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의원이 보좌관에 인사청탁 파악 지시했지만
곧바로 취소” 해명? 변명?
#. 대변인들의 으뜸이라는 수석대변인의 행태.
#. 인사청탁이라는 공직사회의 고질병.
#. 검은 뒷거래 쪽지예산과 구태의 반복.
대체 누구를 위한 대변인인가?
올해 들어서만 벌써 세 번째다.
<뉴데일리>의 카메라에 포착된
[국회의원 인사청탁] 비리에 대한 얘기다.
[인사청탁의 왕국]이라고 불러도 무색할 지경이다.
또 쪽지예산 청탁은 어떤가.
쓱 국회를 둘러보다가 잡힌 사례만 이 정도다.
과연 국회의원들 사이에선
얼마나 많은 뒷거래가 이뤄지고 있을까?
화려한 금배지의 위력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케이스다.
[민주당의 입] 수석대변인으로 활동하고 있는
김관영 의원(전북 군산/ 02-784-1781/ usekky@naver.com)이
국회본회의장에서 [인사청탁-쪽지예산]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국회본회의장에서 [인사청탁-쪽지예산] 문자를 주고받는 장면이
<뉴데일리>의 카메라에 포착됐다.
김관영 의원 측 보좌관은
쪽지예산 청탁은 인정하면서도,
인사청탁과 관련해선
[본인이 알아서 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김관영 의원이
보좌관인 본인에게 인사청탁을 알아보라고 지시한 건 맞지만,
곧바로 취소했다는 게 해명의 요점이다.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 10일 오후 3시 3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
취득세 영구인하 등 37개 법안을 처리하던 중.
민주당 김관영 의원이
휴대전화를 꺼내들고 OOO 보좌관에게
지시를 내리고 있었다.
“최재천 의원에게 전달할[예산 부탁사항] 정리해주세요.요약표 1장과 건별 반페이지로.편한 시간에 부탁드립니다.”
국회가 내년도 예산안 처리를 위한
예산결산위원회 심사에 돌입한 가운데,
정부 부처와 지자체가
[밥그릇] 예산 챙기기에 분주하던 터였다.
민주당 최재천 의원은
예결위 야당 간사를 맡고 있다.
누가 봐도 명백한
[쪽지예산] 청탁문건 작성 지시였다.
문제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앞서 김관영 의원이 누군가에게 받아 전달했던
[인사청탁] 문자 메시지가
쪽지예산 청탁 지시와 함께 카메라에 잡힌 것.
“알아보니 부탁드렸던 자리는사장 측근으로 확정되어서인재육성팀으로 관리본부장에말씀드려주시면 고맙겠습니다. OOO 드림.”
[부탁드렸던 자리]
[인재육성팀 관리본부장]
누군가 민주당 수석대변인에게
인사 관련 외압행사를 부탁한 모양새였다.
<뉴데일리>는 사실 확인을 위해
해당 OOO 보좌관과 통화를 시도했다.
뉴데일리:김관영 의원이 보좌관님께 지시하신 문자 때문에 연락드렸다.보좌관:(잠시 당황한 뒤)김관영 의원님이 보낸 문자가 맞다.지시는 하셨지만 그냥 놔두라고 다시 지시하셔서청탁은 이뤄지지 않았다.인사청탁으로 기사가 나가면 이의를 제기하고소송을 진행하겠다.뉴데일리:그렇다면 독자들의 판단에 맡기겠다.보좌관:사실관계만 기사에 반영해 달라.뉴데일리:그럼 쪽지예산 지시는 어떻게 된 것인가?보좌관:쪽지예산이 맞다.지역예산이 힘들어 지시를 받았다.의원님도 쪽지예산이 왜 잘못된 건지 모를 것이다.통상적이질 않느냐?
국회의원은 한명 한명이 움직이는 입법기관이다.
그 누구보다 도덕적인 책임이 막중하다.
하지만 국회의원에게 청탁하면 이뤄진다는 생각이
국민들 사이에서 만연하고,
국회의원이 통상적이라는 말로 법과 규범을 무시한다면
대한민국에서 그 누가 법을 믿고 따르겠는가?
국회의원은 정당 소속이기 이전에,
한 지역에서 선출된 국회의원 이전에,
대한민국에 국회의원임을 잊지 말아야 할 것 이다.
국민들이 이번 [인사청탁-쪽지예산] 사건을 바라보며
어떤 판단을 내릴 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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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민주·시장경제의 파수꾼 - 뉴데일리/new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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