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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단찬탈에 주도적 역할을 한 도법스님이 화쟁위원장이라?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의 언행과 관련사안에 대한 언급

호국불교연합 영봉

불교승가는 화합을 최상의 가치규범이자 질서규범으로 하며,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입니다. 도법스님 등 조계종 화쟁위원회(이하 화쟁위) 위원들은 화쟁을 언급하기에 앞서 불교의 지도자들은 문제를 진정시키고 기쁘게 해결할 자격을 구족한 자라야 한다는 것과 함께 대한민국이 "민주공화국"이라는 것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래야 봉은사 문제와 국가의 4대강 문제와 같은 문제의 화쟁에 나설수 있지 않는가 싶다.
그간 화쟁위원장 도법스님의 언행과 관련사안에 대한 언급 등을 통해 한계와 문제점을 들어냈다고 본다. 특히 법응스님의 지적은 훌륭했고, 호국불교연합 강영근씨의 지적 역시 정곡을 찌르고 있다. 도법스님을 비롯해 위원들 모두가 불교와 나라를 위해 어떻게 하는 것이 올바른 길인가를 생각해주기 바라며 영봉도 그와 관련해 추가로 몇 가지를 지적하고자 합니다.

첫째, 도법스님과 화쟁위는 원효의 화쟁사상과 정신을 운운하기에 앞서 불교의 화합에 대해 새롭게 공부를 하는 한편 불제자로 돌아가는 것이 먼저라고 봅니다. 승려라면 화합이 불교(승가)에 있어서 최상의 가치규범이자 질서규범이라는 것 정도는 알아야하지 않겠는가. 그런데 불교에 있어서 화합의 정의와 기본원칙도 알지 못하면서 원효의 화쟁사상과 정신을 운운한다는 것 자체가 난센스라는 생각이다. 도법스님의 말과 글이 원래 대중을 현혹시키고 혼란스럽게 하는 경향이 있지만, 4대강 문제는 국가의 대사라는 점에서 신중해야 하지 않겠는가? 우선 지적하고 싶은 바는 도법스님과 동조자들 그리고 도법스님 문도 가운데 한 사람이라도 불교에 있어서 화합의 정의와 그 근거를 알고, 불교승려라는 자각과 양심이 있는 자가 있었다면, 90년대와 같은 불행한 종단사태는 없었을 수도 있었습니다. 90년대 3차례의 종단사태에 도법스님 자신과 주변 인물들의 책임이 크다는 말입니다. 하기야 승려들은 물론 한국의 불교학자들까지도 종단 내지 불교계의 분규가 일어나면 원효의 화쟁사상을 운운하지만, 불교에 있어서 화쟁의 규범과 그 근거를 확연히 밝힌 것은 이장랑 박사가 처음이 아인가 싶습니다.

둘째, 도법스님은 화재위가 주도한 토론의 말미에 "민주주의는 공동의 가치다. 민주주의에 충실했다면 이런 갈등이 왔겠느냐. 또 "합리적인 방안 도출, 제안, 거부할 경우 종단을 명운을 걸고 강력한 행동할 것"이라고 종교인답지 않게 협박과 함께 정치적 행동을 시사하는 발언까지 했습니다.
법응스님과 호국불교연합 대표가 이에 대해 화쟁적이지 못하고 오만방자하다고 비판하고 있는 점을 간과하지 말기 바랍니다. 이상과 같은 언행을 통해서 보는 한 도법스님은 대한민국을 민주공화국이 아닌 인민공화국쯤으로 오해하고 있거나, 민주주의를 김대중 전 대통령이 아테네 이래의 직접 민주주주의운운하며 찬양했던 2008년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촛불집회식 민주주의로 알고 있지 않나 의심스럽기도 합니다.
도법스님 등이 90년대 종단장악과 함께 ‘교단내의 반불교적 비법적 요소를 제거하며, … 종단의 민주적 발전의 초석 마련’을 종단개혁의 이념으로 천명하고, 반불교적 비법적인 제도개혁과 듣기만 해도 섬뜩한 인적청산, 즉 궐석심판에 의한 원로 중진 승려들 치탈처분 등이 상기됩니다. 특히 도법스님! 모두에 언급했지만 모두를 기쁘게 그리고 편안하게 언행을 하셨으면 합니다.

