었다. 아이들이 다가오질 않았다.그 여성이 다가가서 한 아이를 껴안았다.

"그 순간 냄새가 허파까지 들어왔습니다. 도저히 끌어안고 있을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 생각을 하는 저 자신이 원망스러웠습니다. 아이가 기저귀를 찼는데, 창문에 유리代用으로 쓰는 그 두꺼운 비닐로 만든 것이었습니다. 피부가 상해 있었습니다."

열흘 뒤 평양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하늘에 올라 아래를 내려다 보았다.

"그때 해방감과 함께 갑자기 눈물이 쏟아졌습니다. 북경까지 계속 울고 왔습니다."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