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천막노숙]을 하고 있는 민주당.
이제 [약발]이 먹히지 않으니 [종교]에 기대는 걸까.
23일 오후 7시 30분,
서울시청광장에서는
때 아닌 천주교 미사가 열렸다.
주제는
[국정원 해체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시국미사]였다.
비슷한 시간,
일단의 애국단체 회원들도
기자회견을 가졌다.
[종북세력 비호하는
정의구현사제단 규탄] 기자회견이었다.
오후 6시 30분,
기자회견이 시작되기 30분 전.
서울시청광장을 지키던
경찰들의 발걸음이 빨라졌다.
이날 기자회견을 열 애국단체 회원들이
삼삼오오 모여들고 있어서였다.
오후 7시, 기자회견을 시작하려던
애국단체 회원들은
서울시청광장을 배회하던
[종친떼(종북, 친북, 떼촛불)]들에게 둘러싸였다.
경찰들은
애국단체 회원과 [종친떼] 사이를
가로 막으며 충돌을 막으려 애썼다.
주로 40~50대로 보이는 [종친떼]들은
60대 애국단체 여성 회원을 향해
갖은 모욕적인 말과 욕설을 퍼부었다.
“야이 쌍○야, 얼마 받고 나왔냐?”
“저것들, 일당이 10만 원이래! 수구꼴통들 돈도 많아!”
“저건 가랑이를 찢어죽여야 돼 더러운 ○!”
“야, 전두환이 똘마니들, 여기 왜 왔냐?”
“야, 너네들 일당 받고 와서 떠드니까 좋냐?”
“야, 경찰! 뭐하는 거야? 저런 [불법세력] 연행 안 하고!”
일부 [종친떼]는
애국단체 회원들을 향해
[대한민국 국민이면
경찰 말 따라야 할 것 아니냐]며
고함을 지르기도 했다.
10여 명에 불과한
애국단체 회원들도 지지 않았다.
“야이, 빨갱이들아, 너희 천막은 불법 아니냐?”
“너희들이 먼저 [돈 받았니]라며 쌍욕 퍼붓지 않았냐?”
“조상도 빨갱이였냐?
북한이 그렇게 좋으면 北에 가서 정은이 빨고 살아라!”
“무슨 수녀고 신부냐? 그냥 빨갱이 아니냐!”
양측의 감정이 격해질 분위기를 보이자,
경찰들은
애국단체 회원들을 [보호한다]는 명목으로
서울시청 광장 끄트머리 귀퉁이에 몰아넣고,
경찰들로 둘러쌌다.
주변을 지나는 행인들도
이들의 모습을 보기 어려울 정도였다.
이때 [남대문 경찰서 경비과장]이
[종친떼]를 편드는 듯 한 말을 하면서
애국단체 회원들은 더욱 흥분했다.
“여러분이 하는 게 무슨 기자회견이냐?
저쪽은 모두 정식 집회허가를 받았다.”
[종친떼]들의 불법집회와는 달리
유독 애국단체 행사에
강경하게 조치하는 점을 문제삼자
그는 이런 답을 했다.
“저기 집회 관련해서
불법적인 면이 있으면 찾아봐라. 그렇게 써라.”
경찰의 이런 태도에 항의하던
<장기정> 자유청년연합 대표는
[일단 법은 지키자]며 물러섰다.
“경찰들이
우리가 폴리스라인을 넘지 않았는데도
이렇게 진을 치고 있으면
기자회견을 할 수가 없다.
하지만 우리는
애국우파로서 한 가지는 꼭 지킬 것이다.
[준법]이다.오늘 이렇게라도 자리를 마련해 준
남대문 경찰서에 감사드린다.
애국단체 회원 여러분,
우리는
합법적인 기자회견을 하러 이 자리에 왔다.
우리는
경찰과 싸우러 온 게 아니다.
그리고 우리는 저들이 도발을 하지 않는 한
대응하지 않을 것을 약속한다.”
<장기정> 대표의 말 도중에도
[종친떼]의 도발은 끊이지 않았지만,
애국단체 회원들은 참으려 애쓰는 모습이 역력했다.
애국진영과 [종친떼] 간의 감정대립,
경찰과의 실랑이로
기자회견은 30여 분 가량 늦어졌다.
<장기정> 대표가
기자회견에 앞서
이날 서울시청광장에서 미사를 주최한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을 규탄하는 연설을 했다.
“대한민국 신부라는 자들이
북한이 주장하는 그대로
국보법 폐지, 국정원 해체를 외치고 있다.
그러면서 [민주주의 수호]라는,
그럴싸한 말을 내걸고 집회를 연단다.뭐, 민주주의 수호?
지난 정권이 어땠는지 알려줄까?
김대중-노무현 정부 때
대한민국의 민주주의 순위 31위였다.
지금? 민주주의 순위 22위다.
