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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곤룡포 입고, 황제 되어, 황천 간 김대중


김대중 전 대통령, 곤룡포(袞龍袍) 입고 황제(皇帝) 되어 황천(黃泉)가다


자유대한민국으로서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희대의 기만적 정치선동가 김대중이 지난 19일 위선(僞善)과 기만(欺瞞)과 반역(反逆)으로 점철된 86년간의 길고 긴 생을 마감하고 불귀의 객이 되어 현충원에 묻혔다. 그러나 김대중은 마지막 명줄을 놓은 후에도 애국적 국민의 분통을 터트리게 하며, 열대야로 잠 못 이루는 밤을 더욱 후끈하게 달궈놓았다.


▲김대중의 소원대로 황금색 황제옷을 입혀 황천에 보내고 울고있는 김대중의 부인 이희호씨

물론 김대중 가신(家臣)이나 지아비를 잃은 지어미로서는 이승에서의 마지막을 최대한 화려하고 성대하게 보내고 싶었을 것이고, 그것이 인지상정(人之常情)이라 할 것이다. 그럼에도, 필자는 김대중의 주검을 놓고 유족과 추종세력이 벌인 마지막 추태를 예사롭게 보아 넘길 수가 없다. 입이 마르고 닳도록 서민과 대중을 위한다던 김대중의 황천길은 만용(蠻勇)과 허영(虛榮)으로 가득했다. 입으로는 민주를 외치며 행실은 제왕적이었던 김대중은 죽어서도 곤룡포(袞龍袍)에 휘감겨 황천길을 떠났으니, 가히 대한제국의 황제가 부럽지 않았을 것이다.

소위 평생 민주화를 위해 투쟁했다는 김대중의 ‘민주화 운동’은 자신의 정치적 목적 달성을 위한 방편이었으며, 눈속임이었다는 사실을 대부분의 국민은 알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편으로는 김대중의 끝없는 권력투쟁이 민주화에 일정 부분 기여했다는 사실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런 경우를 일컬어 어부지리(漁父之利)라 할 것이다. 그러나 김대중의 민주는 ‘인민민주’요 민중민주’였으며, 김대중처럼 철저하게 유물사관을 몸소 실천한 자도 없을 것이다. 마르크스와 레닌, 스탈린, 모택동이 김대중과 당대(當代)를 살았더라면 아마도 울고 가지 않았을까 싶다.

권모술수(權謀術數) 끝에 김대중은 드디어 권력을 거머쥐었다. 그리고 ‘국민의 정부’라는 이름 뒤에서 온갖 반역질과 부정·부패를 일삼았다. 김대중 정부는 국민의 정부가 아니라 반역의 정부요, 특정지역 사람들의 정부였다. 그렇다고 김대중이 그 특정지역에 특별히 잘해준 것도 없다. 그러나 오늘날 대한민국 국민들은 그 특정지역에 대해서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낸다. 공산주의자들의 계급투쟁 노선을 충실하게 이행한 김대중의 선동에 어리석게 넘어간 특정지역 사람들은 앞으로 한참은 힘든 세월을 보내야 할 것 같다.

서민과 대중을 위한 정치를 하겠다던 김대중은 서민·대중이 아니라 식솔(食率)과 측근만을 위한 정치를 했다. 대통령 재임 중 김대중의 세 아들과 측근들은 비리에 연루되어 굴비 엮이듯 줄줄이 엮여 교도소로 직행했다. IMF를 조작하는 대국민 기만극을 벌여 알짜 기업을 매각하는 수법으로 국부(國富)를 유출시키고, 그 자신은 천문학적 비자금을 형성했다는 루머도 세간에 회자되고 있다.

김대중은 재임 중에 공식·비공식적으로 엄청난 혈세를 북한에 퍼줬다. 그 결과 김대중이 북에 퍼준 자금은 핵무기로 둔갑하여 우리 머리 위에서 넘실대고 있다. 그 잘난 노벨상인지 뇌물상인지를 위해 김정일 알현비용으로 5억 달러를 불법으로 송금한 사실이 만천하에 밝혀지자 대통령의 통치행위라며 악취 나는 입을 열어 반역을 가리고자 했다.


