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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행동본부를 헐뜯는 자들의 정체는?

보수를 자처하면서 왜 좌파들의 단골메뉴인 친일타령을 하는가?


탈북자 단체인 자유북한운동연합과 납북자가족모임, 대한민국어버이연합 등 3개 단체는 지난 6월 28일 오후 국민행동본부 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국민행동본부를 난데없이 "일본극우단체에 놀아난 보수단체"로 몰아세웠다.

대북풍선 보내기 행사에 니시오카 츠토무라는 일본인 납치피해자단체 대표가 동참한 것을 국민행동본부를 흠집 낼 좋은 소재로 판단한 듯하다.

"목적만 같으면 독도도 넘길 썩어빠진 보수"

이날 집회에서 나온 말을 오마이뉴스가 국민행본본부를 겨냥해 쓴 기사 제목이다. 보수단체끼리 다투는 것은 좌파매체의 좋은 "꺼리"가 된다. 국민행동본부를 향해 헐뜯는 온갖 험담이 라이트코리아를 향해 쏟아진다 해도 쓸 말은 써야겠다.

집회를 지켜보던 서정갑 본부장을 향해 자식 뻘의 나이인 박상학 대표는 삿대질에 입에 담지 못할 욕설까지 해댔다. 최근까지 수년 동안 서정갑 본부장이 박상학 대표에게 많은 격려와 애정을 베풀어 온 것을 알 만한 사람은 다 아는데 이렇게까지 막가는 이유를 이해하기 힘들었다. 배은망덕, 패악의 극치였다.

필자도 집회 참석자들에게 "보수단체끼리 이러면 되는가"라고 나섰다가 "친일파 새끼"에 "빨갱이 새끼"라는 욕을 덤으로 들어야 했다. 2008년 6월 광화문 촛불집회에서 "거짓촛불을 끄자"라는 피켓을 들고 있다가 "친일파" "매국노"로 매도당하면서 집단린치를 당했던 상황을 연상케 했다.

국민행동본부와 함께 대북풍선을 날린 "북한에 납치된 일본인을 구출하기 위한 전국협의회"(이하 "구출회") 니시오카 츠토무(西岡 力) 회장이 "새로운 역사교과서를 만드는 모임"(새역모)"에서 활동하면서 후쇼샤판 왜곡교과서 채택을 주도했다는 기록은 찾아 볼 수 없다. 좌파성향의 어느 매체에서 낸 오보만 있을 뿐이다. 오마이뉴스도 "니시오카 츠토무가 "새역모"의 회원이라는 말이 있지만 그건 아니다"라고 부정했다.

니시오카 츠토무가 후원회장으로 있는 탈북자 단체를 한번도 공개적으로 문제삼지 않던 사람들이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을 공격의 대상으로 삼고 있는 이유가 표면적으로는 대북풍선을 같이 날렸기 때문이라지만 니시오카 츠토무에 대한 비판보다 국민행동본부 죽이기에 더 열을 올리는 것을 보면 무언가 다른 목적이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간다.

니시오카 츠토무는 지난 2005년 당시 한나라당 김문수 의원이 사회를 보고 박근혜 전 대표가 참석한 "납북자 문제" 관련 토론회에 토론자로 참석했으며, 2007년에는 엄호성, 전여옥 등 한나라당 국회의원을 비롯해 4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시국강연회에서 발제자로 나선 적도 있다. 츠토무씨와 함께 대북풍선을 보낸 단체가 일본극우단체에 놀아난 단체라면, 함께 토론회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일본극우단체에 놀아난 정치인이란 말인가?

국민행동본부 서정갑 본부장은 지난 좌파정권 때부터 정권이 바뀐 지금까지도 좌파세력 척결의 기치를 걸고 투쟁에 앞장선 이유로 수십 건의 고소, 고발을 당해 검찰, 법원을 수없이 드나드는 고초를 겪으면서도 최근 천안함 사건 이후 "천안함 폭침 복수의 공중어뢰, 대북풍선 발사"라는 기치 아래 대북풍선을 보내기 운동을 주도하고 있다.