그래서 그런 건지
지금 이 나라에서는
[민주주의]가 환상적인 수준이다.
저들은 지금 [민주주의 회복]이라며
대한민국을 종북체제로 만들려 한다.대한민국 종교인이라는 사람들이
어찌 북한 정권의 주장을 그대로 따라 하는가.
이건 종교의 탈을 쓰고
북한을 대변하려는 게 아닌가 의심스럽다.
진정으로 민주주의를 외치고,
인권을 소중히 여긴다면,
북한 동포의 인권에 대해서는
왜 한 마디도 하지 않는가.
저들이 진정 카톨릭 사제란 말인가,
우리는 그들을 사제로 볼 수 없다.”
애국단체 회원들은
[정의구현사기단 박살내자!]는
구호를 외치기도 했다.
“오늘 우리는
저들의 정체를
세상에 낱낱이 밝히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
대한민국 국민 누가
정의구현사제단을 종교인이라고 믿겠는가.
저들은 종북 정치인일 뿐이다.저들이 대한민국 종교인이라면
우리와 함께 떳떳하게
북한 인권을 이야기하는 게 정상 아닌가?
그런데 저들은
반국가 집단과 북한 독재정권의 [개]를 잡는
국정원을 해체하자고 떠든다.
과연 대한민국 종교인이 맞는가.이제부터 우리는 저들을
대한민국 카톨릭 사제로 보지 않을 것이다.
그저 종북세력 같은 존재로 볼 것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이 해체할 때까지
끝까지 지켜보고, 처단할 것이다.”
<장기정> 대표의 연설 이후
애국단체 회원들은
국기에 대한 맹세,
애국가 제창,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등
국민의례를 한 뒤
준비해 온 성명서를 낭독했다.
성명서 낭독은
<홍정식> 활빈단 대표가 맡았다.
긴 성명서 낭독 이후
애국단체 회원들은 구호를 외쳤다.
북한주장대변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은 반성하라
종북좌파 닮아가는 정의구현사제단은 국민 앞에 사죄하라
국정원 해체 주장하는 것은 북한 지령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북으로 올라가라.
마지막 순서로
애국단체 회원들의
자유 발언대가 이어졌다.
한 주부의 이야기다.
“이렇게 좋은 가을 날씨인데
왜 우리는 나라를 걱정하고,
밤 늦게 피켓을 들고나와 싸워야 하는가.
우리는 정치적인 의도가
거의 없는 사람들이다.
우리가 나온 이유는
저기 모여 있는 종북좌파들 때문이다.정의구현사제단은
종교집단이 아니라 종북집단이다.
저들이 진정 종교단체라면
북한인권에 대해
한 번이라도
목소리를 내야 할 것 아니냐.
그런 저들을
우리가 어떻게
종교인으로 인정할 수 있겠는가.지금도 김정은 독재정권 때문에
굶어 죽어가는
북한 동포들의 외침을 외면하고,
자유민주주의를 부정하고
종북세력을 비호하는 게
정의구현사제단이다.
국민들은 더 이상 속아서는 안 된다.”
이 주부는
<정의구현사제단>과 [종친떼]들이
[국정원 해체]와 [민주주의 수호]라고
외칠 수 있는 것 자체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 체제
덕분이라고 지적했다.
“저들이
이렇게 밤늦게까지
자유롭게 집회를 하고
목소리를 내는 것도
대한민국이
자유민주주의 국가이기 때문이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전복하려는 자들을 비호하고 있다.
대한민국이 하려는 모든 일을
앞장서서 반대하는 게
정의구현사제단들이다.
우리는 대한민국 법을 지키고 싶다.국정원 해체 주장도 그렇다.
보통 사람은
국정원이 있어도 별 다른 불편이 없다.
국가보안법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정의구현사제단은
그걸 모두 없애라고 주장한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대한민국의 자유와 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국정원과 국가보안법을 없애라고 한다.대한민국의 자유는 공짜로 얻은 게 아니다.
선배들의 피와 땀으로 만든 나라다.
종교도 대한민국 체제가 있어야
자유를 누리며 존재할 수 있다.
정의구현사제단은
더 이상 종북세력을 비호하지 말라.”
이들의 자유 발언은
늦게까지 이어졌다.
경찰은
<정의구현사제단>의 [자칭 미사]가 이어지면서,
[종친떼]들이 주변에 얼씬거리지 않자
약간 누그러진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다음은
<자유청년연합>,
<종북척결기사단>,
<교육과 학교를 위한 학부모 연합>,
<대한민국지킴이연대> 등
이날 애국단체들이 낭독한 성명서 전문이다.
국정원 해체 주장하는 정의구현사제단은 9월 23일 오후 7시 30분부터 서울시청광장에서 [국정원 해체 및 민주주의 수호를 위한 문화제 및 시국미사]를 주최한다고 밝혔다. 2013년 9월 23일 자유청년연합 |
[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