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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그들끼리 말하는 ‘친박-반박’은 우리와 전혀 다르다.

박근혜가 굴욕적인 9.24 사과 발언을 하였음에도 추석연휴가 지나고 나서도 지지율이 여전히 침체를 보이자, 새머리당내 오렌지 좌파 남경필이 딴에는 무슨 대단한 결심이라도 선 것처럼 박근혜의 선거운동 방식을 바꿔야 한다고 호들갑 떨고 있으며, 유승민 같은 자들도 스스로 뼈를 깍아야 한다며 대단한 반성이라도 하는 것처럼 떠든다.

이들은 박근혜의 지지율이 침체상태에서 답보를 보이고 있는 이유는 ‘친박’ 위주의 인물등용에 있다며, 과감히 친박을 배제하는 ‘친박퇴진론’과 함께 친이를 포용해야 한다며 난리를 피우는데, 왠지 모르게 재야우파의 눈에는 ‘그 나물에 그 밥’ 같은 별 시선 끌 일도 아닌 것처럼 보인다.

왜 그럴까?


이유는 간단하다.

새머리당 같은 정치권에서 말하는 ‘친박-반박’은 재야우파와 전혀 관계가 없기 때문이다.

정치권 내의 ‘친박-반박’은 지지자에 따른 국물족을 분류한 줄서기 개념일 뿐, 재야우파에서 말하는 이념과는 전혀 관계없다.

즉, ‘친박퇴진’이라고 해서 박근혜가 지금까지 견지해오던 좌익분자들을 기용하던 태도에서 우파운동가 쪽으로 관심을 돌리는 것이 전혀 아니라는 것이다.


이에 반하여 재야우파 쪽에서는

박근혜가 자신을 찍어주지 않으면 안 될 코 꿰인 노예 취급하듯 우파성향 유권자를 공짜로 인식하여 경멸스런 태도로 대하면서도 대단한 포용을 부리는 듯 좌익분자들 위주로 등용하는 등 지지하지도 않을 좌익성향 유권자의 지지 몇 표를 얻으려고 지금까지 변치 않고 지지하던 많은 우파성향 유권자를 모멸감 느낄 정도로 홀대하는 식의 오만함 때문에 박근혜를 반대하는 것이 ‘반박’이라고 하는 사람들이요, 이를 두 눈 뜨고 보면서도 ‘그래도 박근혜를 지지해야 한다’고 고집하는 재야우파들을 우파끼리 말하는 ‘친박’세력인데, 실은 비칭(卑稱)인 것이다.

그러므로 재야우파 내에서의 ‘친박-반박’ 개념은 박근혜의 종북적이고 친좌익적인 태도를 감내하자는 것과 배척하자는 데서 차이가 있는 것이며, 재야우파 내의 반박세력이라고 하여 박정희까지 배척하자는 경향은 거의 없고, 박근혜가 박정희를 제대로 계승하지 않았기에 싫다는 것이지, 박정희의 딸이기에 싫다는 것이 아니다.

만일 박정희까지 배척하자고 하는 반박세력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이들은 친 이재오 계열로 보는 게 일반적이다.


이렇게 본다면 정치권에서 말하는‘친박-반박’과 재야우파에서 통용되는 ‘친박-반박’은 전혀 다른 개념인 것이다.

이러한 사실도 모르고 박근혜 측에서 ‘친박 퇴진’이라고 하니까 지금까지 박근혜를 반대하던 재야우파 측에선 무슨 대단한 건더기라도 건질 것처럼 아전인수 격으로 해석하는 사람이 있는지 모르겠으나, 실은 정치권 내에서 다른 줄에 선 사람에게 시선을 돌려보는 소리일 뿐, 재야우익에겐 국물도 없는 소리니 꿈 깨기 바란다.


보라! 재야 친박 중에서 TV에 새머리당의 친박 인사라며 나오는 것 봤는가?

재야 친박 중에 지난 4.11 총선에서 박근혜의 공천을 받은 자 있던가!

국물도 없는 선거 판에서 재야우파끼리 ‘친박-반박’식으로 분열하여 자신이 ‘친박’이면 나중에 자기주장이라도 펼칠 것처럼 착각하는데, 절대로 남의 집 잔치에 가서 김칫국 마시지 말고 꿈 깨기 바란다.

새머리당 내에서 친박 배제한다며 파격이니 과감한 결단이니 해봐야 기껏 한다는 게 이순재, 최불암 부르면 불렀지, 절대로 우파운동가를 고려하는 것이 아니다.


또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 감소는 (정치권에서 말하는)반박 인사를 배제했기 때문이 절대로 아니다.

왜냐하면, 일반국민은 정치권 내의 ‘친박-반박’ 구분하여 박근혜 지지 여부를 판단할 수 없고, 그저 박근혜의 언행만 가지고 판단할 뿐이다.

즉, 최근 들어서 김대중의 후예들인 동교동계까지 영입하는 식으로 지지세력을 철저히 무시하고 반대세력의 비위맞추기에나 급급한 좌파포퓰리즘적인 행태와 종북성향 발언, 그리고 좌파에게 활발히 공세를 전개하지 않고 그저 수세에 몰려 끌려다녔던 박근혜 자신 때문에 우파성향 유권자들의 지지율이 감소한 것이지, 절대로 정치권 내의 ‘친박-반박’과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그럼에도 이러한 것은 일절 고려하지 않고 그저 정치권 밥그릇 기준으로 해석하는 교수 나부랭이들이 TV에 등장하여 “박근혜의 지지감소는 (정치권에서 말하는)반박 인사들을 포용하지 않은데 있다”, “그나마 인혁당 사과 때문에 하락세가 무뎌졌다”는 식으로 우파성향 유권자나 재야우파의 관점을 철저히 배제한 채 오로지 좌파 포퓰리즘적 기준으로 해석하며 전문가인 척하는데, 이들 또한 재야우파의 시선에서 볼 땐 “쓸모 있는 바보들”에 지나지 않음을 인정해야 할 것이다.


이젠 우리 우파들도 정치권이 말하는 ‘친박-반박’ 개념이 우리 재야우파끼리 편 갈라 다투는 ‘친박-반박’ 개념과 전혀 다른 것임을 알고, 용어만 같다고 아전인수식으로 해석하여 미리 김칫국 마시다 떡은커녕 끼니 한 공기조차 제대로 못 챙겨먹는 모멸감에 빠지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야 할 것이다.

그리고 나중에 그 모멸감을 애국심 때문이었다고 자위하지 말기 말이다. <끝>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