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밤 달빛 속에 드리워진 여인이여,
달빛 그림자로 내게 다가와 미소를 진 여인이여,
그대모습 ···
내’ 찻잔에 담아 가슴깊이 간직 하리
그대마음 ···
내’ 찻잔에 담아 잊지 않으리.
찻잔 속에 드리워져 나비처럼 살포시 내게 다가아온 그대
가득담긴 찻잔속에 그대의 미소를 바라보며 명상에 젓네,
뉘라서 애뜻한 이 마음을 알까 많은
유수 같은 세월에 짝을 떼어 땅에 묻고
돌아서 하염없이 눈시울을 적시던 그때 그 마음을........
세월속에 낙엽되어 떨어짐을 뉘라서 막을 수 있을까,
이내 맘은 아직도 이팔청춘 춘삼월인데, 가는 세월 어찌 막으리.
2010년 10월11일(월) 정오
지은이 장재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