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막말 트윗’으로 또 다시 논란을 빚고 있다.
정 의원은 이달 20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역구에서 열린 ‘정치공작 규탄 및 국가정보원 개혁촉고 당원보고대회’ 행사 소식을 전하면서 “바꾼 애들 감빵으로! 바뀐 애는 방 빼. 바꾼 애들은 감빵으로”라고 썼다.
'바꾼 애들 구속, 바뀐 애는 방 빼'는 최근 국정원 대선 개입 사태에 대한 비판 집회에서 야권 지지자들이 내건 구호로 알려져 있다.
‘바꾼 애들’은 댓글로 대선 결과를 바꿨다는 국정원 직원을, ‘바뀐 애’는 국정원의 댓글로 대선 결과가 바뀌었다는 박근혜 대통령을 각각 지칭하는 말이다.
더욱이 ‘바뀐 애’는 박근혜 대통령의 이름과 발음이 비슷해 집회 참가자들 사이에서 더욱 널리 사용되는 구호다. 때문에 정 의원의 트윗 내용은 결국 국정원 책임자들은 구속시키고 박근혜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물러나게 해야 한다는 걸로 볼 수 있다.
정 의원은 이에 동아일보와의 전화 통화에서 “'바뀐 애 방 빼'는 시위 등에서 통용되는 것으로 나는 인용만 한 것"이라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지난 13일에는 ”역사도 정의도 민주주의도 대선 결과도. 바꾼 애들 구속 처벌, 바뀐 애 돌리도!" "바꾼 애들 몽땅 처벌하라!"라는 글을 트위터에 올렸다.
출처 조선닷컴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3/07/22/2013072201954.html?news_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