국민행동본부가 지난 6월 25일 강원도 철원 백마고지에서 주관한 "천안함 폭침 복수의 공중어뢰" 대북풍선 보내기 행사에는 대한민국무공수훈자회, 백마고지참전전우회, 한미애국단체연합회, 국군포로송환위원회, 6.25남침피해유족회, 라이트코리아, 자유주의진보연합, 해병대구국결사대, ROTC구국연합 등의 애국보수단체와 독립신문, 뉴데일리, 참깨방송, 조갑제닷컴, 인터넷타임즈, 쿨TV 등 보수성향의 인터넷매체들이 동참했다.

백마고지참전전우회도 참석한 자리에 일본인이 자기 나라 국기를 들고 참석했다는 이유만으로 호국영령들을 욕되게 했다고 무슨 유치한 트집을 잡는가? 백마고지에서 전사한 호국영령들은 북한 인민군과 싸우다 목숨을 조국에 바친 것이지 일본군과 싸우다 희생한 것이 아니다.

김정일을 압박하는 대북풍선을 날리는 행사에 일본인이 "납치피해자 송환, 전면 제재 발효" 등의 일본어가 적힌 피켓과 일본기를 들고 참석한 것은 환영할 일이지 헐뜯을 일이 아니다. 보수를 자처하면서 왜 좌파들의 단골메뉴인 "친일타령"을 하는가?

아스팔트 선봉에 서서 좌파정권에 맞서 투쟁해 온 국민행동본부를 일본 극우단체에 놀아난 단체로 매도하면서 흠집내는 것은 좌파보다 더 나쁘다. 보수를 자처하는 단체들이 국민행동본부를 "친일"로 몰아가면서 분쟁을 일으키는 것을 김정일 세력들은 쾌재를 부르며 관전을 즐기고 있을 것이다.

일본의 납북자 피해단체까지 나서서 대한민국 보수단체의 대북풍선 보내기에 동참한 것은 김정일의 입장에서 보면 매우 곤혹스러운 짝이 없는 일이다. 그런데 이를 비판하는 것은 김정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것으로 보수단체가 취할 행동이 아니다. 좌파들보다 더 지독하게 국민행동본부 헐뜯는 자들의 정체는 무엇인가? 김정일 타도를 외치는 유일한 일본인인 니시오카 츠토무 제거를 목표로 삼고 있는 조총련과 무관하기 바란다.

박상학 대표는 최근 국민행동본부가 대북풍선 보내기에 나서는 것에 대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 왔었다. 자유북한운동연합이 먼저 해 온 것을 뒤늦게 왜 하느냐는 식이다.

설사 대북풍선을 먼저 보내는데 고생을 했기로서 다른 단체가 보내는 것은 안된다라는 주장은 지극히 옹졸한 생각이다. 고생스러운 일 혼자하기보다는 여러 단체가 힘을 모아 함께 하는 것이 나은 일 아닌가? 먼저 한 고생이 대가를 바라지 않고 순수하게 하였다면 다른 단체가 나선다고 비방하거나 폄하해서는 안된다.

대북풍선 보내기는 자유북한운동연합, 납북자가족모임은 물론 국민행동본부를 위시해서 김정일 독재체제가 무너지고 북한 동포에게 자유와 인권이 보장되기를 바라는 모든 교회, 사찰, 학교, 가릴 것 없이 전국적인 범국민운동으로 확산되어야 한다.

"김정일 타도, 북한의 민주화"라는 대의 앞에서 손을 잡아도 모자랄 판에 “너는 안된다”가 왠 말인가? 부질없는 싸움으로 서로 상처 주는 일이 없기를 바라면서 좌파보다 더 고약하게 보수를 비방하는 단체들의 맹성을 촉구한다.◇


2010년 7월 5일, 봉태홍 / 라이트코리아 대표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