국가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라고 위임한 권력으로 사리사욕을 챙기고, 적장(敵將, 賊將))에게 국고금을 상납하였으며, 국가 안보를 허물었다. 이것만으로도 김대중은 당연히 탄핵감이며 사형감이었다. 또한 노벨평화상 관련자들에게 많은 로비를 했다는 사실도 공공연한 비밀이 되어 세간을 떠돌고 있다. 이 사건으로 우리나라는 뇌물천국이요, 대통령이 노벨상을 위해서 아낌없이 뇌물을 뿌리며 로비하는 나라라는 오욕(汚辱)을 대한민국에 안겨줬다. (물론 노벨상 반대 로비나 항의설도 나돌고 있다.)

그러나 우리가 절대로 용서할 수 없는 것은 6·15 반역문서이다. 김대중은 자유대한민국 헌법에 정면 배치(背馳)되는 반역자들끼리의 약조를 금과옥조로 삼고, 반(反)헌법적인 연방제 통일-이른바 적화통일-달성을 위해 진력했다. 6·25는 실패한 통일노력이라는 반역적 인식을 가진 김대중은 대한민국 건국의 정통성과 정체성을 파괴하며 급기에 ‘제2의 건국’이라는 해괴한 망측을 떨었다. 교활한 김대중이 악취 나는 입을 열 때마다 대한민국 정체성은 무너져 내렸고, 김대중의 뒤에서는 온갖 추접스러운 반역적 작태가 벌어졌다.

김대중의 반역적 행각은 현직에서 떠난 이후에도 멈추지 않았다. 급기야 김대중은 황천객이 되기 불과 2개월 전인 2009년 6월11일, "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악(惡)의 편이다. 독재자에게 고개 숙이고 아부하지 말자"라며 이명박 정권 타도를 선동했다. 이런 자가 감히 민주투사라며 민주를 들먹인다. 지난해 광우폭동을 ‘아테네 이후 최고의 직접민주주의’라고 선동하던 김대중을 일컬어 의회민주주의자란다. 좌익종북세력을 거리로 내몰아 반정부 투쟁을 선동한 김대중을 의회민주주의자라고 추켜세우는 다학무식(多學無識)한 놈들이 판치는 세상이 오늘의 대한민국이다.

김대중의 이름 석 자 앞에는 반드시 ‘민주투사’와 ‘행동하는 양심’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녔다. 그러나 막상 김대중의 행위는 비민주적이었으며, ‘행동하는 악(惡)’ 그 자체였다. 김대중의 걸음걸음마다 악으로 넘쳤고, 김대중의 주변은 악(惡)으로 인한 악취(惡臭)로 넘쳤다. 혹자는 망자(亡者)에게 너무 가혹한 비난이라고 필자를 비난할지 모른다. 김대중 가신들과 추종세력은 김대중의 인간적인 면모를 들먹이며 칭송할 것이다.

국가의 지도자가 사사로운 이해관계에 얽힌 자들에게만 인정스럽고 다정한 것은 결코 선(善)이 아니라 지독한 위선(僞善)이다. 김대중은 옳은 의(義), 대의(大義)를 져버렸기 때문에 그 자체가 악인 것이다. 김대중의 사상성을 떠나 대한민국의 대통령으로 피선된 이후에는 국익을 위해 권력을 사용해야 했다. 그러나 김대중은 그 권력을 이용해 오히려 국가 파괴에 진력했기 때문에 대의를 버린 것이요, 그렇기 때문에 김대중의 행위는 악의 근원이었다.

김대중은 측근과 호남인 사이에서는 ‘제왕적 민주팔이’로 군림했고, 죽어서는 ‘곤룡포(袞龍袍)’로 치장하고, 이희호의 후안무치(厚顔無恥)한 생떼로 ‘국장(國葬)’과 동작동현충원 안장을 관철함으로써 황천길에서나마 소원하던 ‘황제’의 면모를 과시할 수 있는 구색을 갖추었다. 좌청룡(左靑龍), 우백호(右白虎)가 아니라 좌승만(左承晩), 우정희(右正熙)를 거느리고 건국·호국 영령이 잠들어 계신 동작동을 점령했으니 오호~ 통재라!


