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1.10 (수)

  • 맑음동두천 -3.3℃
  • 맑음강릉 -1.2℃
  • 맑음서울 -1.4℃
  • 맑음대전 -3.2℃
  • 맑음대구 1.5℃
  • 구름조금울산 4.5℃
  • 맑음광주 0.0℃
  • 구름조금부산 5.0℃
  • 맑음고창 -2.8℃
  • 구름조금제주 5.4℃
  • 맑음강화 -4.7℃
  • 흐림보은 -1.0℃
  • 맑음금산 -3.3℃
  • 맑음강진군 0.9℃
  • 맑음경주시 4.1℃
  • 구름많음거제 4.6℃
기상청 제공

칼럼/인터뷰

李대통령 “北 개입 증거 나오면 단호하게 대응”

靑 “북 잠수정 2~3척 이동 확인 했으나 사고와 개연성은 전혀 별개”

이명박 대통령은 30일 ‘해군 초계함 천안함 침몰사고’와 관련, 만약 북한이 개입한 근거가 나올 경우 단호하게 대응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이 대통령은 그러나 이날 현재까지 북한의 개입 증거가 확실하게 드러난 게 없는 만큼 “앞서가거나 예단하지 말고 과학적으로 정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청와대 핵심관계자가 밝혔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개입근거가 나온다면 단호히 처리한다는 대통령의 의지는 결연하다”면서도 “청와대는 어떤 정치적 고려도 없으며 한점의 의혹없이 조사하고,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이같은 입장은 ‘천안함 사고’에 대한 원인조사가 지지부진한 상황에서 정치권 등을 중심으로 각종 추측성 진단이 나오고, ‘진실은폐 의혹설’마저 제기되는 데 대해 이를 일축하며 정부의 변함없는 대응 원칙을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정보당국이 정찰 위성 사진 분석 결과, 북한 사곶 서해안 잠수함기지에서 26일을 전후해 2~3척의 잠수정 이동궤적이 미심쩍은 상황을 파악하면서도 이를 천안함 침몰 원인과 연계하지 않고 매우 신중한 입장을 견지하는 것도 이같은 배경에서다.

정보당국 고위관계자는 “북한 잠수정 2~3척의 이동궤적이 정확하지 않은 점을 확인했지만, 아직까지는 사고와 연결될 개연성과 전혀 별개의 문제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최종적으로 결론이 나지 않았고 객관적 검증을 계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다른 정보관계자는 “북한 잠수정이 며칠간 사라진 사실을 놓고 이를 천안함 침몰사고와 연관짓는 것은 ‘완전 소설’”이라고 밝혔다.

김상협기자 jupiter@munhwa.com

기사 게재 일자 2010-03-31 11:35
http://www.munhwa.com/news/view.html?no=2010033101070223029002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