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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거짓말을 해도 성의 없이 하는 민주당

"훔친 것 돌려줬으면 되는 것 아냐. 내 뒤를 캔 놈이 더 나빠."

국민들은 민주당이 하는 모든 발언을 거짓말로 간주하고 믿지 않을 권리와 의무가 있다. 간혹 바른 말을 해도 그건 예외일 뿐. 북한노동당이 거짓말 챔피언이고 민주당은 은메달감이다. 민주당은 거짓말을 해도 성의 없이 한다. 자포자기적 거짓말이다.
  
  도둑질이 들통났다. 훔친 물건을 주인에게 돌려준 도둑이 도리어 큰 소리 친다. "물건이 없어진 건 아니지 않는가. 거기 있지 않나. 경찰은 이제, 내가 도둑질을 한 걸, 주인이 어떻게 알아냈는지, 그걸 조사해야 해."
  
  親盧(친노)세력은 불법적으로 반출해간 'e知園(지원)' 시스템을 국가기록원에 돌려주었으니 그 안에 들어 있는 대화록이 실종된 것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아무 잘못한 것이 없다고 말한다. 대화록 原本(원본)을 지운 것도, 수정본이 있으니 문제 없다고 우긴다.
  
  무슨 말로 변명을 하든 국가기록원이 관리하여 후대에 넘기는 공식 자료로서의 노무현-김정일 대화록은 존재하지 않는다. 원본을 만들었다가 폐기하고, 원본에 손을 댄 수정본은 국가기록원에 넘기지 않고 봉하마을로 가져갔다가 수사가 시작되려 하자 돌려준 이들이 오늘 큰소리 쳤다. 賊反荷杖(적반하장)의 명수들이다. 민주당이 놓치는 건 이런 억지에 속아넘어가는 이들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점이다.
  
  민주당은 知性(지성)과 양심이 없는 집단이다. 은혜도 모르고, 부끄럼도 모른다. 민주주의는 더디지만 종국엔 善이 승리한다. 민주당이 깽판과 억지를 부릴수록 정권으로부터 멀어질 것이다. 이렇게 많은 의석을 갖고 이렇게 존재감이 없었던 야당은 일찍이 없었다.
  
  이번 사건의 본질은 간단하다. 노무현-김정일의 역적모의가 담긴 物證을 변조하거나 인멸하려 한 짓이다. 역적모의은폐의혹 사건이다. 줄이면 逆謀(역모)은폐 사건이다. <조갑제 닷컴>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