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문재인의 NLL말바꾸기 "당황하셨어요?" 라는 영상화면 캡쳐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정일간의 NLL관련 대화록을 두고 논쟁이 뜨거운 가운데 최근 문재인 민주당 의원의 과거 말바꾸기를 꼬집는 동영상(http://youtu.be/8QPuNbOxe6M)이 18일 유튜브에 올라와 화제가 되고 있다.
유튜브에 올라온 동영상은 개그콘서트의 인기코너 ‘황해’를 패러디한 ‘NLL 황해’.

동영상을 플레이하면 전화를 받는 문 의원의 영상을 배경으로 ‘고객님~ 당황하셨어요?’라는 개그콘서트 유행어가 흘러나온다.
이윽고 ‘노무현과 김정일의 NLL 비밀대화 있었나? 없었나?’라는 메시지가 뜨며 문재인 의원의 NLL대화록 관련 과거 발언을 재조명한다.

지난해 10월 12일 해군 2함대 사령부 방문시 발언인 “남북 정상회담 비밀 대화록이 있다면 책임진다!”고 말한 내용이 사진과 함께 자막으로 나온다.

동영상은 “없다더니..”라는 메시지를 내보내진 뒤, 문 의원이 지난해 10월 15일 민주당 중앙선대위 전체회의에서 “정상회담 당시 국정원과 통일부가 실제 대화내용 그대로 대화록을 작성했다. 내가 직접 그것을 확인했고 국정기록으로 남겼다. 누군가 대화록을 봤다면, 바로 그것일 것이다.”라는 발언 부분이 조명된다.
‘비밀 대화록이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이 불과 사흘만에 ‘작성했고 확인했다’는 말로 바꾼 것을 지적한 것이다.
또 지난 해 10월 17일 문 의원이 충북 청원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국정원에 회담 관련 기초자료, 메모, 녹음 등이 모두 남아있다”고 한 문 의원의 발언도 소개됐다. 자료가 확실히 존재하고 있음을 확신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계속해서 동영상은 “NLL 대화록 공개할까? 말까?”라는 자막과 함께 문재인 민주당 대선 선대위 진성준 대변인을 통해 “대화록 공개에 동의하겠다”는 브리핑 내용을 실었다.
지난 대선 당시 진성준 대변인은 “(노무현 前 대통령의 NLL 포기 의혹을 최초 제기한) 정문헌 새누리당 의원의 대화록 입수경위를 공개하고 정 의원 주장이 허위로 밝혀질 경우 박근혜 후보가 책임지겠다고 약속하면, 대화록 공개에 동의하겠다.”고 공식 기자회견을 연바 있다.

그러나 그 발언이 있은지 몇일도 채 지나지 않았는데 말이 달라진 문 의원의 발언이 완전히 뒤집폈다. 그는 지난해 10월 29일 충청권 민주당 의원들과의 비공개 만찬에서 “대화록을 공개하더라도 전체 내용이 아니라 NLL 관련 발언에 국한해 봐야 한다”고 발언한 것이다.

동영상은 또 (문 의원이) ‘지금도 공개하자는 건지 말자는 건지 오락가락’한다면서 지난 6월 21일 긴급성명을 통해 “대화록과 녹음테이프 뿐 아니라 회담 준비자료와 각종 보고 자료까지 함께 공개한다면 진실이 분명히 드러날 것이다.”라는 문 의원의 발언을 지적했다.

이에 따르면 문 의원의 발언은 ‘분명 공개해야 한다’는 의미임에도 불구하고 이후 문 의원은 지난 6월 23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대화록은 국가기록원에 이관되어 있는 것이 정본이므로, 국정원에 있는 것은 사본이거나 일부이다. 국정원에 있다 해서 공공기록물로 보거나 일반에 공개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주장하기도 한다.
영상은 문 의원이 지난 6월 30일 “NLL 포기가 사실이라면 정계를 은퇴하겠다”고 발언한 문구를 패러디 사진에 넣어 내보내며 끝을 맺는다.
이하 영상.
김승근 기자 hemo@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