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안보가 모든 정책의 우선이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말한다-
이번 18대 대통령 선거는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가 민주 통합당 문재인 후보를 압도적 표차로 누르고 당선 되므로써 보수 우파의 승리로 마감했다.
과거 어떤 대선 보다도 이번 선거는 “진영간의 대결”이었다. 보수우파와 진보좌파의 대결이엇던 것이다. 물론 박-문 대 인물의 대결이 아주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개표 결과를 보면 진영의 논리가 더 우세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박근혜 당선인이 대승한 요인을 50대 60대 이상의 시니어 세대가 진보 좌파의 진영에 크게 불안감을 갖고 있었던데서 찾고 있다. 좌파 진영에서는 투표율이 70%만 넘어도 승리할 것이란 자신감을 가지고 있었는데, 막상 75.8%까지 상승했음에도 패하고 만것은 이들 세대들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와 동시에 보수진영에 대한 지지가 절대적이었기 때문이다.
대선에서 50대의 투표율은 0.1%가 모자라는 90%로 열사람중 아홉 사람이 투표를 했고, 특히 방송국 3사의 출구 조사에 따르면 이들 50대 투표자들중 62.5%가 박근혜후보에게 표를 몰아 주어 이번 선거전체의 승패를 갈랐다는 것이다. 또 60대 이상의 꼰대(민주당 정동영)들도 78.8%로 2030세대보다 투표율이 훨씬 높고 박근혜 후보 지지역시 절대적이었다.
그럼 50대 이상의 시니어 세대는 무엇 때문에 이처럼 박후보를 지지했을까.?
그 첫째는 안보를 좌파진영에 맡겨서는 안된다는 절박한 불안심리 때문이었다.
특히 북한을 염두에 둔 이와같은 안보에 대한 경각심은 그러나 이들 시니어 세대들에만 한정된 것이 아니라 지역에서도 찾을 수 있다. 그 단적인 예가 경기 북부와 인천, 강원도에서 나타났다. 휴전선과 맞대어 살고 있는 경기 북부지역인 연천, 가평, 포천, 양평 등에서는 65%이상이, 파주에서는 51.7%가 박근혜 후보에게 앞도적인 몰표를 주었다. 경기 남서부와는 다른 양상이다. 또 NLL과 마주한 인천에서도 기존의 기대를 깨고 박후보에게 큰 지지를 보냈다.
그리고 강원도에서도 박후보는 압도적 승리를 거두었다. 이러한 투표 성향을 보면 우리 국민들중 나이가 든 층과 접적(接敵)지역의 주민들이 북한에 대한 안보 불안감을 얼마나 크게 가지고 있으며 동시에 종북좌파 진영에 대한 불신이 또 얼마나 깊은지 실증이 된다.
그렇다. 우리는 북한 공산주의자들의 도발 앞에 항상 노출되어 있다. 그런데도 종북좌파 세력과 일부 2030세대들은 안보 불감증에 걸려 있고, 심지어 미국은 적이고 북한은 우방인 것처럼 착각하는 가운데 살고 있다. 전교조의 왜곡된 이념 교육과 일부 과거 지도층의 친북 내지 종북주의 때문이다. 지난 12월 19일 대선일에는 서울시 교육감과 경남도지사 보궐선거도 동시에 있었다. 여기서도 보수 우파진영이 앞도적으로 좌파진영을 꺾고 당선되었다.
우파의 문용린 후보는 전교조 출신 좌파로서 곽노현 전 교육감 정책을 계승하겠다고 나선 이수호 후보를 큰 표차로 이겼고, 경남지사 선거에서도 한나라당 대표를 지낸 홍준표 후보가 민노당 출신의 권영길 후보를 참패 시켰다.
대통령, 서울시 교육감, 경남지사 세 선거에서 모두 보수 우파가 승리 할 수 있었던 것은 국민들이 더 이상은 좌파(종북)들의 횡포를 좌시하고 있지 않겠다는 뜻이기도 하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와 새누리당은 이번에 표로 나타난 국민들의 안보 불안 심리를 조속히 씻을 수 있도록 대북정책을 가다듬고, 대다수 국민들의 보수주의 이념에 맞는 정책을 세워 나아가야 할 것이다.
이제 국민들은
돈과 물자를 싸다 주면서 북한에 평화를 구걸하는 조공(朝貢) 외교를 더 이상은 허용하지 않는다.
그래서 떳떳하게 남북 쌍방이 신뢰를 구축하여 평화의 토대를 쌓고
상호 이익을 추구할 수 있는 경제교류의 틀을 만들어 가기 바란다.
박근혜 대통령 당선자에게 거듭 축하를 보내면서 우리는 그의 애국심을 믿고 그가 하는 모든 일에 신뢰를 보내고져 한다. 앞으로 임기 5년동안 이같은 우리들의 충정에 변함이 없게 되기를 바란다.(2012. 12.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