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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인터뷰

'통일은 대박이다'는 말이 통일을 앞당긴다!

'통일은 대박이다'는 말이 국가의지로 굳어진다면 대한민국이 가진 막강한 경제력, 군사력, 문화력, 정치력이 북한정권에 투사될 것이다.

   
反共 防諜(반공 방첩), 조국근대화, 민족中興, 수출立國, 중화학공업 건설, 새마을 운동, 민주화, 정보화, 세계화-대한민국의 발전을 견인해온 키워드이다. 오늘 朴槿惠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역사적 의미가 담긴 말을 하나 만들었다.
  "통일은 대박이다."
  
  통일공포증을 한 방에 날려버릴 만한, 머리가 시원해지고 가슴이 뻥 뚫리는 名言이다. 동구 및 소련의 붕괴 이후 통일비용만 과장하여 통일에 대한 거부감을 高潮시킨 것은 좌익들이었다. 우리가, 무너지는 북한정권을 흡수통일하지 못하게 방해하려는 책동이었다.
  
  그러나 통일은 대박이다. 2300만 명의 인간을 구출하는 대박이고, 무지무지한 지하자원을 얻는 대박이며, 10만 평방킬로 미터의 국토를 추가하는 대박이고, 세계최고의 산업단지를 조성, 분양하여 흑자를 볼 수 있고, 많은 일자리를 만들고, 양질의 노동력을 확보하는 대박이다. 요약하면 '북한 재개발 방식에 의한 흑자통일'이란 대박이다. 통일한국은 독일 수준의 강대국이 된다. 法治만 정착되면 一流국가이다. 인구 5000만 명 이상의 나라가 강대국 겸 一流국가가 된 나라는 미국, 일본, 독일, 영국, 프랑스, 이탈리아뿐이다. 한국은 일곱번째의 先進강대국이 되는 것이다. 그래서 통일은 대박이다.
  
  한국이 '통일은 대박이다'는 구호를 國政 목표로 정할 때 통일은 앞당겨질 것이다. 남한 동포가 통일을 서두르고 있다는 소식이 北에 전해질 때 동포들도 용기와 희망을 갖게 될 것이고, 북한 노동당 정권은 자신감을 잃게 될 것이다. 북한동포의 각성, 북한사회의 시장경제화, 핸드폰의 폭발적 증가, 남한 텔레비전 시청자의 急增 등의 거대한 변화는 북한노동당 정권의 힘을 약하게 만들고 북한 민중의 힘을 키울 것이다.
  
  북한 권력층의 동요와 북한사회의 개방 흐름이 돌발 사건을 통하여 上下로 연결되면 북한체제는 무너질 가능성이 높아진다. '통일은 대박이다'는 말이 국가의지로 굳어진다면 대한민국이 가진 막강한 경제력, 군사력, 문화력, 정치력이 북한정권에 투사될 것이다. 國力의 초점이 북한정권을 향하여 햇볕을 모으면 변화가 생긴다.
  
  "통일은 대박이다"는 말이 대박이다. 대통령의 좋은 말은 역사를 움직이는 힘이 있다.
 
조갑제 닷컴 조갑제


혁신학교? 혁신은 개뿔! 애들 학력만 퇴행중! 교무실 커피자판기, 교사 항공권 구입에 물 쓰듯...특혜 불구 학력은 뒷걸음 일반학교에 비해 연간 1억4,000~1억5,000만원을 특별히 지원받는 서울형 혁신학교가 예산을 엉뚱한 곳에 쓰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특별예산(학교운영비)으로 교사실의 각종 책장이나 가구를 구입했고, 수백만원을 들여 학습자료 저장용 USB와 외장하드를 사서 나눠 갖은 사실도 밝혀졌다. 교무실 커피자판기를 구입하는데 특별예산을 쓴 혁신학교도 있었다. 이밖에도 여직원 휴게실 가스보일러 교체, 부장교사 워크숍 항공권 구입, 교직원 전체 체육복 구입 등 본래 목적과는 거리가 먼 곳에 특별예산을 물 쓰듯 전용한 사실이 드러났다. 학생들에 대한 선심성 예산 집행 정황도 나왔다. 일부 혁신학교에서는 학생 티셔츠 구입, 진공청소기 구입 등에 특별예산을 수백만원씩 사용했다. 학생들의 생일축하용 떡케익 구입비용으로 매달 70~90만원을 사용한 곳도 있었다. 반면 서울형 혁신학교의 학력은 일반학교에 비해 오히려 뒷걸음질 친 것으로 확인됐다. 이런 내용은 서울시교육청이 새누리당 강은희 의원에게 제출한 2012년 혁신학교 정산서 통합지출부를 통해 밝혀졌다. 서울형 혁신학교는 곽노현