현충원에는 김대중이 저주해 마지않던 이승만 건국대통령과 산업화를 이룩한 박정희 대통령 그리고 김일성의 기습남침인 6·25동란에서 자유대한민국을 수호하기 위해 산화한 호국영령, 동남아시아의 자유를 지키기 위해 파월되었던 용사들이 잠들어 있는 곳이다. 즉, 대한민국 애국혼의 결집지이며 우리의 자랑이요 자존심이며 긍지로 여기는 성지(聖地)이다.

대한민국 국민은 현충원을 들어서며 옷깃을 여미고, 눈시울을 붉힌다. 왜냐고? 오늘의 우리가 있도록 해 준 영령들이 계시는 성스러운 곳이기 때문이다. 그곳이 성스러운 것은 국가와 국민을 위해 살신성인(殺身成仁)하신 분들이 잠들어 계신 곳이기 때문이다. 대한민국 혼(魂)이 잠들어 계신 거룩한 곳을 대한민국 혼을 말살(抹殺)하던 김대중이라는 더러운 주검이 비집고 들어가는 것이다. 반역자 김대중은 불귀의 황천객이 되어서도 우리의 긍지요 자랑이며 자존심인 그곳마저도 파괴하고 떠났다.

각종 언론에 김대중 입관(入棺) 기사와 함께 김대중의 수의(壽衣)가 화제로 등장했다. 김대중의 수의는 구름무늬와 함께 가슴, 어깨, 등 부분에 용이 그려져 있는 곤룡포(袞龍袍)이다. 기사에 의하면 김대중의 곤룡포는 2002년 이희호가 미리 준비했다는 것이다. 김대중과 이희호가 단국대학교 행사에 갔다가 박성실 전통의상학과 조교수가 수의를 지어 드리고 싶다고 해 준비하게 됐다고 한다. 김대중의 수의(壽衣)가 곤룡포인 것이 단순한 우연이라거나, 지아비를 떠나보내는 지어미의 지극정성이었다고 생각하기는 매우 곤혹스럽다.

평생 민주, 민생, 평등, 인권을 팔던 김대중이 정작 마지막 길에는 봉건적이며 권위적인 곤룡포를 걸쳤다. 살아서는 민주팔이 제왕으로 군림하고, 죽어서는 곤룡포(袞龍袍)로 휘감고, 위세 등등하게 옆구리 찔러 전 국민을 조상(弔喪)하게 강제하는 국장(國葬)으로 황천길을 떠났다. 민주화와 인권, 남북화해에 진력해왔다는 김대중의 마지막 길은 민주국가 국민에게 위화감을 조성했다. 김대중의 인권은 자신의 식솔과 가신들에게만 해당되는 인권이었으며, 정작 인권이 말살된 북한 동포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외면했다. 남북화해를 빙자해 대한민국의 안보를 허물고, 국민의 동의 없이 국부(國富)를 유출해 개인의 영달을 꾀했으며, 자유민주 국가에 인민민주를 이식하기 위해 진력했다.

그러나 기실 김대중이 바라던 것은 남한 좌익거두(巨頭)로의 영원한 자리매김이었다. 김대중은 살아서도 죽어서도 허욕(虛慾)을 버리지 못하고, 남한 좌익의 거두로 영원토록 기억되고 싶었던 것이다. 북한에 김정일이 있다면 남한에는 김대중으로, ‘북로당’의 김일성과 ‘남로당’의 김대중으로 군림하고 싶었던 것이 김대중의 속내였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감히 김일성과 비교될 수는 없지만, 민주팔이 김대중의 마지막 길도 장엄하고 화려해야만 했다.

김대중은 할 수만 있었다면 김일성 못지않게 남한 곳곳에 김대중 우상화를 위한 기념관을 3곳이 아니라 수십 곳, 수십 수백 개의 동상을 세웠으리라. 김대중으로서는 이 또한 천추의 한으로 여기고 황천길을 나서면서도 못내 아쉬워했을 것이다. 김대중의 꿈은 이루어졌다. 곤룡포(袞龍袍)에 국장(國葬)이면 황천길 노자로 넉넉하지 않겠는가. 부디 바라노니 김대중 망령이여! 생전에도 제왕적 삶을 살았고, 황천길도 제왕처럼 떠났으니 대한민국에 대한 미련 훌훌 터시고, 귀신일망정 좋으니 단 한번 만이라도 자유대한민국 위해 좋은 일 좀 하소!◇

김효선 이승만 연구자: mijinco@hanmail.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