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6.10 (월)

  • 맑음동두천 17.2℃
  • 맑음강릉 24.7℃
  • 맑음서울 20.0℃
  • 맑음대전 20.1℃
  • 맑음대구 19.1℃
  • 맑음울산 18.9℃
  • 맑음광주 19.5℃
  • 구름조금부산 19.9℃
  • 구름조금고창 18.5℃
  • 구름조금제주 18.9℃
  • 맑음강화 16.7℃
  • 맑음보은 17.6℃
  • 맑음금산 17.1℃
  • 구름많음강진군 18.0℃
  • 맑음경주시 18.9℃
  • 맑음거제 18.1℃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김정일 위원장은 되고 일본天皇은 왜 안되나?

언론의 親北反日 성향을 걱정한다.

김정일에게는 국제관계상이라며 또박또박 "김정일 국방위원장"이라고 불러주던 조선일보가 일본 국왕을 이명박 대통령이 국제관례상으로 "천황"으로 불렀다고 분노했다. 9월 15일 오후 7시무렵에 조선닷컴은 "이 대통령, 일본 국왕 지칭 "일본 천황" 표현 논란"이라는 기사(위의 사진)를 톱으로 대서특필하면서, 이명박 대통령의 발언을 큰 문제가 될 듯이 선동했다. 연합뉴스와 교도통신와의 합동 인터뷰에서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에 대한 한국정부의 원칙적이고 실리적인 주장을 많이 폈는데도, 이를 밑에 작게 편집하고, 일본 국왕을 "천황"으로 부른 이 대통령의 "악덕"을 논란거리로 만드는 조선닷컴의 정체성이 너무도 해괴하다는 생각이 든다.

조선닷컴은 "이명박 대통령이 아키히토(明仁) 일본 국왕을 지칭하면서 "일본 천황"이라는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대통령은 15일 청와대에서 연합뉴스 박정찬 사장, 일본 교도(共同)통신 이시카와 사토시(石川聰) 사장과 공동 인터뷰를 갖던 중 일왕의 방한 문제를 언급하면서 "일본 천황이 한국을 방문하는 것은 아주 특별한 의미가 있다고 보고, 한국을 방문하는 자체도 중요하지만 어떤 모습으로 방문하느냐, 이게 굉장히 중요하다. 일본 천황이 세계를 다 방문했는데, 한국은 방문하지 못했다. 그러니까 천황이 한국방문을 할 수 있느냐, 없느냐 그런 논의를 한다는 것은 한일관계에 거리감이 있다고 볼 수 있고 그렇게 인정해야 한다"면서 수 차례 "일본 천황" 표현을 반복했다"고 보도했다.

조선닷컴이라는 기자명으로 쓰여진 이 기사는 마치 일본의 국왕을 천황으로 부르면 안 되는 것처럼 호들갑을 떨었다. 현재 북한동포들을 압살하면서 남한에 핵무기를 겨냥하는 김정일에게는 북한식으로 "국방위원장"이라고 부르면서, 일본의 국왕에 대해서는 일본식으로 부르지 말라는 조선닷컴의 관리자는 親北反日의 성향이 매주 짙은 것으로 판단된다. 조선닷컴은 퇴근 후나 주말에 친북좌익적 편집을 하는 것으로 관측되어왔다. 반일에 광적인지 조선닷컴은 정작 이명박 대통령이 15일 일본 교도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핵문제에 대해서 한 중대한 발언들을 톱으로 다루지 않고, 오히려 李明博 대통령의 "천황" 호칭을 톱으로 띄우면서 反日-反정부 선동을 해댔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이명박 연합뉴스와 일본의 교도통신 공동인터뷰에서 北核 문제와 관련해 정부가 설정하고 있는 원칙을 분명하게 재확인해주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올해 봄 이후 위협공세와 갑작스런 평화공세, 그리고 다시 ’우라늄 농축 실험 성공’이라는 위협카드를 구사하는 등 혼란스런 신호를 보이고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에 있어 원칙의 견지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관점을 피력했다. 그리고 미국 정부가 최근 6자회담 복귀를 위한 북한과의 양자대화 방침을 천명했지만 그 과정에서 한국은 물론 중국과 일본, 러시아 등 관련국과 충분히 컨센서스를 도출한 결과라고 명시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이 그러한(국제 대북공조로 인한) 위기를 느끼고 있기 때문에 위기에서 탈출하기 위해 대미, 대남, 대일 다소간 유화책을 쓰고 있는데, 현재로서는 핵을 포기하겠다는 진정성과 징조가 보이지 않는다. 북한이 아직도 경제협력을 받으면서 핵 문제는 그냥 시간을 끌어 기정사실화하려는 목표가 있다고 보인다. 북핵실험 이후 미국과 일본이 중심이 돼 유엔 안보리에서 강력한 제재조치를 했다. 북한이 이 문제에 대해 처음 예상했던 것보다 실질적 효과가 나타나 상당히 곤혹스러워 하는 것이 사실이다. (6자회담 참가국들이) 합심해서 같은 전략으로 북한 핵을 포기시키려는 노력을 가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명박 대통령의 대북인식은 대단히 단호하고 맹백해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북핵 문제를 풀려면 긴 호흡으로 국제공조를 유지하며 북한의 전술에 말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 핵문제에서 본질적인 변화를 유도하기 위한 한국 정부의 노력은 계속될 것이다"라고 말했다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이명박 대통령은 북한의 유화책은 진정한 것이라기 보다는 전술적인 것이고, 북핵해결을 위해서 국제적 공조가 중요하고, 북핵포기를 조건부로 대북지원을 해야 한다는 점을 명백하게 국제사회에 밝힌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이 북한의 임진강 수공에 대해서 우물쭈물해서 국민들을 답답하게 만들었는데, 이번 연합뉴스와 도교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서 보면, 그의 대북인식은 확고하고 정확해 보인다.

이런 실리적이고 중차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對北정책 피력을 구석에 감추고, 이명박 대통령이 일본 국왕을 "천황"으로 호칭했다고 비난하는 익명의 기사를 조선닷컴의 톱에 올린 조선닷컴 관리자는 反日친북적 성향을 가진 것 같다. 조선일보는 보수성향의 기사와 논조들로 채워지는데, 조선닷컴의 편집은 좌편향적인 것 같다. 특히 근무외 시간에 조선닷컴의 편집은 좌경적이라고 느끼게 만든다. 조선닷컴은 앞으로 일본 국왕을 "천황"으로 부르지 말고, 동시에 김정일을 "국방위원장"이라고 부르지 말기 바란다. 일본 천황을 "국왕"으로 부르고,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독재자"로 부르는 것이 공정한 언론의 태도일 것이다. [조영환 편집인: http://allinkorea.net/]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