셋째, 도법스님은 화쟁위 토론회 당일(2010. 9. 16) 벽두의 인사말에서 "죽음으로 남긴 20세기 증언"을 비롯해 우리민족이 낳은 위대한 스승 원효를 들어가며 온갖 좋은 말을 다 동원하고 있다. 그러나 도법스님 등 화쟁위원들은 먼저 자신들의 지난날 쿠데타적인 종권찬탈과 종헌상의 불교법률에 반한 인적청산과 같은 반불교적 비법적인 치탈(멸빈)처분 등 반인권적인 만행을 되돌아보았으면 합니다. 98년 종단사태와 관련해 치탈된 적이 있는 어느 중진승려가 “굼벙이도 살려야한다는 자식들이 사면을 끝까지 반대했다”는 지적이 도법스님 등 위원들의 이중적인 언행과 성향을 웅변으로 말해주고 있다고 봅니다. 여기서 본인이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것은 도법의 생명 평화탁발 행각입니다. 앞서 지적한 좋은 말 동원과 무엇이 다른가. 도법스님과 같이 언행과 지행이 다른 생명, 평화운동이 일간지에 보도되고, 이번 화재위의 토론회가 한겨레신문에 대대적으로 보도된 사실을 주목하고 혹자는 있습니다. 한겨레신문은 90년대 조계종의 불행한 사태를 허위보도를 해가며 선동했는가하면 도법스님 등의 반불교적 반인권적인 인적청산과 같은 만행에 대해서는 일절 눈 감아 온 대표적인 언론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도법스님과 주변 사람들의 종헌 종법에 반한 종권찬탈과
함께 자행한 비승가적 반인권적 만행

넷째, 도법스님은 94년 종단사태 때는 선우도량의 대표이자 범종추의 주역으로 초법적인 종단장악, 즉 쿠데타적인 종단장악의 전위대 역할을 했다. 그리고 98년 종단사태 때는 쿠데타 종권의 연장을 위해서 사승인 송월주 총무원장의 권한대행까지 지냈다. 문제는 도법스님이 불교의 "화합법"과 "화쟁법(멸쟁법)" 등 석존의 법과 율 그리고 종헌 종법에 반한 종권찬탈과 두 분의 종정예하를 불신임하여 하야시킨 것을 비롯해 원로 중진 승려들을 치탈하여 종단에서 영구히 추방하고 사면을 반대해 오고 있는 주역이라는 점입니다. 특히 종헌상의 석존의 법과 율을 위배해가며 궐석심판으로 원로 중진승려들을 치탈(멸빈)하여 종단에서 영구 추방한 것은 그들이 부처님의 제자인지를 의심케 하는 대목입니다. 그런데 이상 지적한 바와 같이 불교의 화합법과 화쟁법을 파괴해가며 종권을 찬탈한 도법스님 등이 언론에서 민주세력이자 생명 평화운동가로 평가받고 있는가하면, 4대강사업과 같은 국사문제까지 화쟁을 한다고 나서있으니 불교와 나라를 걱정하는 불자와 국민이라면 깊이 우려하지 않을 수가 없을 것입니다. 거듭 강조하지만 모두의 이익과 평화와 안락을 위해 노력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끝으로 오늘날은 인권을 국익보다도 우선시하는 문명의 세기이다. 오늘날과 같은 문명의 세기에 도법스님 등이 주도하는 조계종과 같이 불교법률과 종헌을 위배해가며 궐석심판으로 승권을 박탈하는 바와 같은 무지와 야만이 지배하는 사회가 지구상에 또 있겠는가.

2010. 10. 3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