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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안재구 남민전 악령(惡靈)이 되 살아 나

부자간첩 안재구 자발적 충성은 물론, 약점조성에 코를 뀄을 것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 이정회)는 1일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사건 무기수 출신 안재구(80, 전 경북대교수)를 아들 안영민(41,월간 민족21 편집주간)과 함께 국가보안법위반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안재구는 1979년 10월 3일 적발 일망타진 된 남조선민족해방전선(남민전) 사건으로 기소 된 73명 중 제 4 피고인으로서 1심에서 사형 2심에서 무기, 1980년 12월 24일 대법원 확정판결로 무기징역이 확정 복역 중 1988년 가석방, 대학 강사 등에 재직 중이던 1994년에 ‘전국전위’ 사건으로 재 구속 수감 중 1999년 광복절 특사로 석방 된 자이다.

 

1979년 10월 3일 적발 된 남민전 사건은 재판에 회부된 피고인 73명, 기소중지3, 기소유예1, 무혐의처분3 등 검찰 처분 7명, 참고인조사 37명 등 총 117명이 관련 된 해방후 최대의 간첩사건이다.

 

사건당시 배포한 내무부 제1차 보도자료에 의하면,“경찰은 지난 10.4 북괴의 기본목표인 폭력에 의한 적화통일 혁명노선에 따라 대한민국을 전복하고 종국적으로 사회주의국가전설을 위한 전위대로서 지하에 소위 ‘남조선민족해방전선 준비위원회’를 조직하여 안전거점을 확보하고 학생, 지식인 및 긴급조치 위반 수형자등을 포섭, 동조세력을 규합하여 ‘민주화’를 빙자하여 대정부투쟁을 선동 조종하는 일방, 도시게릴라 방법에 의한, 강도 등을 자행하고, 학원및 사회혼란을 조성하여 민중봉기에 의한 국가변란을 획책해 오던 대규모 반국가단체 총 74명 중, 20명을 검거하고 그들이 사용하던 사제 폭탄, 소총 및 실탄, 도검류 및 통신문건, 공작장비 등 총 1,374점을 압수 하였습니다.”라고 하여 한국판 베트콩식 무장봉기간첩단으로서 범죄양상이나 그 규모면에서 경악을 금할 수 없었다.

 

대검찰청 공안부 발행(1981.10.20) 좌익사건기록 제 12권에 수록 된 바에 의하면, 안재구(1933년 생, 전직교수, 가명 김대림)는 남노당에서 활약한 조부의 영향을 받고 4.19 이후 조총련 등을 통해 대거 유입된 공산서적을 탐독 불온이념에 심취, 이대용(민족민주청년동맹 경북책),이재문(남민전총책) 등과 접촉, 사회주의실현을 모색하던 중 1976년 9월 6일 남민전 주범 이재문과 신향식 권유로 남민전 강령 규약에 찬동, 단도를 잡고 선서 후 남민전에 가입 핵심간부로 암약해 온 자이다.

 

특히 1976년 10월 27일 이재문 신향식 등과 남민전 중앙위원회를 개최, 비공개 조직인 남민전 산하에 반(半)공개 전위조직인인 주간사령부(晝間司令部)설치를 결의 주간사령부 지도책에 이해경, 교양책에 신향식, 조직책 및 민투책에 이재오를 임명키로 결의 하는 등 반국가단체를 조직하고 남민전旗 제작, 남민전 전사의 생활규범 10조를 제정하는 등 핵심적 요원으로 암약해 온 자라는 죄상이 적혀 있다.

 

남민전사건으로 구속기소 1980년 12월 24일 대법원의 확정판결로 처벌을 받은 남민전 출신 중 여야 정치권은 물론 사회 각계에서 활동해 온 인사는 이재오(68, 민투총책, 가명 한국주,새누리당의원), 이학영(61,가명 조선택, 민주통합당의원), 홍세화(66,전 진보신당대표), 임헌영(72,가명 한미정, 민족문제연구소상임이사), 이수일(60,가명 허 균, 전 정신여고교사, 전교조위원장), 최석진(62, 가명 김명선, 전 한국경제개벌협회연구원, 法輪 최석호 친형) 등을 꼽을 수 있다.

 

34년 전 남민전 사건으로 무기징역형을 받은 안재구가 80세 노령에 이르기까지 아들까지 끌어들여 부자 간첩질을 하고 있다는 사실은 매우 충격적이다. 안재구의 경우는 남노당 조부의 영향, 자발적인 공산주의 이론 탐닉, 불굴(?)의 투쟁경력이라는 외형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다른 어떤 이유 때문에“대를 이어 부자간첩”이 된 데에는 밖에 드러나지 않은 또 다른 측면이 있을 수 있다.

 

안재구가 3범 4범 국가보안법을 위반해 가면서 김일성 남침전범 3대 세습독재집단에게 대를 이어 충성을 하게 된 동기와 배경은 무엇일까?

 

물론 인간의 의식과 태도를 결정하는 데에는 종교적 신념이나 사상 이념적 동기, 혈연 및 가족애, 인간관계 의리와 정의(情誼), 물질적 자극과 욕구 등 다양한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케 마련이기는 하지만, 적(敵)들은 대상자를 비밀조직에 포섭 가입시키기에 앞서, 다양한 시험과 테스트를 거쳐 계급성과 혁명성, 충성심과 복종심이라는 요건과 비밀성, 전문성, 직업성이라는 기준을 엄격히 적용한다.

 

일단 포섭대상자로 점 찍히면, 심도 깊은 학습교양 및 강도 높은 훈련과 시험을 거쳐 비밀조직원으로 가입채용 하여 꾸준히 동기를 강화하고 자발적인 충성과 반사적인 복종심을 배양하기 위해 격려와 보상 등 양성적 방법을 총동원하는 반면, 음성적으로 가족을 인질로 삼거나 과거 행적으로 약점을 조성, 조직에서 이탈을 방지하고 배신을 엄격히 처벌함으로서 전향을 포기케 만든다.

 

80대의 안재구가 분별력이 모자라고 판단이 흐려서 북괴 3대 세습살인폭압독재체제 유지를 위해 간첩질을 계속하고 있다기보다는 자식에 대한 안위와 과거 행적 폭로 위협 등 약점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북괴 지령에 끌려 다니는 측면도 없지 않을 것이다. 그렇다면, 안재구만 그럴 것인가? 여타의 성공한 남민전 출신인사들의 경우는 다르다면 얼마나 다를 것인가 하는 의문을 버릴 수 없다는 것 또한 사실이다.

 

[참고]

 

◯남민전 전사 생활규범 10조

 

1. 주체사상을 확립하자.

2. 근면하고 성실하자.

3. 私 생활을 公 생뢍에 종속시키자.

4. 민중을 신뢰하고 민중에 봉사하며 대중에게 배우고 대중을 가르치자.

5. 조직을 수호하고 강화하자.

6. 마음을 다하여 규율에 복종하자.

7. 동지를 제 몸같이 사랑하자.

8. 비판과 자기비판을 통일시키자.

9. 끊임없이 학습하고 이론과 실천을 일치시키자.

10.험난에 대비하여 심신을 단련하자.

 

◯남민전 전사 5대사수 비밀

 

1.명칭(조직명) 2.강령 3.규약 4.선서문 5.조직내용

 

◯남민전 전사 4대임무

 

1.결사항쟁 2.자력갱생 3.동지획득 4.물자조달 5.HJ;Q; 수임의 10% 표준(합의제)

 

 

백승목 대기자



[젊고 강한 신문-독립신문/independent.co.kr]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