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파들이 주장하는 “반값등록금”이라는 게 알고 보면 “대학이 등록금 깍아야 한다”는 소리가 아니라 “등록금의 절반을 국민혈세로 보태 달라”는 것이다.
만일 대학이 등록금 깍아야 한다면, 반대학 시위를 해야지 뭣 하러 반이명박 촛불시위를 하겠는가.
게다가 좌익들은 사학재단을 갖은 구실로 음해하여 탈취하려는 “사학장악”에 혈안이다.
그러므로 그들이 장악한 이후에 “정부예산으로 등록금 반값지원”하면 그들에겐 엄청난 수익원이 되기 때문이다.
그러다보니, 애국논객 정재학 님도 지적하였지만, 정원도 못 채우는 듣보잡 대학 다니는 영어단어 50개도 모르는 학생도 혈세로 반값등록금 지원하여야 하느냐 하는 문제에 부닥친다.
대학생으로서의 기본적 지적능력도 없는 청년들을 무조건 대학에 진학시킨다면, 이는 실업자라는 통계에 안 잡히게 하려는 눈 가리고 아웅하는 것일 뿐, 실질적인 청년실업을 장려하는 것 밖에 더 되나.
필자의 생각도 그렇다.
정원도 못 채우는 듣보잡 대학에 다니는 우리말도 전혀 모르고 영어도 아예 모르는 돌대가리 중국유학생도 혈세로 반값등록금 지원하잔 말인가?
특히 그들이 북경올림픽 즈음하여 시위를 벌이며 우리에게 몽키 스패너를 던졌는데!
이런 돌대가리들을 지식인으로 위장시키는데 우리 혈세를 낭비할 수 없단 말이다.
그래서 그 대안 딱 한 가지 제시하고자 한다.
“기부금입학제”를 실시하라는 거다.
기부금입학제에 대하여 우리의 정서와 맞지 않아 여론의 반대가 많았던 것도 안다.
하지만 수시전형이나 입학사정관제보다는 훨씬 투명하여 믿을 수 있는 제도라고 본다.
게다가, 남의 피땀 어린 등록금으로 공부도 안 하면서 일반학과에 다니는 체육특기생에게 봐주기 성적으로 학사관리 하는 것보다는 기부금입학생의 돈으로 가난한 학생 지원하는 것이 더 낫다는 거다.
체육특기생 정원을 없애고, 그 숫자만큼이라도 기부입학생을 받아야 한다고 본다.
체육특기생은 광역자치단체별로 정원 못 채우는 대학을 지자체별 체육대학으로 바꿔서 운영하면 된다.
단, 일반대학에는 체육교육과만 남겨두어서 교사와 선수를 구분 지어야 할 것이다.
그러면 저절로 스포츠는 스포츠대로 잘 돌아가고, 학문은 학문대로 잘 돌아갈 것이다.
입학정원 5% 이내에서 대학별로 자율적으로 기부입학생을 운용하게 하면, 명문대는 국가의 지원 없이 저절로 무상교육을 실현할 수 있어 가난한 천재를 교육시킬 수 있고, 퇴출되어야 할 대학은 그들 나름으로 실버타운이나 요양타운으로 변신하든지 구조조정이 될 것 아닌가.
야당이 반값등록금을 강력히 주장하는 것은 그들은 책임을 지지 않기 때문이다.
그들이 예산을 집행하지 않기 때문에, 한마디로 예산이라는 남의 돈을 여당이라는 남이 운용하는 데다 감놔라 배놔라 하는 격이므로, 안심 놓고 지껄이는 것이다.
생각해보라.
이명박 정부 들어 대학등록금이 그리 많이 오르지 않았으므로, 반값등록금이면 좌파정권시절 대학등록금보다 훨씬 적다.
그런데 지금의 야당이 정권 잡았던 그때, 과연 대학등록금 내렸던가 생각해보면 뻔한 것 아닌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들의 요설을 따르는 촛불시위를 보면, 이는 광우병을 빙자한 이명박 타도를 외쳤던 것처럼 등록금을 빙자한 반이명박 데모에 지나지 않는다는 것이다.
멍청한 이명박은 또 저들을 어떻게 달랠까 망설이고 있는 사이에 한나라당은 또 적전분열 양상을 보인다.
우리 같으면 휘발유 분무기로 촛불시위를 진압하겠다. 아마 스스로 촛불을 끌 것이다. <끝> ◇
동남풍(애국 논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